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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3:29:29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

주르카네에서 넘어옴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varzeš-e pahlavānī ورزش پهلوانی)


1. 개요2. 운동 시스템
2.1. 밀(Meel)2.2. 방패(Sang)2.3. 철궁(Kabbadeh)2.4. 쉐나(Takhteh Shena)2.5. 운동 프로그램
3. 서구 스포츠에서의 주르카네 영향4. 관련 항목

1. 개요

이란의 전통 체력단련 시스템. 이란의 국기(國技)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는 페르시아어로 "영웅의 운동" 혹은 "용기의 운동" 이라는 의미이며, 바르제쉬에 바스타니(varzeš-e bāstnī ورزش باستانی) "고대 운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풀네임은 잘 부르지 않고 보통 주르카네(Zurkhaneh زورخانه)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를 하는 체육관을 뜻하는 것으로, "힘의 본원, House of Strength"이라는 의미이다. 테헤란, 타브리즈, 쉬라즈, 사난다즈, 마슈하드, 야즈드, 등 거의 모든 도시에 소단위 지역별로 웬만해서는 한개 이상 주르카네 체육관이 있다. 단순한 "고대 운동"을 하는 체육관을 넘어서 해당 지역의 주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기능한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1000여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로스탐과 같은 신화 속 영웅들을 계보에 끼워넣고 있지만 신빙성이 없으며 일부는 기원전 500년 전부터 키루스 왕이 자신의 군사들을 실전에서 쓰이는 무기보다 더 무거운 검, 방패, 메이스로 훈련을 시키면서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단지 오래 전부터 실제 무기를 사용해 체력단련을 해왔다는 것만 알 수 있으며,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페르시아를 점령했을 때[1] 좁은 예배당에 숨어들어 악기를 크게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예배행위로 위장해 몰래 훈련을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질적인 부흥은 페르시아 카자르 왕조때부터였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레슬링 선수 양성을 목적으로 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엘리트 전사를 양성하기 위한 종합 훈련 시스템이었다. 현대에는 전통적인 전투술은 소멸하였고, 레슬링 기법의 일부와 고대 운동 기구를 다루는 특수한 체력단련 시스템만이 남아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IZSF(International Zurkhaneh Sports Federation)가 주최하는 주르카네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주르카네스포츠는 주르카네 체육관에서 행해지는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 전체적인 체계를 단체전, 개인전, 레슬링(Koshti)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컴페티션을 진행하는 종합스포츠이다.

인접국인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이라크에도 오래 전부터 퍼져 있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이란 혁명으로 탈출한 구 팔레비 왕조 지지자들이 미국이나 유럽 각지에 퍼져 이 운동을 알리면서 점차적으로 확산일로에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주 이란인들만의 운동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정작 이란 본토에서는 현대 서구식 스포츠가 더욱 인기가 있어 점차 인기가 없고 젋은이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으나, 이란 정부에서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를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앞서 말했듯 주르카네스포츠 대회를 장려하는 등, 국기로써 밀어주려는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운 부흥을 예상할 수 있다.

인도와 더불어 클럽(Club) 운동의 2대 원조로 알려졌으나 영국에 의해 지속적으로 소개된 인도의 클럽 운동, 조리(Jori)와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WWE에서 80년대에 활약한 이란인 프로레슬러 아이언 쉐이크(Iron Sheik)와 스포츠 회사인 Rmax에 의해 주르카네의 밀(Meel)운동법이 알려졌으며 특히 Rmax는 인도 방식을 원조로 하는 다른 클럽 Club 운동 단체와는 달리 이란의 주르카네 방식임을 특별히 강조하지만 그 형태는 근대 영국식에 기반한 변형이다.

훈련을 받는 선수들을 모두 바스타니카(Bastanicar)라고 부른다.
그중에서 나이를 먹고 숙련된 높은 실력을 가진 선수는 피쉬케스바트(Pishkesvat)라고 불리며, 젋고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노체흐 Nocheh)를 지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온이나 매우 뛰어난 실력의 사람을 파흘리반(Pahlevan)이라고 부른다. 최강자, 영웅, 용기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훈련장 중앙에 서서 훈련을 선도하는 사람은 먄다르(Miandar)라고 부른다.

