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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4:07:49

진호개/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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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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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idth=50%><bgcolor=#242f38> 파일: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로고 화이트.png
(2023) ||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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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등장인물 문서, 회차별 등장인물은 회차별 등장인물 문서 참고.
[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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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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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등장인물회차별 등장인물방영 목록OST설정 오류 및 옥에 티


1. 개요2. 시즌 1
2.1. 1회2.2. 2회2.3. 3회2.4. 4회2.5. 5회2.6. 6회2.7. 7회2.8. 8회2.9. 9회2.10. 10회2.11. 11회2.12. 12회
3. 시즌 2
3.1. 1화3.2. 2회3.3. 3회3.4. 4회3.5. 5화3.6. 6화3.7. 7화3.8. 8화3.9. 9화3.10. 10화3.11. 11화3.12. 12화

1. 개요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등장인물 진호개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1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회

화장실에서 넥타이를 고쳐매며 사과문을 외며 첫 등장한다. "경찰 신분으로 물리적인 행사, 물리력을 행사하여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은 본인의 처사를 깊이 반성하고..." 종이에 적혀진 걸 계속 베껴 읽는다. 동료 형사들이 진호개를 진돗개라 칭하면서 아빠 빽 좋으니까 덮겠지라며 앞담을 까며 들어온다. 이에 무던하게 "아, 이제 대놓고 까네" 받아친다. 아버지 빽 관련해서 잦은 구설에 휘말려 온 듯 하다.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황도 사과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피의자를 폭행한 사실 때문이다. 재벌 2세 마태화가 알리바이를 이유로 풀려나자 분개하여 수차례 폭행한 일이다. 위원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외워 말하려고 했던 사과문을 학을 접어서 내려놓더니 몇 번 적혀진대로 외우려고 노력하려다가 "솔직히 저 새끼 진짜 나쁜 놈이에요"라고 본심을 드러낸다. 동료 경찰들에게까지 경찰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언성을 높인다.

1화 에피소드의 피해자가 납치되고, 백참과 공명필의 대화로 태원경찰서로 발령이 난게 알려진다.

피해자 어머니의 신고 전화로 경찰, 소방이 함께 출동한다. 소방이 출동하는데 도로가 정체되어 있자 오토바이로 도로를 정리한다. 후에 피해자 위치 추적 결과로 나온 아파트에 다다르자 소방차 앞에 차를 급하게 세우고 사이렌을 끄라며 명령조로 이야기한다. 봉도진과 송설도 호개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사이렌을 끈다. 이때 아파트 입주민이 주차를 문제로 송설의 멱살을 잡아 시비를 걸자 주차딱지 떼주냐며 시비가 붙는 걸 뒤늦게 온 백참이 말린다.

아파트 옥상에 임시 부스를 설치하고 사건에 대응한다. 피해자와의 통화 중 납치된 집 안 화장실에 생리대가 있다는 말로 납치된 집이 피의자 집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 집에 눌러 앉았다는 점을 눈치챈다. 입주민 중 실종된 여자가 있는지 알아보라며 봉안나에게 KIKS(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뒤져보라한다.

생활반경이 끊긴 입주민을 찾아 소방과 함께 집 앞에 찾아간다. 문 앞에서 도어락을 열려고 했으나 제일 힘든 구조라 강제개방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강제 개방을 시도하면 당연히 안에서 먼저 눈치를 챌테고 피해자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기에 다들 어쩌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한다. 그때 진호개가 무작정 초인종을 눌러 아랫집인데 물이 샌다고 능청을 떤다. 경비원도 데려왔다며 옆에 있던 봉도진을 끌고 와 너스레를 떨게한다.
안에서 사람이 나오자마자 제압하는데, 안에는 피해자가 없다. 생활반경이 끊긴 여자는 갑작스런 병으로 호스피스에 입원한 것 뿐이었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수많은 세대 중 하나를 골라내야한다. 피해자는 과도한 출혈로 점점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촉박해지고 진호개는 불지르라는 황당무개한 방법을 낸다. [1]

송설은 격렬하게 반대하다가 방법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라이터로 불을 내고 화장실에 숨어 있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라이터 안에 기름이 없고 불을 낼 수 없다는 상황이 되자 반대하던 봉도진이 라이터의 철판을 떼어내 화장실 바닥 대리석에 긁어 부싯돌로 쓰라며 방법을 제시하고 화재가 난다.

드론으로 화재가 난 세대를 금방 찾아낸다. 연기가 빨려 들어가니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폭발할 거라는 도진의 말에 잘 된 거 아니냐고 받아친다. 그러자 송설이 피해자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화를 내는데 "아, 몰라, 피해자는 소방이 챙겨 난 가해자 딸라니까"라며 진호개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드러낸다.

현장 진입 후 방을 살피다 뒤에서 조두칠이 내려치고 인질로 잡히게 된다. 목에 칼을 들이대어진 상황에서 일부러 조두칠을 도발해서 납치된 피해자가 있는 방 문을 열게한다. 봉도진의 말대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는 방은 문을 열자마자 폭발하고 진호개와 조두칠은 여파로 날아간다.
봉도진이 피해자를 확보 후 방수를 진행하고, 송설이 피해자에게 CPR을 시도하는 중에 진호개보다 먼저 조두칠이 깨어나 다가온다. 송설이 "야, 너 범인 잡는다며! 야 이 개새끼야!"라고 소리치고 해코치를 내려치려는 찰나에 진호개가 덮쳐 막아낸다.
이후 실랑이가 오가고 결국 마지막엔 조두칠의 발목을 개처럼 물어 제압한다.

상황이 정리되고 조두칠과 양 손목에 수갑을 찬 채로 내려온다. 송설이 조두칠의 상태를 살피며 병원 먼저 가야한다고 하자 손목을 치켜들며 "얘 원플러스 원"이라며 함께 구급차를 타고 간다.

구급차 안에서 조두칠에게 암수범죄를 했으니 자랑하고 싶을 거 아니냐며 자랑해보라고 자백을 유도한다. 범인은 걸려들어 자랑스럽게 그간의 범죄를 자랑스럽게 풀어놓는다. 이에 분개한 호개가 목을 조른다. 정신을 잃기 바로 직전 손을 떼고 방금 말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될거라며 일침을 날린다.

태원경찰서에서 봉안나, 공명필과 인사를 나누고 왜 변두리로 오게 됐냐는 질문에 좌천되었다고 장황하게 풀어놓는다. 부동산에서 무려 40%나 땡처리된 방을 계약한다.

빌라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잡는데 엘리베이터에는 송설봉도진이 있고, 같은 층이란 걸 알게된다. 송설이 의미심장하게 "월세 싸다고 덜컥계약했죠?" 라고 말을 건다. 귀신나온다고 겁을 주고 한것 긴장한채 문을 열려는 찰나 자살 의심으로 공동대응으로 출동한다.

2.2. 2회

구급차 뒷 문에서 내리며 이 차 왜이렇게 토할 것 같냐며 투덜댄다.

사건 현장에 도착해 자살 시도를 한 현서를 보지 못하도록 엄마를 막으라고 지시한다. 현서가 복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약병을 챙긴다. 응급실 치료비 때문에 이송을 거부하는 어머니에게 '이송거부확인서'를 가져오라며 나중에 애한테 음독 후유증이 생기면 처벌 받을 수 있다며 거짓말을 한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아이가 병원으로 후송된다.

후송 중 타살을 의심하는 호개의 눈에 다른 족적이 눈에 띄고 족적을 확보하려는데 소방관들이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다 섞여버린다.

단순 약물 자살기도로 보였지만, 현서가 마신 독은 '드라옥손'으로 산소와 결합할수록 폐가 더욱 빨리 망가지는 약물이었다. 결국 이송 중 산소투여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필이 가져온 현서의 휴대폰을 살피는데 지문으로 잠겨있자 사망한 아이의 손에 인식을 하는 무정한 행동을 보인다. 휴대폰 내의 협박성 문자를 확인한다.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송설에게 수사는 퍼즐맞추기인데 퍼즐 하나가 없다며 은근히 탓하자, 송설이 내려와 죽기 직전 아이가 말한 유언[2]을 전달한다. 진호개는 공명필과 송설을 데리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송설이 산소를 투여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진호개는 질액 채취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뺨을 맞는다.

꼭 필요하다는 말에 송설이 봉도진을 불러 설득한다. 감정에 호소하는 건 구시대적이라고 안될거라며 대놓고 씹었는데 동의서를 받아버린다.

장례식장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고 면담을 하는데 하나같이 휴대폰만하고, 안친하다며 대놓고 무시한다.

