정우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9년 2차 FA | → | 2020년 | → | 2021년 |
1. 개요
두번째 FA 계약 후 첫 시즌.2. 시즌 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이 5월까지 연기된 가운데 실시되는 자체 청백전에서 신인급 타자들에게 계속 실점하고 있다...하지만 팀 간 연습경기에서 투수들 중 거의 유일하게 제 몫을 해주는지라 팬들 사이에선 '50세까지 뛰게 신인 키울 생각 말고 전담 마사지사나 더 고용하라'는 개드립이 나오고 있다.
3. 정규시즌
3.1. 5월
5월 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대 2로 앞선 8회말 이태양이 불을 지르면서 4점 차 2사 1, 3루에 몰리자 세이브 상황이 되어 조기등판해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뜬공 3개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5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맞서던 9회초에 등판하여 터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연속 진루타로 실점하여 1이닝 1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두었다. 다만 이 날 강우로 인해 경기장이 미끄러웠는지 허리를 살짝 삐끗했다고 한다.
5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불펜 투구 중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김진영이 마무리로 대신 등판했고, 당일 3타수 무안타와 실책으로 부진하던 한동희가 9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면서 팀이 연장 11회말에야 간신히 끝내기 보크로 승리하는 스노우볼이 되었다.
5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5:3 접전에서 등판해 탈삼진 3개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특히 이 날은 허리통증 이후 7일만에 등판한 경기인데도 구위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5월 31일 오랜만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2. 6월
팀이 11연패에 빠지면서 졸지에 실업자가 되어가고 있다.[1]6월 6일 NC전에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지만 0.1이닝 4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3피안타 중 2개는 장타를 허용했다.(김태군 상대 2루타, 김태진 상대 3루타 허용) 그러면서 승계주자 실점에다 자신의 실점이 추가됐고 여기에 강진성에겐 몸에 맞는 공까지 내줬다. 그리고 알테어에게 적시타를 내준 후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내려갔는데 이후 후속 투수 윤대경이 지석훈에게 쓰리런을 맞아 정우람의 승계주자가 다 들어오며 4실점이 됐다. 결국 이 등판 전까지 1.42였던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고 말았다.
더욱 가관인 건 저 날 정우람이 불펜 코치 역할을 대신했다는 것. 계속된 연패 수렁에 빠지자 보다못해 몇몇 1군 코치들이 내려가는 조치가 나왔는데[2] 그 중 불펜 코치가 포함되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대체해서 올라온 코치가 없자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대신해서 그 역할을 맡았다. 경기 내내 더그아웃의 지시를 받고 불펜 투수들을 관리하다 자신의 차례가 오자 직접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온 것이다.
연패가 밑도끝도 없이 길어지자 최원호 대행은 8회 위기 상황에서 올리기보다 2이닝 마무리 후 휴식을 부여하거나 마무리 상황이 아닌 승부처에서라도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팀이 무섭게 추락하더라도 불펜 투수다 보니 팬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고 있다.
6월 12일 팀이 지는 가운데 등판해 6회 2사부터 7회까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4일 서스펜디드로 두산 베어스와에 경기에서 8회초에 등판해서 2이닝동안 1실점 역투하며 연패 탈출에 큰 기여를 했다. 너무 오랜만에 올라온 경기인지 이유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한 것은 아쉬운 부분.
6월 19일 오랜만에 등판해 8회말을 1이닝 무실점으로 지웠으나 팀은 1대 3으로 패했다.
6월 20일 NC전 원래는 담 증세가 있어서 등판하기 어렵다고 하였으나 4:3으로 9회말이 되자 등판하여 깔끔하게 3타자를 2삼진으로 막고 KBO리그 역대 7번째 통산 170세이브를 올렸다.
6월 24일 삼성전에서는 2:1에서 8회말부터 등판해 2이닝 세이브에 도전해 8회말에는 1피안타 무실점,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1사 후 박계범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박해민에게 초구를 던진 후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어 강판을 당했다. 정우람의 부상 강판의 후폭풍은 너무 컸는데 이현호가 끝내 정우람의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는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고, 후속투수 윤대경이 박한결의 환장할 실책 이후 끝내기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노수광의 늑골 부상에 이어 실시간으로 부상 소식이 또 전해지자 팬들은 이렇게까지 팀이 안풀릴 수 있냐며 체념하고 있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고 다음 날(25일) 1군에서 말소됐다. 회복에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이다. 이어 그나마 장타는 있던 최진행마저 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팬들은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수준까지 갔다.
