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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6:06:37

조이(블레이드 러너 2049)

<colcolor=#E6292B><colbgcolor=#000>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등장인물
조이
Joi
파일:조이 포스터.jpg
제조사 월레스 코퍼레이션[1]
종족 인공지능
성별 여성 (외적인 모습)[2]
파괴일 2049년 7월
가족 창조자 니앤더 월레스
연인 K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1000047360.gif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여주인공이자 케이의 연인. 사실은 길거리에서 광고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대량생산되는 인공지능 홀로그램 제품이다. 레플리칸트들에게도 무시당할 정도로 작중 취급이 좋지 않다.

하지만 레플리칸트로서 사회에서 고립되어 인간적 교류가 부족한 케이에게는 굉장히 소중하며, 케이에게 인간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존재이다. 원래 케이의 집에 설치된 커다란 홀로그램 투영기로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새퍼를 폐기하고 기준선 테스트를 훌륭하게 통과해 받은 보너스로 케이가 사온 휴대용 단말기인 에머네이터(Emanator)를 장착함으로써 집 밖에서도 같이 다닐 수 있게 된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홀로그램으로서 만질 수도 없고, 비를 맞아도 렉이 걸린 듯 좀 느리게 젖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멀티 태스킹이 안 되는 듯 전화가 걸려오자 정지해버리거나[3] 홀로그램에 불과한 요리를 진짜 요리하는 척 하는 등, 물리적 실체조차 없는 가짜 중 가짜지만 이악물고 억지로라도 실체가 있는 진짜인 것 마냥 구는, 홀로그램 AI 연인 프로그램의 한계를 명확히 연출한다.[4] 물론 조이의 AI 자체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만은 아니다. 다만 그녀는 그저 구매자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려는 그녀의 본성을 따른다. '조이가 진짜였으면' 하고 바라는 케이의 욕망에 따라, 조이는 점점 더 자기가 진짜인 것 처럼 행동한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케이의 스피더가 추락했을 때 혼자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고, 홀로그램이라 실체가 없는 조이를 언제나 직접 만지고 싶어했던 케이의 욕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창녀인 메리에트에게 연락해 육신의 대역을 시키기까지 한다.[5]

물론 조이가 단순히 적극적으로 케이의 욕망만 실현시켜주려는 1차원적 행동만 보이지는 않는데, 이는 조이의 행동방식과 성격의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그녀는 살짝 수줍으면서 순수한, (케이가 원하는대로) 진짜가 되길 꿈꾸는 여성 AI다. 이러한 성격마저 케이가 원하던 이상적 반려자의 모습을 반영할 뿐이다. 이러한 성격탓에 매리에트에게 육체 대역 역할을 시켰을 때 손을 잡아야 할 순간이 오자 조이는 망설이고, "진짜 여자"가 손을 잡고나서야 조이가 뒤따라온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자신이 진짜 케이의 연인이고 매리에트는 그저 대역이기에, 케이가 없는 곳에서는 메리에트에게 까칠하게 대하며 빨리 가라고 재촉한다.

이후 그녀의 사고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은 자신의 제작사인 월레스 사의 추격자가 자신의 메모리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을 에머네이터 단말기에 이동시킨 뒤 케이를 통해 애머네이터의 안테나를 부러뜨리고, 콘솔의 데이터는 삭제하게 하는 부분이다. 자신을 제조한 월레스 사의 행동을 간파해 케이를 도와주는 것인데, 이는 기본적으로 조이가 '제조사인 월레스 사에 충성하라' 라는 강령에 얽매인게 아니라 '구매자의 욕망에 충실하고, 구매자를 어떤 상황에서도 따르며 보조하라' 라는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케이와 도피하다가 만에 하나 에머네이터가 파손되면 자신을 복구할 방법이 없어 사라지게 됨에도, 케이가 조이와 함께하고 싶어함에 따라 '죽을 수 있는 진짜 소녀같다'라며 자신의 안위보다는 케이를 위해 헌신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조이의 모든 것은 이게 마치 진짜 사랑의 행동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그 기저를 파악해보면 그녀는 케이의 어떠한 행동과 의사에 반박하거나 거스르는 짓을 하지 않는다. 그녀의 모든 성격과 행동은 케이의 욕망이 반영된 허상일 뿐이며, 그녀의 홀로그램 실체처럼 공허하다. [6] 조이의 존재에서 오는 의심은 케이도 자각하고 있어서 종종 조이의 애정표현이 과하거나 의무적이라고 여길 때가 있는지 그렇게 말할 필요 없다며 제지할 때가 있다. 물론 이 마저도 그저 조이의 성격을 케이의 입맛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일 뿐이며, 매리에트와의 실제 육체적 스킨십에서는 머뭇거리는 수줍은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다.

