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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9:48:40

지옥 평행계

1. 개요2. 주요 지옥 평행계
2.1. 강철(Steel)2.2. 고타 평행계(Gotha pararells)2.3. 드렉슬러(Drexler)2.4. 라그나로크(Ragnarok)2.5. 레닌-2(Lenin-2)2.6. 레비아탄(Leviathan)2.7. 루시퍼 평행계(Lucifer pararells)2.8. 매드랜드(Madland)2.9. 아리아네(Ariane)2.10. 아조스-6(Azoth-6)2.11. 태프트 평행계(Taft pararells)

1. 개요

Hell worlds

겁스 무한세계에 등장하는 평행세계들.

어떤 이유로 자체적으로 발달했던 인간 문명이 거의, 혹은 완전히 사라진 평행세계들의 통칭. 멸망의 원인은 핵전쟁, 전 지구적 질병, 운석낙하, 분해용 나노머신의 오작동, 자연재해, 초신성폭발, 고대신의 강림 등등 매우 다양하다. 관련 서브 서플북으로 Worlds of Horror(국내 미정발)가 있는 듯하다. 겁스 위키아의 언급에 따르면 아래에 나온 평행계들 중 일부를 다시 다루는 것도 있다.

2. 주요 지옥 평행계

2.1. 강철(Steel)

2010년 인공지능이 등장한 후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거의 전멸시키고, 남은 인류가 레지스탕스가 된 세계. 한 마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겁스판. 여기서 로봇들이 단순히 인류를 지배하는 게 아니라 여러 구역들로 AI("Zonemind")끼리 군비경쟁을 하고 있고, 개중에 이차원 물리학을 연구하는 AI가 있을지도 모르니 문제다. 현재 홈라인과 센트럼은 인간 저항군을 지원할지 고민 중이라고. 현지 연도는 2026년이고 문명 수준은 TL9. 기본룰북에서 간단하게 언급되었고, 겁스 레인 오브 스틸(강철의 제국)이라는 서플북으로도 따로 나왔다.

2.2. 고타 평행계(Gotha pararells)

페스트 기반 질병에 의한 좀비 아포칼립스. 좀비라고 하나 흔히 말하는 언데드는 아니고, 인간을 극도로 흉폭화 시키는 고타 바이러스 감염자를 '고타 좀비'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고타 좀비들은 원숭이 무리 수준으로 구성되어 심지어는 서로 잡아먹으면서 날뛴다고. 현재까지 확인된 차원만 19개나 되며, 시대적 배경이 다양하다. 워낙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어서,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고대의 초차원 문명에서 발생한 아웃브레이크나 광차원 초능력 공격 혹은 어떤 신이 죽을 때의 단말마의 결과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판데믹이 일어나면 인구 밀집지(1,000명 이상)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지방의 장원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박멸 정책을 통해 버티는 수준이고, 문명 발전은 꿈도 꿀 수 없다. 그나마 어느 정도 문명에서는 치료가 가능한지 지금까지 확인된 고타 평행계 중 가장 높은 테크 레벨을 지녔던 세계가 멸망하기 직전 TL6이었던 세계였다. 이는 고타-Z라 하여 1918년의 스페인 독감이 좀비화 효과까지 내는 바람에 세계가 멸망하고 일본(TL6)과 몇몇 생존자(TL2~3) 및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의 요새(TL6^)들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이다. 고타 평행계 중 서기 1000년 이전에 분기된 세계들이면 유라시아는 박살났지만, 오스트레일리아 및 아메리카 대륙에는 좀비가 없다고 한다. 신대륙 사람들에게 희망을 걸어야 할 듯. 홈라인에서는 최소한의 위험도 피하기 위해 폐 페스트를 박멸시켰다.

