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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자세한 내용은 지옥 문서 참고하십시오.Hell gate는 지옥(헬)의 문(게이트)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실제 영어에서는 hell gate보다는 gate of hell을 쓰는 감이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서 세계 곳곳의 '지옥문'이라 불리는 곳들은 Gates of hell이라는 표제어를 쓰고 있으며 일본 영화 '지옥문(地獄門)'도 Gate of Hell로 번역되었다. 지옥에 문이 하나일 리 없으니 복수로 gates를 더 자주 쓰는 듯하다.
지옥 문을 묘사한 작품 중에서는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인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영어로는 The Gates of Hell)'이 유명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특히 타르타로스의 청동 문이 잘 알려져 있다. 신화 에피소드 중에서 이 문을 열고 닫으면서 생기는 사건들, 이 문을 부수려는 이들이 종종 등장한다.[1]
창작물에서는 진짜 지옥 문이 등장하기도 한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어둠의 문도 그 중 하나이다.[2] 무시무시한 마력을 지닌 장소로 자주 묘사된다. 문이라는 말에 걸맞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2. 인터넷 유행어
한국 인터넷에서는 마치 지옥 문이 열려 현실이 마치 지옥처럼 혼란스럽게 되어버린 상황을 헬게이트라고 부르곤 한다. '문'이니 만큼 "헬게이트(가) 열렸다" 식으로 사용한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 유행어 대다수가 그렇듯 엔하계 위키에서 유난히 더 오래 쓰이는 편이다.2.1. 유래
유래는 2007년에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라는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했던 빌 로퍼가 독립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기대치에 설정의 파격성까지 곁들여지면서 한빛소프트의 한글판이 서비스를 개시할 때 크게 떠들썩 했었다.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 보니 게임의 로딩 시간이 너무 길고 랙이 너무 심해서 "헬게이트 런던을 실행하면 컴퓨터에서 헬게이트가 열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였다.이후 게임 자체가 폭삭 망해버리는 바람에 제작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와 유통사인 한빛소프트에 헬게이트가 열렸고 이후 한빛소프트는 예전 블리자드 게임들을 유통하던 시절에 비해 상황이 크게 안 좋아지게 되었다.
2.2. 용례
'헬게이트'라는 말이 쓰이는 곳은 사실 지옥 문이 열렸다기보다는 지옥 그 자체인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 유행어를 쓸 때에는 헬게이트가 닫히는 것을 상정하지 않기 때문에 "헬게이트가 열렸다 = 헬"이나 거의 다름이 없다.교통 체증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로도 쓰인다. 헬게이트/사례 문서는 교통 용례를 모아둔 것이다. 평시에도 많은 통행량을 보이면서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휴가철, 명절만 되면 그야말로 답이 없을 정도로 우글우글거리는 사례들을 모아놨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아주 오래 전에 이탈리아 집같은 곳에서 좀비를 막는다고 해서 간혹 사용해 왔으나 2022년부터 헬게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여 2023년 즈음까지도 사용되었다. 좀비 모드는 원래 사기 무기로 좀비를 학살하는 것이 주된 모드였으나 점점 도를 넘는 사기 무기에 유저들이 지쳐서 2022년 초중반부터 좀비 클래식이 유행하게 된다. 강력한 무기를 제한하여 예전처럼 좀비를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명당에 옹기종기 모여 좀비의 공격을 방어하는 플레이가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좀비를 방어하는 플레이를 헬게이트, 즉 줄여서 헬게라고 칭한다.
2.3. 여담
일부 블리자드 팬덤에서 디아블로 2의 로딩화면에 등장하는 문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로그인 화면에 등장하는 문에 대해 한번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는 헬게이트라고 부르던 드립이 있었다.[3]하드디스크 제조사 Seagate의 비하적 별칭이기도 하다. 고장률이 유난히 심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헬조선을 필두로 헬을 자주 쓰게 되었는데 유래가 영어 단어 hell로 동일하다는 점만 빼면 이 유행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현세를 지옥과 비교하는 것으로 유사한 사자성어로는 아비규환이 있다. 아비/규환 모두 지옥의 이름이다.
3. 고유명사
아래 지명 외에도 Hell gate, Hells gate 등의 지명을 쓰는 곳은 꽤 있다.#3.1. 미국 뉴욕시의 지명
Hell Gate맨해튼 동쪽의 동강(East River)[4] 중 퀸스와 랜들스 앤드 워즈 섬(Randalls and Wards Island) 사이의 해협을 이르는 말이다. 이 독특한 이름의 어원은 의외로 고대 그리스어인데 다르다넬스 해협을 원래 헬레스폰트(Hellespont)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이 이름과 다르다넬스 해협의 위험성은 유럽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한참 뒤인 1615년경 네델란드의 항해자가 이 해협을 처음 탐사한 뒤 헬레스폰트를 본떠 동강 전체에 헬레갓(Hellegat)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이름이 시간이 지나며 변형되고, 지칭하는 범위가 줄어들어 도달한 게 지금의 이름. 이 해협도 좁고 암초가 많아 위험했기 때문에 이 변형된 이름은 사람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졌고 결국 정착되었다. 19세기 후반 거듭된 폭파 공사로 해협을 확장시킨 결과 사고 위험성은 크게 낮아졌다. 1885년 폭파는 원자폭탄의 개발 전까지 가장 거대한 인위적인 폭발 중 하나였다.
이 해협을 건너는 다리는 암트랙 북동 간선의 헬 게이트 다리(Hell Gate Bridge)와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의 로버트 F. 케네디 다리(Robert F. Kennedy Bridge) 두 개가 있다.
소(小) 헬게이트(Little Hell Gate)도 있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랜들스 앤드 워즈 섬을 랜들스 섬과 워즈 섬으로 나누던 물길이다.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공원과 시설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메워져, 이제는 섬 동쪽 해안선에 푹 파인 자리만이 흔적으로 남아 있다.
3.2.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 천연가스전의 별칭
자세한 내용은 카라쿰 사막 문서 참고하십시오.지옥의 풍경처럼 불타는 구덩이가 있어 '지옥 문', '지옥으로 가는 문'(Gates of Hell, Door to Hell) 식으로 부른다.
천연가스가 퍼지지 않도록 일부러 불을 냈는데, 가스 매장량이 워낙 많아 벌써 몇 년째 불타고 있다. 현재는 유명 관광 장소로 변했다.
3.3.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사운드트랙
원문은 Hell's Gate. 싱글 플레이 캠페인 14번째 미션인 Heart of the Reich에서 사용된 음악으로, 플레이어와 아군이 독일 제국 의사당을 향한 우라돌격을 시작할 때 재생된다. '지옥문'이라는 곡명처럼 전쟁의 처절함이 느껴지는 멜로디가 일품.
곡의 일부는 나치 좀비 라운드 클리어 사운드로도 쓰인다.
[1] 세 지역의 신화를 합친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가르가렌시스가 타르타로스의 문을 열려던 것을 토르의 망치로 저지한다.[2] 단, 아래 여담의 주석에서 다루는 바와 같이 지옥과는 다소 다른 곳이긴 하다.[3] 엄밀히 따지면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지옥이라는 곳은 없고 뒤틀린 황천이 이를 대신한다. 디아블로 시리즈에서는 실제로 지옥이 등장하며 디아블로 2에서는 플레이어가 진입할 수도 있다.[4] 강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이 '강' 전체가 해협이다. 롱아일랜드 사운드(Long Island Sound)와 맨해튼 남쪽의 어퍼 베이(Upper Bay)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