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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광래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코치 경력
2.1. 대우 로얄즈 코치 (1987~1992)
1987년 은퇴 후 대우 로얄즈 코치로 승격되어 이차만, 프랑크 엥겔, 비츠케이 베르탈란 감독을 차례로 보좌했고, 1991년에는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본다.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1992)
1992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2.3.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1995~1997)
이후 1995년에 막 창단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으로 부임한 김호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나 김호 감독과 마찰을 빚어 1997년 팀을 떠나게 되었다.3. 감독 경력
3.1. 대우 로얄즈 감독 (1992~1994)
선수 생활을 마치고 몇몇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1992년에 선수와 코치 시절을 거친 친정팀 대우 로얄즈의 감독을 맡았으나, 1994년에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3.2. 안양 LG 치타스 감독 (1999~2004)
이후 안양 LG 치타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두 구단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수원 코치 시절에는 한국에서는 드물게 올리[1] 등을 주축으로 한 포백 수비를 완성시키면서 '4-4-2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정작 안양 감독 시기에는 1년도 되지 않아 3백으로 전환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구단명이 FC 서울로 바뀌고 연고지도 안양시에서 서울특별시로 바뀌고도 2004 시즌까지 감독을 지냈다. 주요 경력은 2000년 K리그 우승과 2001년 K리그 준우승, 1998년 FA컵 우승.
한편, 이 당시의 안양 LG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우승을 다투던 관계였는데, 조광래로서는 전적 구단인 감독 김호와의 앙금으로 불꽃튀는 라이벌 경기를 만들어냈고, 이 경기들을 후대에 지지대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3.3. 경남 FC 감독 (2008~2010)
2008 시즌부터 경남 FC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유망주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2]을 들으며 FC 서울에서 육성된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그가 스카웃한 선수들이다. 경남에서도 유망주들을 기용해 쏠쏠하게 재미를 보았다. 이러한 성향 탓에 그는 축구계의 이수만이라고 불리며, 또 맡고 있는 경남 FC는 "조광래 유치원"이라 불린다.
사실 서울에서의 유망주 발굴은 A급 유망주를 어릴 때부터 프로에서 육성해서 S급 성인 선수로 키워내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이었지만, 경남에서의 유망주 발굴은 능력 있는 성인 선수들을 사 올 돈이 없기 때문에 당장 구단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 더욱 필사적이다[3]. 다행히 성과도 좋아서 유명 선수 하나도 없는 지방 중소 시민구단인 경남 FC를 매년 꼬박꼬박 중위권에 올려놓는다는 점에서 옆동네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과 마찬가지로 지방 구단들이 탐내는 감독 1순위였다[4]. 선수를 보는 안목이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사실이다. 부임 첫 해인 2008 시즌에 FA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09 시즌 종료 후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계약이 만료되면서 서울로 복귀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본인이 먼저 일축했다. FC 서울도 처음부터 외국인 감독을 물색했다는 걸 보면 구체적이 논의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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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유치원으로 팀을 지휘했던 조광래 |
경남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자원 가지고 중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내 주는 좋은 감독이란 이미지를 쌓았지만, 사실 K리그 감독 경력 자체라곤 안양과 경남 2개 구단 뿐이었다. 재임 기간 중 경남이 잠깐 1위를 마크하기도 했지만, 결산 결과도 나기 전에 국가대표 감독에 취임해서 중도에 나갔고, 만약 그 순위가 끝까지 갔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빵빵한 대기업구단이었던 안양 시절에도 한 차례 우승은 했다지만, 전체 성적을 살펴보면 롤러코스터가 굉장히 심해서 마치 수원 시절의 차범근을 연상시킨다. 그게 가장 심했던 2003 시즌 안양 LG 마지막 시즌에는 개막 후 8경기 무패로 선두에 올랐다가 8위로 시즌을 끝냈다.
오심이다 싶으면 선수들을 불러모아 경기를 지연시키는 걸로도 악명이 높다. 2010 시즌 불어닥쳤던 국내파 감독들의 심판까기 열풍을 진두지휘했다.[5]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한번 대차게 욕먹은 적이 있었는데, 2008년에 리그 경기 중 무려 30여분 가까이 심판에게 항의하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저질른 것이다. 그로 인해 그 경기에서 전반전에 추가 시간만 장장 28분이나 주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리그의 심판 판정과 항의에 관련된 대표적인 흑역사.
현역 시절에는 대표팀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미적분을 풀 수 있는 브레인으로 유명했다.
김호 감독과는 수원 시절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했다가 김호 감독이 물러나면서 수원 감독 자리를 물려주는 것을 보장해주는 듯 했으나,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구단과 재계약을 해 버리자 열받아서 안양 감독으로 부임해서[6] 안 그래도 치열한 더비 경기에 기름을 부었다. 다행히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2002년에 데리고 있던 브라질 출신 선수인 뚜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뚜따는 그 해 시즌을 마치고 곧장 수원으로 이적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된 그라피테(당시 볼프스부르크 소속)를 신인 시절인 2003년에 영입했던 적이 있다. 당시 등록명은 바티스타.[7] 그렇지만 그는 적응에 실패한 건지 아니면 감독이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건지 9경기 0득점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기고[8] 방출되었으나, 이후 유럽에서 화려하게 재기해 08/09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여 K리그 출신 외인들 중 가장 성공했다. 헌데 뜬금없게도 그라피테를 본인이 키웠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고 다녔다.