팀이 끝도 없이 추락하다 보니 계속 트레이드 떡밥이 나오고 있으나, 카드가 안 맞아서 잘 되지 않는 듯 하다. 어차피 시즌도 망한 거 트레이드로 유망주라도 모으자는 팬들이 있었으나 26일 마무리로 낙점된 박상원이 아예 제구가 안 되는 모습만 보이다 간신히 경기를 끝내면서 정우람은 못 판다는 팬들이 더 많아졌다.
3.3. 7월
7월 1일 기아전에서 김진영과 박상원이 경기를 터트리면서 정우람을 그리워하는 한화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트레이드 떡밥이 쏙 들어간건 덤.[3] 3일 두산전 8회 선발 김범수의 승리가 날아가고 9회 끝내기로 패배하자 그냥 목발 짚고서라도 던져달라며 팬들이 정우람을 찾는 지경이 되었다.7월 9일 다시 1군으로 복귀해 9회초 1사 2루에서 등판했으나 3루 도루 후 좌익수 방면 뜬공을 허용하며 분식회계를 저질렀다. 그 후 0.2이닝 무실점으로 본인 자책점만 낮췄다.
7월 13일 SK전에서 9회말 4-2 상황에 등판하여 투구수 19개, 삼진 2개로 세이브를 올리면서 장시환의 2승을 지키었다. 약 3주 전 발목부상으로 지키지 못한 장시환의 승리를 이제야...
7월 15일 kt전에서 9회말 7-3 상황에서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내준 윤대경에 뒤를 이어 등판하여 1사 1루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김범수에게 3승을 선물해주었다.
7월 22일 KIA전 1-2로 뒤진 8회초에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 기회가 거의 없는 한화 사정상 이날부터 기회가 될때마다 8회에 올라와 2이닝 마무리로 나서고 있다. 어차피 한화에서 9회 세이브 기회가 2주에 한 번 꼴로 나올 정도로 정우람이 올라올 상황이 없고, 등판 간격을 늘리는 대신 8회 무사에서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치열한 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게다가 정우람을 제외하고는 필승조도 다 무너졌기 때문에 8회에 필승조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해서 바뀐 전략이기도 하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주자가 있는 가운데 1.1~2이닝 세이브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이닝씩 던지는 게 더 부담이 덜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27일 SK전에서 8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팀은 8회와 9회 득점하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4]
7월 29일, 근 한 달만에 다시 찾은 라팍에서 9회말에 마무리로 등판. 2아웃까지 무난하게 수확한 상황에서 김호재에게 1루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으나 뒤이어 오른 강민호와의 눈치싸움 끝에 홈런성 타구를 맞았으나 파울로 판정되었고 뜬공으로 3아웃째를 챙겨내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팀의 8연패를 끊는데 기여했다.
7월 30일 불펜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잡혔으나 등판하진 않았고 팀은 11회말 끝내기 포일로 패배했다.
7월 31일 잠실 LG전에 1점차로 앞선 8회말부터 등판해 2사 1루의 위기를 견제사로 마무리했다. 팀이 추가로 1득점한 9회말에도 등판했으나 1사에서 연속 안타로 1실점해 위기에 몰렸으나 폭투 이후 1루수 직선타로 더블 플레이가 완성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3.4. 8월
8월 5일 또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세이브를 가져갔다.기레기들이 팬들이 원하지 않는 NC 트레이드 떡밥을 던지고 있지만 멀티이닝 세이브를 소화해내며 가치를 증명 중이다. 한화 팬들은 종신한화 릴레이를 벌이며 트레이드를 반대하고 있다. NC와 실제로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봤지만 무산되었고,[5] 기사에 따르면 트레이드 패키지가 한화를 포함한 다른 지방 구단에게도 크게 매력적이진 않았던 듯 하다. 그렇지만 kt나 롯데, 삼성 등 아직 5강을 포기하지 못한 팀들은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탓에 트레이드 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선수 본인이 이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한화 팬들은 더 답답해 하고 있다.