조이의 이런 특성의 화룡정점은, 조이가 진짜이길 바라는 것 수준으로 자신도 특별한 존재가 되고싶어하는 케이의 욕망을 끊임없이 부추긴다는 것이다. 케이의 욕망을 읽고 조이는 항상 케이를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케이가 자신이 데커드의 아들로 태어난 존재가 아닐까 의심하자 이를 계속해서 부추기며 케이같은 진짜 인간은 이름이 필요하다며 바람을 넣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존재에게 조이가 지어줄 수 있는 이름은 '조'라는, 정말 무색무취하고 아무것도 아닌 이름일 뿐이다. 사실 이는 조이의 길거리 광고판에서 보여주듯 그녀에게 주인의 이름으로 기본값으로 등록된 이름이 '조'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인간도 아니고 진짜도 아닌 조이에게, "이름이 갖고싶으니 지어달라"라는 욕망에 대답할 수 있는 데이터는 잠재의식이든간에 '조'라는 기본값에서 벗어나질 못 하는 것이다.

이렇게 케이가 자신이 인간이란 의심을 자각하자 조이는 악의 없이 케이의 환상을 부추기기 시작하는데, 그로인해 둘 모두에게 파멸적인 상황으로 가게 된다. 또한 조이가 DNA 데이타 베이스실에서 케이가 가지지 못한 장난감 말의 모습을 그대로 손에다가 투영하는데, 너무 정교하기 때문에 조이가 케이의 기억이나 감정을 들여다보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 만하다. 게다가 월레스 사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듯한 인상도 있는데, 조이는 케이에게 밀실 공포증(Cavin fever)라는 표현을 쓰며 자신이 집에만 있어 답답하다는 표현을 케이에게 넌지시 던졌던 것을 보면 이전부터 이러한 어필을 했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케이가 보너스를 털어 애머네이터를 샀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조이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애머네이터의 안테나는 러브에게 케이의 위치 정보를 제공해주게 된다. 러브가 이 정보를 보는 화면을 보면 조이를 통해 비슷하게 감시당하는 레플리칸트들의 일련번호가 여럿 보인다.

이 레플리칸트들이 모두 블레이드 러너라면, 조이와 레플리칸트 블레이드 러너는 원래 한 세트로 만들어졌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고전 음악의 정보를 케이에게 말하거나, <창백한 불꽃>을 읽어달라는 조이의 요청도 조이가 레플리칸트에게 수사 등을 위한 상식을 교육시키거나 베이스라인 테스트를 위한 문구를 암기시키기 위한 것이며, 춤추자고 하는 것도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레플리칸트의 기능을 점검하기 위한 조이의 중요 기능이라고 의심해볼 만한 구석이다. 케이의 반응이 좋지 않자 금세 그에 맞춰서 책을 집어던지며 싫어하는 척을 하기도 했지만...레플리칸트에게 다소 과분해보이는, 독립된 아파트 방을 주어 조이와 단 둘이 생활하게 만드는 것조차 사실은 가급적 다른 인간들과의 사적인 관계로부터 레플리칸트를 격리시키고 조이만 접촉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 결국 케이와 함께 도주를 준비하며 죽음을 각오하는 것 역시 케이의 인간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켜 주려는 조이의 프로그래밍에 충실한 행동일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를 지녔지만 정신적으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게 되어 있는 부족한 존재인 레플리칸트로서의 케이와, 물리적 실체조차 없는 홀로그램 AI에다가 구매자에게 이상적인 연인으로서 행동하게 되어있는 디지털 프로그램인 조이 사이의 관계는 굉장히 묘하다. 어디까지가 진짜 사랑인거고, 어디까지가 그저 내가 바라는 욕망에 따라 그저 진짜인 척을 하는 환영과 가짜인 것인지 모호하게 연출되기 때문이다. 조이는 케이에 대한 '사랑'으로 스스로의 소멸을 각오하며까지 백업 생존이 가능한 콘솔을 버리고 휴대장치로 자신을 옮겨 케이를 따라가게 된다. 결국 케이가 위기의 순간에 빠졌을 때, 케이를 살려달라며 러브를 제지하며, 마치 자신이 실제 그 자리에 있는 인간이었으면 했을 행동까지 한다. 하지만 도리어 러브로부터 "그동안 우리 회사 제품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조롱만 받고, 마치 그 실체는 그저 인간이 아닌 프로젝터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러브에게 애머네이터가 짓밟히고 파괴되어 허무하게 사라진다.[7] 그녀가 마지막으로 케이에게 달려가 남긴 말은 "사랑해". 마치 그녀의 유일한 행동의 목적, 존재의 목적을 보여주는 외침과 같다.