빌라 엘리베이터에서 송설이 발견한 자해흔 옆에 없던 문신을 단서로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별만 보고도 세계 횡단을 했어요"라며 집으로 올라가지 않고 다시 경찰서로 향한다. 공명필, 송설은 SNS를 통해 비계정을 알아내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남자를 알아낸다.
식사한 남자는 아이의 친 아빠였고, 사건은 처음으로 돌아갔다.
진호개는 소방서 클라이밍에 찍힌 야광[3]을 통해 바로 같이 식사한 남자가 범인이 아님을 눈치챈다.

필과 함께 사건 현장에 들어가서 현서의 자살기도 당시 제 3자(범인)이 직전까지 있었고, 의심되는 지문을 채취한다. 지문은 장례식장에서 면담을 했던 남학생 중 한명으로 바로 자택에 찾아간다. 남학생은 전자레인지에 바로 휴대폰을 돌려버린다.

직접 증거가 없는 어려운 시점에 남학생도 자백을 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자 필과 안나를 동원해 수를 짠다. 휴대폰은 전자레인지에 구워도 복원이 된다며 능청을 떨고, 불법 도박, 현서가 자살기도를 할 당시 틀어져 있던 노래 등으로 남학생을 압박하고 모든 걸 제 입으로 불어버린다. 하지만 영악하게 생일 안지났다며 촉법소년이라고 도발함에 진호개가 구속하고 조사하고 재판 받는데까지 3개월이라며 그건 몰랐냐고 겁을 준다[4]

사건이 정리된 후 송설에게 찾아가 빌린 걸 돌려준다. 더러운 신발을 보고 안빨았네 라고 핀잔을 주자 아직 집에도 못들어갔다며 봐달라한다. 그러면서 태원은 너무 조용하다며 강력사건 없냐 넉두리를 하자 조두칠에게 한 말인 "덕분에 나도 특진 좀 하자, 개인적인 사정도 좀 있고"가 진심이냐고 묻는 말에 오묘한 표정을 짓는다.

혼자 숲속 나무 아래의 현서로 추정되는 사진 아래 상자에 접은 학을 넣어놓는다.[5]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도진이 현서 사건을 해결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그러면서 호개가 계약한 방에서 일어난 사건 일지를 건네준다. 호개는 방에 돌아가 일지를 읽으며 사건 전후사정이 나레이션되고 방 안을 살피는 중에 현관문 사이로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가 도망간다.

2.3. 3회

본격적으로 진호개의 오피스텔 조사가 시작된다.

진호개는 계속된 악몽으로 잠을 설치고 결국 화장실에서 밤을 샌다. 필이 급하게 화장실에 들어와 호개가 있는 화장실 칸을 열자 죽는 소리를 한다. 화장실에서 급하게 일을 보려던 필의 칸 문을 열더니 사건 파일 하나만 찾아달라 요구한다. 필에게 줄자, 매직, 빠루 등등을 준비해서 따라 오라고 한 뒤에 오피스텔에서 바닥을 전부 뜯어낸다. 호개의 예상대로 바닥 아래에는 고스트 마크[6]가 있었다. 바닥을 뜯는 소음에 옆집의 송설과 봉도진이 뭐하냐며 투덜대는 말에 들어오지 말라며 한 번 더 현장 망가뜨리면 진짜 물어 버린다며 경고한다.

사건 해결을 같이 하자고 한 말에 송설은 경찰이 할 일을 소방에게 미루지 말라며 자르지만, 도진은 화재사건 현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걸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개가 대놓고 "누구네가 현장, 화재조사를 아주 개판을 만들어 놔 갖고."라며 저격한 것도 있다.

호개와 필은 고스트 마크의 번호를 매기며 경로를 찾고, 도진이 집에 찾아와 자신이 개판 쳤다며 화재 조사도 원점부터 재조사 할거라고 한다. 자신이 조사하고 알고 있는 사실을 브리핑해 준다. 범인이 시체를 화장실로 끌고 가는 걸 재연하다가 화장실 바닥 타일의 오염 정도가 다른 것을 보고 사체 처리를 화장실에서 했음을 알아 낸다. cctv에 피해자 김태훈이 들어가는 장면은 있고 나오는 장면은 없다는 점을 통해 화장실 내에서 모든 사체 처리가 이루어졌으니 호개는 범인이 변기를 통해 사체 처리를 했음을 의심한다.

오피스텔 정화조를 전부 뽑아 경찰서 주차장에 옮긴다. 정화조 속에서 일부 사체를 찾는다. 서에서 조서를 다 읽은 걸 보고 필이 벌써 다 읽었냐며 감탄하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고, 진술서는 수사의 양식이다"라며 담담하게 받아친다. 사체 일부에서는 DNA가 나오지 않았고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 도진은 촉진제를 찾아내자, 필이 대놓고 도진을 칭찬하였고, 백참은 호개에게 비난을 했다.

뒤이어 조서를 읽어 보며 전 애인 우미영이 피해자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고 확신한다.[7] 그 이유는 첫째, 박태훈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답을 과거형으로 두 번 쓴 것[8]. 둘째, '그 사람'이란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범행 대상과의 철저한 거리두기를 했다.[9] 셋째, 형사의 '박태훈 씨가 죽길 바랐을 수도 있었겠네요.'라는 질문에 어정쩡한 부정문 사용[10]. 또한 형사가 건넨 생수를 경멸하듯 쳐냈다는 조서를 보고, 변기에 내릴 때 생수를 사용한 걸 짐작했다.

뒤이어 필과 함께 직접 우미영을 찾아간다. 진호개는 도발하듯 생수병을 건네고[11], 일부러 생수를 떨어뜨려 줍게 하고[12], 백참이 박태훈을 봤다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필이 화상 흉터에 대해서 묻자 김이 샜다는 듯 짜증을 낸다. 우미영이 근무하는 구청에서 나오면서, 호개가 필을 갈구기 시작한다.

오피스텔 문에 잔뜩 쳐놓은 폴리스 라인이 조금 떼어져 있자 "아 이것들이 진짜"라며 짜증을 낸다. 옆에서 송설이 겁이 그렇게 많아서 어쩌냐고 고개를 절레 흔들며 나온다. 편의점에 가는 송설에게 업무 협조라며 따라 붙는다. 송설에게 우미영에 대해 묻는다. 송설은 자주 싸우는 걸 봤다며 오래 못 갈 거 같긴 했다고 대답해 준다. 집 앞에 텐트를 쳐두고 수사 본부로 쓴다.

텐트 속에서 환청과 같은 악몽을 꾸고 화장실이 급하자 봉도진의 집으로 무작정 쳐들어간다. 화장실에서 욕실 밑 모양이 자신의 오피스텔과 다름을 눈치 채고, 봉도진과 사건 현장 화장실을 뜯어 본다. 안에는 토막난 사체가 검은 봉지에 싸여 있었다.

윤홍이 부검이 막 시작하려는데 검사가 쳐 들어와 영장 확인을 요구한다. 진호개는 아버지 짓임을 알고 검사장실에 쳐 들어간다. 아버지는 너무 바빠서 얼굴 보려 그랬다며 여유롭게 너스레를 떤다. 검사장이 제대로 된 영장을 부고 부검이 재시작된다. 부검 중 사체가 남자이며, 범인이 측두부를 가격[13], 사인은 머리 뒷쪽의 가격, 살해 도구는 끝이 동그란 망치같은 둔력한 도구임을 알아낸다.

도진의 부름으로 소방서에서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에 대해 듣는다. 화재 사건이 일어난 집 창문에서 아래층 창문으로 이어지게 만든 신문지를 트레일러로 활용해 아랫층에서 불을 착화시킨 것이다. 즉 윗층에서 내려 놓은 신문지에 불을 붙이면 윗층까지 불길이 타고 올라가 화재가 번졌다는 것. 신문지를 적신 기름을 알아내기 위한 실험을 같이 해보는데 도진이 장갑을 끼라며 건네자 오버를 한다며 투덜대면서 장갑을 낀다.

하지만 실험을 위해 불을 붙이자 마자 호개의 손목 위로 불길이 타고 올라왔다[14]. 휘발유, 경유, 등유 등으로 실험했는데 이 실험으로 신문지에 부은 기름은 시너 이상의 인화성을 지니면서 휘발유나 등유보다는 가연성이 낮은 라이터 기름이라고 특정했다.

호개와 필은 우미영의 집에 들어가 창틀의 연소 흔적과 촉진제로 의심되는 라이터 기름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우미영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결혼식장에 가보지만, 결혼식장에는 오지 않았고 이미 호개와 필이 다녀간 후 약혼남에게 결혼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안나가 미영이 경찰서에 있음을 알려주고 필과 경찰서로 간다.

