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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3:11:57

제20대 대통령 선거/개표 결과/정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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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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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요선거

1. 개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정당별 결과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원내정당

2.1.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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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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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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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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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18,105표, 0.0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2명의 후보자 중 7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당의 총력전, 오준호라는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 여당 후보와 기본소득이라는 어젠다 공유라는 불리한 지점을 감안하면 첫 대선치고는 어느 정도 선방이라는 분위기이다. 이 선거로 기본소득당과 오준호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려서 당내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키우는지에 대한 여부가 기본소득당의 앞으로의 성패를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원외정당

3.1. 국가혁명당

일부 여론조사에서 심상정을 앞섰을 정도로 군소 후보 중에서 돋보일 때도 있었지만 원외정당이라는 이유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외되어 군소정당 토론회에서 딱 한 번의 기회를 얻는 불리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본투표에서는 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여론조사 때의 지지율은 물론 2021년 재보궐선거 때의 1% 득표율도 실패하면서 기존 안철수를 지지하는 중도층의 사표를 흡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17대 대선 당시 유머 코드로 소비되던 인물이, 비록 기존 빅4 중 한 명이 중도하차하여 어부지리가 된 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도 전체 4등까지 오른 점을 마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번엔 1등과 2등의 표차보다 허경영의 득표 수가 더 많을 정도인데, 이는 1등과 2등의 표차 자체가 워낙 접전인 것도 있지만, 허경영 투표를 민주당-국힘 양강 구도 정치혐오에 대한 표현, 곧 기성 정치계에 가장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기권표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허경영과 국가혁명당은 선거 기간 내내 상당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사이비 종교 교주답게, 광신도들을 유세 때마다 동원하는 데 성공하며, 기존 원내정당 못지않는 세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 토론회를 앞두고 벌어진 길거리 응원전(정의당 불참)에서 주요 후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다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심상정을 넘기는 지지율은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득표율도 낮아졌다. 그리고 이건 당연하지만 허경영에게 투표한 투표자 가운데에서도 허경영을 진지하게 신뢰하는 자는 본인의 광신도가 아닌 이상 거의 없을 뿐더러, 그간 TV 토론 참가를 목적으로 홍보 전화를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무작위로 열심히 돌려대었고 기사로까지 나올 정도로 사기꾼 이미지가 너무 강화되었기 때문에 안 그래도 안 좋은 자신의 이미지를 싹 깎아먹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추정된다.

참고로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허경영의 득표율이 제일 높았던 곳은 경남(1.3%)이며, 제일 낮았던 곳은 서울(0.6%)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남 거제(2.0%)에서 제일 높은 득표율이 나왔다. 세대별, 성별 득표율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나 군소후보들의 득표율에서 허경영의 비중을 고려하면[1] 20, 30대 남성층[2]에서 그나마 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윤석열과 같이 여가부 폐지를 제시한 후보인데다 정치혐오층이 많고 사표론이 덜 작용하는 청년 남성층의 특성상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3.2. 노동당

노동당 이백윤 후보는 "사회주의"라는 개념을 대통령 선거에 가져온 선거 포스터 및 파격적인 발언으로 토론회에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으나, 노동당의 미약한 조직력을 입증하듯 결국 9,176표를 받아 전체 12명 중 10위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으로 낙선하였다. 그래도 당원의(기존 노동당+기존 변혁당-변혁당 탈당파) 3배는 넘는 득표율을 얻었고, '바꾸고 싶으면 사회주의'라는 구호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으니 정당의 세력 치고는 꽤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사회주의에 우호적인 대중들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다만 모든 사회주의 지지자들이 노동당을 지지한 것은 아니다. 첫째로 사회주의 지지자들 가운데 메갈리아워마드 계열의 안티포르노 페미니즘이나 비거니즘, 정치적 올바름 등 극단주의적 정체성 정치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인원들은 거기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이유로 노동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둘째로 현실사회주의를 (꼭 숭배하거나 추종하지는 않고, 문제점을 인정하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원들이 현실사회주의를 아예 부정하는 노동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이들은 아예 무효표를 내거나, 상대적으로 정체성 정치 성향이 약하고(아주 없지는 않다) 현실사회주의에 긍정적 입장을 가진 진보당을 지지하거나, 첫째 경우에 해당하는 개량주의자들은 정의당을 지지하기도 했다.

