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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4:53:11

제노에이지 시리즈

제노에이지에서 넘어옴

1. 소개2. 시리즈 리스트
2.1. 미사이어 - 신념으로의 부름(Messiah : Road of Conviction)2.2. 제노에이지 - 리하스의 기사(Xenoage - Knight of the Rihas)
2.2.1. 등장인물2.2.2. 제노에이지의 레벨업 노가다2.2.3. 바람과 대지의 패전트(Pageant)
2.3. 제노에이지 플러스 - 신념으로의 부름(Xenoage Plus - Road of Conviction)
2.3.1. 등장인물2.3.2. 제노에이지 플러스의 레벨업 노가다
3. 관련 설정
3.1. 지리3.2. 단체3.3. 사건3.4. 제노에이지 시리즈/아이템3.5. 비평

1. 소개

경기대학교 컴퓨터 동아리 EXE.가 주축이 되어 창립하였고, 게임 제작자/프로그래머이자 펄어비스 설립자인 김대일을 배출하기도 한 가마소프트에서 개발한 국산 SRPG 시리즈. 총 3개의 작품이 나왔다. 같은 SRPG 시리즈인 창세기전 시리즈와 비교할 때 가볍고 만화적인 연출이 특징. 그리고 시리즈 전통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2. 시리즈 리스트

2.1. 미사이어 - 신념으로의 부름(Messiah : Road of Conviction)

제노에이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자 가마소프트의 처녀작으로 제노에이지 플러스의 원작격인 작품. 일러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제노에이지 시리즈로 계승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메인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막장 수준이라 인기가 많지 않았다.오프닝 동영상에서 일러스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단, 상점 여직원의 퀄리티만 쓸데 없이 높았다(...). 상점 여직원의 일러스트는 시리즈마다 다른데(화풍도 다르다) 미사이어의 여직원 일러스트가 가장 퀄리티가 높다. 또한 패키지에 포함된 엽서들 중에는 차기작(?)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는데 차라리 해당 일러스트를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게 나았다(...).

시리즈 중 최고라 할만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는 적들의 인공지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후속작들에는 존재하는 난이도 조절 기능조차 없다. 이러한 문제점은 제노에이지 플러스에 와서야 완벽하게 해결된다.

사운드트랙은 '공룡기획'이라는 외주 업체에서 제작했는데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허나 가마소프트에서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이 때 완성된 사운드트랙을 후속작까지 그대로 우려먹게 된다(...).

2.2. 제노에이지 - 리하스의 기사(Xenoage - Knight of the Rihas)

제노에이지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시대 상으로 제노에이지 플러스보다 10년 전을 다루고 있다. 기존 미사이어의 툴을 대부분 차용하고 캐릭터 일러스트를 완전 새롭게 바꾸었다. 거기에 엑스트라 캐릭터의 일러스트 추가와 성우 도입 등 여러가지 시도가 이어지면서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판매량 역시 3만장 가량으로 세 시리즈 중 가장 많았다.

판타시드 대륙의 국가 중 하나인 마듀로의 왕위계승전쟁과 마듀로 남부의 갑작스런 마물의 준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스템적 특징으로 시작시 3단계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게임 상 측/후면공격에 대한 이점과 지형에 따른 이동력 제한이 부여된다. SRPG의 기본적인 요소는 다 갖추었으나 난이도 설정이 무의미한 엽기적인 난이도너무 짧고 단순한 스토리와 연출의 미흡함이 아쉬운 작품.

출시 초기에 유저들이 버그가 잦다고 항의가 많았는데, 제작사에서 조사해보니 베타버전이 유출된 걸 와레즈에서 다운받아 플레이하고 항의한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는 이 게임은 국산게임에서 보기 힘든 버그 없는 게임(...)이라서 공식패치가 없다.

게임스토리 영상링크

2.2.1. 등장인물

제노에이지 시리즈/등장인물 항목 참조.

2.2.2. 제노에이지의 레벨업 노가다

제노에이지는 삼국지 영걸전 식의 레벨업 노가다가 시스템적으로 가능한 게임이다.