우미영은 이미 심각한 환각을 앓고 있었다. 경찰서 앞의 순경을 박태훈으로 보고 기름을 뿌리며 같이 죽겠다고 난동을 피우는 걸 몸을 날려 막고, 직후 도진이 투척식 소화기를 던져 다행히 여파가 적었다.

이후 진호개가 우미영을 취조한다. 우미영은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위조된 낙태 증명서로 협박당해 살해한 것임을 시인했다.[15]

필과 백참은 이후 서에서 이 사건에 대해 넋두리를 하는데, 필은 우미영도 참 안 됐다고 이야기하고 백참은 모통 살인이냐며 만나면 안 될 사람이 만난 것이라 한다. 필이 호개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나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서 생각 같은 거 안 해. 박태훈이 아무리 쓰레기여도 살해 당해 마땅한 인간은 없어. 우미영도 치러야 될 죗값 치러야 되는거고" 라고 극강의 대답을 한다.[16]

오피스텔 집 문 앞에 앉아 맥주를 마시다가 송설이 오자 맥주 한 잔 하겠냐는데 송설이 됐다며 그냥 들어간다. 그러다 다시 나와 실험 중 다친 손을 치료해 준다.[17]뒤이어 도진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고, 송설이 호개의 손을 잡고 치료해 주는 걸 못마땅하게 본다. 셋이 이야기 하는 중에 마태화와 양치영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마태화는 호개에게 사람 죽이고 뻔뻔하게 형사 노릇 해도 되냐며 도발한다. 이때 손으로 종이학 날개를 펼쳐 보이며 이야기하는데 이는 현서 사건을 알고 있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선다. 둘이 한껏 호개를 도발하고 돌아 가자 호개는 씁쓸하게 "이제 경찰이랑 소방 차이가 뭔지 알겠지? 너희들은 민원인들이 나중에 꽃다발 들고 찾아온다며? 우리는 범죄자 새끼들이 저렇게 가슴에 칼 품고 찾아와" 라며 넋두리한다.[18]

2.4. 4회

뺑소니 사고가 나고 역시나 구급차를 타고 출동하는데 도로엔 피해자도 차도 아무것도 없자 "왜 아무도 없어?!"라는데 아이는 무려 버스정류장 천장에 누워 있었다.

아이의 구조가 시급하기에 소방관들이 먼저 버스 정류장 위로 올라가 아이를 아래로 내린다. 이때 백참이 평소보다 흥분한 채로 이야기하자 이를 이상하게 보는데 필이 인피뺑[19]이면 눈 돌아 간다면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호개는 보호자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묻는다. 피해자 엄마는 집으로 돌아 가다가 인형이 떨어졌고 이를 주우려다 사고가 났다고 설명한다. 차량은 흰색 승용차라고 진술한다. 아이를 최대한 빨리 이송해야 해서 호개가 싸이카로 차량을 지휘한다.

사고 현장의 스피드 마크를 보고 사고 차량이 LF 쏘나타 2014년식임을 바로 체크한다. [20] 이를 통해 용의 차량을 cctv로 수배해 마트 안으로 들어간다. 용의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서 번개탄으로 자살 시도를 하고 차량 위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걸 목격한다. 문을 열려는 찰나 출동한 봉도진이 이를 막으며 구조한다. 용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피해자 담당의가 상처에 대해 설명한다. 온갖 의학 용어가 남발하자 필이 "저만 못 알아 듣는 거 아니죠?"라고 머쓱하게 말을 건네자 "그냥 아는 척 하고 있어"라 한다. 의사는 아이의 상처와 골절을 보고 가정 폭력이 있음을 유추한다.

필과 피해자가 다닌 유치원에 갔다가 서에서 피해자의 엄마가 만난다는 남자를 가정 폭력 가해 용의자로 본다. 하지만 얼굴과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는데 쓰던 대포폰으로 찾아 낸다.

퇴근 길에 편의점에서 송설과 봉도진이 밥을 먹는 걸 보고 옆에 앉는다. 송설은 골절된 뼈가 전부 말단 부위에 집중된 것이 이상하다고 실마리[21]를 준다. 이를 보고 송설도 똥개 근성이 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한다. 라면을 먹는 봉도진에게 "불도저! 면발 끊지마. 수사 흐름 끊겨!" 다리를 꼬고 있는 송설에게는 사건 꼬인다며 다리 꼬지 말라고 한다. 둘 다 홀린 듯이 그 말을 듣고 마지막엔 이제부터 밤잠을 설치게 될 거라며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붓는다. 송설과 봉도진은 그 날 밤 잠을 설친다.

송설은 엘리베이터에서 도진을 만나 또 다른 실마리를 준다. 피해자의 엄마는 피해자가 인형을 주우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는데, 실제 사고 현장 주위엔 인형이 없었다는 점이다. 가정폭력 가해 용의자를 찾기 위해 대포폰 거래 현장을 미행하고 현장을 급습한다. 거기에서 마태화의 비서 양치영을 만난다.

"또 구린 짓 하려고"라고 호개가 묻자 인기가 많다며 아무도 안 믿을 거짓말을 친다.

대포폰 거래 현장 CCTV를 보고 가정 폭력 가해 용의자와 뺑소니 용의자가 같음을 알아 낸다. 윤홍은 호개에게 아이의 발목에 차량 타이어 자국이 있다고 알려 준다. 이는 아이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아이를 밟고 지나 갔다는 말이다. 하지만 피해자 엄마는 아이가 서 있는 상태에서 차에 치였다고 진술했기에 모순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사건 현장에서 재연해 본다.

그러다 카메라를 달고 배달하는 배달 오토바이를 본 뒤, 달려가 배달원을 붙잡고 배달 사무실에 간다. 사건 현장 일시에 배달 운행을 했냐고 묻는데 사건 발생 시각 30분 전이 마지막 배달이었다. 그럼에도 그냥 보자며 배달원과 영상을 돌려 본다.

백참, 호개, 필은 용의자와 피해자 엄마 둘을 동시에 조사한다. 두 조사실을 왔다 갔다 하며 피해 아이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사이를 이간질한다. 결국 용의자가 먼저 그 년이 다 시킨거라며 자백한다. 사건의 전말은 둘이 만나던 도중 우연찮게 아이가 다쳤고 이로 인해 엄청난 보험금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후 둘은 보험 사기에 맛 들려 틈만 나면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부분 위주로 다치게 만들었다. 아이는 다치면 보험금을 받고 엄마와 용의자가 좋아한다는 사실이 인식된다.

그 날도 보험금을 위해 둘이 뺑소니 사고를 모의했다. 한 번 아이를 차량으로 받았지만 [22]부상이 너무 미미하자, 아이가 달리는 사고 차량 쪽으로 달려가면서 버스 정류장 위로 올라갈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던 것이다.
진술 말미에, 잘못을 거의 뉘우치자 송설이 뇌사 직전 살아 났다고 말하자 마자 자책하던 둘의 표정에 화색이 도는 장면은 그야말로 소름 그 자체이다.

사건 해결 후 회식을 하던 중에 소방서에서도 회식을 온다. 송설은 상 끝쪽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호개 옆에 앉는다. 호개는 송설에게 술을 한 잔 따라준다. 송설은 병원에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다며, 호개가 피해 아이의 병원비를 대신 내 줬단 걸 내색한다. 또한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런 변두리로 좌천되었냐 묻는데 좌천이 아니라 자원해서 온거라고 대답한다.[23]

네이버 카페에서 '터프하게 일하실 분 모십니다' 라는 글에 구직 댓글을 남긴 걸 도진이 보게 된다. 공무원은 겸직 금지라는 말에 함정 수사라고 대답한다. 그리곤 휴대폰으로 바로 조만간 면접 보자며 답글이 달린다.

2.5. 5회

화장실에서 붙이는 타투와 건달 같은 복장을 입고 "뭘 꼬라봐" 라며 험하게 구는 연습을 한다. 그리곤 편의점에서 물엿과 커피 믹스로 가짜 흉터를 만든다. 옆에 앉은 봉도진이 한심하게 쳐다본다. 도진에게 "어때? 깡패 같아?"라고 묻는데 "그런거 안 해도 깡패 같아"라며 고개를 절레 젓는다.

