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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1:14:51

제르단 샤키리/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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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르단 샤키리의 클럽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FC 바젤

알바니아계 이민자로 어릴 때 스위스로 이주한 샤키리는 바젤의 유스팀에서 뛰면서 2007 나이키 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다. 여러 클럽들이 어린 샤키리를 차지하려 눈독 들였으나 샤키리는 당당하게 바젤 잔류를 선언한다. 2년 후 1군으로 입성했고, 이 당시 바젤은 상당히 수준이 높아져 우승권을 다툴 정도로 올라간다. 09-10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 경기를 치른 샤키리는 11월엔 멀티골을 기록한다. 결국 바젤은 스위스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고 슈퍼 컵도 우승해 더블을 달성하였다. 게다가 다음 해에도 리그 우승으로 리그 2연패.

2011년 한국의 박주호가 합류한 FC 바젤은 챔피언스 리그 32강에 진출해 2011년 12월, 맨유와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누구나 맨유의 압승을 예상했던 경기에서 샤키리는 맨유 수비진을 휘저으며 2어시스트를 달성했고 그 날 바젤은 맨유를 2-1로 이기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유 팬이나 퍼거슨이나 세계 축구팬들은 그야말로 멘붕. 참고로 바젤이 16강에 진출한건 02-03 시즌 이래로 9년만이었다. 그런데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는데 1차전에선 1:0으로 승리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8강을 달성하는 거 아니냐 하며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다만 그 후 2차전은 뮐러가 한 골, 로번이 두 골, 고메즈가 네 골을 넣으며 바이언이 7:0으로 승리, 다시 한 번 축구 팬들(특히 박주호를 응원하던 한국 팬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때 맞대결에서의 퍼포먼스를 괜찮게 본 바이언이 2월에 샤키리한테 오퍼를 넣었고, 약 €10M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11-12 시즌이 끝나는 대로 바이언 이적이 확정되었다.

3. FC 바이에른 뮌헨

3.1. 2012-13 시즌

바이에른에 입단한 샤키리는 로베리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프랑크 리베리아르연 로번의 로테이션을 이뤘다. 로베리가 그렇게 건강한 몸은 아니기에 부상 때문에 시즌 이탈하는 일이 많은데 양쪽 다 뛸 수 있는 샤키리를 영입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12-13 시즌이 시작되고 DfL 슈퍼 컵과 리그 개막전에 출장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쟁쟁한 선배들 때문에 분데스리가에서 선발 출전은 불과 13경기에 그쳤으나, 주로 교체로 뛰면서 26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컵과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해 총 39경기에서 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장임을 감안하면 출장 시간 대비 엄청난 스탯을 찍어준 것이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이적한 지 한 시즌만에 트레블을 커리어에 추가시켰다.

3.2. 2013-14 시즌

13-14 시즌에는 팀의 미드필더가 거의 포화상태인 관계로 선발 출장 10경기를 포함해 총 17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나마도 시즌 중후반 들어 챔스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시작됨과 동시에 리베리의 부상으로 자동 로테이션이 이루어진 덕분이다. 총 출장시간은 781분이지만, 6골 2어시스트라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리베리가 시즌 후반 엉덩이 수술 이후 안 쓰느니만 못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베리가 우리 나이로 32살임을 고려할 때 슬슬 샤키리(혹은 괴체[1])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월드컵 직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나는 현재를 살고 있다. 미래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I live in the present, not in the future!)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를 토대로 현재 바이언에서 자신의 입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적을 결심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어서 바이에른 팬들은 혹시나 샤키리가 떠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가장 샤키리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날리는 구단은 리버풀 FC이었다.

3.3. 2014-15 시즌

결국에 팀에 잔류한 샤키리는 14-15 시즌을 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는 리베리의 부상에 더해 로번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를 받았지만, 희대의 탐욕과 함께 벤치로 돌아갔다. 후안 베르나트가 샤키리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샤키리는 스탯은 쌓고 있지만 푸짐한 욕을 먹으면서 이적설이 더 강해지고 있다. 리베리가 복귀하면서, 이적할 가능성이 더 커진 상태다.

