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ゼロ・イクステンド, 일본의 라이트 노벨. 아카이 코스케(赤井 紅介)작, 미야기(宮城) 일러스트, 슈퍼 대쉬 문고에서 2007년 2월 발매되었다.2. 줄거리
돌연히, 케이이치로 앞에 나타난 라우라. 그녀의 이야기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초능력자 - 익스텐드에 의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라우라는 그 탈주병으로, 케이이치로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케이이치로에게 보디가드가 되어주겠다고 제안하고, 억지로 눌러앉아 버린다. 당황하는 케이이치로였지만, 평온한 학교 생활이 이어지고, 그도 친구들도 천진난만한 라우라에게 이끌린다. 하지만, 드디어 적의 습격이!?
두 세계의 운명을 건, 격투의 막이 열린다!!
그녀는 케이이치로에게 보디가드가 되어주겠다고 제안하고, 억지로 눌러앉아 버린다. 당황하는 케이이치로였지만, 평온한 학교 생활이 이어지고, 그도 친구들도 천진난만한 라우라에게 이끌린다. 하지만, 드디어 적의 습격이!?
두 세계의 운명을 건, 격투의 막이 열린다!!
3. 등장인물
- 코기 케이이치로(近木 圭一郎)
본작의 주인공. 고교 2학년. 지력, 체력 모두 극단적으로 우수한 한 마디로 엄친아. 학업면에서는 '눈에 띄는 것이 싫다는 이유만으로'매 시험마다 전부 알고 있는 문제를 일부러 틀려 늘 80점만 맞고 있으며, 체력면에서는 설령 상대가 우주인이라도 격투전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부모와 떨어져 혼자 살고 있기 때문인지 고2씩이나 되어서도 문자 그대로의 중2병 환자로, 특히 시비를 걸어오는 상대를 제외하면 별다른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바깥의 세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애착이고 뭐도 없이 망해버려도 별 상관없었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본질은 자신이 인정한 친구들과 소중한 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올곧은 심성의 소유자로, 평행세계와 초능력을 둘러싼 싸움에 휘말리면서 세계와 어른들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가게 된다.
평행세계의 그는 블랙 박스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의 초능력자이자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살인귀, 그리고 세계의 지배자였지만, 현실세계의 그는 친구를 잘 둔 탓인지 자신 안의 어두운 내면을 이겨내고 양 세계를 모두 구해내려는 영웅을 지향하게 되었다.
한편 두말할 것 없는 엄친아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연애관계에서는 영 서투른 모습만 보인다. 둔감한 것은 절대 아니고, 아유미에게는 이전부터 명확한 연심을 품고 있었으며 라우라에게도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아직은 연애관계보다는 친구로서의 우정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 라우라
평행세계에서 찾아온 초능력자 소녀. 글래머지만 앳된 얼굴을 하고 있다. 가족은 평행세계의 '살인귀'케이이치로에게 잃었고, 살인귀 탓에 막장이 되어버린 평행세계에서 병기쯤으로 취급당하는 거친 삶을 살아온 나머지 일반 상식은 좀 부족한 편.
두 세계를 구할 가능성을 찾아 예전의 동료들을 버리고 이쪽 세계의 케이이치로에게로 찾아오면서도 그를 완전히는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케이이치로와, 그리고 친구들과 유대를 쌓아가며 어엿한 한 명의 친구가 되고 그들과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상위능력자(어빌리티 유저)급의 강력한 초능력자로, 속성은 공간능력자(디멘셔널 커터). 일러스트에서는 기묘한 디자인의 머리장식(헤드폰으로도 보인다)을 하고 있는데, 서술상으로는 언급이 없다.
- 시라뵤시 아유미(白拍子 亞由美)
케이이치로의 친구. 근방의 명가인 시라뵤시의 현 당주이자 성적으로는 학교 제일을 달리는 재녀, 그리고 슬렌더한 스타일에 허리까지 오는 검은 흑발과 안경으로 감추고 있는 강렬한 눈빛, 투명한 목소리를 가진 미소녀.
평소 주변을 대할 때는 무표정이나 가짜 미소로 일관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아주 가끔씩 보여주는 진짜 미소는 케이이치로의 표현을 빌면 세상에 그 이상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한다.
케이이치로와 카즈히코는 그녀에게 하악하악대고 있지만, 연애보다는 우정에 중점이 놓인 그들의 관계, 그리고 그녀 자신의 철벽 가드를 보면 성격적으로는 쿨데레류보다는 순수 쿨 스타일에 가까워 보인다.