자동차 폐차장에서 면접을 보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려 모집한 김도형은 알콜 측정기로 면접자를 걸러 낸다. 면접에서 합격한 사람들은 휴대폰 전원을 꺼서 모아 넣고 마트로 향한다. 김도형이 종이에 적힌 목록을 사 오라고 시키고 호개와 최석두[24]가 함께 간다. 마트 안에서 송설을 보고 일부러 피하는데 최석두가 발작을 하며 쓰러진다. 역시나 송설이 다가와 응급처치를 하는데 그새 정신을 차린 최석두가 송설을 뿌리친다. 송설이 같이 오신 분 없냐는 질문에 통성명을 익명으로 해서 석두가 호개를 대포 형 어딨냐며 찾는 사이에 다시 쓰러진다. 결국 고개를 돌리고 있던 호개가 다가와 "나와! 뭘 봐 이 년아 씨, 나와! 뇌전증 처음 봐?!"라며 소리 치고 석두를 부축해 나가 버린다.

이때 마태화와 양치영의 대화에서 진호개가 최석두와 접촉하기 위해 함정에 뛰어 든 것이 밝혀진다. 양치영은 지속적으로 진호개를 미행 후 사진을 마태화에게 보고했는데 사진 속에 최석두가 진호개에게 음식을 건네 주는 장면이 찍혔다. 사진을 보고 진호개가 왜 태원에 갔는지 알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최석두는 과거 마태화의 살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준 사람이다. 마태화가 살해 일시에 마약을 거래했다는 증거 사진이 사실은 최석두의 거래 현장이었다. 진호개는 이를 의심했고, 최석두가 이를 증명해 주면, 마태화의 알리바이가 다시 깨짐으로써 살인죄로 체포가 가능해진다.

차량을 타고 가는 길에 최석두가 뇌전증인 거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데 그냥 아는 거라며 넘어가려다 기어이 "119도 모르던데?" 라며 짚고 넘어가 버린다. 운전을 하던 김도형은 이를 이상하게 살피지만 그냥 넘어간다. 그들은 안나가 판독을 하고 있는 한국대학교로 들어간다.

김도형과 진호개는 마트에서 산 물품을 옮기고, 그러던 중 김도형의 목에 걸린 리모컨을 보게 된다. 김도형이 진호개에게 라면을 던지며 끓이라고 지시한다. 매일 같은 시각에 야식을 시키는 걸 알고 김도형이 시켜 진호개가 대신 받아 온다. 배달 중에 안나를 보고, 후드 티가 타겟이냐고 묻는다. 김도형과 함께 건물 문을 봉쇄하고 건물 전체를 밀실로 만들기 시작한다.

김도형이 설치하려고 한 물질을 조금 떼어와 변기에 던져 본다. 초반엔 별 반응이 없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자 변기 반이 날라가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 준다. 심각함을 인지하고 막아 보려다가 김도형이 진호개 얼굴의 가짜 흉터를 눈치 채고 전산실에 갇힌다. 가까스로 밧줄을 풀고 와이파이 이름을 바꾸며 안나와 소통한다. 다시 안나는 봉도진과 핸드폰으로 연락하며 사건 접수가 시작된다.

진호개는 가까스로 구조되어 송설에게 치료를 받는다. 호개는 송설에게 김도형에 목에 걸려 있던 리모컨에 대해 이야기한다. 송설은 스프링클러 제작 업체이며, 얼마 전 원격제어 기술 개발이 되었다고 알려 준다. 원격으로 스프링클러를 제어할 수 있고, 언제든 건물이 전부 날아갈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에 액체 질소를 챙기고 송설은 물을 단수시킬 수 있는 수도 계량기 위치를 파악해 지하 공조실이라고 알려준다. 액체 질소를 전부 때려 붓고 폭발은 한 번 일어났지만 다행히 단수 덕분에 그치게 된다.

안나가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구급차로 법원으로 향하는데 뒤따라온 김도형이 차량을 들이 받는다. 김도형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뒤쳐지는 중에 안나와 송설이 가스통을 추진시켜 김도형을 맞추고 가까스로 법정에 출석한다.

안나의 병실에서 다같이 찜닭을 먹으며 다친 손으로 엄살을 부린다. 조사실에서 나오는 공범들을 살피는데 최석두가 없자 필에게 한 명 왜 없냐고 묻는데 놓쳤다고 한다.

늦은 밤 비가 내리는데 어디론가 향하는 진호개를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2.6. 6회

식당에 화재 신고가 들어오며 출동한다. 화재를 진압하던 중 진호개는 옆의 컨테이너에서 사람을 발견하고 직접 구조한다.

화재 현장에서 탄 채 발견된 사체를 부검하러 필과 함께 부검실에 간다. 화재 전 이미 사망한 사실, 목쪽의 형광성 물질의 끈, 경부 압박에 의한 사망이라는 사실을 알아 낸다. 신원 또한 특정되었는데 전과 13범이었다.

화재 사건 현장에 방문한다. 도진이 발화성 물질이 라이터 기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린 냄새 말고 과학적으로 논다며 안나에게 물질을 분석하라고 시키는데 라이터 기름이 나온다. 이후로 도진이 분석한 것들에 죄다 딴지를 건다. 창문 아래 바닥의 족적을 찾고 안나가 흙 위에 액체를 부어 모양을 딴다. 진호개는 컴퓨터 아래의 혈흔을 발견한다. 혈흔, 족적을 유전자 감식에 맡긴다. 주변 수색으로 라이터 기름통을 찾아 일사천리로 가는 듯 했다.

족적, 혈흔, 최초 신고자[25], 라이터 기름통의 지문[26], 화재 발생 30분 전 호개가 사건 현장으로 올라가는 게 찍힌 블랙박스. 모든 증거가 죄다 호개를 가리켰고, 이미 마태화에게 시킴을 받은 검사가 직접 진호개를 체포한다.

조사하는 형사는 다른 증거로 생명 보험 대납과 수령인이 진호개라는 서류까지 내민다. 설상가상으로 불법 도박 증거까지 나왔다. 증거만 보면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줄 지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구치소에 수감되고, 일을 얼마나 잘 했는지 수감된 범죄자 반이 진호개에게 이를 갈고 후드려 팬다.

거기다 수감된 방은 1화의 조두칠이 있는 방이다. 수감자들은 진호개를 묶어 두고 패고, 진호개의 도발에 갈아놓은 칫솔 뒤 쪽으로 수차례 찌른다. 이로 인해 구급차로 이송되는데, 순식간에 의무관을 제압하고 도주한다.

컨테이너에서 구한 남학생을 찾아간다. 가벼운 협박으로 식당에 자주 오는 손님이 누군지를 알아낸다. 뒤이어 송설이 찾아 오고 송설에게 위치를 알려 준다. 노숙자 촌에 묵고 있는 진호개를 찾아가 찢어져 벌어진 상처를 치료해 준다. 진호개는 노숙자에게 신발을 전부 모아 와 달라고 부탁한다. 족적이 경찰화 무늬라 밑창으로 족적을 찾는다.

송설에게는 가라고 자신과 함께 있으면 범인 은닉 죄라고 이야기한다. 송설은 잡으면 잘 잡는다는 진호개에게 진짜로 범죄의 냄새라도 맡냐고 묻는다. 이에 진호개는 "사람들이 나한테 진돗개라고 하니까 진짜 개 같아? 나한테 무슨 초능력이 있어 가지고 내가 범죄자들 머리 속에 들어 갔다 나오고 하겠어? 나 그냥 겁나 열심히 하는 거야. 남들 잘 때 덜 자고 더 뛰어 다니고.[27] 수사, 좋게 말하면 삽질이고 나쁘게 말하면 똥개 훈련이야"라고 대답한다. 송설은 설득됐는지 옆에 앉아 밑창 무늬 찾는 걸 돕는다.

그 모습을 보고 아주 어색하게 "고마워"라 말한다. 송설이 무늬를 찾느라 못 듣자 의외로 다시 정확하게 이야기해 준다. 송설도 틱틱대는 성격인지라 그런 말 하지 말라며 범죄 은닉 죄로 딸려 가기 싫다고 어색하게 받아친다.

겨우 무늬를 찾아 내어 용의자와 자신을 수갑으로 채워 직접 경찰서 앞에 찾아 간다.

2.7. 7회

용의자를 직접 취조한다. 봉안나는 방화범이라면 모발이 조금이라도 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용의자의 모발을 확대하여 살펴보는데 용의자는 하나도 타지 않은 데에 비해 진호개는 기존 방화범에게서 나타나는 탄 모발 형태가 나타나 도리어 증거만 더 얹어주게 되었다.

다시 수갑을 채워 가려는데 윤홍이 조사 결과를 갖고 들어온다. 윤홍이 조사한 건 혈액에 대한 정밀 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진호개의 혈액에는 EDTA 항응고제가 나왔다. 항응고제는 병원에서 피를 뽑고 보관할 때 섞이는 용액으로, 애써 뽑은 혈액이 굳어 버리면 안 되니 통에 같이 섞이도록 한 것이다. 즉, 진호개가 사건 현장에서 흘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 병원에 보관된 혈액을 뿌린 것이다.

