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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리버스1999_제노 |
리버스: 1999에 등장하는 군사기관.
2. 특징
성 파블로프 재단과 협력 관계에 있는 군사기관. 모티브는 유엔 평화유지군과 소련으로 보인다. 세계 곳곳에 거점을 두고 범세계적 평화유지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폭풍우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며 이전에 협력하던 현지 단체들에 대해 지원과 복지를 축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물자나 병사들은 어찌저찌 해당 시대에서 충원을 해내는 모양이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데다 특히 고급 인력인 장교의 경우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무려 최말단 장교인 소위 베르톨트가 장관에게 직접 명령을 하달받았을 정도며, 대위인 스티븐이 고위 장교 취급을 받고 기밀 영상을 외부로 빼돌렸을 정도.재단과 함께 폭풍우를 몇 차례에 걸쳐 넘어오며 전부는 아니더라도 20세기 후반의 군사기술들을 일부 보전한데다 이후 자체적으로 발전해온 기술력도 있어서 폭풍우로 퇴보한 현 시대의 군대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오버테크놀로지를 보유한 것으로 묘사된다.
구성원 대부분이 마도학자라 마도학 전력도 출중하다. 다만 인간에 비해 태생적인 기초체력이 부족한 마도학자기 때문에 이들은 베르톨트처럼 지휘장교를 맡기거나 릴리아처럼 마도술 재능이 높은 인원은 정예 전투원으로 활용하고, 머릿수를 보완하기 위해서 1선 전투병력은 대체로 인간 병사들을 채용하고 마도학 도구를 이용해 전력을 보충하는 방식을 택한다. 마도학자 병사도 존재는 하지만 이들은 전방에 투입하는 것보단 마도술이 필요한 기술직으로 활용하고 그 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안드레아마냥 땡보직에 편성한다.
또한 마도학자는 인간에 비해 군대같은 수직적인 조직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고, 정신질환에 노출 될 위험성이 몇 배로 높은데 그런 마도학자들로 군대를 조직하려다보니 임무 수행 중 미쳐버리는 인원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그 예로 아르카나의 처형식을 직관하고 정신이 나가버려 기밀영상을 외부로 빼돌리고 탈영한 스티븐 대위 같은 인물도 있다. 그래서 구성원들의 멘탈 케어에 많은 기술적, 금전적 투자를 하고 있다지만 군대라는 조직 특성 상 그런 현상을 막는 것이 역부족인 듯 보인다.
휘하 기관으로 군사 양성 목적으로 설립한 제노 군사 아카데미가 있다. 소년군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어렸을 때부터 군인으로 키워내는 것이 단체의 목표로 보인다. 필요에 따라 기지를 주기적으로 옮기는 듯하며, 이 과정에서 버려진 기지 중 하나인 그린 레이크 기지가 1.2 이벤트 스토리 '그린레이크의 악몽'의 무대가 된다.
구성원의 이름을 보면 동유럽이나 러시아 계열이 특히 많다.
3. 작중 행적
3.1. 이벤트 스토리: 그린레이크의 악몽
초자연자 마도학자 제시카를 만들어낸 장본인들. Z가 투스 페어리한테 그린 레이크 숲 특징을 조사해서 북미 사슴 여인을 통한 실험을 했는데, 유일한 성공사례인 제시카를 깜빡하고 두고 갔다고 설명한다.3.2. 이벤트 스토리: 안녕, 라야시키
제노 장교 베르톨트가 파견되어 라야시키 어딘가에 숨겨진 자원을 노리지만 실패로 돌아간다.3.3. 일화: 우하라의 바람
아카데미 시절 교육생이던 릴리아가 현장 실습을 위해 우하라라는 지역을 방문하며 라야시키 이벤트에서 등장했던 제노 장교 베르톨트가 등장하여 군사작전을 펼친다.3.4. 챕터 7: 고독의 노래
버틴 일행이 피조물들을 무찌른 사이에 아르카나를 파르메니데스 기지로 전송시켜 분자 폭탄을 날려 죽인다.3.5. 루트77: 유령의 도로
기밀 영상을 빼돌리고 탈영해서 제노에게 현상금까지 걸린 전 제노 장교 스티븐과 군수 공장 담당자인 안드레아가 등장한다.4. 소속 인물
4.1. 장성
4.2. 장교
- 릴리아
- 베르톨트
제노의 오만한 간부. 라야시키 마을에 대한 제노의 지원 중단을 통보하기 위해 파견된다. 하지만 그 속내는 라야시키 마을 사람들을 몰아내고 제노군이 그곳을 거점으로 라야시키 어딘가에 있는 무한동력 에너지를 찾아내 독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라야시키 마을 사람들의 반발로 실패했고 결국 망신만 당하며 물러선다.