2.3. 드렉슬러(Drexler)

분해용 나노머신의 이상 증식으로 지구 표면이 분해되어 버렸다. 이른바 그레이 구 현상으로 추정된다. 처음 보낸 탐사선도 분해됐다고. 멸망 전 TL10/11 정도로 추정. 이 평행세계의 이름은 나노 기술의 개념을 정립하고 그레이 구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제시한 책인 <창조의 엔진>의 저자인 에릭 드렉슬러에서 유래했다.

2.4. 라그나로크(Ragnarok)

냉전이 핵전쟁으로 끝나버린 세계. 멸망 전 TL7 추정. 무한그룹 측에서 소수의 생존자를 구조해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2.5. 레닌-2(Lenin-2)

소련을 위시한 공산주의 진영의 역사가 홈라인과 달라진 세계를 일반적으로 레닌 평행계(Lenin Pararels)로 명명한다. 그 중 레닌-2는 중국 사서 외에 신뢰할만한 역사기록이 없을 만큼 망가진 세계.

그것에 따르면 19세기 미국이 공산화한 이래 중국을 뺀 전세계가 공산화됐고 2000년 공산국가 간의 핵전쟁과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 이상으로 전세계가 멸망해가고 있다. 유일한 자본주의 국가였던 중국(정확히는 그 해안지방)만이 옛 과학기술에 바탕해 간신히 잔존하는 상황. 사막의 식인부족의 기술력은 TL3이고 중국 주요도시의 기술력은 4/7로, 멸망 전 기술력은 TL8. 소수의 생존자가 살아남기 위해 실험적 유전자 이식을 받기도 했고 오리온 드라이브를 장착한 우주선이 어딘지 모를 곳으로 출발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과감한 실험으로 TL9, TL10에도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래저래 폴아웃 시리즈의 세계관이 연상되는 세계다.

특무부에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바다의 플랑크톤이 전멸하면 끝장이라 몇 사람만이라도 특무부 요원으로 채용해 살려보려고 하는 수준이다. 겁스 국문2판의 캐릭터 페이지에서 특무부 요원이 '부처님께 맹세코 데리고 나오고 말 겁니다' 운운하는 걸 보면 관료적으로 처리가 늦어지는건지 사람 하나 데리고 나오는 것마저 위험하다고 제한되고 있던지 한듯.

지옥 평행계가 아닌 레닌 평행계로는 다음이 있다.

2.6. 레비아탄(Leviathan)

미국 독립전쟁 시기(정확히는 1797년) 바닷속에서 정체불명의 어인계열 문명 안틀레이오이(아틀란티스인)가 인류를 상대로 전쟁을 걸었고, 인류 문명이 멸망 직전으로 몰린 세계. 현지 인류의 기술 수준은 TL5인데 이 문명의 TL은 무려 TL1+8. 현대 문명이 TL8[2] 이므로, 이 불쌍한 세계의 사람들은 미국 독립전쟁 당시의 기술력으로 현대 문명을 능가하는 기술력의 세력과 맞서야 한다. 잠시 묵념.

겁스의 TL 기준에서는 3개 TL 차이만 나도 필멸자와 신 급으로 격차가 벌어지는데 이 쪽은 무려 4개 TL 차이가 나고 있다. 여기서 TL1+8은 TL1에서 다른 방향으로 문명이 발전해 TL9 수준이 되었다는 의미로, 안틀레이오이의 문명은 음향학, 야금학 등을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대형 선박의 돛대에 빛이 어리더니 뒤집어진다든가, 땅에 기괴한 광선을 발사해 운하를 판다든가 하는 묘사가 있다. 아울러 어쨌건 TL9 수준이므로 핵무기 비슷한 최종병기도 있을 것으로 추정.

미국은 남서부와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후퇴한 앤드루 잭슨 대통령 휘하의 파편화된 군사 정부로 전락했고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강이 많은 유럽 국가들은 다 멸망, 러시아는 초원 깊숙히에 코사크 기병과 약간의 보병만 남은 상태. 중국은 티엔샨 산맥과 히말라야 기슭의 군벌 몇 남겨두고 시망, 타이밍이 하필 이집트 원정 타이밍이었던지라 바닷길이 끊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사하라 사막 깊은 곳에 모래 제국을 세웠다. 점령지의 인간은 안틀레이오이를 위해 물길 파는 노예 신세고 심지어 안틀레이오이는 인간과 교배도 가능하다. 그렇게 태어난 후손 중 일부는 성장 중에 유전자 트리거가 반응해 '순수한' 안틀레이오이로 변이해 버린다.

