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 조 블랙[1] - 브래드 피트 扮 수잔이 커피숍에서 만난 청년의 몸을 차지하고 빌의 앞에 나타나 인간 체험을 하는 사신. 이후 수잔과 사랑에 빠진다.
윌리엄 '빌' 패리시 - 안소니 홉킨스 扮 패리시 통신의 창업자이자 회장. 65세를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사신으로 인해 여러모로 고생한다. 본인의 신조를 가지고 회사를 이끌었고 이 때문에 이념이 맞지 않은 존 본테쿠와의 인수합병을 반대했다.
수잔 패리시 - 클레어 폴라니 扮 빌의 차녀. 현재 수련의다. 드류와 사귀고 있지만, 항상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커피숍에서 만난 청년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후 커피숍에서 만난 청년 '조 블랙'이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자 당황하고 커피숍에서 만났을 때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될 수록 그에게 매료되면서 결국은 사랑하게 된다.
드류 - 제이크 웨버 扮 패리시 통신 이사회의 임원. 빌의 차녀 수잔의 남자친구다. 젊은 엘리트로 존 본테쿠와의 인수합병의 협상을 맡았는데, 빌이 반대하자 이사회에서 조를 이용하여 빌을 압박하고 결국 정년퇴임시켜 명예직으로 쫓아내는데 성공한다.[2] 이후 역관광 당하며 3류 악당답게 퇴장. 여자친구, 명예, 지위 모든 것을 잃은 작중 최고의 피해자다.
앨리슨 패리시 - 마샤 게이 하든 扮 빌의 장녀. 아버지의 65세 생일 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자신에게 무심한 아버지에게 서운한 감정도 가지고 있다.
퀸스 - 제프리 탬버 扮 패리시 통신 이사회의 임원. 빌의 장녀 앨리슨의 남편이다. 드류가 빌을 회사에서 쫓아내는 빌미를 줬지만 어디까지나 실수였고 본인은 빌에게 충성심이 강하다.
똑같은 사신을 소재로 한 한국 드라마 블랙에서 이 영화를 인용하기도 했다. 비슷한 설정의 세계관이며 마찬가지로 몸을 빌린 사람의 본명과 관계없이 '블랙'이라는 이름을 쓰는데, 이 영화에서 따왔다는 설정이다.
[1] 빌 패리시가 즉석에서 지어낸 이름으로 사신이 차지한 원래 몸의 주인인 청년의 이름은 불명이다.[2] 존 본테쿠는 애초에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고 회사를 쪼개서 매각할 생각이었고 드류는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인수합병을 진행시켰다. 그러니까 조 때문에 흑화한게 아니라 애초부터 쓰레기였다.[3] 다른 영화에서 굳이 안꾸미고 나와도 이미 미남소리를 듣던 그가 이 영화에선 아예 작정하고 꾸민 모습으로 나와서 그야말로 절정에 다른 그의 미모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