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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20 10:04:58

제페토 가리발디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작중의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이며,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은 없는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인물이다.[1]

이름의 유래는 카를로 콜로디가 쓴 동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인형장인 '제페토 할아버지'와 이탈리아 통일의 영웅 주세페 가리발디.

알비온 출신의 과학자로 명문인 론다니움 대학 출신.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 캐서린 랭,[2] 아이작 버틀러와 함께 동급의 천재로 대우받았고, 5년 전에는 교황청 최고의 두뇌라고 불렸었던 남자.

R.O.M.과 이어지는 과거담이 밝혀진다. R.O.M.으로부터 19년 전. 캠퍼는 론디니움 대학에 적을 두고 있었고, "아이작 버틀러"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 제페토 가리발디, 캐서린 랭과 함께 대학의 4대 천재로 꼽히고 있었다.

R.A.M.으로부터 5년 전, 기계화보병만으로 구성된 교회군의 엘리트 부대인 성당기사단의 차기 보병을 새롭게 생산하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가리발디 교수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결집하여 종래의 모든 상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10대의 HC(하케) 시리즈를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기존 기계화 보병은 인간의 몸에 특수한 기계장기를 이식하여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HC 시리즈는 역발상을 적용하여 뇌와 중추신경만 인간의 것을 이용하고 나머지 신체는 100% 기계를 사용한다는 것이였다. 이덕에 육체가 노쇠화하면 효율이 급락하는 기존 기계화 보병의 단점도 보완하고 성능도 크게 향상되는 이점이 생겼다. 그러나 기계육체에 들어갈 두뇌를 5살까지 인공배양한 시험관 아기의 두뇌 일부를 절제해서 이식한다는 부분이 비윤리적이라며 보수적 성향의 교황청 윗선들에게 맹공격을 당한다.

결국 정식 도입은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HC 시리즈의 폐기 처분명령이 내려지고, 이에 분노한 가리발디 교수는 교황청의 높으신 분들에게 자신이 만든 아이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HC 시리즈를 보내어서 성천사성을 점거하고 교황청 중앙부를 마비시키는 대사건(성천사성 점거사건)을 일으킨다.

결국 크레스니크 모드의 아벨 나이트로드에게 HC 시리즈는 모두 진압되고 그는 마지막으로 무전을 통해서 자신의 자식들이나 다름없던 HC 시리즈들의 넘버를 차례대로 불러준 다음에 너희들을 만들어서 자랑스럽다는 말을 남기고 권총을 이용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3]

여기서 살아남은 HC 시리즈는 국무성성에 회수된 트레스 이쿠스와 교리성성에 회수된 듀오 이쿠스 둘 뿐이다. 참고로 HC 시리즈 10기의 이름은 전부 그리스어 숫자에서 따왔는데, 듀오는 2 / 트레스는 3을 의미한다.[4]


[1] 다만, 작가가 트레스의 과거를 다룬 외전을 쓸 예정이였다고 하니 그가 요절하지만 않았다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2] R.A.M.1권(한국판 2권)에서 등장한 주요인물 제시카 랭의 어머니. 이쪽 세계관에서 널리 이용되는 비행전함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3] 단, 이름 불러주는 부분은 코믹스 한정. 원작 소설에는 없는 내용이다.[4] 참고로 트레이스(τρεις)로 읽는게 더 알맞다. 일본에선 트레이스를 트레스(トレス)라서 표기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