22년 시점에서 보면 이때가 한화를 살릴 마지막 기회였고, 동시에 왜 한화가 10년 넘게 성적이 그 모양인지를 증명해준 사건이기도 하다. 자기객관화와 선수 가치 파악 능력이 없는 팀이 어떻게 성적이 나오겠는가.[6] [7]
8월 11일 키움전에서 8회말 2사 1, 3루의 위기 상황이 닥치자 등판했으나 이정후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상황까지 몰렸고 박병호에게 장타를 허용...할 뻔했으나 좌익수의 호수비로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 5의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8월 12일 9회말 공 8개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키움과 한화의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NC가 장현식과 김태진을 KIA로 보내고 문경찬, 박정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뉴스가 오피셜로 나오면서 정우람이 NC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정민철 단장은 특정 선수가 계속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것이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고, 다른 방법으로 계속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8]
8월 15일 삼성전에 9회초 등판했으나 김동엽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고 1이닝 2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로 트레이드가 마감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9][10] 하지만 트레이드로 좋은 유망주를 받아올 기회를 잃었다며 한화를 비판하는 기자들과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잘 쓰라는 일부 야구 팬들의 비아냥에 팬들은 떡밥이 식은 이후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8월 16일 삼성전에서 9회말 1점차에서 연속안타로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의 행운의 번트 실패 이후 포수 뜬공과 삼진으로 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그러나 팀이 18~19일 2경기동안 35실점하며 불타버리자 진지하게 정우람을 위해서라도 타 팀 이적을 시켜줘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 어린 의견이 한화 팬덤에서도 나오고 있다.
8월 21일 KT전에서 9회에 나와서 피안타와 4사구 없이 경기를 지켜냈다.
8월 23일 LG전에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잘 풀어나가는 듯 싶었으나 라모스의 수비 시프트를 벗어나는 행운의 안타와 유강남의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 매우 불안한 피칭을 보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마감지으면서 세이브를 올리며 7년 연속 1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워냈다.[11] 하지만 여름이면 흔들리는 투수임을 감안해도 워낙 불안한 피칭을 한 것이 아쉬운 날이었다.
24일 LG전에서 9회말 5점차에서 정우람 대신 마무리로 기용된 문동욱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2실점을 하자 3점차 2사 2루에 올라와 우익수 뜬공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팬들은 14안타 6득점을 하고도 마무리를 불러내야 하는 팀 투수진 뎁스에 경악했다. 그나마 꾸준히 1이닝씩 잘 막아주는 강재민을 마무리로 키워보면 어떨까란 의견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28일 롯데전에서 팀이 7:9로 지고 있던 8회말 등판해 정훈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이후 손아섭에 2루타를 내주었으나, 전준우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대호에게 큼지막한 좌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 김원중에게 점수를 뽑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3.5. 9월
9월 3일 키움전에 9회초 5대 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렸지만 꾸역투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2사 3루에서 끝내 조상우에 틀어막히며 그대로 패배.9월 5일 KIA전에 3대 4로 지고 있는 9회초에 올라왔으나 2루타-투수 야수선택 이후 땅볼로 실점하는 등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팀이 9회말 1점을 내고 졌기에 더 아쉬운 피칭이었다.
9월 8일 삼성전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이 역전에 성공한 뒤 강재민의 세이브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9월 9일 삼성과의 DH 1차전에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와 유격수 방면 땅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9월 12일 kt전에서 2대 4로 지고 있던 9회 등판해 1이닝 1자책을 기록했고, 팀은 2대 5로 패배하며 소형준에게 14년만의 고졸신인 10승을 내주었다.
9월 13일 4: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 말 등판하여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3자책으로 오랜만에 이길 수 있다는 한화팬들의 마음에 찬물을 쏟아부었다. 전에도 kt는 득점권 상황이 많았지만 대부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9회까지 잘 타선을 막았다가 한번에 무너져버리며 이제는 정우람도 믿고 보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블론세이브와 패전기록까지 한꺼번에 떠안은건 덤.
9월 15일, 대전 LG전에서 9회 초에 등판. 홍창기 - 오지환 - 라모스로 이어지는 LG의 주력 타선을 땅볼 -> 삼진 -> 뜬공 순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연장전에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이 삼자범퇴로 잘 마무리한 가운데 타선에서 끝내기 득점이 나오며 승리.
9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9회 말에 등판. 러셀 - 김웅빈 - 허정협으로 이어지는 중간 타선을 상대로 삼진 -> 땅볼 -> 삼진 순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팀의 2연패를 끊어낸 것에 더해 오래간만에 세이브를 수확해갔다.