훈련장은 고위드(Gowed)라고 부르며, 약 80~100cm깊이의 팔각형의 훈련장으로 넓이는 10~45평방미터 정도이다. 이 안에서 훈련이 이루어진다.

훈련장 바깥에는 고수(Morshed)가 북과 종을 울리며 운동을 지도하는 사르담(Sar-Dam)이라는 높은 상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모셰드(고수Morshed)는 북과 종을 울리며 리듬을 만들어내고 제왕사기(Shahnameh)를 암송하면서 운동 전반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2. 운동 시스템

서구에는 단지 밀(Meel) 운동만 따로 떼어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밀(Meel) 운동은 전체적인 훈련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며 다양한 운동법으로 신체 전체를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운동은 이슬람의 종파인 수피즘의 영향을 받아 고수(Morshed)가 북(Zarb)과 종(Zang)을 울리며 고대 이란의 영웅서사시인 제왕사기(Shahnameh)를 리듬을 타며 암송하고, 그 리듬에 맞추어 리더(Myandar)가 운동을 선도하며, 훈련생들이 리더의 동작에 맞추어 그때그때 운동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운동을 전환할 때에는 간단한 체조가 이루어지면서 전환하게 되는 구조이다.

복장은 상의는 간단한 T셔츠나 런닝셔츠, 혹은 아예 벗는 경우도 있지만 맨몸을 노출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이슬람 정서상 대부분 T셔츠 정도를 입는다. 다만 하의는 무릎까지만을 가리는 전통적 운동바지인 샬바레 바스타니(Shalvar-e-Bastani)를 입는데, 가죽으로 만든 바지 위에 두껍고 복잡한 자수를 올려 만든 튼튼한 바지이다. 이 바지를 입을 때는 Kamarband라는 벨트를 차는데, 두껍고 튼튼하며 레슬링 훈련시 이 부분을 샅바처럼 잡을 수도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훈련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2.1. 밀(Meel)

밀, 페르시안밀 이라고도 하며 주르카네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고대운동기구이다. 인도의 클럽(Club). 조리(Jori)와 형태와 훈련법이 매우 유사한데, 이웃 나라로써 교류가 활발하여 사실상 비슷한 문화권처럼 되어버린 역사적 정서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밀(Meel) 훈련 자체는 전체적으로 인도의 것과 비슷하나, 이란만의 준비운동 동작이 따로 존재한다. 무게는 일반적으로 쓰는 것이 10~15파운드(4.53kg~6.8kg)정도로, 이런 무게의 물건들은 셋트당 100번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하산 라자즈(Hassan Razaz)와 같은 역사는 1000세트를 해내기도 했다고 한다. 숙련자가 되면 고중량 밀(Meel)을 사용하는데, 고중량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5~60파운드(11.3kg~27.2kg)정도의 중량을 사용하며, 1944~46년간 파흘라바니 대회에서 우승했던 역사(力士 Phalavan) 무스타파 투시(Mustafa Toosi)가 60파운드의 밀(Meel)을 수행했다고 한다.


역사(力士 Phalavan) 무스타파 투시(Mustafa Toosi)

페르시안밀 운동법 콤비네이션 동작은 다음과 같다.



페르시안밀을 다룰 때 마치 걷듯이 자연스럽게 힘을 쓰는 패턴을 볼 수 있다. 스틸로 된 클럽벨과는 달리 페르시안밀은 보행 패턴으로 힘을 쓰는 방식을 학습하고 체화하는데 용이하다. 특히 하체의 힘을 고스란히 팔로 보내는 능력이 좋아지는데, 이는 케틀벨 스포츠 및 다른 고대 운동과도 그대로 상응한다. 테니스 서브, 투수들의 투구 등 다양한 스포츠 기술에 접목할 수 있다.

2.2. 방패(Sang)



인도에는 없는 이란만의 훈련법. 방패 훈련은 플로어 프레스의 원형이 되는 훈련법으로서 나무 중앙에 구멍을 낸 후 손잡이를 끼운 거대한 방패를 들고 누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누워서 진행하는 플로어 프레스, 벤치프레스와 다른 점은 방패의 방향을 바꾸고 손을 회전시키거나, 몸 전체를 돌려가면서 보다 다양한 부위를 전체적으로 강화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100cm, 폭 75cm, 두께 8cm에 무거운 것이 60~120kg(Hureau, 1975)이나, 일반적으로는 20~40kg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주르카네스포츠 대회에서는 25kg의 방패를 사용한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만들어 쓴다.