또한 머리에서 탄 모발 형태가 나타난 것은 5화에서 김도형과 몸 싸움 당시 김도형이 라이터로 위협할 때 생긴 것이란 걸 송설이 진술한다. 또한 화재 현장의 족적은 매우 흔한 것이란 걸 필이 알리면서 거의 모든 증거가 탈락된다.

조사실에서 나오며 윤홍과의 대화에서 검거 당시 윤홍도 뇌물 먹었냐는 식으로 과격하게 들이받을 때 혈액 조사를 부탁한 것이 밝혀진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필이 건넨 두부를 먹는다. 먹다 남긴 두부를 넣으려는데 백참이 다 먹어야 구치소에 다시 안 들어 간다며 다 먹으라고 한다. 오피스텔에 가니 송설이 두부를 사서 호개를 기다리고 있다. 송설과 대화 중에 또 선을 긋는 식으로 이야기하자[28] 송설이 그렇게 대놓고 철벽 치면 인생 편하냐고, 사람 대놓고 밀어내면 좋냐고 팩트로 폭행한다. 진호개가 아픈 티를 내는데 여기에 홀랑 넘어간 송설이 걱정을 하면서 말 다툼이 잦아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온 봉도진까지 두부를 사 오면서 두부 세 모를 먹게 되는 상황이 되자 서브웨이로 가 버린다. 봉도진과 얼떨결에 대결을 하게 된다. 필이 찾은 메코환경 본사와, 의료 폐기물 공장까지 가 보지만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때 윤홍의 분석 결과가 나온다. 하나는 피해자의 목에서 나온 끈, 하나는 방화 현장에서 발견된 끈. 두 개의 끈은 불에 노출되면 정확히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다. 피해자의 목에서 나온 끈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 방화 현장에서 발견된 끈은 가연성이 매우 높다. 소방서에 들러 진행 상황을 살피는데, 설치된 실험용 끈에 목을 매달다가 송설과 필에 의해 간신히 구해진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필을 내세워 보여준다. 누군가 자길 죽이고 도망간 것처럼 보이도록 창문을 깬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의 끈을 의자 위에 서서 목에 매고 천장에 매달아 놓은 불에 잘 타는 끈에 이중으로 묶는다. 몸과 바닥에 라이터 기름을 뿌린다. 라이터를 켜고 한 손에 든다. 의자를 내치면서 목이 점점 졸리고, 라이터를 든 손에 힘이 풀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불이 붙는다. 경찰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에 잘 타는 줄은 다 타서 없어지고, 목에 감은 줄만 남는다. 이 방법으로 교살 후 방화를 꾸며냈다는 것이다.

송설 집에 찾아와 뇌전증 환자가 약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또한 최석두 정도라면 약 없이 힘드냐고 하는데 송설은 그런 사람일수록 더 강박적으로 약을 챙겨 먹는다고 대답해 준다. 보험 공단에 찾아가 최석두가 약을 얼마나 어디서 사 갔는지 파악하고 인근 모텔을 뒤진다. 방을 가까스로 찾지만 이미 살인 청부업자에 의해 사망한 상태였고 구급차에 함께 탑승해 돌아 간다. 죽은 줄 알았던 최석두는 구급차에서 다시 되살아난다.

바로 조사실로 옮겨 조사를 시작한다. 진호개는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마태화에 의해 죽을 거라고 설득하고 최석두는 사실대로 이야기한다. 바로 마태화를 검거하러 회사 사무실로 가는 중에 상처 부위가 터진다. 사무실은 이미 마태화의 방화로 타고 있었고, 진호개는 창문으로 헬기가 날아오는 걸 목격하고 옥상으로 향한다.

마태화와 양치영이 준비된 헬기를 탑승하려는 찰나 소화 호스로 헬기를 물리고 양치영도 손쉽게 제압한다. 마태화도 거의 제압하고 수갑을 채우려는 찰나 마태화가 피가 터진 상처를 보게 되고 무자비하게 그곳만 폭행한다. 심지어 진호개가 이미 한 손에는 수갑을 채워 놨기 때문에 마치 글러브를 낀 듯한 효과까지 났다. 치열한 몸싸움 중에 마태화가 옥상 끝으로 떨어지고 제압하려던 소화호스가 진호개의 목에 감겨 목이 졸리게 된다. 진호개의 손목과 마태화의 손목에 연결된 수갑 덕에 마태화는 옥상 끝에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진호개는 목을 조른 소화호스에 의해 의식을 잃는다.

뒤늦게 온 필과 백참이 호개의 목을 조른 소화호스를 푸는데 호개는 숨을 쉬지 않는다. 송설이 CPR을 하고, 봉도진이 들것으로 진호개를 옮긴다. 구급차로 이송 중에 다시 어레스트가 오자 송설이 절규하듯이 "목숨 값 아까우면 정신 차리라고!" 소리 치면서 마구 때린다. 가까스로 심장이 뛴 채로 병원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 후 응급 수술을 받아 무사히 입원하는 것으로 7화가 끝난다.

2.8. 8회

송설이 잠 들어 있는 도중 호개가 깨어난다. 호흡기를 빼고 "살아서 퇴근하라며. 됐어?"라며 장난을 친다. 아직 아픈 채로 억지로 일어나서 가야 한다고 하지만 의사가 저번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반대한다. 송설이 방법을 내는데 의료 보호자로 호개의 옆에 있는 것이다. 이때 보호자(환자와의 관계)란에 뭐라 써야 할지 망설인다.[29]

휠체어를 타고 서로 돌아 온다. 증거물로 제출된 마약 거래 현장 cctv와 마태화 cctv를 살피지만 누가 누군지 명확히 구분해 낼 방법이 없다. 이때 송설이 아이디어를 낸다. 마태화가 다시 풀려나려고 하는 걸 휠체어에서 겨우 일어나 직접 다시 검거한다.

송설이 낸 아이디어는 동작 분석 시스템이다. 해당 인물이 걷는 것을 3D 형식으로 출력하여 특정 영상과 비교할 수도 있고, 특이점을 파악할 수도 있다. 마태화와 최석두 두 명 모두 보행 분석을 한 후, CCTV 속 마약 거래범과 비교하는 것으로 구속이 가능하다. 마태화는 팔자걸음, 최석두는 내족지 보행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분석 결과 CCTV 속 마약 거래범이 최석두임이 밝혀져 마태화는 증거 조작으로 다시 구속된다.

조사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고통을 호소하자 송설이 급하게 센타필을 붙이고 옆에서 "촉각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은 진통 효과를 주거든요."라며 손을 잡아 준다.

직접 마태화를 취조한다. 필의 설명대로 임종의 5단계[30]에 걸쳐서 자백을 받아 낸다. 진호개는 자백을 말끔하게 받아 내고 약 올리기까지 한다. 마태화는 취조실에서 검찰로 호송되고, 그 사이 몸 상태가 악화돼 휠체어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걸 송설과 필이 구해준다.

병원에서 수납 후에 수술 후 남은 거라며 주는 송설의 헌혈증서를 의사에게서 건네 받는다. 김도형의 동생 김차형을 살피던 중 전과 7범임이 밝혀지고 김차형을 최석두 살해미수 용의자로 추측한다. 김차형을 찾기 위해 최석두가 머문 모텔 인근 cctv를 살핀다. 필이 cctv에서 김차형을 찾아내고 진호개도 최석두를 찾으러 갈 당시 험하게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김차형임을 생각해 낸다. 필은 블랙박스에서 번호판을 찾아 차량 조회 후 추적한다.

오토바이를 찾았으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김차형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오토바이는 원래 소유주가 빚 때문에 사금융에 빼앗긴 것으로 운전자는 고액 알바로 고용된 사람이었다. 사금융은 주로 마태화 뒤를 봐 주던 대무 그룹이다. 대무 그룹을 치기 위해 백참을 미끼로, 필을 도구로 삼는다. 필은 어머니가 바람이 났다며 대무그룹에게 백참의 살인 청부를 하고 진호개는 백참 뒤를 따른다. 자동 세차장에서 필이 김차형과 주먹다짐 후 검거한다. [31] 이어서 대무 그룹의 우두머리도 검거에 성공한다.

검거 전에 진호개는 김차형을 데리고 김도형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찾아간 사실이 뒤이어 나온다. 김도형은 김차형을 지키기 위해 우두머리에 대해 묵인했는데, 김차형이 검거되자 모든 사실을 털어 놓고 우두머리는 수감된다.