9월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5: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3루 땅볼, 루킹 삼진, 투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월 23일 대전 두산전에 6:4로 앞선 가운데 등판했으나 홈런성 2루타를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자책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했다. 어찌 되었든 세이브에는 성공하면서 팀의 1,000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9월 25일 대전 롯데전에 4:5로 지고 있는 8회 2사 1, 2루에 등판해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이후 9 ~ 10회까지 2.1이닝을 소화하며 8월 5일 경기 이후 간만에 멀티 이닝을 달리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다행히 타선이 정우람의 분투에 응답, 10회 말 공격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일궈내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한데에 대해 "후배들이 많이 던졌으니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라고 밝히며 후배들에 대해 "힘들게 고생해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이다. 수년간의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절대 우연이 아니다. 후배들이 아프지 않고 남은 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라는 격려성 멘트를 덧붙히며 팬들에게서 베테랑답다는 호평을 받았다.
3.6. 10월
10월 2일 사직 롯데전에 1:1 동점 상황에서 8회 말 조기 등판했으나 전준우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타선이 이를 뒤집는 데 실패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10월 6일 광주 기아전에 9회 말 마무리로 등판. 대타 황대인을 땅볼로, 최원준을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김선빈과의 용규놀이 끝에 삼진을 얻어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내고 1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팬들은 역시 오래 쉬면 탈이 난다며 세이브 상황이 다시 오길 바라는 분위기.
그런데 10월 7일, 기아와의 DH 1차전에서 팀이 4:3으로 리드를 잡은 8회 말에 조기 등판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사 홈런 두방으로 순식간에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차라리 조기에서 등판해서 역전이라도 안당했다면 모를까 패전까지 먹으면서 DH 2차전에 애로사항이 제대로 꽂피게 만들었다. KIA도 마무리 박준표를 조기 등판시켰으니 할 말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박준표는 홈런 1개만 맞았다는 게 함정. 심지어 뒤이은 경기에서 팀이 5 - 0 완승을 거두면서 졸지에 불펜진에서 유일한 실점 투수가 되어 까임 지분이 늘었다. 물론 선수 생활을 오래 했으니 고무팔인 정우람조차도 노쇠화의 조짐이 슬슬 나타나고 있는거 같다는 씁쓸한 이야기도 나오는 중. 그래도 1이닝씩은 잘 막어주고 있는데 덕아웃에서 잊을만하면 8회에 조기 등판시키는 탓도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10월 9일 대전 키움전에 7:6 리드를 잡고 있는 9회 초 마무리로 등판해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고 서건창이 희생 번트를 대며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정후를 좌익수 플라이로,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총 21구를 던진 끝에 1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역대 7번째로 180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동안 등판이 없다가 10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1:15로 지고 있는 8회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했으나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팬들은 역시 쉬다 나와서 못 던지는 게 분명하다는 반응.
10월 17일 삼성전 DH 1차전에 9회 초 마무리로 등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뜬공 두개에 삼진 하나를 섞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고 내려갔다. 경기가 그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상대측 마무리였던 오승환과 함께 1무를 가져가게 되었다.
10월 18일 삼성전 9회 초에 마무리로 등판. 불안한 제구를 보이며 실점 위기를 맞이할 뻔 했으나 뜬공 하나에 삼진 두개로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10월 23일 NC전 9회 초에 마무리로 등판. 선두 타자 이명기에 이어 나성범까지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나성범의 출루 과정에서 이명기가 포스아웃당하고, 뒤이어 타석에 오른 양의지와 강진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10월 28일 잠실 LG전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출전으로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에 단 1경기만 남겨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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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상황과 관계없이 정우람을 9회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대기록 달성은 거의 확정되었다. 이왕이면 정우람이 나가는 상황이 세이브 상황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다. 그리고 최 감독대행의 바램대로 4:3 리드를 잡은 8회 2사 세이브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등판. 뜬공 두 개에 삼진 하나를 섞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4. 시즌 후
