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롭의 영국 런던 작업장 겸 구두점[1]
1. 개요
영국의 가족기업 맞춤화 제작소 및 에르메스의 하이엔드 명품 구두 브랜드. 1866년 설립되었다.John Lobb LTD, John Lobb Bootmaker 전자는 왕실인증을 받은 맞춤화 가족기업, 후자는 에르메스가 사명이용권을 받아 기성화를 판매하는 브랜드https://www.johnlobbltd.co.uk/[2][3] 존롭 유한회사가 진짜 존롭이고 존롭 부트매이커가 에르메스의 존롭이다.
2. 역사
존롭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 콘월 지역에서 런던으로 상경하여 Tomas란 그 당시 런던에서 제일 가는 구두 제작자의 수련공으로 시작하여 세계에서 제일가는 왕실 공급 구두제조공이 되었다. 1863년 당시 왕세자였던 에드워드 7세에게[4] 구두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왕실 공급 구두 제작자가 되었다. 1866년 자신의 스토어를 런던에서 개점하였으며 "King of bootmaker"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1902년에는 프랑스 파리에도 숍을 열며 해외진출을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는 기성화도 만들었다.
1976년 프랑스 고급브랜드 에르메스에서 존롭의 프랑스 지점의 지분 대다수를 에립 롭으로부터 인수하며 Hermes' John Lobb을 런칭했다. 계약은 3번 진행되었는데, 1976의 첫 계약에서는 영국의 존 롭이 영국에서의 상표권을 가지며, 에르메스가 존 롭 프랑스의 상품권을 가진다. 이후 에르메스는 상표권 보호를 위해 해외의 다른 국가에도 상표권을 등록했고, 10년간 존롭에 매출일부를 나누었다.
1992년의 2번째 계약에서는 에르메스의 상표권 보호를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영국 존롭의 상표권이 수제화의 제작과 판매에만 미치는 것으로 계약되었고 에르메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성화를 팔수 있게 되었으며, 에르메스는 영국에서 수제화를 팔지 않기로 했다.
2번째 계약은 15년 후인 2007년에 만료되기로 되었으며, 새로운 논의를 시작한다. 2008년의 3번째 계약에서는 존롭이 영국에서만 사업을 하고, 벨트, 케이스, 승마 악세서리, 신발 관리용품에 대해서도 존롭의 권리를 인정했다. 이 계역은 2017년까지 지속되며, 에르메스는 10년간 존롭에게 댓가를 지불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서로 잘 지내고 난 이후, 2017년에 존롭은 3번째 계약이 무효이므로 에르메스가 상표권의 수익화에 대한 권리가 없다면서 무효 소송을 제기한다. 링크
2022년의 결과는 존롭이 1심에서 이겼으나, 2심에서 뒤집혔다. 에르메스는 영국에서의 수제화 사업을 하지 않았으므로 에르메스에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영국 존롭이 최근 영국 럭셔리 비스포크 메이커들이 하는 것처럼 중국, 독일, 일본 같은 곳에 현지 샵을 내기는 커녕 직구 장사조차 할 수 없게 되자, 무리수를 둔 것이었다. 존롭은 에르메스에게 라이센스 비를 받는 대신, 상표권을 돌려받아서 직접 사업하길 원했다.
에르메스 역시 계약에서 10년간의 라이센스 비를 내기 시작하는 기준 시기를 정하지 않는 실수를 했으므로, 존롭은 기준 시기를 계속 갱신하면서 더 많이 벌면 추가금을 갈취할 수 있는 양아치 짓도 가능했고, 혹은 계속해서 계약을 갱신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었다. 이것이 외부 전문가들이 보는 제일 좋은 방법이었다고 하나, 존롭의 법률 자문이 된 존롭 가문 출신 변호사는 그렇게 하지 않고 무효 소송을 냈다고 한다. 그 결과, 이 패소가 확정되면 존롭은 에르메스에게 재 계약을 요청해야 하고, 에르메스가 거절하면 존롭 프랑스의 남은 지분을 팔던가, 해외 상표권을 완전히 잃던가의 두가지만 남게 되었다. 에릭 롭을 제외한 가문 구성원들이 보유한 존롭 프랑스의 남은 지분 1만주는 에르메스에게 우선권이 있다.
그런 탓에 현재 '진짜' 존롭은 여전히 가족기업이고 제작소에는 창립자 '존 롭'이 걸을때 사용하던 지팡이도 남아있다. 존롭은 영국 런던 제작소에서 맞춤으로만 생산되고, 영국 현지에 가야 맞출 수 있다. 미래는 어떨지 모른다.
3. 유명 고객
영국의 대표 구두 브랜드답게 많은 영국 왕실을 포함하여 유명인들이 신었다.동영상[1] 존롭은 오직 저곳에서만 신발을 만든다. 별도의 지점은 전혀 없다.[2] John Lobb LTD는 워낙에 보수적인 영세한(...) 가족기업이다 보니 사이트가 에르메스의 것에 비해 매우 허접하다. 이는 영국의 오래된 양복점과 가죽세공사들도 겪는 공통적인 문제이다. 당장 새빌가의 창립자라 불리는 헨리 풀도 2019년 말 까진 매우 허접한 사이트를 운영했다. 에르메스는 런던지점 사이트까지 따로 만들었으므로 유의해야한다.[3] 진짜 존롭은 여전히 가족기업 맞춤화 제작소이므로 기성화는 안 만든다. 여기서는 대략적인 스타일과 역사만 보여준다.[4] 영국의 왕세자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즉 웨일스 공이라는 호칭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