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ovo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XiaoXin Pad Pro 12.7 JXD[1]의 태블릿 겸 에뮬레이터 게임기 S601.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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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기획-디자인-생산-판매하고 있는 태블릿 컴퓨터를 일컫는다. 즉, 제조만 중국 공장에서 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에서 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 시작부터 끝까지 100% 중국 기업에서 만들어진 태블릿. 중국에서 생산되는 태블릿 컴퓨터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종류가 많고 생산대수 및 회사 규모도 가장 크다. 규모가 있는 중국제 태블릿 회사는 국내에 직접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다.태블릿 OS는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이고 무료이니 대세를 차지한다. 한 때 아톰 베이트레일과 체리트레일이 개발되었을 당시(혹은 2015년 재고떨이 할 당시)에는 인텔-MS의 모바일 시장 점유율 전쟁으로 가격 덤핑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시기 윈도우 태블릿의 수가 급증한 적도 있었다. 하드웨어 스펙이 넉넉한(정확히 말하자면 하드웨어 스펙이 빠듯하게라도 감당할 수 있는) 태블릿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시기부터 가성비가 뛰어나다 평가받기 때문에,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 자체가 널리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 종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다음과 같다.- Lenovo: P11 시리즈가 유명하다.
- 샤오미: 미패드 시리즈가 유명하다.
- 화웨이: 미디어패드 시리즈가 유명하다.
- CHUWI
- Teclast: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여 공식 진출하였다. CHUWI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이 주력이며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사실 이쪽은 2003년 창립 당시 PC 메인보드를 위시한 컴포넌트 제조업이 주력이었던 데다 SOYO 중국법인까지 가지고 있어 모니터도 만들고 있었던 터라, 태블릿 부품들 대부분이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태라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거라고 볼 여지도 있다.
- ONDA: 테클라스트와 마찬가지로 PC 컴포넌트 제조업을 겸하고 있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위주.
- alldocube: 과거에는 Cube라는 이름을 썼었다. IPlay 시리즈가 유명하며 한성컴퓨터, 팅크웨어등 국내기업에서 제품을 수입해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한 적도 있다.
- headwolf : Hpad, Fpad,Wpad 모델이 있으며, 대한민국에선 Fpad5가 유명하다.
- Vido(Yuandao)
- RAMOS
- Ainol: 한국 지사를 차리고 정식 판매 중이었으나 현재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 Sanei
- BDF- 7인치, 10인치 태블릿을 5~6만원대에 판매중이다. 사양은 안드로이드 6.0에 램 1GB, 저장용량 16gb이다.
3. 특징
3.1. 가격
일반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스펙, 성능, 품질에 맞는 가격을 갖추어 시장 점유율을 높히고 있으며 하이엔드 제품군 또한 출시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500 가격대 보다 비싼 제품도 있으며 보급형 제품들의 경우는 배송비를 포함하여 대체로 가격이 $100 내외 부터 시작한다.2017년 1월 기준, 킷캣 이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7인치 급 $40 미만, 10인치 급 $80 내외로 최저가가 형성되어 있다. 윈도우 태블릿은 $70~80대부터 볼 수 있다. 박리다매 방식의 특성 상 다량을 벌크로 구매하면 추가로 할인받을 확률이 높다. 이 가격대의 제품들도 쓰는데 전혀 지장없는 품질을 보여준다.
3.2. 디자인
마감은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며, 옆면도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어 유리에 비해 고급스러움은 다소 부족한 경향이 있다.디자인은 과거 90년대 짭 이미지에 비해 2010년 이후 부터는 나름 독창적인 디자인도 많다. 만듬세에 있어서도 재질을 비롯한 마감까지 과거에 비하면 많이 발전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JXD S7100처럼 닌텐도 사의 Wii U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한 물건들도 돌아다니는 형편이다. 당장 문서 상단의 사진에 있는 JDX S601의 경우는 누가 봐도 PSP 디자인을 카피했다.
3.3. 운영체제
운영체제는 구글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올리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고, 여기에 커스텀 런처를 올려서 iOS처럼 꾸며 놓기도 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매번 버전업할 때마다 UI가 바뀌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이기도 하다. 사실 안드로이드 덕택에 한국에도 유명해진 편이기는 하다. 안드로이드 덕택에 중국산이어도 한국어로 변환하거나 한국 앱을 깔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몇몇 회사는 그야말로 받아서 설정에 들어가서 언어만 바꾸면 한국어로 나온다.안드로이드 OS에서 구글 플레이 지원은 물론이고, 중국 독자 반도체 회사의 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LTE, 5G 통신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는 모델도 많다. 일부 인텔 베이트레일이나 그 이후의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는 제조사 측에서 윈도우 펌웨어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하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태블릿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타고 2014년 말부터는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2가지 운영체제를 선택적으로 부팅하여 사용 가능한 듀얼 부팅 태블릿 제품 라인업도 일부 있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가 탑재되려면 구글 정책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08 이상의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는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롤리팝 5.1 까지가 그 한계이다. 그러나 가끔 미디어텍 CPU를 탑재한 물건의 경우는 마시멜로나 누가가 올려진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중국 독자 반도체 칩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OTA를 기대하긴 어렵다. 소프트웨어 사후 지원을 원한다면 메이저급 제조사로 가야한다.