4.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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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5년 1월 8일에 인테르나치오날레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5M으로 알려졌으며 일단 2014-15 시즌 후반기를 임대 선수로 보낸 뒤 2015년 여름 인테르로 완전 이적한다.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다.

인테르에서는 이적 초반 인테르의 노답 공격을 혼자서 끌고 가며 팀을 이끌어갔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은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시즌 막판에는 주전에서 밀려 버리게 되었다. 의무 이적 조항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영입을 하긴 했지만, 보강을, 특히 만치니 감독이 강하게 원하는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위해 이래저래 돈이 필요한 인테르 상황과 맞물려 이적을 시키기 위해 인테르 보드진에서 대놓고 작업을 하는 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윙포워드 쓸거면 그냥 샤키리 쓰는 게 낫지 않냐며, SNS 상에서 #SaveShaqiri 태그를 돌리고 있지만, 이런 캠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보드 진도[2] 샤키리만큼은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중이다.

5. 스토크 시티 FC

5.1. 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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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테르 이적 반 년만인 2015년 8월 11일 스토크 시티 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2M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전 활약상

이적 후 미미한 활약만을 펼치다가 12월 6일 15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폭풍 2어시를 기록하며 MOM에 선정되었고 그 경기 이후 폼이 올라왔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중 12월 29일 19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드디어 데뷔골을 터트리고 환상적인 멀티골까지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롱볼 축구를 구사하던 스토크에 보얀 키르키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함께 패싱 축구의 DNA를 이식하는데 기여중이다.

28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1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 셋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 특징인데, 보얀은 중앙에서 주로 활동하며 드리블 돌파나 순간적 침투를, 샤키리는 측면에서의 드리블링을 주로 담당하고, 아르나우토비치는 일단 이 둘이 약한 피지컬을 보완하면서 특유의 캐논슛을 종종 작렬한다.

5.2. 2016-17 시즌

리그 1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하였다.

이후에도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토크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그러나 시즌 초중반 모두 자잘한 부상으로 결장하여 스토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즌 막바지 팀이 침몰해가자 막중한 책임을 느꼈는지 볼을 끌고 중거리 슛을 남발하는 등 개인 플레이를 상당히 많이 했다. 결과가 좋았으면 모를 테지만 뺏기거나 골문을 벗어나는 게 다반사라 탐욕스럽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5.3. 2017-18 시즌

개막전 팀의 득점을 위해 종행무진했으나 픽포드의 선방에 좌절했다.

리그 2R 아스날전에선 팀의 역습 상황에서 헤세 로드리게스의 스피드에 맞추지 못하고 걷는 샤키리를 보고 김민구 해설위원이 상당히 비판했는데[3], 곧 샤키리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사이도 베라히노와 교체되자 김민구는 거듭 샤키리와 스토크 팬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리그 3R WBA전에선 플레쳐와 조 앨런의 안정적인 빌드업 덕택에 대부분의 플레이를 2선에서 자유롭게 했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와 패스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무려 7개. 일방적인 경기 양상에도 공격진 추포모팅과 헤세가 공격의 방점을 찍지 못했고 교체되어서 들어온 크라우치의 골로 팀은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리그 26, 27라운드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현재까지 시즌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 엄청난 프리킥 골로 1-0 리드에 기여하는 등 분전했으나 더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2골을 내주며 패배하면서 스토크의 몰락을 막지는 못했고, 결국 스토크는 강등이 확정되었다. 2부 리그에 있을 재능도 아니고 계약 조항에서 강등시 바이 아웃이 약 £12M 정도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여름 이적 시장 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각종 베팅 사이트에선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로테이션 멤버를 찾고 있는 리버풀 FC를 유력 행선지로 꼽고 있다. 참고로 리버풀은 샤키리가 바이에른에 있던 시절부터 그를 주시했었다.[4]

