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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08:32:22

지뢰진(만화)

파일:attachment/minequake.jp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설정
4.1. 작중 세계관
5. 명대사6. 기타

1. 개요

일본만화. 원제 '地雷震'. 작가는 다카하시 츠토무.

코단샤의 잡지인 애프터눈에서 1992년 11호부터 연재. 2000년 1호로 완결되었다. 단행본은 전 19권이며 문고판으로 10권으로 재간되었다.

한국에서는 세주문화를 통해 단행본이 출간, 이후 서울문화사에서 전 10권으로 애장판이 발매되었다.

2. 특징

타카하시 츠토무의 데뷔작이자 출세작. 이이다 쿄야라는 형사가 주인공인 하드보일드 액션물. 제목인 '지뢰진'은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는 지뢰(地雷)와, 인간이 컨트롤할 수 없는 지진(地震)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선 잔인하고 겉멋만 든 만화라고 혹평[1]하기도 하지만, 작품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타카하시 츠토무의 그림과 그 연출력만은 최상이다. 그림체 변화가 큰 편인데, 10권 부근쯤부터 지금의 다카하시 츠토무의 그림체로 변한다. 후속작으로 지뢰진 디아블로가 있다. 주인공이 쓰는 총기[2]도 그렇고 거침 없는 총기 사용, 항상 총기를 가지고 다닌다는 점을 보면 사실상 현실과는 다른 패러럴 월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이다 쿄야는 신주쿠서 소속의 형사이기는 하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활동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독일 함부르크, 러시아와의 경계, 중국 상하이, 미국 뉴욕 ,심지어 북한과 관련된 사건도 있다. 이러다보니 막나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원폭을 당한 나라에서 플루토늄이라든가,러시아 폭력조직이 나오기도 한다. 단순한 형사물이 아닌 세계적인 하드보일드 킬러[3]만화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90년대 만화라서인지 90년대 일본의 엽기범죄를 모티브로 한 사건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이나 중학생이 묻지마살인후 토막을 낸뒤 자수를 한 사건이나 주일미군 살인사건 등등.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뢰진(만화)/각권 에피소드 참조.

4. 설정

4.1. 작중 세계관

<지뢰진>은 철저하게 드라이한 감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매 화마다 충격적인 범죄를 제시한다. 또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주인공의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뒤에 있는 사연이 얼마나 끔찍하든, 안타깝든 간에 역시 상관없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지막까지도 주요 인물 중 행복하게 끝나는 사람은 없다.

그 범인들을 사살하는 주인공, 냉철하고 어떻게 보면 잔인하기까지 한 주인공인 이이다 쿄야부터 이미 하드보일드 그 자체.

5. 명대사

- 죽음은 컨트롤하기 쉬워. 그보다는 삶이 어렵지.
- 그럼 당신에게 죽음은 뭐죠?

- ...패배다.
- 네가 다른 사람에게 목표물을 주는 건 처음인데?
새로운 목표가 더 큰가봐?

- 크지.

목표가 나 자신이니까.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범죄자의 그림자는 한없이 어둡지...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뇌...? 아니면 심장...?

6. 기타

2007년경에 조인성 주연으로 국내에서 드라마화한다는 뉴스가 있었으나, 조인성은 입대하였고, 이후 원작자인 다카하시 츠토무가 조인성과 만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었지만, 무산된 상태. 원작의 하드코어적인 하드보일드를 실사로 재현하기엔 사실 엄청난 무리가 따를 것이다. 원작의 표현수위는 한국영화 중 가장 하드코어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악마를 보았다 수준이기 때문이다.

굿 애프터눈 2008년 11월호부터 지뢰진 디아블로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재개했으며, 한국에선 전 10권짜리 신장판이 모두 발매된 후 1권부터 발매되었다.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라고 한다. 유투브 "공원생활"이라는 채널에 나와서도 지뢰진을 추천하였다. 전권을 중고로 모두 구입했다고 한다. 흡연자 시절, 일본에 가서 담배 HOPE를 발견하고[4] 이이다 쿄야처럼 폼 잡고 HOPE를 피워 보기도 하였다고. HOPE 참고.


[1] 경고도 없이 한방에 헤드샷을 날리는, 미국경찰한테도 허용 안되는 무자비한 사살이 중2병으로 보이기 딱 좋은데다가 줄거리상 주인공 말과 행동이 앞뒤가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중 몇건은 원만하게 끝날 사건을 과격한 행동으로 판을 키워서 무고한 피해자를 만드는 일도 있다. 사실상 직업만 형사고 사고방식이 일반인과는 크게 다른 피카레스크물의 주인공이다.[2] 일본 경찰인데 글록을 쓴다.[3] 형사치고는 사람을 엄청 많이 죽이고 다닌다.[4] 만화에서 그려낸 가상의 담배라고 생각했는데 실존하고 있다는걸 알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