진호개를 줄곧 오해했던 영수는 사무실에 선물이라며 usb를 건네준다. usb 안에는 진호개의 책상에서 신발과 기름통을 훔치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다.

진호개는 아버지 즉 검사장을 찾아간다. 전화라도 하고 오지 그랬냐는 아버지에게 경찰이 범죄자에게 연락하고 오냐며 세게 이야기하는 걸 필이 뒤따라 와서 말리지만 소용이 없다. 최석두 마약 밀매 사건에 대한 정보를 준 사람으로 지목됐다며 몰아 붙이지만 때마침 tv로 염상구가 자신이 했다는 기자회견이 송출된다. 진호개는 당연히 믿지 않지만 도리가 없다. 나가기 전 마태화가 혼자 할 사이즈가 아니라며[32] 배후에 대해 묻지만 그쪽 리소스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다. [33]

또 집에 들어 가지 않고 집 앞 캠핑 의자에 앉아 송설을 기다리지만 오지 않고, 잠 들어 버린다. 그 사이에 올라 온 송설이 박수를 세게 치는데 누가 봐도 잔 몰골로 "안 잤어."라며 깬다. 송설에게 의사한테 받은 헌혈 증서를 돌려 준다. 여기에 더 해서 자신이 모은 헌혈 증서 7장을 얹어 준다. 송설은 돈 빌려 준 것도 아닌데 뭘 그러나며 거절하지만 기어이 손에 쥐어 준다. 이에 송설이 "이제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인가요?"라며 은근히 관계에 특별함을 강조한다.

이때 진호개의 회상으로 진호개가 병원에서 나올 당시 송설이 서류에 진호개와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적는지 비춰 진다. 송설은 '특수관계인'이라 적어 놓는다. [34]

이걸 언뜻 본 진호개가 "특수관계인 답네."라며 특별해진 관계를 인정한다. 호개의 옆에 놓여진 캐리어를 보고 어디 가냐고 묻자 이제 이 건물에서 볼일이 끝났다며 떠나는 걸 암시한다. 문 앞에 놓은 의자를 계속 둬도 되냐는 호개의 질문에 송설이 서운한 티를 팍팍 내며 그걸 왜 거기다 두냐며 툴툴댄다.

백참과 필이 구속주를 당기러 가자는 걸 둘이 가라며 거절하지만, 구속독은 구속주로 풀어야 하는 게 책으로 적혀 있다며 억지로 끌고 간다. 그곳에서 소방들이 송설의 하트 세이버 서프라이즈를 하려고 봉도진이 케이크를 들고 오려는 찰나 경찰들이 들어 오면서 망해 버린다. 송설을 축하해 주는 걸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 본다.

필이 하트 세이버로 구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송설이 "있어, 심장 좀 부은 사람." 이라며 얼버무리는데 동우가 기어이 진돗개라며 꼭 짚어 이야기해 준다. 진호개는 구급차에서 어레스트 와서 CPR로 살렸다는 말에 놀란 듯 나냐고 되묻는다. 이걸 보면 자신이 얼마나 위험했고, 누가 어떻게 살렸는지에 대한 정확한 경위는 정말 몰랐던 듯 하다.

따라진 술잔을 혼자 멍하니 쳐다보는데, 이때 송설이 호개를 CPR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서 자신을 살린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한다. 송설이 이사 간 집은 어떻냐고 물으며 건너에 앉는다. 진호개는 사뭇 진지한 얼굴로 진짜 심장 멈췄었냐고 묻는다. 진호개가 그러면서도 송설을 계속 쳐다보는데 송설은 사람은 보통 평균 수명까지 심장이 20억 번 정도 박동하는데, 그 중 자신이 약 천 번 정도 해 준 거라며 아직도 손목이 아프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런데 또 진호개가 자신에게 잘 해 주지 말라며 선을 그어 버린다. 송설은 이에 저번처럼 발끈하지 않고 신세 지기 싫으면 다치지나 말든가 라며 자리를 뜨는데 뒤 돌아 가는 송설에게 "빚 진 건 갚을게. 특수 관계인이라며." 라고 밀당 아닌 밀당을 시전한다.

하필이면 회식 간 식당이 현서 할머님의 식당이었고, 진호개를 보자 마자 삿대질을 하며 분노한다. 이내 다시 들어 가는 듯 했으나 주방에서 종이 학을 가져와 진호개에게 던지며 멱살 잡이를 한다. 식당 뒷편에 혼자 앉아서 지난 날을 회상한다.

교통 경찰 당시 출근하는 때에 현서가 밝게 인사하며 계란 세 개를 호개 손에 쥐어 준다. 눈 딱 감고 후추랑 소금 뿌려 먹으면 계란에서 스테이크 맛 난다며 야무지게 이야기하고 등교하는 현서를 흐뭇하게 바라 본다.

다시 현재 시점. 도진이 슬쩍 다가와 분위기를 잡고 있냐며 옆에 앉는다. 그러면서 이 동네 지리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게 이상했다며 무슨 오해가 있었던 건지 떠보자 진호개는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얼버무리며 대답한다. 송설도 7화 함바집 화재사건 당시 영수가 "한 7년 전에는 네 손에 수갑 못 채웠지?" 를 회상하며 그 7년 전 일이 이거냐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송설이 주워 온 종이학 통을 확 채 가며 가 버린다.

혼자 현서의 나무가 있는 곳에 들러 깔끔하게 정리해 두던 중 아버지가 찾아 와 언제까지 죄책감으로 인생을 망칠거냐 핀잔을 준다.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온다. 평검사였던 아버지에게 마태화와 관련된 비리에 대해 캐 묻는다. 마태화가 폭행 혐의를 덮기 위해 법무팀 인턴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10억을 준 걸 아버지가 덮은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노골적으로 "지금 아들 이름으로 뇌물 세탁하신 거 인정하시는 거죠?" 라고 물으며 청바지 뒷 주머니로 녹음을 켠 휴대폰을 찔러 넣는데, 단박에 눈치 챈 아버지가 "녹음은 잘 되니?" 라며 정곡을 찔러 버린다. 기어이 휴대폰을 직접 꺼내 녹음을 정지시켜 버린다.

현재 장면으로 돌아 온다. 마중도가 아들 마태화를 잡아 넣으며 청렴한 국회의원으로 지지를 받자 오히려 날개를 달아 드렸다며 팔자에도 없는 효도를 했다고 비난한다.

과거 회상 장면으로 고시원 앞에서 아버지가 경찰 합격증을 집어 던진다. 아버지는 진호개가 사법 시험을 준비해 검사가 되길 바랐지만, 진호개는 아버지처럼은 안 될 거라며 한껏 움츠린 채 대답한다. 지금과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현재에는 아버지에게 겁 먹고 기죽은 모습이 조금도 없어 보이지만, 과거에서 진호개는 매우 겁을 먹은 채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눈을 겨우 맞추며 그런 아버지를 막을 수 있는 건 자기밖에 없다고 할 말은 또 한다.

현재 장면에서 마태화를 잡았으니 태원에 더 볼 일이 없지 않냐며 떠나라고 말하고 뒤돌아 간다.

하지만 내래이션으로 "아니요, 지금은 못 떠납니다. 아직 할 일이 남아서."라며 현서 사진을 응시한다.

2.9. 9회

이사 간 예전 집 안[35]에 들어 간다. 필의 전화를 무자비하게 거절해 버리고 현관문 앞에 착잡한 표정으로 앉는다.

소방서는 아파트 자살 소동, 경찰서는 명품백 영아 유기 사건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도중 처음으로 진호개 따로 움직이는 회차다.

진호개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마태화를 찾아 간다. 빵에 여럿 보내서 아는데 단 게 땡긴다고 들었다며 사탕을 두 개를 내어 주고 고르라고 한다. 마태화는 맥주맛 사탕을 물어 먹는다. 역시나 배후에 대해 묻지만 마태화는 자기 작품이라며 자기가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되도 않는 말을 한다. 진호개는 "돈은 네가 댔겠지, 머리 쓴 건 네가 아니다" 라며 다시 묻지만 사탕만 깨어 물 뿐 답을 않는다. 역시나 다음 수순으로 혼자 썩을 거냐며 달래지만 마태화는 갑자기 손을 덜덜 떨며 과거를 회상한다.

요약해 보면 마태화는 사랑하는 애인의 입막음만 해달라 부탁했지만, 배후에 있는 자는 아예 죽여 버렸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마태화에게 "저녁은 맛있게 먹었어? 그 여자는 이제 평생 조용할 거야"[36] 콜라주 편지를 남긴다.