6. 리버풀 FC

제르단 샤키리의 메디컬 테스트&멜우드에서 계약

선수 본인이 월드컵에 집중하기 위해 이적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는 등 여러모로 노력을 가했으나 스위스 국가대표팀은 또다시 16강 무득점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며 월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탈락하게 됐고, 팀이 탈락한 후 곧 본인의 행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샤키리 본인이 직접 밝힘에 따라 이적이 가시화됐다. 그리고 이후 리버풀로 합류한다는 소식들이 연달아 보도되었다.#

샤키리는 자진해서 본인의 휴가 일수를 줄이고 팀에 합류하는 열의를 보였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당일 이적을 완료했다. 13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등번호는 엠레 찬이 떠나며 공석이 된 23번을 달게 됐는데 이 번호는 샤키리가 국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등번호이기도 하다.

6.1. 2018-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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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미국 투어 명단에는 포함이 됐으나 본인의 휴가 관계로 리버풀에서 팀과 같이 출발하지 않고, 리버풀의 미국 투어 2차전이 열리는 뉴저지의 옆동네인 뉴욕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인스타그램에 뉴욕의 어느 야외 정원에서 찍은 사진과 인스타 스토리에 뉴욕의 호텔방에서 찍은 셀카를 업로드하며 뉴욕 도착 사실을 알렸다. 리버풀이 뉴저지로 이동한 후 팀 훈련에는 계속 참가하지만 휴가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2차전인 맨시티전은 관전만 하게 됐다.

7월 28일 ICC 맨유전에서 1-1 스코어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하메드 살라 대신 투입되었다. 샤키리는 후반 21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득점에 도움을 주면서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7분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벤 우드번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힘껏 솟아올라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샤키리는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적 직후에는 살라와 마네, 혹은 폭 넓게 10번롤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즌 시작 전에는 샤키리의 공미롤 포변이 클롭 감독에게 진지한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5] 물론 샤키리가 공미로 출전한다면 플레이의 다양성은 늘어나겠지만 공격진의 뎁스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6] 시즌 내내 공미로 굴려지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1R 웨스트햄전, 벤치로 시작해 82분에 교체투입되며 정식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 동안 아주 의욕있는 움직임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R 레스터 시티전에는 70분에 교체투입되며 우측 윙포워드로 뛰었다. 특유의 황소 드리블로 레스터 시티 선수들을 몰고 다녔고 몸집을 활용한 볼 키핑으로 시간 끌기에도 기여했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토트넘-파리-소튼-첼시-첼시-나폴리-맨시티까지 이어지는 터프한 일정 속에서는 출전 시간을 꽤나 부여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저 타이트한 일정을 리버풀이 순탄하게 보내기 위해선 샤키리의 역할이 꽤나 중요해질 듯 하다.

PSG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의욕 넘치는 활동량과 드리블로 리버풀의 극후반 공세를 어느 정도 이끌었다. 팀은 피르미누의 극장골로 3-2 승리.

6R 사우스햄튼전에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리버풀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10분경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때린 슛이 두 번 굴절되며 베슬리 후트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또한 전반 막판 프리킥 찬스에서 샤키리의 날카로운 킥이 골대를 맞고 골문 바로 앞으로 튕겨나와 살라가 마무리하며 3-0 스코어를 만드는 데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여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밀너와 교체되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샤키리 카드가 중용될 듯.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였는데, 이적생 동기인 케이타와 함께 경기 내에서 제일 우수한 폼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캐리하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심판의 오심과 모레노의 삽질이 겹쳐 2:1로 패배했다.

리그 7R 첼시전에선 후반에 투입되었는데, 69분경 로버트슨의 정확한 낮은 크로스로 눈앞에 찾아온 결정적인 골 찬스가 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리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88분, 스터리지에게 패스한 공을 스터리지가 원더골로 연결시키며 리버풀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가혹한 일정 때문에 주전 공격라인의 폼이 떨어진 상황에서 현재 폼이 상당히 좋은 샤키리를 선발로 출전시키자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지만 생각보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대표팀 시즌으로 넘어가버렸다. 일단 10월 12일 이집트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던 살라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샤키리 카드가 자주 쓰일 수도 있다.

