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직강화 사례인 안양천의 모습. 직강화되기 전의 곡류에 따라 정해진 서울과 광명의 경계가, 직선으로 흐르는 하천과 대조적이다.
1. 개요
하천의 자연스러운 곡류를 인위적으로 직선화하여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2. 목적
직강화의 기본적인 목적은 홍수를 예방하는 것이다. 직강화된 하천은 자연곡류천에 비해 유속이 빠르며, 이로 인해 하천의 유량이 급증하더라도 물을 하류로 빠르게 내려보낼 수 있다. 또한 빠른 유속으로 인한 침식과 하각 작용은 하천을 깊게 만들어 홍수 수용 능력을 증가시킨다. 아울러 하천의 곡류로 인한 불규칙한 지형을 직선화하여, 주변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다.3. 영향
직강화가 된 하천은 유로가 직선화되면서 유속이 증가하는데, 이는 상류 지역의 홍수 위험은 줄이는 한편 하류 지역에는 증가한 유량이 빠르게 도달하여 도리어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유속으로 인해 하천이 유량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면서 건천화가 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보나 낙차공과 같은 시설을 두기도 한다.생태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직강화로 인해 물보라를 일으키는 여울이 사라지면, 수중생물에게의 공급되는 용존산소량이 감소되며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빠른 유속으로 인해 침식작용이 활발해지면 하천 바닥에서 식생하는 생물의 서식구조가 상실된다. 이로 인해 직강화는 생태계 기반환경이 무너뜨려 서식지 단순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환경의식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직강화를 했던 하천을 복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 대한민국도 개발도상국 시절에는 많은 하천들이 직강화되었으나[1],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오히려 시행 예정인 직강화에 반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