영화 내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문제로 갈등하는 케이와 달리, 조이는 진지하게 자신의 존재와 한계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그저 케이에 대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 케이의 이상을 실현시켜주려고만 한다. 이 때문에 조이의 행동을 그저 '인간적 사랑'이라고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조이의 '인간성'에 대해서 의심해볼 만한 구석은 여러 곳에 존재한다. 조이가 자율성을 가지고 진짜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인지 그것조차 프로그래밍을 충실히 따른 것인지는 해석하는 사람의 생각에 맡겨야 할 문제.

한편 조이를 잃고 자신이 미끼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 케이는, 빗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AI 연인 상품으로서의 조이의 대형 전광판 앞에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그저 "내가 당신 기분이 더 낫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어요"라며, 케이가 아는 조이의 성격과는 완전 딴판의 유혹적인 광고판에 불과하다. 케이는 지금까지 자신이 특별하길 바래왔고, 자신이 데커드의 아들인 진짜 사람임을 바래왔으며, 그런 욕망에 대한 조이의 부추김에 '조'라고 그녀가 지어준 이름으로 스스로를 지칭하며 특별한 것 마냥 행동해 왔다. 케이가 여기까지 온 것은 자신이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길거리의 익명 아무개에 불과한 케이에게 광고판의 조이는 "너는 정말 착한 조 처럼 보이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조이가 지어준 자신의 특별한 이름이라고 믿었던 '조' 마저 철저한 가짜라는걸 케이는 깨닫게 된다. 케이는 기성품 레플리칸트이며, 조이는 공허한 AI이고, 자신의 기억과 이름마저 거짓말인 가짜 인생인 것이다[8]. 이는 케이에게 있어서 슬프고 잔인한 현실이다. 전작에서 레이첼이 "난 진짜 인간이에요. 여기 엄마와 찍은 사진도 있고, 어릴적의 기억도 있다고요" 라고 하자 데커드가 냉혈하게 그 기억은 모두 타이렐 회장의 조카의 기억이 이식된 것이라고 맞받아치고, 이후 바로 자신의 삶이 가짜와 거짓말인 레플리칸트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누구보다 인간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장면과 매우 비슷하다.

케이의 현실은 이처럼 매우 공허하고 비참하다. 하지만 케이는 주머니에 있는, 자신이 한때 인간 아버지가 아닌가 믿었던 데커드의 권총을 꺼내보며 "레플리칸트는 인간적인 선택과 행동을 하는것 밖에는 인간처럼 될 수 없다"는 말을 상기하듯, 인간적인 의지로 데커드를 구하러 가게 된다.