9R 허더스필드전에서 마네의 부상으로 인해 간만에 선발 출전. 그러나 포지션은 윙이 아니라 케이타 혹은 전 시즌 체임벌린이 원래 뛰었던 미들진의 프리롤이었다.[7]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고메즈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아 살라에게 부드러운 스루패스를 넣어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전 랄라나가 교체 아웃된 뒤로는 윙 포워드로 뛰며 팀의 공격을 거의 홀로 이끄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즈베즈다 전에서도 선발 출전. 파비뉴-바이날둠과 함께 3미들을 구성하며 메짤라롤로 뛰었다. 로버트슨을 향한 기막힌 킬패스로 첫 득점에 기여했고, 바이날둠의 강한 전진 패스를 알맞게 살라에게 떨궈주며 두번째 득점에도 기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R 카디프 시티전에서는 61분경 교체로 나와 84분 모하메드 살라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완벽한 바디 페인트를 구사한 이후 한 템포 빠른 왼발 슛으로 리버풀 데뷔골을 터트렸다. 중원과 2선에서의 영향력이 인상적인 경기력.

베오그라드 원정을 떠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고 그라니트 자카와 함께 선보인 알바니안 이글 셀러브레이션에 대한 보복을 우려하여 불참했다. 이에 앞서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날의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르메니아와 적대관계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원정길에 불참했던 것과 같은 예인데, 아예 패배해버리고 말았다. 저런거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준 랄라나 대신 샤키리가 선발로 출전하는게 낫지 않았냐는 비판이 나왔다.

12R 풀럼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8분 로버트슨의 긴 크로스를 원터치 슛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추가골을 기록,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교체되었다. 팀의 2-0 승리의 1등 공신이라 할 만했다.

현재까지 샤키리를 프리롤 하프윙으로 배치해 마네 - 피르미누 - 살라 사이를 오가면서 보좌하는 4-3-3/4-2-3-1 하이브리드 전형을 활용할 시 리버풀은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물론 이 전형이 약팀과의 일정이 있을 때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샤키리가 해당 포지션에서 이번 시즌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공격에 에너지와 새로운 플레이를 불어넣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플레이 타임 대비 공격포인트도 매우 좋고 전방 압박도 성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은 샤키리가 올 시즌 리버풀이 애를 먹고 있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프리롤 2선 포지션에서 선발 출장할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클롭은 해당 전술은 강팀을 상대로 자칫하면 수비 밸런스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는 듯.

13R 왓포드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선발 출장했는데 왓포드의 끈질긴 압박과 철벽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69분에 교체되었다. 다행히도 팀은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14R 에버튼전에 선발출전하여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었으나 살라가 만들어준 완벽한 기회를 머뭇거리다가 놓치며 콥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15R 번리전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전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피르미누와 살라가 들어온 후반전에 한껏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2선과 1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살라의 하프 발리 패스를 받아 왼발 원터치 슛으로 깔끔한 쐐기골을 기록했다.

16R 본머스전에도 선발출전했다. 공격을 전환하는 양질의 패스들을 많이 넣어주긴 했으나 라이트백으로 나선 밀너와 호흡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이 여러차례 있었다. 후반 65분 마네와 교체되었다.

17R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는 후반전 1-1 상황에서 나비 케이타 대신 교체출장해 홀로 멀티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 다 굴절되면서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지만, 본인이 왜 전반기 최고의 슈퍼서브인지 단신으로 증명해낸 경기. 멀티골 이외에도 투입되자마자 좋은 위치선정, 빠른 전개, 시원시원한 파이널 패스로 본인의 장점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지친 맨유의 수비진을 허물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어 제이미 캐러거에게 트로피를 받았는데, 게리 네빌한테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내려오기 싫어하더라는 말을 듣고는 안부나 전해달라고 하였다.

