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제임스 하든의 2018-19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오프시즌에 트레버 아리자와 룩 음바 아 무테가 팀을 떠나고 난 후에, 카멜로 앤서니가 팀에 합류하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 말하며 애써 두둔하고 있다. 동료 크리스 폴이 4년 160밀, 클린트 카펠라가 5년 90밀에 휴스턴과 재계약하며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지난 시즌의 컨퍼런스 파이널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한편 국가대표 캠프에 합류하면서 캠프 기간 중에 폽감독이 개최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하였고, 우승자에게는 폽감독이 자동차를 준다고 하였으나 알고보니 장난감 차였다. 장난감 차를 받고 인터뷰도 응했다.
9월 초에 팀 동료들이 바하마에 모여 훈련을 했다. 크리스 폴, 카멜로 앤서니, 에릭 고든, P.J. 터커, MCW, 제임스 에니스, 클린트 카펠라, 제럴드 그린 등 대부분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 단체 사진에 카멜로는 여전히 후드 모자를 쓰고 있었다.
3. 정규 시즌
3.1. 시즌 초
팀이 시즌 초반 난조를 보이며 서부 14위까지 주저앉았을 때엔 하든도 전 시즌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카멜로 앤서니가 사실상 퇴출되고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며 팀이 벼랑 끝 위기에 봉착하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팀이 8승 2패로 반등한 12월 8일부터의 10경기에서 무려 388점을 쏟아부어 팀을 거의 혼자 힘으로 끌어올리며 mvp 모드[1]에 다시 올라섰다.3.2. 2019년 1월
현지시각 1월 3일 작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44득점 동반 트리플 더블을 선보이며 135대 134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2] 연장 종료직전 접전 상황에서 심각한 오심[3]이 불렸음에도 불구하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끈다.[4] 크리스 폴과 에릭 고든이 결장하였음에도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다. 이후 전경기 부터 쌓아온 5경기 이상 40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백투백 mvp에 한걸음 다가섰다.[5] 그러나 사실상의 원맨팀이된 하든에게 걸린 과부하는 불안 요소다.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카펠라까지 오른손 엄지 손가락의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으로 최소 4주에서 길게는 6주까지 결장하게 된 상황에서 가진 1월 1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6점에 총 57점을 퍼부어대면서 난적 멤피스에 승리. 이 경기로 17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해당기록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이 위로는 엘진 베일러의 18경기 연속과 윌트 체임벌린의 20, 25, 31, 65 경기 연속 기록이 있다. 출처
이 다음 경기인 브루클린 전에서는 또 다시 58득점을 퍼부었지만 팀은 145:142로 3점차 패배했다. 그래도 위안거리라면 이 경기에서 에릭 고든이 복귀해 2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는 점이다. 하든은 이 경기로 연속 30+ 득점 기록을 18경기로 이어가게 되었다.
한국시간 기준 1월 20일 LA레이커스와의 연장 접전 승부 끝에 4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하든은 최근 3경기동안 무려 163득점을 쌓아올렸다. 3경기 단위에서 하든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63득점을 쌓는 동안 동료들의 어시스트를 단 한 개도 받지 않았다는 것. 그야말로 아이솔레이션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경기에서도 30+ 득점을 올리며 19경기 연속 30+ 득점을 달성, 엘진 베일러를 넘어 역대 4위에 랭크했다. 이 기록 1위를 기록중인 선수는 고대괴수 윌트 체임벌린, 윌트는 1위 외에도 2위, 3위 기록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평소에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단단한 상체와 엄청난 하체 근육의 힘을 이용해 자베일 맥기 등 빅맨들과의 골밑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과부하로 인한 체력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마냥 기분 좋은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는 실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1월 24일 가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0분을 뛰며 61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21경기 연속 30+득점을 달성함과 동시에 2018년 1월 31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휴스턴 프랜차이즈 최다득점 기록인 60점을 경신하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114 : 110 승리를 이끌었다.
3.3. 2019년 2월
한국시간으로 2월 2일 가진 유타 재즈와의 경기해 출전해39분을 뛰며 43득, 12리바, 5어시스트, 6스틸, 4블락[6]을 기록하였다. 전반에만 29득을 채웠고 0턴오버는 덤. 수비에서까지 6스틸 4블락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코트마진은 양 팀 통틀어 31점으로 가장 높고 팀은 125:98로 승리.한국시간으로 2월 5일 가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 출전해 38분을 뛰며 44득, 8리바,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 중반 하든없는 휴스턴이 20점차 리드를 날려버릴 지경까지 오자 3쿼터 30점 채우고 벤치에 앉아있던 하든이 곧바로 복귀하여 다시 점수를 벌리는 등 안쓰럽지만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은 118:110으로 승리하였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런식으로는 우승 못해라는 일침에 대해 답변을 했는데 우린 줄곧 부상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볼을 소유하고 있어야 했고 우리팀은 지금 풀전력이 아니다. 하지만 폴도 돌아왔고 전력이 완전할 그때를 기대한다고 했다.