3.3. 새누리당

새누리당 옥은호 후보는 4,970표를 얻으며 이전 대선에서 역대 최하위 득표를 받은 오영국 후보보다 1천여 표나 뒤진 득표를 얻어 대통령 선거 최저 득표를 경신했다. 그나마 부정선거 주장하려고 후보를 내놨고 당선될 생각은 애초에 접어놔서 홍보도 거의 안 했는데 5,000표 가까이 얻은 거면 선전한 셈.

3.4.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함에 따라 최종 후보에서 빠지게 되었으며, 김동연 후보에 투표한 투표용지는 자동으로 무효표 처리되었다.

한편 재보궐선거는 종로 지역에 후보를 내긴 했지만 10명의 후보자 중 7위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으로 낙선하며 군소정당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대선 이후 새로운물결은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였다.

3.5. 신자유민주연합

재선 의원을 지낸 동교동계의 핵심 멤버라는 김경재라는 후보의 이름 값과는 다르게 8,280표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11위로 참패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늘푸른한국당 이재오가 겹쳐 보이는 부분. 당시 이재오도 이름값 높은 국회의원 중진이었으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었기 때문이다.

친박이라는 점에서 조원진과 포지션이 겹쳤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관해서는 옥은호와 포지션이 겹친 것이 문제로 보이며, 본인은 친박 성향 동교동계인데다, 후보는 호남 출신인데 소속된 정당은 충청권 지역정당이라는 점에서 후보의 정체성이 일관되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3]

3.6. 우리공화당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25,972표를 기록하며 6위로 낙선했다. 비슷한 극우 정당인 새누리당이나 원내정당인 기본소득당보단 확실히 많은 득표를 따내긴 했으나 이전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보다 약 17,000표, 0.06%나 득표를 잃어서 그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보기엔 어려운 편.[4] 오히려 조원진이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성과에 가깝다.[5] 당원 수가 30만 명 가까이 되는데도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득표수를 기록한 건 대부분의 당원들이 박근혜를 감옥으로 보내버린 윤석열을 막을 목적으로 이재명에게 전략적 투표를 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3.7. 진보당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37,366표를 득표하며 5위로 낙선했다. 전신이었던 민중연합당김선동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얻은 27,229표에 비하면 1만여표 정도 득표가 늘기는 했지만 전지역에서 심상정에게 크게 밀렸다. 원인은 민주노총과 진보당 내부의 조직표가 '비판적 지지'를 명목으로 이재명 쪽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동부연합민주노총 위원장을 차지해 노동계의 지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니 진보당 입장에서는 더욱 쓰라린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굳이 긍정적인 면을 찾아본다면 계속해서 심상정만 나오는 정의당에 비해서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다. 군소 후보 중에서는 허경영 다음으로 많은 표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진보당의 강점인 8만 당원이라는 강한 조직력에 비해서는 표를 많이 받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실제 당비를 내는 당원은 3만여 명으로 득표수보다 조금 적은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상당수가 민주당 쪽으로 이탈했음은 분명하다.

진보당은 당 내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 기조를 청산하는 것이 숙제로 꼽힌다. 진보당은 진보정당 중에서도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과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1번과 2번이 망친 정치를 12번이 바로잡겠다!'라고 외쳤음에도, 당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민주당을 비판적 지지했다(...).

3.8. 통일한국당

통일한국당 이경희 후보는 11,664표를 받으며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이전 대선의 11,355표에 비하면 비하면 약간 오른 성적을 받긴 했으나 여전히 0.03%라는 저조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며 한계를 보였다.

3.9. 한류연합당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는 17,305표로 최종 8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에 받은 33,990표에 비하면 반토막 난 득표에 그쳤다. 지난 대선 출마 때는 땅굴맨이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주었지만 이번 대선 때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점, 허경영이라는 정치혐오층에게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인물한테 표를 뺏겼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1] 4위 이하 후보들의 득표율 중 약 2/3을 허경영이 가져갔다.[2] 상위 3명을 제외한 군소후보 득표율이 2%를 넘긴 세대는 20대 남성(3.3%), 30대 남성(2.6%)가 전부이다.[3] 그마저도 본래는 국민혁명당에 속했다가 전광훈과의 갈등으로 나와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4] 조원진 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병에 출마해서 43,817표를 득표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보다도 득표수가 더 줄어든 것이다.[5] 진보당 김재연 후보보다도 성적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