3.4. 스펙
모바일 AP 로 쓰이는 ARM 라이센스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여[2] 중국의 주장 삼각주와 창장 삼각주, 푸젠 성 위주로 수많은 팹리스 기업들이 설립되었으며 이들 기업이 설계한 IP는 중국중앙정부에서 육성한 파운드리업체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 대만계 파운드리 업체(TSMC, UMC 등)와 프랑스 STM(STMicroelectronics)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대표적인 개발사로는 Rockchip 과 Allwinner 그리고 Amlogic과 같은 ARM 계열 CPU 가 있다.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4.0 ICS가 올려진 제품으로 선전된 Ainol 사의 NOVO 7 Basic과 Paladin은 자그마치 MIPS 계열 CPU(Ingenic JZ4770)가 들어있기도 했다.
제조사만이 아니라 CPU 간의 스펙 차이는 그렇게 심하지 않고 각 CPU의 고유 특성이 존재한다. 같은 다이에 올려진 GPU의 경우 중국의 태블릿 제조 특성상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RK2918 CPU의 경우 Vivante GC800을, Allwinner와 Amlogic Cortex A9의 경우 Mali 400을, Ingenic 사의 JZ4770의 경우 Vivante GC8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ivante GC860을 사용한다. 또한, 설계 미숙이나 제품을 지원할 커널 프로그램 제작 미숙으로 스펙상 CPU나 GPU는 빨라도 I/O 성능이 떨어져서 전체적인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나 GPU 스펙이 절반인 물건보다도 느린 경우도 존재한다. 한국의 ARM CPU 제조 회사인 텔레칩스가 그런 성향이다. 텔레칩스 사의 TCC8803은 2011년 하반기에 중국제 태블릿 PC에 많이 올라갔던 락칩 RK2918과 동세대랍시고 나왔는데, 실제 성능은 그 전세대인 RK2818보다는 낫지만 RK2918보다는 떨어져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제조사가 커널 지원을 제대로 못해서였고.
2013년 후반기에 접어들자 쿼드코어에 FHD IPS 스크린, 32GB 이상의 용량을 탑재한 제품들이 생겨났다. 9.7인치 이상 제품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 급의 LCD를 적용하는 추세도 이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레티나 제품군의 성능은 2014년 후반 락칩의 RK3288, Allwinner의 A80 등과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전까지 불안정하였다.
2014년 들어서 ARM 대신 인텔의 x86 프로세서(예: 아톰 베이트레일)를 사용한 윈도우 태블릿들이 출시되었다. 수많은 모델의 난립으로 사양의 파편화가 심했던 ARM 모델들과 달리, 베이트레일을 사용한 모델들은 성능이 거기서 거기라 어떤 모델을 사더라도 성능에서 통수 맞을 확률도 적고, ARM 모델들과는 달리 성능은 낮아도 1080p 동영상을 돌리는 것은 기본에 데스크탑 PC마냥 가벼운 게임, 그래픽 작업들까지 할 수 있다. 물론 인텔 아톰 시리즈의 한계로 어도비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의 실행은 힘들다.
램의 경우 10만원 밑으로까지 내려가는 최저가 제품의 경우 1GB가 자주 목격되며, 그보단 좀 비싸면 2GB, 게이밍을 강조하는 경우 4GB까지 들어가기도 한다. 램의 종류는 LPDDR3, LPDDR4 두가지가 있으며, 전자가 사양과 더불어 더 싸다.
4. 기타
4.1. 사후지원
해외라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공식 A/S를 보내기 위해선 RMA를 해야 되며, 이 경우 전문 Air Mail을 이용하면 1만원 내외의 배송료가 소모된다. EMS는 더 이상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하지 않는다. (태블릿, 스마트폰,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 배터리 등등) 사실상 쇼핑몰에서 제공한 DOA(불량품), 초기 불량에 대한 쇼핑몰 차원에서의 워런티 말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따라서 쇼핑몰에 따라 어느 정도 커버해 주는지 확인하자. DOA의 경우, 수령후 3일~5일이내, 초기 불량은 30일~90일이내로 몰 마다 다르다. 어떤 곳은 배송료를 보조해 주기도 한다, 5$~20$ 내외.
Cube, Onda, Teclast, Yuandao 같은 메이저 회사들은 비교적 사후 지원을 충실히 해 왔던 편이다. 그나마 메이저 축에 속했던 Ainol의 경우는 메이저임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만들기만 하지 사후 지원은 안 한다는 평도 있었다. 이 회사는 2011년에 10개의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중 4개는 아예 기본 펌웨어 조차 홈페이지에 안 올렸으며 3개는 기본 펌웨어만 올리고 나머지 3개만 그나마 지원해줬다.