2월 2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든이 없으니 휴스턴이 질거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으나 오히려 케네스 페리드를 4번으로 기용하고 P.J. 터커를 3번으로 기용 그리고 크리스 폴의 맹활약과 팀의 높은 수비 에너지를 바탕으로 118:112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승리했다.
바로 다음 경기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28점을 넣으며 복귀했고 연속 경기 30득점 이상 기록은 역대 2위인 32경기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이 다음 경기부터 또 4경기 연속 30점 이상씩을 넣으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하든이 남은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하면 올 시즌 휴스턴 제외 전구단 상대 30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3.4. 총평가
최종 스탯은 36.1득점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 2.0스틸, 0.7블락.시즌 한정으로 보았을 때, 이 시즌 하든의 공격력은 역대 최고라고 평가되며 수많은 기록을 깼다.
4. 플레이오프
4.1. 1라운드
18-19 플레이오프 vs 유타 재즈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유타. 에펠탑 고베어와 당돌한 신인 미첼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타의 수비 방법은 극단적인 루트 봉쇄였다.
수비자는 루비오인데 이렇게 뒤에서 수비를 한다. NBA에서 보기힘든 극단적인 수비 방법이었다. 하든의 끔찍한 《돌파 or 스탭백》 이지선다를 막기 위해서 아예 스텝백 3점을 쏘지 못하게 뒤에서 껴 안는것 처럼 수비를 했다. 오른쪽 돌파는 완전히 열어두고 고베어가 돌파하는 하든을 블락하는 방어법이었다.[7]
하지만 하든은 이러한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첫 경기에서 29득점 8리바 10어시를 기록하며 유타를 유린했다. 오른쪽 공격을 열어두면 자연스럽게 돌파가 쉬워지고 고베어와 1대1 대결이 되는데 이 매치업에서 하든이 우위를 가져갔다. 2차전에도 똑같은 전략을 썼으나 32득점 13리바 10어시 가비지 승리를 따냈다.
3차전에선 하든 개인의 폼이 좋지 못했고 야투를 3-20을 해버려서 경기를 스스로 망쳐버렸다. 하든의 3점슛감은 집나가버려서 2-13을 기록했으니 원래라면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다. 하든 이외의 다른 선수들이 터지면서 104 대 101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잡았다.
4차전에선 그동안 막히던 미첼이 터지면서 유타가 승리를 따냈다. 하든 자신은 30득점을 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벤치 생산력 차이에서 어쩔 수 없이 패배했다.
5차전에서는 하든은 3점 3-12를 기록하며 역적이 될뻔했지만 특유의 자유튜 뜯기로 26득점을 가뿐히 기록했고, 수비에서 무려 3스틸 4블락을 기록하며 활약을 했다. 이 경기는 휴스턴이 잘했다기보단 유타가 더 못했다. 공격이 족족 실패를 해서 자멸한 경기였다.[8]
4.2. 골든스테이트전
18-19 플레이오프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차전 하든은 35득점 6어시 4리바운드를 했지만 『100대 104』로 아슬아슬하게 패배했다. 선수들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몇 개 있긴했지만 심판이 망친 경기였다.
특히 전반전 탐슨의 3점 수비 컨테스트 과정에서 공격자 착지 공간을 침범한 것이 최소 두 장면이 있었지만 노콜로 넘어갔고 이후에도 폴의 3점 상황에서 리빙스턴의 침범 역시 노콜로 넘어갔고 3, 4쿼터에는 양 팀 모두에게 석연찮은 판정이 나와 경기가 끝난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거리가 되었다.[9][10]
2차전에서도 탐슨 그린 이궈달라 활약으로 휴스턴은 패배. 이날 경기 드레이먼드 그린의 눈 찌르기로 하든의 눈이 크게 다쳤다. 나중에 3차전에서도 눈 상태를 보면 아래처럼 됐으니 큰 부상이었다.
하든은 인터뷰에서 "당일에는 눈조차 제대로 뜨기 어려울 정도였다"는걸 보면 아찔한 부상이었다.
그리고 하든이 각성하였는지 3차전에 듀란트와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를 펼쳤다. 커리는 커리어에서 가장 못한 하루가 아닐까 될 정도로 못했지만 46득점을 한 듀란트의 미친 활약으로 인해서 승부가 한참 이어졌다.
하든은 연장전에서 스텝백 3pt, 플로터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 뒤에도 4차전 역시 휴스턴의 승리로 끝나며 시리즈 2-2 동률이 되었다.