마태화는 회상이 끝난 후 현재 시점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철장을 마구 흔들며 문 열라며 발작을 일으키다 진호개에게 바짝 다가가 "진돗개, 네가 죽었다 깨어나도, 아무리 짖어봐도 너는 그 놈 앞에서는 그냥 똥개야"라며 "월월"이란 추임새까지 넣는다. 진호개는 벙찐 듯 쳐다본다.

집에서 서류를 살피다가 한켠 벽에 있는 관계도를 살펴본다. 관계도에는 최석두, 마태화, 양치영, 아버지, 방필구 등등 지금껏 마태화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인적 사항이 적혀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노란 '설계자'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빈 공간이 있다.

백참이 필과 서로 돌아 오며 진호개는 왜 안 오냐며 투덜거리는데 사무실에는 이미 진호개가 뉴스를 보며 조서를 살피고 있다. 벌써 사건을 다 파악했는지 자기가 범인이면 짝퉁백 들킨 거 쪽팔려서 도주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수사 기록은 다 알고 씹는 거냐며 딴지를 거는 백참에게 다 외웠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영아 사체가 유기된 짝퉁백 주인인 방자경에게 찾아간다. 짝퉁백을 들이 밀며 주인 맞냐고 묻는다. 방자경은 집에 드나 드는 외부인이 많으며, 남편이 동부지법 송재준 판사라는 사실을 알린다. 어쨌든 짝퉁백 안에서 방자경의 영수증이 나왔으니, 필이 방자경의 유전자를 채취하고 방자경은 경찰서로 오게 된다. 윤홍에게 전화를 걸어 유전자 감식을 천천히 해도 되겠다며 헛다리 짚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진호개의 직감대로 방자경은 친모가 아니었다. 윤홍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사무실에서 줄곧 짝퉁백 기사만 신경 쓴 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방자경은 친모가 아니라 외조모였다.

방자경의 딸이자 사산아의 친모는 119가 출동한 자살 소동 사건을 벌인 여고생 하은이었다. 학원 앞으로 하은을 찾아 가자 뒤따라 같이 있던 송설이 따라와 호개와 필을 보고 왜 여깄냐고 묻는다.

취조실에서 안나가 취조하는 걸 보고 있는데 도진이 불러내 따라 나간다. 도진은 호개에게 설을 이만 보내라고 요구하는데 호개는 라포 형성이 잘 되어 있다며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묻는다. 도진은 이유는 나중에 이야기해 주겠다며 미루기만 한다. 하지만 안나의 취조가 전혀 먹어 들지 않는데다, 방자경은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나서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게 될 국면이 되자, 송설이 직접 이야기해 보겠다고 나선다.

봉도진은 송설을 개입시킨 것이 아니꼬와 딴지를 걸고 둘이 치고 받으려는 찰나, 필이 적당히 끊어 낸다. 송설과 하은은 라포가 잘 형성되어 그나마 대화가 되는데 진호개는 사건 해결을 위해 송설에게 무자비하게 질문을 쏟아 낸다. 출산일이 언제였는지, 친부가 누군지, 친부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자 3달 안에 관계한 남자까지 적으라고 요구한다. 송설은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다 들어 주고 쌀쌀맞게 취조실에서 나와 고생했다는 진호개에게 "됐죠."라며 종이를 쥐어 주고 가 버린다. 봉도진도 이기적인 새끼라며 대놓고 비난한다.

하은이 적은 다섯 명의 남학생을 친부 후보로 두고 조사를 시작한다. 하은의 교감은 다섯 명의 남학생 사진 옆에 등수를 적는데 5명 중 4명이 최상위권 학생임을 강조하며 시험기간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교감은 남학생 네 명의 학부모[37]를 불러 내고 진호개가 함께 회의실에 들어 간다. 네 명의 학부모는 그야말로 서로 딜을 주고 받으며 개 싸움을 펼쳐낸다. 여기에 중간에 들어 온 방자경이 하은을 욕 하는 말을 듣고 머리채까지 잡아 정말 싸움으로 번진다. 겨우 상황을 말리고 학부모들의 개 싸움 덕분에 네 명의 남학생에게 걸맞은 별명이 붙는다. 만년 2등 상우, 짝사랑에 빠진 영민, 여자에 미친 지한, 변태 수현이 그것이다. 다행히 유전자 검사는 받겠다며 빨리 해 달라고 요구한다.

말 싸움 당시 수현이 정자를 묶었다는 사실이 나오는데, 학부모들은 수현 어머니에게 다가가 어디서 묶었냐며 묶으면 집중도가 올라 가냐고 물어 온다. 그걸 듣고 있던 방자경이 거기 이제 미성년자 수술 안 한다고 대신 대답을 한다. 이에 하은 엄마가 알려준 데냐고 묻는데, 하은이 오빠 민준이도 3년 전에 묶었다는 이야기를 진호개가 날카롭게 듣는다.

유전자 감식 결과실 앞에서 잠 들어 있는걸 윤홍이 깨운다. 하지만 5명의 유전자 감식 결과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걷다 보니 자주 오던 편의점까지 왔고 거기서 혼자 라면을 먹는 설을 보곤 앞에 앉는다. 진호개가 송설에게 하은과 어떻게 가까워 졌냐고 묻는다. 송설은 자살 시도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얼마 전에도 하은과 같은 나이인 승준이 학원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일을 말해 준다. 이때 옥상 난간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몸을 뒤로 기울여 추락했는데, 막 달려가 잡으려는 송설의 손과 승준의 운동화가 스친다. 아직까지 잔상과 트라우마가 있어 손을 살짝 만지작거리며 내가 놓친 생명이 사라지던 감각이라며 자책하는 듯한 모습을 주의 깊게 본다.

하은을 취조하던 당시 송설의 그런 차가운 표정은 처음 봤다며 왜 그렇게 매정하게 굴었냐고 묻자 송설은 아이를 버리는 사람은 절대 용서가 안 된다고 토로한다. 뒤이어 자기도 버려진 아이라는 과거 일을 회상하며 엄마로 챙기는 송희숙이 첫 등장한다. '미상 189'가 자신의 첫 이름이었다고 이야기해 준다. 진호개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왜 봉도진이 송설을 개입시키지 말라 했는지 이해하는 듯 하다.

송설도 진호개에게 현서 사건에 대해 조심스레 묻는다. 그리고 진호개도 처음으로 자신의 현서 사건을 직접 자신의 입으로 설명한다. 현서 실종 당일에 현서를 마지막으로 본 게 자신이라며 그 아이는 절박했는데 내가 다 놓쳐 버렸다고 이야기한다.

과거 회상으로 현서가 원피스를 보여주며 누가 이런 걸 두고 가냐고 토로한다. 원피스 옆엔 빨간 구두도 놓여 있고 현서는 생리대와 자신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을 내밀며 스토킹이라며 기분 더럽다고 격하게 표현한다. 하지만 진호개는 누가 너 같은 꼬맹이를 스토킹 하냐며 버리고 간 거라고 가볍게 여긴다. 음주 단속 가야 한다며 현서를 보내는데 현서도 화가 난 채로 가다가 지갑을 떨어 트리고 간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그 이후 7년 동안 현서를 본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송설은 근데 왜 다들 형사님을 의심하냐고 묻는데 진호개는 형법을 들이 밀며 직무 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다며 다시금 선을 긋고 가 버린다.

유일하게 좁혀진 다섯 명의 후보군이 탈락되자 대충 덮자는 걸 반대하고 나선다. 백참이 왜 그러냐고 묻는데 여기서 진호개는 "팀장님, 버려진 아이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어요?" 라는 놀라운 대사를 친다. 진호개가 작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감이나 감정을 근거로 들어 이야기하는 대사다. 바로 전 장면에서 송설의 에피소드가 나온 걸로 봐서 이건 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38] 백참과 필도 놀라서는 진돗개가 피해자 입장을 다 헤아릴 때가 있다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교감이 찾아 와 하은이와 각별했던 사람으로 이미 다른 학교로 간 수학 선생님을 지목한다.

필과 진호개는 당장 선생님을 찾아가 묻지만 선생님은 이런 의심을 받는 것 자체도 불쾌하다며 화를 낸다. 결국 유전자 감식을 다시 해 봐야 하는데 수학선생님은 영장 가지고 오라며 거부해 버리고 사건은 더 꼬여 버린다.

소방, 필과 함께 밥을 먹으려는데 봉도진이 송설의 일 때문에 지나치게 진호개를 쿡쿡 찌르며 도발한다. 이에 자존심이 팍 상한 진호개가 안 먹는다며 일어나는데 봉도진이 하은이 집에 갔을 때 이상한 게 찍혔다고 말한다.