제노에이지 시리즈는 턴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1] 전투에는 쓸모없는 버프마법과 힐링을 사용하여 원하는 스테이지에서 원하는 만큼 노가다를 할 수 있다. 버프 및 치료마법으로 얻는 경험치는 치료를 받는 캐릭터의 수와 그 캐릭터의 레벨에 비례하므로 일행을 十자대열로 유지한 후, 힐링(힐<<힐링<<힐링 플러스<<홀리라이트)을 시전하면 최소한의 마법으로 최대의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노가다를 하면 에르휘나의 레벨업이 가장 빠르다. 나머지 버프를 걸 수 있는 캐릭터들은 에르휘나에게 걸면 된다. 타 버프의 효율은 버프 시전 캐릭보다 무조건 높으면 가장 높기 때문. 오히려 적을 잡아야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진키스의 레벨이 가장 낮아질 수 있다. 하다못해 루바하는 광역마법으로 많이 잡을 수 있지만, 진키스는 필살기 말고는 한번에 공격대상 1~2명밖에 못 잡기 때문.주인공 보정 그러나 엘-듀라스만 얻는다면 이렇게나 심한 노가다는 굳이 뛰지 않아도 곧잘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적정선만 지키면서 레벨을 올리면 된다.

노가다를 하는 수준은 그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가장 강한 캐릭터의 레벨+1까지만 하고 넘어가는게 낫다. 크리스티나가 32레벨에 블리자드를 배우고 난 뒤에는 적을 1명빼고 다 잡은 다음 블리자드로 얼리고(빙결상태에서는 모든 공격이 100% 명중), 물리데미지가 높은 캐릭터는 무기를 빼고 사방에서 두들겨패면 한 번에 경험치가 42까지도 오른다. 에르휘나는 공격과 회복 중 경험치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회복을 하면 된다. 크리스티나는 무기를 빼면 블리자드의 빙결이 잘 안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블리자드를 쓸 때만 무기를 장착해주면 된다. 블리자드를 배우기 전에는 마비나 빙결이 확률적으로 걸릴 뿐이라서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좀 해줘야 한다. 주로 레벨업 노가다를 하기 좋은 곳은 카리나나 파멜라가 나오는 스테이지에서 그들을 두들겨주는 것이 편하고, 검령의 경우는 진키스가 무기를 장착하고 때려도 1밖에 닳지 않으므로 레벨 61까지 편안하게 찍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게임 마지막인 20스테이지 보스의 레벨은 73이고 그 전에는 최고레벨 70의 적들이 등장한다. 적당히 68~70레벨까지 찍어주고 20스테이지에 돌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블리자드를 쓴다면 최종보스도 호구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레벨업은 적당히 할 것.

2.2.3. 바람과 대지의 패전트(Pageant)

일본에서는 제노에이지 판매량이 사실상 죽을 쒀서 IP 소스를 팔아버렸다고 하는데(확실하지 않음) 이게 바람과 대지의 패전트(風と大地のページェント)란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HCG까지 탑재한 성인용! 즉 에로게이다. 발매한 곳은 영원의 아세리아, 성스러운 카나로 유명한 XUSE. 단, 가마소프트측에서는 이런걸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하며 2003년 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옷을 홀딱 벗고 나왔다면서 사무실에 와서 읍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링크[2]

참고로 트위치에선 제노에이지 소개 이미지가 이 게임 버전이다(...).

전투시스템과 스토리를 다소 변경하면서 서브 스토리를 넣고 CG를 다소 변경했다. 원작에서는 마듀로 왕국 내부의 왕위계승전쟁이었던 것과는 달리 바람과 대지의 패전트에서는 '릴레판드 연합왕국'을 침공해 온 '가르메키아 제국'의 군대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되었으며, 조이루즈는 사악한 기운을 감지하고 그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 여행하던 엘프 '카뮤'로, 중간 보스는 패왕자 카라트에서 제국의 패왕 '바이젤 13세'로 이름과 설정이 수정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각 장의 전투 내용은 자체는 거의 같다.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원작에서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성우는 에로게 성우 특성상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

파일:attachment/remi_1.jpg
파일:attachment/mizuki_1.jpg
파일:attachment/kamyu.jpg
파일:attachment/mado.jpg
파일:attachment/pastel.jpg
XUSE 공식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다.

