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너무 경계하지 말라구요.
제 이름은 ‘제이콥’입니다. ‘제이콥 로스터’. 평범한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이 숲에서 길을 잃었지 뭡니까?
영화에 나올 법한 정신병자나 살인마 같은 사람은 아니니까 걱정하진 말아주세요.
아, 그런데 여쭤볼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당신들 중에서 누가 가장 비명소리가 큽니까?
아, 오해는 마세요. 그냥 궁금해서 그런 거니까요.
제 이름은 ‘제이콥’입니다. ‘제이콥 로스터’. 평범한 ‘사업가’입니다.
그런데 이 숲에서 길을 잃었지 뭡니까?
영화에 나올 법한 정신병자나 살인마 같은 사람은 아니니까 걱정하진 말아주세요.
아, 그런데 여쭤볼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당신들 중에서 누가 가장 비명소리가 큽니까?
아, 오해는 마세요. 그냥 궁금해서 그런 거니까요.
1. 개요
웹툰 《트레져 헌터》, 《K-9》의 등장인물. 신원미상의 미국인 사업가. 래더의 우두머리이다. 연금술사들의 보물을 훔쳐 무기로 제작해 팔고 있다.제안을 거절당하자 거리낌 없이 총을 쏘거나, 표적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고 잡아오되 반항하면 목만 가져오라고 지시하는 것을 보면,(2기 2부 7화) 살생에 거리낌이 없는 잔혹한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LC의 힘에 대해 듣고, 고문 기계를 만들 생각을 하는 것도 그렇고...
트레져 헌터에서는 등장 씬이 매우 적다. 그러나 3기 1부에서 교회의 프로핏이 “지옥에서 인류의 적이 될 씨앗이 자라고 있다.”라고 예언했는데, 이 예언이 지목하는 인물이 제이콥 로스터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작가 허견의 또 다른 작품인 K-9(트레져 헌터 이후의 이야기이다.)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할 거란 떡밥이 아닐지...
2. 작중 행적
2.1. 트레져헌터
2기 2부, 3기 2부에서만 등장한다.2.1.1. 2기 2부
사업 기밀을 훔쳐간 사람을 쫓아 무명사로 왔다.[1]그러나 아무리 길을 가도, 처음 들어온 곳으로 돌아왔다. GPS도 효과가 없었다. 제이콥 로스터(이하 제이콥)는 그렇게 한 달 가까운 시간을 숲에서 헤맸다. 그는 무명사의 누군가가 자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여겼고, 무명사로 가는 사람들을 습격하는 척한다면 그 방해자가 모습을 드러낼 거라 생각했다.때마침 제이콥은 어떤 일행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협조를 부탁했지만, 그들은 그를 외면했다. 이에 제이콥은 총을 쏘며 싸움을 걸었다. 위버멘쉬[2]로 하여금 반격해오는 이들을 상대하게 했다. 그때 다른 곳으로 보냈던 복제 탈로스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인간 남성. 호문쿨루스 소녀. 확인하였습니다.” 제이콥은 그들이 무명사의 사람들이라 확신했다. “잡아. 무명사의 사람일 거다. 반항이 거셀 시엔 목만 가져와도 좋다.” 제이콥은 기계군인들에게 지시했다. 효과가 정말 빠른데? 벌써 모습을 드러낼 줄이야... 진작 이 방법을 쓸 걸 그랬군. 제이콥은 안대를 쓴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제이콥의 총탄에 맞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제이콥은 그를 비웃으며 안대를 벗기려 했다.
이 안대 안에는 뭐가 숨겨져 있지? 좀 보여 달라구.
Rühr mich nicht an
응? 뭐라고? 잘 안 들려. 안 들린다고 이 자식아, 크게 말해.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왜 그러지?.. 웃음이 멈췄군...
네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나?...