센트럼조차 손을 뗐고, 홈라인화성인을 자처해서 이 문명을 필사적으로 돕는다지만 사실 무기 좀 대주는 게 전부다. 그나마 여기서도 포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사실 안정된 TL9면 이제 막 초기 TL9인 홈라인보다 약간 우위인지라 안틀레이오이의 홈라인 침공을 경계해야 할 판이기에 군대를 보내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다만 안틀레이오이에 대한 연구를 중시하여 다른 지옥 평행계처럼 출입금지하는 게 아니라 R5(연구원 출입가능) 등급을 매겨놓았다.

2.7. 루시퍼 평행계(Lucifer pararells)

운석 충돌 등 천체의 영향을 받은 세계들의 총칭. 특성상 상당수가 지옥 평행계다.

2.8. 매드랜드(Madland)

미친 신들이 TL0 원시인들이 사는 지구를 갖고 노는 평행계. 겁스 3판 판타지 2가 바로 이 동네다.

2.9. 아리아네(Ariane)

스페인 독감으로 인류가 멸망한 전염병 아포칼립스 세계. 티베트에 철저한 고립으로 살아남은 TL4짜리 제정일치국가(무한그룹 규정상 홈라인인은 출입금지) 외에는 모든 문명 집단이 전멸했고, 일부 "야만인"들이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정도이다. 홈라인은 우월한 의료기술로 치료제를 개발한 뒤 식민 세계로 만들었으며, 홈라인 정착민 중에는 크렘린, 백악관, 타지마할 등의 유명 건축물을 저택으로 삼은 갑부들도 있다.

문명을 상실한 생존자들을 혹독한 추위와 자연환경 속에서 죽으라고 내버려두는 것도 못할 짓이기에 홈라인 정착민들이 이들을 고용하는 것이 인정되는 모양.

2.10. 아조스-6(Azoth-6)

아조스란 "철학자의 수은"이라는 뜻으로 연금술적인 기술도약, 이른바 연금혁명이 일어난 평행계를 통칭하며, 그 중 아조스-6은 얼어붙은 알카헤스트와 원소황의 안개로 가득한 지옥 평행계이다. 카발의 마법사들이 원소를 채취하러 오기도 한다는 듯. 홈라인은 재해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실험의 실패? 연금술적 최종전쟁? 그냥 자연 재해?

그 외에는 다음과 같은 아조스 평행계들이 있다.

2.11. 태프트 평행계(Taft pararells)

무언가 다른 차원의 강대한 존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들이다.

[1] 실제로 겁스;우주의 서플북 중 '테라다인'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간접 언급이다.[2] 2020년대 기준 슬슬 TL9의 기술력들이 하나 둘 실용화되어가고 있다.[3] 1178년 잉글랜드 캔터베리에 있던 수도사 5명이 우연히 달에 천체가 충돌하는 것을 목격한 천문학적 사건의 하나다. 후일 달 탐사가 지속되면서 조르다노 브루노라고 명명된 크레이터가 당시의 유성우 충돌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지며, 가구야(탐사선)가 이 일대의 고화질 위성사진을 찍어오기도 하였다. 상세는 영어 위키백과의 설명 참조.[4] 소설 안티 아이스의 설정과 비슷하다.[5] 영국 왕립우주군, 독일 라움바페, 미국 우주병대 등.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우주군은 특별한 이름이 제시되지 않았다.[6] 상기의 레닌-2 출신. 오토바이로 절벽을 타고오르고 비행선으로 태풍을 돌파하는 괴수라 함께 뛴 특무부 요원이 눈독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