실은 현실세계 WORKS의 간부이자 '공주'(姫)라는 칭호를 대대로 계승해온 시라뵤시의 최상위 초능력자(플래티넘 이니시에이터). 방어와 정신조작 위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집안 내력, 그리고 패색이 짙어진 이쪽 세계의 미래에 대한 절망하고 있었지만 케이이치로와 카즈히코의 우정, 그리고 라우라의 등장으로 그녀 또한 희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 야츠즈카 카즈히코(八塚 和彦)
케이이치로의 악우. 중학교 시절에는 격투기 전국대회 우승자였지만, 현재는 전형적인 불량학생으로 지내고 있다. 케이이치로와 만난 것도 싸움질이 계기. 당연히 성적이나 품행은 엉망이지만 상당한 통찰력과 인망의 소유자로, 현재 그가 휘어잡고 있는 주변 일대 불량배들 사이의 치안은 좋은 편이다.
실은 역시 아유미와 마찬가지로 WORKS의 간부이자 최상위 초능력자.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를 격투전만으로 제압해낸 케이이치로나 일단은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 아유미는 한 수 접어주는 것 같지만, 라우라를 놀리는 것은 즐거운 것 같다.
- 아키야마 카나에(秋山 香奈惠)
학교의 양호교사,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아유미와 닮은 외모의 소유자. 실은 아유미의 이복 언니로, 시라뵤시의 가계를 이은 초능력자는 아니지만 그녀 역시 WORKS의 간부.
- 아르마
은발의 소년. 평행세계의 초능력자. 이니시에이터급의 최상위 초능력자로, 속성은 초자연현상 조종(사이킥커). 이상할 정도로 강한 박력의 소유자.
- 크리스텔
금발의 소녀. 긴장감 없는 느슨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전격체질자(블리츠 유저)로 공격력은 높다.
- 케니
흑인 소년. 발화능력자(파이어 스타터). 흥분하기 쉬운 성격과 강인한 육체의 소유자.
- 니무라(仁村)
일본인 소년. 라우라와 같은 공간능력자.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면모를 보인다.
- 토도(東堂)
평행세계의 초능력자. '살인귀'코기 케이이치로 다음가는 능력자로, 그 힘은 이니시에이터급을 압도하는 '얼티밋 원'으로 일컬어진다. 3년 전 현실세계의 WORKS에 괴멸적 타격을 입혔다.
4. 설정
- 초능력
2개로 나누어진 평행세계는 18년 주기로 한 번씩 겹쳐지며 그 여파로 천재지변이 발생하는데, 천재지변이 발생한 해에 태어난 아이, 즉 세계가 겹쳐져 두 세계에 한 명만 존재하는 인물만이 초능력자가 된다. 즉 초능력자의 탄생 주기도 18년.
- 초능력 등급
- 퀸트니스
전투는 불가능한 수준, 스푼 굽히기나 텔레파시는 할 수 있는 것 같다.
- 솔저
가장 기본적인 클래스로 추정되지만 정작 주요 등장인물 중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어빌리티 유저
상위능력자. 초능력이라고 하면 보통 이 정도인 모양. 라우라가 이 등급이고, 크리스텔, 케니, 니무라도 이 등급으로 추정된다.
- 플래티넘 이니시에이터
최상위능력자. 라우라의 언급에 의하면 어빌리티 유저 5명이 상대하면 운 좋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아르마, 아유미, 카즈히코의 등급.
- 얼티밋 원
토도의 등급. 보편적인 등급은 아닌 규격외. 토도 이외에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 블랙 박스
코기 케이이치로의 등급, 어째서 보편적인 원칙과는 달리 양쪽 세계에 전부 존재하는 인물에게 초능력이 있는가 등 많은 부분이 비밀에 싸여있다.
- WORKS
국제연합 산하의 국제 대테러조직. 일반 구성원도 권총과 방탄코트로 무장하고 있다.
진정한 정체는 초능력을 가지고 평행세계와 맞서는 전담조직으로, 초능력자의 발굴, 육성, 조직 및 지원을 담당하며 평행세계의 초능력자들과 항쟁을 계속해 왔다. 양쪽 세계에 모두 존재하지만 케이이치로, 아유미, 카즈히코 쪽 세계의 WORKS는 권총과 검 모양의 문장을, 라우라 쪽 세계의 WORKS는 쌍권총의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5. 평가
초능력, 학원이능, 평행세계 등 흔한 소재들이 집약된 배틀물로 별다른 반향은 일으키지 못하고 묻혔다. 1권으로 이야기가 전부 마무리되지는 못했는데, 이것이 흥행부진으로 2권 계획이 취소된 것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식 결말의 단권기획이었는지는 불명.일부에서나마 호평을 얻은 것은 배틀요소보다는 주인공과 친구들 사이이의 우정 및 유대를 그린 일상묘사 쪽이었다. 이런 평은 같은 레이블의 차기작 퍼펙트 블러드(본편 9권, 외전 1권으로 완결)에서도 떨어지지 않았고 결국 그 다음의 신작 그게 어쨌다는 거냐의 장르는 배틀요소가 배제된 일상계 코미디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