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ujak Regiment, Korean Shock Infantry.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유징 제국 소속 중보병.
2. 배경
[1]주작 충격 연대가 파라디소에 처음 배치된 때의 이야기다. 파라디소 통합사의 책임 장성은 주작 연대장을 불러 부대의 장점과 최고로 뛰어난 분야가 무엇인지 물었다. 파라디소 통합 사령부에 들리는 누구나 장군에게 감명을 주려고 안달복달했으니까. 그 대신 연대장 모룡 대령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실은 우리 주작 연대는 최고의 부대가 아닙니다. 최악이죠. 마주할 수 있는 최악의 적 말입니다. 주작 부대원이 되려면 최악이 돼야만 하고요. 우리 적들 중에 아직 다 안 죽은 놈 있으면 한 번 물어보십시오. 다 맞는 말이라고 해줄 겁니다."
장군은 그녀의 말에 충분히 감명받았고, 주작 연대는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후 주작들은 집에 온 마냥 파라디소 최전방에서 훈장을 그러모으고 연대 창설 구호를 빛냈다. “이 부대의 임무는 오직 전투뿐이다." 한국인 지역 사령부가 주작 부대의 창설 제안서에 적은 바로 그 문장이다.
대담한 선언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른 충격 부대처럼 주작 연대 역시 다른 군사 임무보다는 직접 교전을 중심적으로 수행하는 부대니까. 하지만 주작과 다른 부대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강력한 민족적 자긍심이다.
한국인 충격 연대는 제국 관군의 한국인 군사 전통을 그대로 체현한 존재다. 비록 셴탕의 고구려 지방은 무적군 한국인 사단을 비롯해 자체적인 지역 군사 부대가 존재했지만, 지역 사령부는 다른 관군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부대를 원했다. 마치 일본인 지방군이 그랬듯이 말이다.[2]
하지만 유징 내부의 정치적 알력으로 인해 한국인 독립 부대를 조직하는 건 그리 현명한 의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신 관군은 유징 관군 체제 내에 통합된 형태의 부대를 창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새로운 형태의 지역 특수군 창설이 허가됐다. 어떤 전술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완전한 재량권을 부여받은 부대다.
관군의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싶었던 한국인 사령부는 화염을 그 상징으로 삼는 충격 부대 창설에 착수했다. 이 새로운 연대는 고구려 남부의 산업 도시인 마고성시를 주둔지로 삼았다. 줄지은 용광로들과 고성능 내열 코팅을 개발한 걸로 유명한 곳이다. 새로 창설된 주작 부대의 경량 장갑복에는 지속적인 소이성 병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열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고성 시의 내열 코팅이 적용되어 있다.
연대 본부가 남부에 자리 잡았다는 것, 소이성 화기를 대량으로 동원한다는 것과 장갑복 후방에 추가 방열 장치를 장착했다는 것 등으로 인해 연대는 주작을 상징 동물로 삼았다. 주작은 사성수의 자리에 있는 한국 신화 속 새로, 남방과 여름, 그리고 불을 상징한다. 주작 충격 연대원들은 부대에 대한 헌신과 장비 양쪽으로 인해 어느 상황이든 후끈하게 달구는 걸로 유명하다. 주작 연대는 개중 가장 성질이 불같은 전사들을 뽑아 차가운 기온으로 머리 좀 식히라고 스발라헤이마 최전방으로 보내곤 한다. 사실 의미 없는 일이다. 주작 연대의 뛰어난 전투력 덕에 무적군 중에서도 정예인 샹즈 부대가 위험한 작전에 투입될 때는 일부러 주작들을 지원부대로 뽑아 길을 뚫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다고 주작들이 다른 부대의 지원 없이 임무를 완수할 수 없다거나 전투가 가장 격렬한 곳에 뛰어들 깡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한국인 충격 연대는 모룡 대령의 말을 아주 충실히 지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적으로 우세한 적들을 패퇴시키는데 특화된 부대이자 무시무시한 적이라는 바로 그 명성이다. 판오세아니아인들에게 눈보라 유격전의 루오칸 전투에서 이긴 게 어느 연대인지 물어보라. 주작 연대 역시 한국인 병사들이 시대를 가리지 않고 보여왔던 그 용기와 희생정신의 역사를 물려받았다는 걸 배울 것이다.
3. 성능
컨셉 덕분에 거의 모든 로드아웃들이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으며 유이하게 화염방사기가 없는 로드아웃은 판저파우스트를 들고 있다.
현재는 방열복 군납비리로 인한 기열찐빠 부대로 낙인찍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인포스 룰이 생기며 미드라인에 강하할 수 있게 되어서 평가가 바뀔 수 있는 상황.
4. 기타
백기군 외에도 주작, 도가니 위장무늬가 있다.# 도가니는 한글 음차로 Dogani라 표기했으며, 용광로란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초기엔 위 링크처럼 부대마크에 부대명이 봉황으로 잘못나왔는데 지금처럼 주작으로 수정되었다. 그런데 4판으로 변경되면서 다시 봉황으로 나온다.[1] 제작진의 실수로 부대 상징에 주작이 아닌 봉황이 적혀 있다.[2] 참고로 후에 출시된 대박군 설정으로 미루어보면 주작 연대의 창설 이후 눈보라 유격전과 신식민전쟁을 거치며 한국인들 역시 독자적인 지방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