18R 울버햄튼전에선 휴식을 부여받았고, 19R 뉴캐슬전에 선발로 출전해 날카로운 킥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더니 79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아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20R 아스날전에선 팀이 하이프레싱을 가동한 전반에는 한박자 압박이 늦는 모습을 보여주며 클롭이 6R 사우스햄튼전 이후 언급했던 샤키리 4-2-3-1 가동 시 나타나는 수비 밸런스의 문제가 드러났다. 그래도 공격적으로는 여전히 훌륭했으며, 팀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환한 후반에는 살라와 여러차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2R 브라이튼전과 24R 레스터 시티전에도에서도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기에 안쪽으로 퍼스트 터치를 가져간 뒤 반박자 빠르게 왼발로 전환 패스나 스루 패스를 넣는 패턴으로 재미를 많이 봤는데 후반기에는 그런 움직임이 읽힌 듯한 모습이다.

25R 웨스트햄전에서 짧은 시간 속에서도 너무 많은 패스 미스와 턴오버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 전개를 박살내버렸다. 27R 맨유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됐지만 그러나 출전했는지도 모를만큼 미약한 영향력을 보였다.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디보크 오리기와의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36R 허더스필드전에 교체투입되어 오랜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선과 3선 사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볼을 운반하더니 살라와의 연계에 이은 마네를 겨냥한 오른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할 뻔 했지만 마네의 헤딩이 골대를 때리면서 무산되었다. 이후 83분 좌측에서 로버트슨에게 열어주는 정교한 스루패스로 살라의 5번째 골에 기여했다.

37R 후반 85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오리기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오리기가 수비경합을 애겨내고 헤딩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은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받아 선발출전하였다. 전반적에는 여러 번 안일한 플레이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엔 열심히 뛰어다니며 2선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고 바이날둠의 세번째 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여 팀의 4:0 대승과 결승행에 기여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페이크를 보고 당황과 환호의 모습을 보인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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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내며 샤키리는 본인 커리어 두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6.2.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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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리옹전에 맞춰 복귀해 선발 출전, 중앙 미드필더로 많은 수비가담과 빠른 패스 선택을 보여주며 두각을 드러냈고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쉴드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그후 리그 3R 종료 시점에서 선발은 커녕 교체로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였다. 이에 샤키리는 국가대표 소집을 거절하며 소속팀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였다.

4R 번리 원정에서 84분에 교체투입되며 드디어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5R 뉴캐슬전에도 80분이 넘어 교체투입되어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짧은 시간에도 빠른 판단과 날카로운 왼발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탓인지 10월 7일 스위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선발 출전이 예정되었던 MK 돈스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훈련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모처럼의 선발 기회가 날아가버렸고 이후 11월 19일, 약 2개월만에야 팀 훈련에 복귀했다.

15R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모하메드 살라를 대신해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했다. 마네의 어시스트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했으며,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역시 로테이션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을 5-2로 대파했다.

17R 왓포드전과 CF 몬테레이와의 클럽 월드컵 4강전에 2연속 선발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CR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에선 종료 직전 연장 120분에 투입되어 경기를 끝내는 걷어내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 이어 다시 한 번 컨티넨탈 트레블[8] 멤버의 일원이 되었다.

박싱데이의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20R 울버햄튼전에 출격할 예정이었지만[9] 기가 막히게 또 부상을 끊어버렸다. 이후 22R 토트넘 전 후반 막판에 투입되어 복귀했는데 23R 경기를 앞두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리버풀은 AS 로마의 겨울 이적시장 임대 문의를 거절했지만 샤키리는 7월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36R 아스날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되어서야 복귀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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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기간이 긴 시즌이었으나, 리그에서 5경기 이상 출전했기에 리그 우승 멤버로 기록되었다.

6.3. 2020-21 시즌

카라바오컵 32강 링컨시티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왼발 킥과 공격적인 무브먼트로 경기를 지배하며 좋은 핏을 보여줬고 전반 9분에는 아름다운 궤적의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여전히 아쉬웠다.