이후 윈드송에게 찾아와 라야시키 주민들이 에너지원을 찾아 전진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라고 종용한다. 그 대가로 제노의 날인이 찍힌 추천서를 들이밀지만 윈드송은 이를 거부하며 추천서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다.
마지막에는 예상대로 제노가 이미 에너지원인 대량의 석탄 매립지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있었고 베르톨트는 뒤에서 별동대를 동원해 그 지역의 크리터들을 조용히 섬멸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 작전은 라야시키 주민들이 에너지원을 찾아 그곳으로 전진해오면서 중단되었다.
결국 라야시키 주민들이 석탄 매립지를 먼저 발견하게 되면서 허탈해하면서도 의외로 담담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며 윈드송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난다.
제노 일화에서는 알렉시오스, 하산, 릴리아와 같이 나온다. 이미 라야시키에 가본 적이 있다는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안녕, 라야시키' 이벤트 이후의 시점. 베르톨트는 라야시키가 고향이라는 휘하 병사 알렉시오스에게 라야시키 사람들은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한 말글을 보면 라야시키 사람들을 꽤 좋게 보았다. 라야시키에서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자신이 벌였던 일에 대해서는 돌려말하긴 했으나 명예롭지 못한 일이라고 회고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죄책감은 어느정도 느끼고 있었다.
여기서 밝혀지는 계급은 소위.[1] 알렉시오스와 하산이 소속된 부대의 소대장이다. 현지 게릴라들에게 붙잡힌 선발부대의 구조를 위해서 파견되지만 베르톨트에게 부여된 진짜 임무는 선발부대의 목적이었던 어떤 마도학자의 행적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오는 것이었다. 무려 장관에게 직속으로 받은 임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했으나, 이를 위해 릴리아만 따로 불러서 자료의 확보를 본래 공표했던 목적인 선발부대의 구조보다 우선시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분노한 릴리아의 주먹을 맞고 코피가 터진다.
이후 릴리아에게 한번 더 맞을 뻔 했다가 알렉시오스가 들어와서 상황을 모면한다. 이전에 게릴라의 습격으로 부상병들이 많아져 부대의 기동이 힘들어지자 일단 지원군이 올 때까지 버티자고 하면서도 알렉시오스, 하산, 릴리아가 부상병들을 위해 현지의 약초를 찾으러 가는 것을 허락해준다. 그 셋이 그 과정에서 선발부대의 위치를 찾아내고 자료를 확보하자 뒤늦게나마 지원군을 이끌고 나타나서 그들을 구조하며 이후 알렉시오스가 하산을 죽인 죄책감에 자수하여 군사재판을 요청하자 릴리아와 함께 증인으로서 참여한다.
스티븐 가르시아[2]
튜스데이 모텔의 숙박객. 히스테리와 망상 증세를 보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킴벌리가 제노에서 보낸 사람이란 망상에 빠져 감시하다 들켜서 킴벌리와 다투다가 광증이 도져 총으로 자살했다.
사실은 제노의 고위 장교이지만 아르카나를 사살하는 영상을 언론에 유출했다가 제노에서 해임되었다.[3] 킴벌리를 제노에서 보낸 사람이라고 망상하거나 버틴을 알아보던 것도 이 때문. 제노를 떠나곤 튜즈데이 모텔에 머물다가 모텔의 괴현상 때문에 미쳐서 광증에 걸렸다.