2.3. 제노에이지 플러스 - 신념으로의 부름(Xenoage Plus - Road of Conviction)

제노에이지의 후속작이며 미사이어의 리메이크 버전. 제노에이지의 시대로부터 10년 후의 세상이 무대이다. 마듀로의 국왕 린가가 일으킨 대륙통일전쟁과 워르, 에타이, 마듀로 대륙 3대 강국이 주 배경으로 스토리가 '운명의 갈림길' 스테이지에서 나우테스, 리블 총 2개의 분기점으로 나누어지며 분기에 따라 스토리와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달라진다. 제노에이지와는 다르게 클리어 방법에 따라 맛볼 수 있는 히든 스테이지가 있다.

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힐러의 레벨 노가다는 필수. 특히 나우테스 분기에서 초반에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뼈저리도록 힘들다. 암만 못해도 42 이상으로는 올리자.

난이도 설정은 '쉬움', '중간', '어려움', '헬'(1.73 패치를 해야 생김) 이 있는데 쉬움과 중간은 그냥 호구다. '어려움' 난이도로 해야 이 게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헬' 난이도는 FC용 록맨 시리즈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극악의 구성을 자랑한다. 보통 도전성취용으로 각 루트씩 플레이한 후 중증M이 아니고서야 다시는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괜찮은 성적을 거둔 제노에이지와 다르게 2001년 발매 당시 와레즈와 다른 여러가지 악재 등으로 8000장도 채 안되는 매우 낮은 판매량을 올렸다. 게다가 이후 나온 번들판은 패치를 하면 튕기는 악재에 패치를 하지 않으면 리블 루트에서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까지 나돌고 있었다. 패키지 게임 시장이 망해서인지 무관심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조차 이 항목이 작성되기 전까지 흑역사 취급조차 안해줬다. 제작진들은 지금은 가마소프트에서 거의 다 빠져나간 상태. 동원된 성우들도 이 게임을 흑역사로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한명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특정 스킬로 적을 해치울 경우 데미지가 중복해서 들어가면서 아이템/돈과 경험치가 중복해서 얻어지는 버그가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티아라의 '정령섬광시', 벤쵸의 '비격참', 나우테스의 '기폭' 등이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적게는 스탯을 5 상승시키는 '생명의 물' 같은 아이템부터 게임 내 최고급의 아이템인 '투기의 대검'이나 '엘-듀라스'조차도 복사시킬 수 있다! 복사시켰을 때 가장 도움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룬 팬던트'. 맵에 숨겨진 것과 적을 해치웠을 때 얻을 수 있는 룬 팬던트는 분기에 따라 다르지만 2~3개. 그러나 복사를 통해 룬 팬던트를 4개로 만들고 이걸 마리드/티아라/에스프리/제르텔 등의 캐릭터에게 2개씩 준다면 이들의 모든 스킬이 노 코스트(...)나 다름없게 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일부 보스들도 이런 버그성 다단히트가 있다.

이런 버그들을 이용해 '실버 팬던트' 와 '룬 팬던트'를 복사해 전 캐릭터에 하나씩 장비시키고, 돈을 잔뜩모아 '생명의 물' 과 불꽃진주'로 HP와 MP를 잔뜩 늘리면 잘 죽지도 않고 MP걱정없이 스킬을 난사하는게 가능해져서 후반 난이도가 크게 내려간다. [5]

2.3.1. 등장인물

제노에이지 시리즈/등장인물 항목 참조.

2.3.2. 제노에이지 플러스의 레벨업 노가다

이 제노에이지 플러스 역시 턴에 제한이 없는데다가 MP가 회복되는 아이템까지 생겨서 성직자의 레벨업 노가다가 정말 쉬워졌다. 게다가 일행도 늘었어 힐링 최종기 홀리라이트의 MP가 120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에 대한 회복량을 계산하여 최대 마나까지 올리면 된다. 즉, 매턴 +5%의 MP를 회복시키는 아이템을 장착했다면, 5%가 MP 120이 되게 유지한다. 이 경우 최대 MP를 2400으로 하면 매턴 MP가 120씩 차게 되고, 시작하자마자 제자리에 앉아서 지팡이 꽂고 홀리라이트만 쓸 수 있다. 매턴 아군을 살려주는 부활의 그리스도 특히 마장과의 전투에서 접근하여 힐링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매턴 홀리라이트를 시전할 때마다 아군 NPC도 회복이 되기 때문에 PC 전투 캐릭터의 레벨업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PC의 전투 캐릭터들의 레벨이 낮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그래서 마리드를 엄청 빨리 만렙을 찍을 수 있다. 버프 마법을 쓰는 캐릭터들은 마리드에게 버프를 걸며기생 경험치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참고로 만렙에 다다르는 속도는 - 정령섬광시 쓰는 티아라>>>넘사벽>>>홀리라이트 무한난사 마리드>>>또넘사벽>>>리블=미르윙>>>마법사들>>>나머지 떨거지들