이후 모든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며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틀어지며 결국 잔류했다.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투입되었고 미트윌란과의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여 좋은 킥과 볼운반, 훌륭한 창의성을 발휘했고 후반전에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내려와 알렉산더아놀드와의 연계 플레이로 디오구 조타가 터뜨린 결승골의 기점이 되었다.

이후엔 디보크 오리기를 밀어내고 벤치에 조커 자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리그 7R 웨스트햄전에서 69분경에 교체로 투입되어 훌륭한 키핑과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더니 84분에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지는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조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8R 맨시티전에서 후반전 이른 시간에 피르미누와 교체되어 들어갔으나 팀이 별 다른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샤키리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A매치 기간에 부상을 입어버렸다.

16R 뉴캐슬전 추가시간에 투입되며 복귀하였고 17R 사우스햄튼전에도 후반전에 교체투입됐다.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R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가 바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9R 맨유전에 선발출장해 전반전에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진의 부진으로 무의미하게 돌아갔고 후반에는 채력이 고갈되며 교체아웃되었다.

18R 번리전에도 선발출전했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 앞에 큰 영향력은 끼치지 못했다. FA컵 32강 맨유전에는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되었다.

21R 웨스트햄전에는 피르미누를 대신하여 폴스 나인/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용되었다.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자리이지 실전으로 활용된 건 처음이라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진 못했으나 후반전 역습 과정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를 원터치로 또 다른 어마어마한 롱패스로 살라에게 한 번에 전환해 추가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이 과정 직후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아웃되었다.

31R 아스톤 빌라전 골이 필요하던 후반에 투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6R 웨스트 브로미치 전에서 교체투입되었지만, 경기내내 삽질을 거듭하였다. 팀은 알리송의 극장 헤더골로 1-2로 승리.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날려버린 지난 시즌보단 높은 기여도를 보였으나,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활약은 아니었다. 결국 이번 이적시장에도 처분 대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샤키리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으며, 라치오와의 이적 링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 올랭피크 리옹와 3년 계약에 개인 합의를 마쳤고,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8월 23일 올랭피크 리옹이 공식적으로 샤키리의 영입을 발표하며 리버풀 생활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7. 올랭피크 리옹

7.1. 2021-22 시즌

현재 4라운드까지 못나오고 있다. 그나마, UEFA 유로파 리그 레인저스전에 후반 교체로 20분 동안 출전했다. 팀은 2-0으로 승리. 이후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구단측에서 샤키리에 대해 문의한 미국 MLS 클럽과 협상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진전이 있어서 후속 보도에서는 세부 사항이 합의가 될 경우 MLS시카고 파이어 FC로 영구 이적할 것이라고 한다.

이적료는 약 €7M이라고 하고 곧 오피셜 발표가 뜬다고 한다.

8. 시카고 파이어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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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9일,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다. 2024년까지 계약.

2022년 11월 25일, 시카고 파이어 2022 시즌 MVP로 선정되었다.#

한국시간 2024년 8월 15일 오전 1시,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9. FC 바젤 2기

2024년 8월 17일, FC 바젤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

15R 기준 7도움으로 리그 도움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1] 괴체는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가 더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괴체를 주로 왼쪽 윙포워드, 즉 리베리 자리에 자주 쓰는 편이다.[2] 대표적으로 리버풀 이적설이 돌던 마테오 코바치치에 대한 #SaveKovacic 태그가 돌자 보드진 및 감독 입에서 코바치치는 플랜의 핵심이라는 말이 수차례 반복되어 나왔다. 다비데 산톤의 경우에도 이적설이 좀 사그라든 상황.[3] 댓글창도 샤키리 욕으로 도배되었다.[4] 인테르 이적 당시도 리버풀은 바이에른에게 인테르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구단과 선수 양쪽에게 거절당했다.[5] 실제로 프리시즌에서 쿠티뉴를 연상시키는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6] 살라-마네-피르미누 중 한 명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샤키리가 너무 많은 혹사를 당할 수도 있다.[7] 기존의 마네 자리는 랄라나가 뛰었다.[8]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9] 클롭이 원래 샤키리가 출전할 예정이었다고 경기 전에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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