시즌 종료 후 윤규진, 송광민, 안영명, 이용규 등 많은 베테랑들이 방출되면서 차고참 선수가 되었다.[12] 오프 시즌 중 이적하지 않는 이상 900경기 출장 기록은 한화에서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019년에 비해 피안타는 1개 증가, 피홈런과 4사구는 동일, 탈삼진은 5개 증가, WHIP는 0.04 증가하였는데 이에 비해 ERA는 매우 증가하여 2019년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2021년 중계에서 WHIP에 비해 ERA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1] 한화가 마무리 투수를 투입할 상황이 잘 나오지 않아서 2019 중반까지도 실업자(?) 신세였다.[2] 이들 중 한용덕 감독의 오른팔인 장종훈이 강등되는 조치가 있었기에 이를 프런트 내지는 구단에서 감독을 내치기 위해 취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후 실제로 감독이 자진사퇴 형태로 물러났다.[3] 어느 팀이든 좌완 불펜이나 마무리의 불안 문제는 있기 때문에 야구 팬사이트에서 좌완/고무팔아 마무리 정우람에 대한 트레이드 떡밥은 수시로 나온다. 한화 팬들은 자기들 잣대로 정우람을 고평가하지만, 타 팀 팬들은 나이나 고연봉 문제가 있기에 저평가하기 때문에 정우람 떡밥은 무조건 키배로 이어진다.[4] 월요일 경기라 연장전은 진행하지 않는다.[5] 김성욱이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됐다는 설이 유력한데 나이 꽉 찬 미필이고 2020년을 넘기면 상무에 지원할 수 없는 김성욱은 전혀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다. 이후 문경찬, 박경수와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김태진, 장현식이었던 것으로 볼 때 NC가 제시한 선수들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만 남았다. 물론 구단이 바보도 아니고 트레이드 카드를 공개할리는 없으니 어디까지나 추측일 따름.[6] 그렇지만 정우람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팀의 미래를 채워올 기회도 거부한 건 다름 아닌 한화 팬들이니... 팀이 망가져가는데 팬들도 크게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7] 2024년 9월 15일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설 이후 3년간 급격히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정우람을 팔지 않은 결정은 한화 역사상 최악의 오판이 되어버렸다. 2020년 당시나 현재나 한화의 최고 아킬레스건은 빈약한 외야진인데, 정우람 트레이드설 당시 트레이드 칩으로 얘기가 나오던 권희동 한명만 데려왔어도 외야 한자리 고민은 덜고도 남았을것이다. 결국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은 야알못 팬+그런 야알못 팬의 의견을 들어준 한화의 프런트 콜라보로 팀을 망친것.[8] 여담이지만, NC 입장으로선 정우람보단 문경찬을 선택한 것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는데, 작년의 문경찬(54경기, 55이닝, 자책점 8, ERA 1.31, 24세이브, 탈삼진 50)과 정우람(57경기, 58.3이닝, 자책점 10, ERA 1.54, 26세이브, 탈삼진 48)의 성적이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NC가 트레이드를 단행한 8월 12일까지의 올해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문경찬(25경기, 24이닝, 자책점 14, ERA 5.25, 10세이브, 탈삼진 26)보다 정우람(23경기, 27.1이닝, 자책점 12, ERA 3.95, 8세이브, 탈삼진 26)이 근소하게 우세하긴 하다. 하지만 문경찬은 대졸 입단에 군 복무를 마친지 얼마 안 돼서 이른바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29살의 젊은 선수이고, 정우람은 어느덧 36살인 노장 선수이다. 내구성이 좋고 한화 입단 이후 SK 시절보단 어느정도 관리를 받고 있다지만 사실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다. (내구성이 좋다고 하는 투수들도 어느 순간 퍼져버리는 게 일상인 건 KBO 리그는 물론 메이저에서도 흔하다. KBO에서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장원준이 2018년 갑작스럽게 부진한 뒤 부활하지 못하고 있듯 정우람도 언제 구위가 하락하거나 부상에 시달릴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정우람은 장원준의 동기동창이다.) 게다가 정우람이 연봉이 약 7~8배정도 더 많다. 비슷한 성적이라면 가성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NC로선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문경찬을 받아오면서 김진성, 임창민 등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 늘어 불펜진 사이 안정감이 생겨 통합우승까지 앞두고 있는 것은 덤.[9] 이로 인해 다이노스 커뮤니티와 이글스 커뮤니티는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화 팬들은 "NC는 정우람급 투수를 주전도 아닌 루머 중 하나인 김성욱처럼 노망주이자 백업층을 주고 받아가려 한다"며 NC가 뻔뻔하다고 욕하였고, NC 팬들은 "윈나우인 팀에게 주전 선수를 내놓으라 하는건 한화의 과한 욕심이니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수준인 정우람 니들이나 잘 써라" 며 서로 욕을 했다.[10] 당시 김종문 NC 단장이 이에 대한 비화를 풀었는데, NC가 제시한 트레이드 카드에는 유망주 4명이나 2차 1라운드 지명권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게 실제로 이뤄졌다면...[11] 이 기록은 진필중, 구대성, 손승락 등이 보유하고 있다.[12] 최고참은 1984년생 이성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