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에서 케이타로 일행이 교토의 세이메이 신사에 가자 야오이의 이야기를 들은 아베노 세이메이가 케이타로에게 직접 붙여준 식신이다. 양을 상징하는 젠키와 음을 상징하는 고키 2체가 한 조로 구성되어 있다. 둘 다 삿갓을 썼는데 대도를 든 남성형 식신이 젠키, 대낫을 든 여성형 식신이 고키이다. 주인이 주인인지라 상당히 강력한 영으로 추정된다.[1]
이후 아베노 세이메이가 직접 케이타로에게 빙의, 소환하여 아마테라스와 츠쿠요미의 분령임이 밝혀지고, 태세성군의 식신인 천공과 구진[2]을 한방에 죽여버린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도로 육탄전을 벌인다.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T터널의 령을 머리째로 꿰뚫어 버렸으며 이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영혼은 쓰러뜨릴 수 있다. 그렇지만 진정한 능력은 바로 불타는 태양을 구현한 양기의 저주. 자신의 몸 뒤의 광배가 빛나며 발현되며, 자신을 둘러싼 구형의 영역에 접촉한 영혼은 즉시 타버린다. 영적 방어력이 낮은 영의 경우 닿자마자 불타 없어지며 영적 방어력이 높은 영이라고 해도 붙은 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불타게 된다.[3] 케이타로가 위험할 때는 젠키 자체가 강령되지 않고 이 영역만을 보호막처럼 씌워 주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대상을 불태운다는 점에서 백철요란 오토기리 오이란의 염상누각과 유사한 감이 있지만 여러 모로 다른데, 염상누각의 경우 우선 넓은 범위의 결계 안에서 생성된 나비들을 무수히 만들어 적에게 날려보내는 식으로 사용하는 공격기이지만 젠키의 영역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둘러싼 형태이기에 방어적인 성격을 띈다.[4] 즉, 사정거리가 극도로 짧다. 또한 상대가 접촉과 무관한 공격법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방어가 불가능하다. 월식진절 흑아수라와의 협공 당시에도 마르바스와 함께 <섬>의 공격을 받아 상체째로 파괴되었다. 이때 대역이 없었다면 케이타로는 죽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얼음으로 된 대낫을 들고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달의 눈을 본뜬 월령이 차오름에 따라 3단계로 발현되며[5] 단계마다 누적되는 저주를 가지고 있다. [6] 1단계인 초승달 모양에서는 대상을 강제적으로 실명시키는 밤의 저주, 2단계인 반달 모양에서는 대상을 중심으로 물의 덩어리를 만들어 대상을 질식시키는 조석의 저주, 마지막 3단계인 그믐달 모양에서는 그 상태로 영하 170도 이하인 월면의 온도를 구현하여 물 덩어리째로 얼려버리는 월면 온도의 저주가 발현된다. 그 이후 낫으로 얼음째 박살내는 것이 주요 패턴. 하나하나가 흉악하기 그지없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첩되어 한번 걸리면 회피 또한 불가능하다. 심지어 진행 또한 빨라 시간 내로 고키를 해치울 수도 없다.
현재는 케이타로의 수호령 비슷한 구조이지만 강령 조건 등은 불명이다.[7] 하지만 문제는 나올 때마다 케이타로의 기력을 대폭 소비하기 때문에 기운이 약해질 때 나오면 잘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 마르바스와의 전투 도중 젠키를 2번 부르자 마치 격렬한 운동을 한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1] 케이타로는 졸업생 수준의 한기가 느껴졌다 한다.[2] 각각 하늘, 중앙의 방위신이기도 하다.[3] 오히려 계속해서 불타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운 듯 하다.[4] 물론 육탄전의 경우 대도로 인한 공격과 동시에 적을 태워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5] 초승달/반달/그믐달[6] 타마무라 큐우사큐 말에 의하면 절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는 달의 광기를 구현한 저주라 한다.[7] 케이타로가 위험에 처했을 때 강령된다고 야요이는 추측 중이다. 독자들 사이에선 육체가 위험에 처했을 땐 젠키, 영혼이 위험에 처했을 땐 고키가 강령한다는 추측이 있지만 아직 확정은 아닌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