2.3. 철궁(Kabbadeh)



카바데는 강철 활이라는 뜻으로써, 말 그대로 활처럼 생겼다. 머리 위로 들고 흔드는 동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작을 통해 어깨와 상체를 전체적으로 강화한다. 그 외에 몸을 풀어주는 동작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철궁을 빙빙 돌리면서 마무리하는 동작도 있다. 카바데의 무게는 11~50kg에 달하며, 활 부분의 길이는 1m, 활시위는 원반 디스크가 달린 체인을 연결하는데 체인의 길이는 각각 길면 12cm, 짧으면 5cm 정도로써 원반 디스크가 조절가능한 무게추 역할을 하게 된다. 각자의 역량에 따라 체인을 추가하여 무게를 늘리거나 체인을 빼서 무게를 줄여 알맞게 사용할 수가 있다.

2.4. 쉐나(Takhteh Shena)




바르제쉬에 파흘라바니의 독특한 푸쉬업을 위한 도구. 타크네 쉐나(Takhteh Shena)는 원래 푸쉬업할때 잡는 작은 탁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The Bar로 번역한다. 규격은 75cm 길이에 폭8cm, 두께 2cm에 다리가 2개 있다. 일반 푸쉬업과는 달리 작은 탁상을 잡고 다리를 넓게 벌리거나 좁히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움직인다. 그외에도 다양한 동작들이 있어 코어머슬의 강화는 물론, 몸 전체를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보통 힌두 푸쉬업(Hindu pushup)으로 알려진 운동이 바로 이것이다. 인도에서도 존재하며 인도의 것이 먼저 알려졌기 때문에 힌두푸쉬업으로 알려졌다. 영화 300에서 배우들의 몸을 만드는데 쓰인 훈련법으로 알려져 있다.

2.5. 운동 프로그램


주르카네에서는 전통적인 집단 훈련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몸 전체를 고루 강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써 특히 집단적으로 함께 수행함으로써 유대감과 일체감을 강화시키고 여러 명이서 같은 운동을 하므로 개개인이 쉽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리듬을 통해 운동의 흥을 내고 동작을 지시하며 선수 각각의 동작의 강약을 조절하는 신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운동 프로그램을 완수할 경우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며, 운동 프로그램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고수(Morshed)가 북을 치기 시작하면 닫힌 주룩하네의 문이 열리면서 훈련생들이 입장한다. 하늘을 향해 손을 들며 원형의 푹 패인 훈련장(Gowed) 안으로 들어서고, 들어서면서 훈련장의 땅을 짚고 그 손을 입에 맞춘다. 원형으로 늘어서면서 리더가 중앙에 선다.

2.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천천히 걷다가 뛰기도 하면서 상체 체조를 하면서 몸을 풀어주며 워밍업을 실시한다. 한바퀴 돌기도 한다. 동작은 리더의 동작을 따른다.

3.팔굽혀펴기(Takhteh Shena) - 다시 고수의 리듬에 맞춰 팔굽혀펴기용 바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뛰면서 가면서 바를 하나씩 가진다. 다시 똑같이 돌아와서 뛰면서 원형으로 늘어선 다음 고수의 북과 종소리에 맞춰 한바퀴 돌면서 바를 땅에 내려놓고, 한쪽 무릎을 세워 꿇어앉는 준비 자세를 취한다. 그 후 고수의 리듬과 리더의 동작에 맞추어 팔굽혀펴기를 실시한다.

4.체조(Narmesh) - 팔굽혀펴기를 완료한 후 몸을 풀어주는 체조를 수행한다. 이어질 중량 운동인 클럽벨을 위한 사전 몸풀기 작업이다.

5.밀 훈련(Meel Greiftan) - 중량 본 운동에 해당한다. 머리 뒤로 넘겼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Swingging동작을 메인으로 다양한 동작을 가미한다. 어떤 동작이 들어가는가는 지역의 주르카네 모두 틀리다.