레벨 99 상태에서 쌍각황금룡을 쓰면 100이 되면서 다시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꼼수가 있는데... 사실 전작 제노에이지에서도 이 꼼수가 가능했다. 게임이 너무 짧아서 아무도 몰랐을 뿐이지.

좀 더 자세히 따져본다면, 버프캐는 노가다하고 버프가 없는 캐릭에게만 일방적으로 경험치 몰빵을 해봤자 99렙을 다 만들기도 버겁다. 거기에 설령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100렙을 넘긴 노가다 캐릭에 비하면 그냥 종이 수준.

재미있는 점은, 제작자도 이 점을 고려했는지 파티 최고렙이 될 수 밖에 없는 마리드가 200렙을 넘기면 그때부터 마력과 방어력 수치를 제외한 평타 데미지는 오히려 줄어든다(...). 아무리 홀리라이트로 광렙업을 해도 먼치킨이 되지 않는다. 레벨을 더 올려 300렙이 되어도 그냥 든든한 몸빵일 뿐이다. 그보다 이미 렙255를 넘긴 시점에서 제노에이지+인지 디스가이아인지 정체성 상실 이런 조정이 없었던 전작의 에르휘나같은 경우, 200렙을 넘기면 혼자서 막판 보스랑 1:1을 떠도 이기는 수준이었다. 그야말로 깡패.

하드 모드야 전작과 비슷한 난이도이기에 별 상관이 없지만, 헬 모드의 경우 필히 노가다 개념을 장착해서 클리어할 수 있도록 하자. 난이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가다가 가능해지는 순간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무한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충분히 어려움을 넘어서는 지옥을 초반부터 경험할 것이다. 의외로 나우테스 분기 3대장은 헬 모드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리블 분기는 그저 What The Hell... 사실상 쌍각황금룡을 사용한 100렙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게임상에 나오는 유니크 아이템을 모조리 긁어모아야 겨우 진행할 정도. 본격 템빨VS렙빨

위 문단은 사실 조금 과장된 면이 있고 실제로는 마리드는 힐 노가다, 마법사들은 적절한 광역딜 + 버프로 노가다하고 전사 계열들은 막타만 치면서 드럽게 귀찮은 세이브&로드를 이용해 레어 또는 스탯 상승 아이템이나 골드를 최대한 벌어주고 이 돈으로 방어력 + 체력[6]만 대폭 보완하면(공격력은 그다지 필요없다. 정말이다) 매우 쉽게 진행이 가능하다.

3. 관련 설정

3.1. 지리

3.2. 단체

3.3. 사건

3.4. 제노에이지 시리즈/아이템[7][8]

해당 항목 참조.

3.5. 비평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게임이고, 지금 시점이 아닌 당시 시점으로 보더라도 어느 한 곳이라도 특출난 게임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그 평범함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동시대의 게임과 비교해 봐도 극적인 사랑을 다루지도, 심오한 철학, 혹은 삶의 교훈을 다룬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전투시스템이 독창적이었다거나 그래픽이 웅장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권선징악'적인 유아용만화 스토리를 그래픽화한 수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리블이 살아있었다는 것 빼고는 반전이랄 것도 없었고, 일부 스테이지는 그저 플레이 시간을 늘리기 위한 의도(예를 들어서 A마을에서 B마을로 갈 때는 꼭 의미 없이 마물이 길을 막아서는 스테이지가 있었다)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차라리 머털도사 시리즈가 스토리로는 더 심오하다면 심오할 정도. 또한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개량에 시도도 거의 없이 미사이어 - 제노에이지 - 제노에이지 플러스로 이어지는 동안 일러스트를 제외한 그래픽이나 전투시스템에 대한 개량은 거의 없이 시리즈물을 이어온 점 역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 그렇다고 플레이가 안정적이지도 않아서, 클릭을 빨리 한다거나 했을 때 튕기는 모습도 자주 나타났다.

