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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1-23 17:32:20

종양괴사인자

1. 개요2. 기능3. 종류
3.1.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3.1.1. 발견 역사
3.2. 종양괴사인자 베타(TNF-β)

1. 개요

/ tumor necrosis factor

사이토카인[1] 의 일종으로, 약칭은 TNF이다. 최초 발견되던 시점에서 다양한 단백질에 대하여 다양한 종류의 이름을 붙이고 구분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해당 단백질의 특성에 따라 사이토카인, CD, 리셉터 등으로 묶여서 다뤄지고 있는 상태. 최초 발견되었을 때 세포를 죽이는 인자라고 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었다.

2. 기능

최초 발견되었던 기능인 암세포를 죽이는 것은 여러 기능 중 하나이며, 체내의 면역세포세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TNF가 붙는 리셉터 두 종류를 통해 작동을 하는데, 첫번째 종류의 리셉터 (TNFR1)는 거의 대부분의 세포에 존재하며 TNF가 TNFR에 붙으면 (종양을 포함하는) 세포에서 다양한 활성 기작을 보인다. 주로 보여주는 것이 caspase 쪽을 통해 나타내는 세포 독성 자살 명령이다. 그 외에 적절한 농도를 통해 NF-κB 쪽 신호 또는 MAPK (인산화 효소의 일종이다.) 신호 기작을 통해 세포 생존[2], 세포 분화 작용, 염증에 대한 반응 등을 한다. 후자의 기작이 면역세포 쪽에서 주로 일어나는 현상.

3. 종류

현재까지 밝혀진 종양괴사인자들은 다음과 같이 묶인다.

3.1.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TNF-α는 활성화된 대식세포 및 다른 면역세포에서 분비된다. 세개의 동일한 구조가 뭉쳐서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막단백질(mTNF-α)로 만들어졌다가, 특정한 단백질이 이걸 자르면 풀려나서(sTNF-α) 사이토카인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즉 막에 붙은 상태로도 세포끼리 들러붙는다면 역할을 할 수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NFa_Crystal_Structure.rsh.png
수용체는 TNFR1, TNFR2이다. TNFR1은 대부분 세포에 발현되고 염증을 촉진(pro-inflammatory)한다. 그래서 자가면역질환에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TNF-α 항체를 사용한다.

반대로 TNFR2는 면역세포, 혈관내피세포, 상피세포 위주로 발현되고 염증을 억제(anti-inflammatory)한다. 혈관내피나 상피에서 발현되는 것에서 추측할 수 있듯, 상처 회복을 도와준다.

사이토카인뿐만 아니라 리포카인(lipokine)으로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3.1.1. 발견 역사

처음 찾았을 때는 "암세포 죽이는 놈이다!"하고 좋아했는데 곧 이어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TNFR1 아래의 세포 자살 기작이 망가졌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래도 이 물질이 면역 및 염증에 대한 특이반응을 억제한다는 것이 알려지고, 어 그럼 이걸갖고 뭔가 할 수 없을까 해서 항체의 몸통하고 붙여서 만들어진 물질이 Infliximab 또는 레미케이드Remicade 라고 불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이다. 작동하는 방식은 TNF-α에 대한 경쟁자로서 길항작용을 한다. 레미케이드 말고도 구조가 다른 휴미라, 엔브렐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같은 종류.

그리고 세포 수준이 아닌 기관(organ) 수준에서도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3.2. 종양괴사인자 베타(TNF-β)

다른 이명으로 림프독소(lymphotoxin)가 있다.


[1] 면역체계가 발생하면 생성되는 단백질[2] TNF를 항암제로 쓰지 않는 이유. 암세포는 보통 caspase 쪽 신호가 망가져 있어서 TNF의 자살신호를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