6.밀 저글링(Meel-Bazy) - 말 그대로 밀로 저글링을 하는 것. 모든 인원이 참가하지는 않으며 몇몇 인원만이 저글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쉰다. 저글링에 전문화된 인원들이 주로 이걸 하는데, 실질적인 목적에서는 힘과 균형 감각, 순발력을 학습하는 효과가 있고, 간접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7.회전(Charkhidan) - 말 그대로 빙글빙글 도는 것. 처음에는 느린 속도(Charkchamani)로 수행하며, 점차 빨라진다(Charkteez). 속도는 고수의 북소리에 의해 조절된다. 이 훈련이 만들어진 것은 선수의 균형 감각과 순발력을 키우고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며, 다음 훈련을 위해 클럽벨에 의해 발생한 펌핑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여진다.

8.걷기체조(Pazadan) -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어주면서 다리를 뻗어올리는 동작 등을 통해 몸을 전체적으로 풀어준다. 다음 중량운동인 철궁 훈련을 대비하여 수행하는 훈련이다. 끝은 고수의 종소리와 함께 끝을 낸다.

9.철궁 훈련(Kabbadeh Keshidan) - 매우 무거운 강철 활인 캅바데를 이용한 훈련. 팔과 어깨의 힘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상체의 유연함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훈련이다. 11~50kg나 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다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그 성과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려고 하는 운동. 활의 모양은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의 유물을 본뜬 것이다.

10.방패 훈련(Sang Greiftan) - 중량 방패인 상을 이용한 훈련. 다른 선수 두명이 각각 양쪽에서 방패를 잡고 대기하고, 자리를 깔고 누운 선수가 방패를 잡으면 놓아준다. 이후 순서에 맞추어 훈련을 수행하고, 선수가 끝내려 할 때에 다시 도우미들이 나서 방패를 잡아준다.

11.레슬링(Koshti) - 마지막 훈련으로써, 구성원들 각자가 레슬링을 한다. 승패를 가리는 것은 아니며 리더의 통제 아래 각자 한번씩 돌아가며 힘을 겨루고 기술을 받아주는 방식. 레슬링 매트를 옆에 따로 구비해 레슬링 훈련은 보다 전문적으로 구분해서 진행하는 체육관도 더러있다. 주르카네 레슬링 문화는 레슬링 강국 이란의 강력한 베이스이다.

12.레슬링까지 끝나면 리듬에 맞춰 가볍게 발을 털거나 체조를 하고 뛰면서 워밍 다운을 실시한다. 운동을 마친 몸에 대한 마무리 운동의 역할을 한다.

13.마사지(Moshtemal) - 운동이 끝나면 모두 훈련장에 빙 둘러앉아 마사지를 받는다. 마사지 자체는 매우 간단하며 상체를 주무르거나 두드려 풀어주는 정도이며, 목, 어깨, 등, 팔 등을 마사지해준다. 마사지는 전문 안마사나 선수들 중에서 잘 하는 사람이 해 준다. 마사지를 마친 다음에는 리더가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올리고, 선수들은 오늘의 가르침에 대해서 고수(Morshed)에게 감사를 드린 다음, 1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차례로 퇴장하는 것으로 그룹 훈련이 끝난다.

3. 서구 스포츠에서의 주르카네 영향


19세기부터 인도를 지배한 영국에 의해 유럽에 소개되어 일찍이 정착한 인도의 중량 훈련법과 영국식 인디언 클럽 훈련과는 달리, 이란의 주르카네 운동은 일찍이 서구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0년대 들어서 펜실베니아의 운동 강사 스캇 손논(Scott sonnon)이 RMAX라는 단체를 창설하고 현대 피트니스 종목으로 CST클럽벨을 개발하여 보급하면서부터였다.

클럽벨을 통해 인디언 클럽과 함께 그 원류 중 하나인 이란의 밀 운동이 주목받았고 현재는 이것을 페르시안 밀(Persian Meel)이라고 부르면서 서구 피트니스계에서도 점차 시도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에 이미 한국레슬링협회 고문이 한국 주르카네협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으나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현재는 2015년에 이란을 직접 다녀와 주르카네 전반을 배워온 소마앤바디 운영진이 힘의집에서 이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4. 관련 항목


[1]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추정된다. 페르시아라 불리는 파르스 지역은 오스만 시기에 사파비 왕조가 존재하고 있었고 오스만 제국이 사파비 왕조와 전쟁을 하긴 했지만 메소포타미아가 주 전장이었지 파르스까지 진출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