4.3. 병사
- 알렉시오스
제노 일화에 등장하는 병사. 라야시키 출생이며 그곳에서 연수생으로 뽑혀 제노 군사 아카데미에 입학해 군인이 되었다. 어머니가 고향 라야시키에 계신다고 한다. 막 전장에 배치돼서 실전을 거의 거치지 않은데다 온정이 지나치게 많은 풋내기라서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의심스러운 현지인 여성을 하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냥 풀어주고 말았는데 그것은 큰 실수였다. 알고보니 그 여자의 정체가 현지 게릴라라서 소대를 위험에 빠뜨리고 말았다.[4] 결국 게릴라의 함정에 빠져 많은 전우들을 잃었고, 마지막에는 하산도 회생 불가능한 치명적인 중상을 입고 자기를 죽여 달라고 괴로워하자 어쩔 수 없이 자기 총으로 하산의 숨을 끊어준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으나 자기 손으로 전우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보고서로 아군 사살을 자백했고 군사 재판을 받는다. 베르톨트는 그래도 알렉시오스가 이에 대해 군사 재판에서 최대한 참작되어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하산
제노 일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우하라 현지에서 제노 기지를 찾지 못해 길을 헤메는 릴리아에게 기지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첫 등장. 알고보니 제노에 자원 입대한 우하라의 현지인 자원군이었다. 현지인으로 이루어진 자원군 분대의 분대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척박한 환경에서 사냥을 하며 생활하던 민족이라서 베테랑 전투가로 활약한다. 털털하고 친근한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샤냥을 생업으로 살아왔기에 차갑고 현실적인 모습이 있어 지나치게 온정이 많고 풋내기인 알렉시오스랑 어느정도 투닥거린다. 후반부에서는 미로로 변한 동굴에서 시체로 위장한 적군에게 기습을 당해 치명상을 입는다. 심지어 공격당한 칼에는 독이 묻어있어 내장이 녹아내리는 회생 불가능한 중상을 입었고 너무 괴로운 나머지 알렉시오스한테 자기를 죽여달라고 간청하여 죽음을 받아들였다.
여담으로 아내와 매우 금술이 좋았는데 민족 배신자로 찍히면서 제노에 입대한 것도 아내를 먹여 살리려는 이유라고. 하산이 전사한 이후 그의 아내는 제노의 지원을 받아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했다. 릴리아는 베르톨트한테 하산은 제노 일원(가족)이 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 안드레아
군수 공장을 지키는 제노 병사. 현 시점에서는 일병으로 특진했다. 특진한 사유가 골때린데 공장에 철수 명령이 떨어져 다들 공장을 떠나야하는 와중에 공장에는 점검이 끝난 릴리아의 레드 - 38이 남아있었고, 릴리아가 얼마 뒤 그걸 찾아갈 예정이라 그걸 함부로 옮길 수도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장에 관계자 한명은 남겨놔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등병한테는 차마 그걸 맡길 수가 없어서 일병으로 특진 시켯던 것이다. 말 그대로 짬 때리려고 억지로 특진 시킨 것.
문제는 레드 - 38이 보관된 컨테이너에는 봉인 마도술이 걸려있어서 물리적으로 열 수가 없었는데 안드레아의 상관은 안드레아에게 봉인 마도술을 풀 수있는 방법만 알려줬지 마도술을 풀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은 아니라서 안드레아만 데려온다고 마도술을 풀 수도 없었다. 이 놈도 그걸 알았는지 자기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공장은 지키지도 않고 교외에 나가서 술 마시고 밤하늘 별구경이나 하면서 놀러다녀서 릴리아가 그를 찾으러 다니느라 애먹었으며, 잡혀온 뒤에도 자긴 상자를 열 권한이 없어서 정식적인 절차로는 못 꺼내주니 나중에 변명거리로 둘러대게 릴리아에게 자기를 때리고 가져가라고 뻐띵기기 까지 한다. 결국 한대 쳐맞고 레드 - 38을 꺼내주며 이후 공장을 떠나는 릴리아를 배웅한다. 그야말로 개그캐. 그래도 릴리아가 지역 근황을 물어보자 '계명회' 정보를 알려주는 등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4.4. 기타
[1] 라야시키에서 한껏 거들먹거리던 행적과 제법 나이가 들어보이는 액면가로 고위 간부 이미지를 팍팍 풍겨놓고 정작 장교 중에서 최말단인 소위였다는 점은 의외지만 이런 하급장교조차 장관에게 직접 명령을 하달 받고 취조관에게 제노의 핵심간부로 평가받는 등 상당한 위치에 있다. 그만큼 제노의 장교 계급은 선발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정말 소수의 엘리트들만 임관이 가능하다.[2] 후술하겠지만 모종의 일로 해임됐다.[3] 이후 버틴의 조사에 의해 자세한 인적사항이 밝혀지는데 그의 나이는 36세이며 제노에서의 마지막 계급은 대위였다. 재단 직원이 말하기를, 이 영상 유출 때문에 이고르 장군이 제대로 격분했다고.[4] 다만 그 여자를 죽여야 된다고 주장한 하산의 결정은 그 당시에는 정황 증거가 모자랐던 단순한 직감에 의존한 주장이었기 때문에 알렉시오스의 결정이 마냥 잘못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소대장인 베르톨트가 여자를 그냥 놓아주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알렉시오스의 책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