5차전 도중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돌발 아웃되며 분위기를 잡나했더니 그간 부진하던 탐슨이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으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끝나 휴스턴은 2승 3패로 시리즈 열세에 놓였지만 듀란트의 시리즈 아웃이 확정되면서 여러 nba매체들은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보다 유리한 상황이라 평가했다.[11]
6차전(5월 10일, 토요타 센터)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GSW | 27 | 30 | 25 | 36 | 118 | 4승 2패 |
HOU | 28 | 29 | 30 | 26 | 113 | 2승 4패 |
1,2쿼터 휴스턴 수비에 묶여 엄청나게 부진한 커리가 설상가상 파울트러블로 벤치로 쫓겨나게 되자 커리를 대신하여 이궈달라와 탐슨 및 벤치유닛들이 활약하면서 동점으로 박빙 승부를 연출하더니 커리가 3, 4쿼터에 살아나면서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물론 경기 스텟만 보면 하든도 폴과 함께 62득점을 책임졌지만 문제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경기향방을 갈랐다.
경기가 끝나고 계속 골든스테이트에게 덤비겠다고 소감을 말했는데 작년과는 달리 반응이 좋지 않다. 작년에는 폴이 부상만 안당했으면 이겼을거다 같은 소리도 듣고 본인들도 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6차전 골든스테이트의 1옵션 케빈 듀란트가 빠진 상황에도 경기를 내주고 시리즈를 마감하여 작년보다 더 안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단, 많은 것을 내주고 데려온 크리스 폴이 작년과는 달리 어마어마하게 부진했던 상황에 하든에게 책임을 돌리는건 가혹하다는 평도 존재한다. 몇몇 커리 팬들은 이번시리즈 하든과의 매치업에서 커리가 완승을 거뒀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시리즈 성적을 놓고 비교해보면 이렇다.
제임스 하든: 34.8점 야투 44.3% 3점 35.1% 7리바운드 5.5어시
스테픈 커리: 24점 야투 40.3% 3점 27.9% 4.7리바운드 5어시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으로 하든이 월등히 잘했다. 사실 커리의 핑거게임이라고 칭송받는 6차전조차 후반부에 워낙 터져서 그렇지 전반부까지 통틀어서 봤을 땐 크게 잘했다고 보기 애매한 경기였고,[12] 1~5차전의 경우 '하든vs커리'가 아니라 '하든vs듀란트'의 구도에 더 가까웠던 만큼 하든이 커리와 비교해 평가절하를 당할 이유는 없다.
이후의 행보를 보면 리그에 언밸런스를 불러왔다는 평을 받는 듀란트가 시즌 아웃이 되고, 트레이드함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본인들이 언밸런스에 빠지며 나락에 떨어졌다. 커리와 탐슨의 부상이 맞물리고, 주력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커리나 탐슨이 복귀해도 공격 부담이 가중되자 잔부상에 꾸준히 시달리고 말았다. 커리의 드리블링과 불안정한 자세에서 빠른 슛릴리즈 하는 등 몸에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의 영향도 있는 것이다.
[1] 1월 1일 기준 평균득점 33.3로 선두 2위인 커리와의 격차가 5점이 넘는다.[2] 몇몇 팬들은 nba 경기가 아닌 하든쇼를 보고왔다고 말할 정도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경기.[3] 케빈 듀란트가 루즈볼을 살리는 과정에서 명백하게 아웃을 범했음에도 경기가 진행되었다. 홈콜이라는 평이 지배적.[4] 이 과정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이 슛을 던지는 하든과 충돌했음에도 파울이 불리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5] Basketball-Reference 사이트의 MVP Tracker에 따르면 2019년 1월 13일 기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MVP 수상 확률 2위에 마크되어 있다.[6] 40득점-10리바-5스틸 3번째 경기로 마이클 조던, 앤써니 데이비스와 최다경기 타이를 이뤘다.[7] 밀워키가 처음 선보인 방식인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하든이 스텝백, 돌파, 킥아웃 등으로 박살낸다. 차라리 확실하게 하든의 약점인 오른쪽 공격만 열어두는 방식이다.[8] 아이솔을 제대로 해줄 선수가 없어서 휴스턴과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9] 2018 서부 컨퍼런스파이널 7차전 역시 판정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휴스턴의 선수단이나 팬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10] ESPN 농구 프로그램 'Get Up!'에서는 판정 논란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거리였던 착지공간 침범에 대해서 전 NBA선수 리처드 제퍼슨, 제이 윌리엄스 등이 나와 토론을 하기도 했다. 링크[11]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합류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언더독 배당을 받았다.[12] 잘하기는커녕 처참하게 똥을 싸지르는 중.이었다. 사실 후반부 핑거게임이 스포트라이트를 죄다 가져가서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해당 경기에서 진정으로 돋보인 건 듀란트는 없고 커리가 똥을 싸도 어떻게든 박빙으로 싸우는 팀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었지, 커리 한 명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