2005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박지성을 영입할 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만나서 박지성의 영입을 적극 권유했다고 본인이 주장하지만, 근거는 없다. 오히려 히딩크 감독 시절 박지성 같은 듣보잡을 기용한다고 깠었기에 깔때는 언제고 나중에 박지성 잘 되니 괜히 친한 척 한다며 비웃음을 들었다.[9] 이를 비롯해 전반적인 언행과 언론플레이도 정신승리와 자기합리화 경향이 강하다.
2010년 7월 21일,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되면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되었다.
3.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010~2011, 조광래호)
4. 조광래와 윙백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막장 행적 때문에 지금은 꽤 잊혀진 떡밥이지만 안양 LG 시절 조광래는 윙백으로 유명했다.안양 시절에 스카우트한 유망주들에 대한 성과들 때문에 축구 카투니스트 샤다라빠는 자신의 만화에서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윙백은 조광래에게 보내라"라고 말하며 비꼬았다. 그정도로 공격수고 미드필더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조건 윙백으로 만들곤 했었다. 조광래의 윙백철학에 대한 인터뷰
윙백을 공격적으로 올리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대체로 윙포워드 자원이나 톱 자원, 공격형 미드필더 등의 선수를 포변해서 윙백의 공격성을 유지하고 수비력은 전문 풀백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적당히 수비할 수 있으면 되는 정도면 좋아하는 편이었다. 특히 안양 시절 3백을 주로 쓰다보니 부족한 공격 문제 해결을 위해 측면 수비수들을 많이 끌어올렸는데 이는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강한 수비력과 부족한 공격력의 부조화를 위해 제시한 방법과 비슷했다.
그리고 공격수들이 윙백을 경험하면 공격수로의 시각이 넓어져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기에 로테이션 급 공격자원들이나 유망주들은 한번씩 윙백으로 포변을 시키는 게 안양에서 자주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포지션 변경을 통해 성공한 윙백이 전 인천, 수원 수비수인 이정수 정도를 빼면 없다는 게 문제이고[10], 만약 윙백 전환이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팀에서도 비슷한 훈련을 도입해서 선수를 육성하겠지만 이러한 훈련 사례가 조광래 외에는 없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제대로 된 이론적 배경을 가진 훈련으로 보긴 어려울 듯 하다.[11] 진순진 선수의 경우에는 안양에서는 윙백알바를 병행하다 대구 FC에서 공격수로 마지막 불꽃을 태웠고, 공격수 유망주였던
국가대표 감독 이후의 윙백 전환에선 이러한 철학적인 부분도 잘 보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센터백인 김영권의 윙백 기용.
5. 기록
5.1. 안양 LG 치타스
- K리그 우승 1회 : 2000
- K리그 준우승 1회 : 2001
- 리그컵 준우승 1회 : 1999
- 슈퍼컵 우승 1회 : 2001
- 슈퍼컵 준우승 1회 : 1999
-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준우승 1회 : 2002
5.2. 경남 FC
- FA컵 준우승 1회 : 2008
5.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AFC 아시안컵 3위 : 2011
5.4. 주요 개인 수상
- K리그 감독상 : 2000
5.4.1.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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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 → | 2000년 | → | 2001년 |
| 김호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 조광래 (안양 LG 치타스) | → | 차경복 (성남 일화 천마) |
[1] 아우렐리안 코스민 올라로이우(Aurelian Cosmin Olăroiu "아우렐리안 코스민 올러로이우"라고도 한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올리"라는 이름으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14년 12월부터 2015 호주 아시안컵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2] 그러나 문제는 이른 나이에 조광래에게 발굴된 유망주 치고 대성한 케이스 보다 망한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15세에 프로에 입단했던 조원광은 해외리그와 2, 3부 리그만 전전하다 잊혀졌으며, 최원권은 멀쩡한 미드필더를 윙백으로 돌리다가 선수만 버려놨다. 허정무나 김호의 아이들도 그렇지만, 이른 나이에 프로 맛을 보고 걸출한 선수가 되기보다 어릴 때 너무 혹사당한 탓에 결국은 고만고만한 선수로 전락하거나, 사재기 해 놓고 정작 기용을 하지 않아 망태크를 탄 케이스가 훨씬 더 많다.[3] 더군다나 기업구단이라서 능력 있는 선수들을 맘껏 영입할 수 있는 서울과 달리 경남은 시민구단이라서 1류 선수 영입이 어렵다.[4] 그조차도 전남은 기업구단이다.[5] 아이러니하지만, 이것의 달인이 김호였다.[6] 바로 부임한 것은 아니고 안양 구단과 박병주 감독이 그에게 차기 감독 자리를 보장했고, 1998년 FA컵 우승 후 박병주 감독이 은퇴 선언을 하고, 이번에는 약속대로 물려받았다.[7] 외국인 선수/역대 프로축구 항목 참조.[8] 그 와중에도 윙백으로 전향시키려고 애를 썼다. 사실 동 시즌에 함께 영입했던 수비수 빅(진짜 등록명이 이랬다. 본명은 빅토르)이 제대로 먹튀여서 아쉬웠던 모양.[9] 정말 말도 안되는게, 박지성은 빠른 81년 생이다. 즉, 99학번이었다. 수원 입단 테스트를 본 시기는 98년 ~ 99년 초인데, 이때 조광래는 안양 코치였으며 당시 박지성을 탈락시킨 사람은 정규풍 코치였다.[10] 심지어 이정수마저 안양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후 센터백으로 더 포텐이 터졌다.[11] 아약스 식 훈련 또는 바르셀로나식 훈련에서 유스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고 다른 포지션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기를 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일부러 포지션을 바꾸는 훈련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성인을 대상으로 시즌 내내 포지션을 바꿔서 훈련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