굳이 특징을 꼽아보자면 100% 음성지원이 있지만 이것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1인 다역,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배역 변경이 있다. 캐릭터 일람을 보면 알겠지만, 같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제노에이지와 제노에이지 플러스의 배역이 다르다. 해당 성우가 은퇴했거나 후속작과의 시간간격이 길었으면 모를까 현실 시간으로는 불과 1년에 불과했는데도 성우를 바꿨다는 점은 당시 가마소프트 임직원들은 '성우'를 단지 '목소리 내 주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다는 의미다. 창세기전 시리즈처럼 성우 라인업이 탄탄하지 못한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성우에 대한 기초적인 철학이나 상식이 없었던 회사에서 추진했으니 그 결과물이 좋을 리가 없었다.[9]

물론 일러스트 변경, 성우 도입 등은 미사이어 → 제노에이지로 넘어왔을 때는 상당히 신선한 시도였으며, 이는 제노에이지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제노에이지 → 제노에이지 플러스로 오는 동안에는 아무런 개량점이 없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치를 깎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10]

요약하자면 미사이어는 졸작, 제노에이지는 수작과 평작 사이, 제노에이지 플러스는 평작과 졸작 사이. 사람마다 느끼는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그렇다. 하지만 이후 릴 온라인은 제법 잘 만들어 아직도 서비스 하고 있다.[11]
[1] 승리조건에서 현재 턴은 나오지만, 한계 턴은 없다. 프로그램 데이터 상 한계는 있겠지만 적어도 150턴 이내까지는 제한이 없었다.[2] 허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을 맺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계약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기 때문에 결국엔 진짜로 몰랐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믿거나 말거나...[3] 그러나 실제 게임상에선 직선으로 두명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특수능력만 있을 뿐 다른 캐릭터처럼 레벨업에 따라 기술이나 필살기가 생기진 않는다. 정확히는 필살기가 하나 생기긴 하는데 이게 너무 강력한 기술이라 마지막 두 스테이지에서만 쓸 수 있게 만들어놨다.[4] 漆黒の舞姫. 우리말로는 조금 어색하다.[5] 특히 '룬 팬던트' 하나로 매턴 회복되는 MP량이 '기폭' 이나 '정령섬광시'같은 강력한 스킬들의 MP소모량 이상이되면 각 캐릭당 매턴 적 한마리씩을 제거할수 있고 특히 보스가 MP를 증발시키는 마지막 부분도 아무 어려움 없이 클리어 가능해진다[6] 체력보다 방어력 상승 아이템이 더 비싸기 때문에 방어력이 부족한 PC는 일행 중 중간 수준인 티아라 수준으로 보정할 정도만 사고 나머지는 전부 체력만 먹이면 된다. 마리드가 무한 홀리라이트가 가능하니 능력치 템 조금 먹이고 방어템만 좀 갖추면서 체력을 평균 2천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어지간해서는 절대 죽지 않는다.[7] 전용아이템, 레어등급이상 희귀한아이템 위주로 작성.[8] 획득방법으로 소개된 스테이지는 제노에이지 플러스의 히든스테이지가 포함된 숫자이다.[9] 엄태국-더 이상의 설명 생략, 한수림-10년간의 무명생활, 채의진-정작 히르메 역할이 호평을 받아서 악녀 열할만 줄창 맡음초창기에는 로리캐릭도 많이 맡았는데, 최석필-미스캐스팅 논란 후 악당역할 전문화. 물론 예외도 있긴 하다.[10] 여담이지만 데스크라샤와 린가왕전의 테마가 같은 걸로 봐서는 이걸 메탈슬러그 시리즈Final Attack마냥 시리즈 전통의 최종결전 테마로 잡고 싶었던 듯.[11] 단 릴 온라인의 흥행은 당시 프로그래머였던 김대일의 역할이 컸다. 김대일씨는 가마소프트 퇴사 후 NHN 등으로 옮겨다니며 이른바 김대일사단 MMORPG인 C9, R2, 검은사막을 연이어 개발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