메이저에서 약간 떨어진 급인 Chuwi의 경우 펌웨어 재설치 or 업데이트 시 호환이 되는지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4.2. 클론(짝퉁)
몇 년째 중국산 태블릿 PC 시장은 복마전 그 자체다. Onda 같은, 국내로 치면 아이리버 급의 메이저 회사도 출시한 지 한 달도 안돼서 수많은 회사가 생기며 그 회사들이 만드는 복제 제품들(이하 클론)이 시장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된다.이러한 클론들은 원판에 비해 가격이 살짝 낮거나, 스펙이 살짝쿵 정도가 아니라 철퍼덕 수준으로 나쁜 것으로 바뀌어 있거나, 스펙은 그대로고 원본에는 없던 기능을 펌웨어로 넣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CPU,GPU, 액정 등의 부품들을 기준으로 고르면 가격대 성능비를 괜찮게 챙길 수 있다.
케이스, 메인 기판 등의 모듈화가 잘되어 있어 기판이 같은 다른 회사의 기기에 펌웨어를 깔더라도 와이파이나 터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있기에 기기를 수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과거 WM8650를 기반으로 한 Eken 008S라는 아이패드 7인치의 디자인을 흉내낸 모조품이 있었는데, 이게 대박을 치며 여러 회사에서 해당 제품의 클론들을 찍어냈던 적이 있었다. 이 클론들은 원판과 같은 메인 칩셋을 쓰긴 했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거나, Wi-Fi 모듈이 빈약하거나, 기타 세부 칩셋들이 달랐던 탓에 펌웨어 호환이 개차반이였다.
4.3. 화면
일부 초저가 모델은 강화유리가 아니라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얇은 판을 스크린으로 쓰고 있다. 몇 번 떨어뜨리면 화면에 붉은 반점이 여러개 생기는 등으로 내구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아몰레드는 드물며, LCD IPS 디스플레이를 들고오며 베젤이 넓은 기기가 자주 목격된다.5. 구입 요령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 온라인 샵을 통해 해외로 직판하는 사이트가 몇 개 있고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클론 제품을 거르기 위해 구입한 사람들의 평가도 잘 살펴보도록 하자. 중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가이드와 함께 출동하여 구입 시 직접 기계를 켜 보고 체크한 후 사는 게 좋다.사후 지원 또한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하는 요소인데, AS를 맡기려면 중국까지 물건을 보내야 해서 그 배송비와 배송기간이 만만치 않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수리하려고 중국에 보내는 비용보다 새로 사는 게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자가수리가 가능하다면 주요 부품만 따로 주문이 되는지 알아보자.
구입 내지 AS 후 택배가 들어올 때 관세가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영수증이나 판매 사이트의 사이트 주소 및 거래 내역 관리 자료가 있으면 된다.
물품 가격 + 택배비 + 보험비 + 그 쪽 세금의 합인 과세가격이 총 150달러가 넘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판매자가 발행한 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가끔 센스가 넘치는 대륙인은 $200 짜리 물건을 $40로 표기해서 보내주기도 한다. USD 150이 넘는 컴퓨터 제품/부품에 대하여 관세는 면세, 부가가치세 10%만 부과되는데, 이걸 방어해 준다! 이런 방식을 언더밸류라고 부른다. 2015년 12월 1일 통관분부터 소액면세 기준이 물품가격(현지소비세 포함) USD 150으로 변경되었다. 보험+배송비는 소액면세 기준금액에서 제외된다.
아니면 돈을 좀더 쓰는 대신 한성컴퓨터, 엠피지오, 아이뮤즈 등의 업체에서 공식으로 수입해서 파는 물건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짝퉁에서 안전해지고 훨씬 빨리 받아볼 수 있으며 만일 불량이나 고장이 났을 때도 교환이나 A/S가 훨씬 빠르다.[3] 특히 사전 테스트 후 물건을 보낸다면 초기 불량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가격대도 중국에서 직접 구매한 것에 비해 몇 만원 정도의 차이라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2024년 기준 수많은 중국산 태블릿 회사 중에선 샤오미 사와 alldocube 사, Lenovo 사의 제품이 국내에선 유명한 편이고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쓰면서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게다가 일부 제품은 아예 한국에 정식 진출을 해서 A/S 등 사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4],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아예 한국 한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6. 최후
인텔이 체리트레일을 마지막으로 태블릿 컴퓨터용 칩셋 개발을 중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제 윈도우 태블릿 역시 역사의 한 켠으로 사라지게 된다. 10만원대 윈도우 태블릿의 탄생 자체가 ARM에 대항해 x86 휴대용 기기의 점유율을 늘리고자 펼친 인텔의 리베이트와 소형 태블릿 기기에 대한 윈도우 라이센스 무료화가 계기였으므로, x86이 ARM의 파이를 잡아먹는 데에 실패하여 두 회사 모두 관련 사업을 접었으므로 특별한 이변이라도 펼쳐지지 않는 한 앞으로 이런 초저가 윈도우 태블릿을 볼 일은 없을 것이다. 2022년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10만원대 윈도우 태블릿은 거의 다 그 시대 베이트레일, 체리트레일을 탑재한 기기들의 재고이므로 실사용에는 무리가 많다.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예전에도 그랬듯이 정말 많은 모델들이 각기 다른 칩셋, OS 버전 등에서 파편화가 되어 팔리고 있으므로 구매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