3. 기타



[1] 중간에 월레스 사 소속의 레플리칸트인 러브가 K에게 "저희 제품은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계신가요?"라고 질문하며, 나중에 파괴할 때도 "저희 제품을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2] 조이 모델 자체는 외형이 여성으로 고정되어 있는 듯하나, 레플리칸트도 아닌 인공지능에 지나지 않아 인간 기준에서의 성별로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3] 물론 이건 몰입된 상황에서 조이가 실재하는 여자가 아닌 AI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 연출이며, 작중에서 러브가 조이를 통해 음성 대화를 몰래 엿듣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암시해주기도 한다. 핸드폰이 발달하지 못한 세계이기에 조이가 쉽게 통신수단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점을 보여주기도 하고.[4] 이외에도 케이의 조이나 거대한 조이나 말로는 "내가 고쳐줄게"(I can fix that)라고 하지만 셔츠건 외로움이건 무엇 하나 진짜로 고치지는 못한다.[5] 블루레이 부가영상에서 조이는 인간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케이를 보며 자신이 육체적인 사랑을 제공할 수 없는 것을 깨닫고는 절박감 느끼며 메리에트를 불렀다고 말한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그녀(영화)가 연상된다. 해당 영화 역시 남자 주인공과 여성형 AI가 깊은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내용이고 서로의 성관계에 대해서도 대리인을 사용하는 거의 같은 묘사가 나온다. 다만 그 영화에서는 매춘부가 아닌 자원봉사자 여성을 이용했고 막상 관계를 시작하자 남자 쪽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중단.[6] 사랑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의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 하는 의심과 질문을 던지게 하는 캐릭터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월레스가 데커드에게 레이첼과 진짜 사랑을 했는가, 그리고 레이첼은 데커드를 사랑하도록 설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묻는 것과 유사한 맥락의 질문이 케이와 조이 사이에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7] 러브는 애머네이터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조이를 본 직후의 심각한 표정과 복수하는 듯한 조롱을 보면 케이가 자신을 거부한 이유를 이미 조이에게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조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들 애머네이터가 무사하리란 것은 불확실하다.[8] 이는 마치 토이스토리에서 양산품 완구였던 버즈 라이트이어가 TV 광고를 보고 자기가 특별한 존재임이 아님을 깨닫는 장면을 연상시킨다[9] 월레스의 회사를 대표하는 곡이므로, 기본적으로 월레스의 입장이 반영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조이에 관련된 해석도 할 수 있는데, 이 음악이 울린 것에 대해 조이가 질투를 하며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소리를 냈다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피터와 늑대에는 주인공 피터가 만나게 되는 작은 새와 고양이, 오리가 반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중에서 특히 오리와 작은 새의 싸움이 특이하다. 둘 다 새 종류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새는 오리보고 "날지도 못하는 것이 무슨 새냐"라고 비난하고, 오리는 새를 보고 "수영도 못하는 것이 무슨 새냐"고 비난한다. 이 우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통해 영화를 해석해보면 서로 인간 취급을 못 받는 존재들인 레플리칸트(메리에트)와 AI가 어리석은 기싸움을 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처럼 보인다.[10] 거대 조이의 특기할 만한 부분은 역시 검은 눈인데, 눈이 인간성을 상징하는 이 영화에서 인간과 이질적인 검은 눈은 거대한 조이 광고에게 인간성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일 수 있다. 몸 빛인 보라색은 작중에 등장하는 색의 상징을 생각하면 매우 독특한데, 보라색은 푸른색과 붉은색이 혼합되어 나오는 색이다. 이는 거대 조이 광고가 케이에게 절망을 안겨주는(푸른색) 동시에 그에게 인간성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것(붉은색)이 섞여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11] 남성형 AI인 Boi의 광고도 존재한다. 영화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케이의 시장 장면 전에 등장하는 도시 전경에서 매우 작게 보이는 간판을 볼 수 있으며 중국용 포스터나 일부 블루레이 커버에 쓰인 일러스트레이션에는 Joi와 함께 Boi라고 쓰인 간판이 남아있다. 참고. 굳이 이렇게 있는 설정이 삭제 수준으로 사라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보이'의 의미를 케이가 가져가서 그럴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월레스 역으로 처음 고려되었던 데이빗 보위의 아들인 던칸 존스의 어렸을 적 별명이 조위 보위(Zowie Bowie)였는데, 월레스가 만든 AI의 이름이 조이, 보이라고 보면 묘하게 비슷한 발음이다.[12] 자신이 등장한 광고를 보고 놀란 듯한 묘사는 없으며, 다만 에로틱한 조이 광고를 보고는 케이에게 부끄러워 한다. 케이가 그럴필요 없다고 하자 조이는 미소를 짓는다. 이것은 TV spot 예고편들 중에 조이가 스피너 안에서 다른 조이 광고를 보는 듯한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촬영까지 되었지만, 결국 영화에서 조이가 우주선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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