안대 남자가 몸을 일으키자, 갑자기 그의 몸에서 검은 무언가가 뿜어져 나와 형체를 이루기 시작했다. 제이콥은 크게 놀라면서도, 침착하게 사내의 이마 정중앙에 총탄을 박아넣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내는 죽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 감돌던 검은 연기는 그 사내를 완전히 집어삼키더니 괴물로 변했다. 제이콥은 괴물이 던진 바위에 깔려, 사지가 으스려졌으며, 옴짝달싹 못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개미떼들이 나타나 제이콥의 육신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당장 목숨이 끊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 때문에 제이콥은 극한의 고통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Rühr mich nicht an
응? 뭐라고? 잘 안 들려. 안 들린다고 이 자식아, 크게 말해.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왜 그러지?.. 웃음이 멈췄군...
네 눈에도 내가.. 괴물로 보이나?...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누군가가 제이콥이 깔린 바위 근처를 지나갔다. 그는 바로 버나드 굿맨(이하 버나드)이었다. 그는 제이콥을 비웃다가 어떤 물건을 꺼냈다. 그건 주사기였는데, 버나드는 헤비버레스 바이러스(herbivores virus)[3][4]라고 불렀다.
송곳니(canine)[5]가 달린 초식동물(herbivores). 멋지지 않은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자네가 이곳을 나왔을 때가 기대되는군, 제이콥.
걱정 말게. 시간은 자네 편이니까 말이야.
제이콥은 바이러스를 주사받았다...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자네가 이곳을 나왔을 때가 기대되는군, 제이콥.
걱정 말게. 시간은 자네 편이니까 말이야.
2.1.2. 3기 2부
미야비 마오와 금강은 무명사 인근을 탐색했다.(3기 2부 9화) 이유인즉슨 무명사의 수행원 2명이 갑자기 부근에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야비 옆에 있던 바위의 아래에 흉물스런 무언가가 있었는데, 미야비에게 촉수를 뻗으려 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와서 미야비와 금강이 소리의 진원지로 달려갔기에, 바위 아래에 있던 것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정황상 바위 아래 있던 것은 제이콥 로스터이고, 무명사의 수행원들이 실종된 원인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또한 교회의 프로핏은 "지옥에서 인류의 적이 될 씨앗이 자라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제이콥이나 바이러스 등을 몰랐던 패트릭 신부는 라크리모사를 의심했지만, 이 말이 가리키는 것 역시 제이콥일지도 모른다. K-9 떡밥일지도...2.2. K-9
연재 시기가 트레져 헌터 연재 전이었던 만큼, 설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트헌에서는 하필 무명사에서 바위에 깔리는 바람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꼴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었지만, K-9에서는 멀쩡한 모습으로 잘만 돌아다니고 있다.
2.2.1. Good Man's Report
맨손으로 괴물과도 맞짱뜨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버나드 굿맨의 주사 때문일까? 게다가 햅플 시티의 시장으로 선출되었다고.햅플 시티는 미국의 한 도시인데, 에비버레스 바이러스가 만연해 있다. 그래서 다수의 시민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괴물로 변했다고 한다. 이에 미국은 햅플 시티를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제이콥이 트헌에서 헤비버레스 바이러스를 투여받았음을 생각해볼 때, 바이러스가 창궐한 원인은 바로 제이콥 본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1] 정황상 버나드 굿맨을 쫓아온 것으로 보인다.[2] 래더는 연금술사들의 보물인 탈로스를 훔쳐 복제 탈로스들을 만들었다. 위버멘쉬는 그 기계 군인들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개체였다.[3] 버나드 굿맨 말로는 동물 비교 행동학의 권위자 콘라트 로렌츠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고 한다. 콘라트 로렌츠의 연구란 다음과 같다. 송곳니처럼 동족을 단번에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육식동물은 보호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동족을 죽이지 못한다. 그러나 반대로 초식동물은 보호기능이 없기 때문에, 동족을 거리낌 없이 죽인다. 버나드 굿맨이 ‘송곳니를 가진 초식동물’ 운운하는 것을 보아, 이 바이러스를 투여받으면, 보호 본능이 사라지고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되어, 동족을 망설임 없이 그리고 간단히 죽일 수 있는 듯하다.[4] 콘라트 로렌츠(Konrad Zacharias Lorenz, 1903~1989)는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이다. 그의 저서 <공격성에 대하여>(On Aggression, 1966)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서술하였다.[5] 트레져 헌터의 이후의 이야기 제목이 ‘K-9’이다. 발음이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