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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6:33:37

제로 지알

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attachment/제로 지알/0gr.jpg

기동전사 건담 젊은 혜성의 초상에 나오는 샤아 아즈나블 전용의 거점방어용 모빌아머.

원래는 1년전쟁 중 도즐 자비의 주도 아래 샤아 전용 MA로서 일찌감치 개발되고 있었지만, 가르마 자비의 전사 이후 샤아가 도즐의 밑에서 물러난 탓에 완성 직전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어 액시즈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아 바오아 쿠 결전에서 생환한 샤아가 액시즈에 직접 온 뒤로 마하라쟈 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최종 조정에 들어가 비로소 완성품으로 롤 아웃하게 된다. 샤아 전용기이기 때문에 컬러링은 당연히 연홍색 계열의 샤아 전용 도장이고, 지휘관 기체의 상징인 뿔은 머리 뒤쪽에 달아 놓았다.

처음 등장했을 때와 나중에 상세 스펙이 확립되고 난 이후의 설정 차이가 존재한다. 당장 이름만 해도 원래는 ゼロ·ジ·アール이라고 쓰고 Zero The R이라고 영어 스펠링을 달아 놓았는데, 나중에 AMA-00GR이라는 형식명이 붙은 뒤로 영어 스펠링 또한 Zero GR로 바뀌어 버렸다.

2. 상세

어깨와 허리, 스러스터 하단부에 360 회전 가능한 메가입자포 5문을 기본 장착해 원하는 방향으로 전방위 사격 공격이 가능했으며, 모노아이 바로 밑의 입처럼 생긴 부분에 대형 메가입자포를 탑재, 단 1기만으로 당시 지온군 1개 함대에 필적하는 화력을 지녔다. 또한 I필드 제너레이터를 장착, 전개 시 전함급 메가입자포를 정면에서 맞아도 끄떡 없을 정도의 엄청난 대빔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하반신 부분을 전부 차지하는 대형 스러스터를 채용해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놀랄 만한 고기동성을 자랑했으며, 여기에 샤아의 뉴타입 능력이 덧붙여져서 OS의 보조 없이 100% 메뉴얼 조작만으로 모의전 때 단 1번의 피탄만으로 모빌슈트 7기를 단번에 격추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적 전함 바로 앞에서 포위당해 있는 하만 칸슈네 바이스를 구출해내기 위해 과도한 부스터 사용과 무리한 I필드 운용을 반복, 첫 실전 출격이었던 액시즈 방위전에서 기체가 대파되어 또 다시 장기간의 보수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샤아가 기체 자체에 별로 만족하지 않았기에[1][2] 실전 후에는 다시 겔구그로 옮겨 탔고, 그 다음 얻은 대형 기체는 퍼펙트 지옹이었다. 솔직히 실전도 전용 겔구그가 오버홀 중이라 사용한 것에 가깝고, 직접 써먹지 않는 대신 이 기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이에 질노이에 질 II를 만들게 된다.

기체명 제로 디 알은 0(Zero)와 '새롭게'란 뜻을 가진 접두조합어 Re의 R을 조합한 이름으로, 특정 가문의 독재에 의한 공국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지온 공화국 수립을 꿈꾸었던 액시즈 사령관 마하라쟈 칸의 의지가 담겨 있는 기체 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에 프로젝트가 중단된 바람에 지온군 카탈로그에 등록되지 않아 기체 형식번호 없이 이름으로만 불리는 기체가 되었는데, 세부 조정을 거쳐 샤아에게 양도되면서 액시즈 제 MA 1호로 정식 등록되어 현재의 형식번호가 매겨지게 되었다.

이 기체의 컨셉은 작품 설정상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노이에 질, 그리고 역습의 샤아에 등장하는 알파 아질로 그 계보가 이어지며, 실제로 제로 지알의 디자인 컨셉은 노이에 질의 디자인을 직선화하여 일년전쟁 분위기로 리파인한 것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상세한 스펙은 불명이지만, 작중 묘사된 샤아 일행의 브릿지 컷에서 가늠해 보면 대략 노이에 질이나 알파 아질 등의 거대 MA 계열 사이즈인 전고 80m~100m 전후의 크기가 아닐까 하고 추정된다.

다른 미디어믹스의 등장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가 최초로, 추가 DLC 리스트에 슈네 바이스와 함께 등록되었다. 기체만 스팟 참전하는 방식인데, 여기에서는 예전 명칭인 '제로 디 알'로 나온다.[3] 일반 무장으로 구문 메가입자포와 4연장 메가입자포를, 맵병기로 구문 메가입자포를 사용한다.


[1] 당장 첫 테스트 후 상대에게 아무로 레이급 에이스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아무 쓸모도 없는 기체라고 혹평한다.[2] 그나마 제한적이나마 올레인지 공격이 가능한 노이에 질이나 아예 판넬을 달고 나오는 노이에 질II, 알파 아질등과 비교하면 제로 지알은 기동성이 좋다고는 해도 회피능력이 높은 에이스급의 파고들기를 막아내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편이고 덩치가 커서 피탄면적도 높다. I필드가 있다지만 그것도 만능이 아닌지라 실탄병기 들고 오는 상대를 막기도 버겁다. 말 그대로, 1년전쟁 당시 아직 연방군에 제대로 된 MS가 없었을 적에 기초설계가 된 대 함대용 기체에 가까운 셈이니 샤아 마음에 들 턱이 없다.[3] 다만 이 DLC는 사후지원이 끊긴 한국 PS4판에서는 발매되지 않았으며, 한국어로 된 걸 보려면 통합 DLC 합본팩인 닌텐도 스위치판에서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