찍힌 영상을 윤홍과 국과수에서 만지자 열려 있던 문이 닫혔다가 열린다.

진호개는 표적을 가족들에게 돌린다. 하지만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그러한 의심을 받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모욕일테니 동의를 구하여 DNA를 채취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 진호개와 필은 하은의 오빠 민준과 아버지 송재준을 미행하며 DNA를 몰래 수집한다.[39] 윤홍에게는 채취본을 건네고 민준이 정관 수술을 받은 비뇨기과에 찾아 간다.
직원은 자연 복원이 되는 경우가 있어 매년 병원에 와야 하는데 이번에만 안 왔다고 이야기한다.

진호개는 필에게 저녁 먹고 들어 가더니 찾아 간 곳이 무려 하은의 집이다. 하은은 이제까지 보던 웅크려진 모습하고 다르게 엄마한테 싸가지 없게 이야기[40]하는 건 물론 완벽한 가족인 척 하는게 토 나온다고 악을 쓴다.
또한 하은의 자살 소동 당시 집 안에 누가 있었다고 말하며 기지국 접속자 리스트를 내민다. 리스트엔 민준이 있었다.

2.10. 10회

진호개는 민준이 작년 무정자 검사를 받지 않은 점, 기지국 접속 기록으로 보아 사건 당시 집 안에 있던 점을 보아 대놓고 친부로 몰아 간다. 민준은 사건 당시를 회상한다. 하은이 대놓고 자신을 무시[41]하자 욱해서 하은의 목을 졸랐다. 이에 자신도 놀라서 금세 풀어주지만 하은은 되려 베란다에 매달려 너 때문이라고 할 거라고 반 협박을 하자 방으로 숨은 것이다.

재준이 증거도 없이 이러냐고 따지는 말에 진호개가 증거가 왜 없냐고, 송재준과 송민준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윤홍의 유전자 감식 결과, 송재준도, 송민준도 일치하지 않아 대놓고 개쪽+ 판사에 대한 엄청난 모욕을 해 버린 셈이 되었다.[42]

진호개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송설에게 형사가 확증 편향을 제일 경계해야 하는데 또 그 함정에 빠졌다며 자책했다. 송설은 옆에 앉아 생각하다가 하은이 자살한 승준이랑 같은 학원에 다녔다는 실마리를 또 제공한다.

당장 필과 학원 옥상에 찾아가 승준에 대해 묻는다. 학원 교사는 승준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고, 탑반에서도 나가게 됐다고 말해 준다. 본격적으로 승준을 친부 후보로 올리고 브리핑한다. 부모는 국적을 포기하고 이민을 갔다. 백참이 같은 학원 다녔다고 의심하는 건 오바 아니냐고 한다. 필이 개월 수 못채운 사산아이니 말이 안 되진 않는다고 한다.
역시나 중요한 건 DNA인데 시신을 화장하여 채취가 어려워 다시 난관을 맞는다. 이때 봉안나가 저것도 병이라는 말에 힌트를 얻는다. 승준은 자살 시도가 아닌 일반 구급으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수술하여 떼어 낸 맹장이 남아 있었다.

진호개는 단순히 DNA 채취 뿐 아니라 변수 제거까지 함께 하려 토끼 몰이를 한다. 백참이 먼저 교감을 통해 학교에 승준의 dna가 병원에 남아 있고, 이를 통해 아이 아빠를 찾을 수 있다고 소문을 낸다. 호개와 필은 병원에 차재희를 찾아가 병리과 조직 보관실을 하루만 열어 달라고 설득하고 그 안에 숨어 있는다. 이때 누군가 조직 보관실에 들어와 몰래 조직을 바꿔치기 하려는 걸 딱 잡아 낸다. 바꾸려 한 사람은 하은 학교의 교감이었다.

즉 진호개는 승준이 혹시 친부가 아닐 시 진짜 친부를 찾을 방법까지 구안한 것이다. 친부는 더 이상 사건이 더 파헤쳐지길 원치 않을테고 딱 적당한 인물이 생겼으니 덮어 씌우기 딱이다.

교감은 랜덤 채팅으로 만난 여자와 성 관계를 가졌다. 그런데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여학생인 하은이었던 것이다. 하은은 이를 빌미로 시험 문제지를 요구하고 이 덕분에 전교 1등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수학 선생님도 교감이 뇌물을 주고 시간을 끌어 달라 한 어그로였을 뿐이었다. 진호개와 필, 경찰은 하은의 집에서 인쇄용 시험지를 찾아 낸다.

호개는 윤홍에게서 결과를 받고 하은의 방에서 단 둘이 이야기한다. 진호개가 하은에게 건넨 유전자 감식 결과의 대상자는 교감이 아닌 승준이었다. 진호개는 자기 부모도 비슷했다며, 고장나기 전의 나를 만나면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네 잘못이 아니다" 라고 위로해준다.

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호개가 하은과의 대화를 한 얘기를 한다. 그러자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았냐고 묻자 외롭게 자랐다 한다. 그러자 설은 "천애고아 앞에서 할 말이 아니다" 라고 하자 호개는 걸음걸이까지 눈에 새겨진 양어머니가 계시니 자기보다 낫겠다고 한다.[43] [44] 그러자 설은 호개도 그 한 사람[45]을 찾아 보라 한다.

진호개는 혼자 책상에 앉아 다시 학을 접는다.

소방과 경찰의 공동 대응이 뜨고 출동한다. 구급차가 먼저 앞서고 필이 운전하는 차량이 뒤 쫓아 가는데, 진호개가 소방이 막 밀고 들어 가지 않냐며 필을 재촉한다. 필이 언제부터 소방을 그렇게 챙겼냐고 하는데 진호개가 머쓱해 한다.

신호가 걸리는 바람에 사건 현장에 한 발 늦게 도착하는데, 동우를 인질로 잡고 있는 남자를 손쉽게 제압하며 "새끼야, 119를 불렀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112까지 부르게 만들어?"라며 혼낸다. 진호개가 흥분한 채로 과하게 대하는 게 주변인들에 의해 녹화되자 필이 말린다.

데이트 폭력남을 병실에 눕혀 두고 나와 커피를 마시는데 곽경준이 말을 건다. 호개는 잘 모르는 채로 어벙하게 대답해 준다.

병실에 돌아 가자 데이트 폭력남은 병사에서 자고 있고, 필은 앉아서 자고 있자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냐며 수발 드냐며 나선다. 그때 수술실에서 지나치는 엄지 발가락이 없는 환자를 보자 마자 현서임을 확신하고 쫓아 가지만 병상을 밀고 가던 의사는 온 데 간 데 사라졌다. 필한테 병원 전체 cctv 뒤지고 인근 도로 cctv를 뒤지라고 말하면서 방금 그 환자가 현서라고 이야기해 준다.

cctv를 보지만 전부 피해 버렸고 윤홍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현서가 맞음을 확인시켜 준다.

봉도진의 캠에 현서가 한쪽 팔을 가리고 있다는 것이 찍혔고 차재희가 찍은[46] 현서가 팔에 샤프로 새긴 그림을 통해 감금 장소를 유추해 보지만 쉽지가 않다. [47] 다행히 그림 속 교회 첨탑과 비행기가 실마리가 되었는데, 비행기는 정해진 경로로만 비행하고, 인근 공해 경로를 통해 구간을 좁혔다.

필과 진호개가 함께 이동하는데, 진호개가 자신이 거주하던 집에 차를 세우라고 지시하더니 바로 내려 살펴본다. 그러다가 앞집에 차가 부자연스럽게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차를 그냥 밀어버리고 바로 지하를 쳐다본다. 창살이 쳐져 있고 얼추 그림이 맞자 바로 해당 건물에 들어가는데, 방의 옷장 뒤가 비어 있다는 걸 소리로 눈치채고 옷장을 빼내고 뒤의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사다리가 있어 바로 내려가 살펴본다.

사다리 아래 욕조에는 핏물이 한 가득 차 있었고, 벽에는 현서가 납치범과 함께 찍은 사진이 빼곡했다. 범인은 진호개에게 친근하게 말 걸었던 곽경준이었다. 이걸 보자 마자 진호개는 이성을 잃고 다 때려 부신다.

2.11. 11회

국과수에서 현장 검식을 진행하고, 필은 조사한 신원을 알려 준다. 그토록 찾던 현서를 코 앞까지 쫓아 왔는데 아버지가 폭행 및 절도 죄로 입건을 해 버린다.[48] 진호개가 그렇게는 못 한다고 날뛰자 뺨을 맞는다. 진호개는 수사를 꼭 형사만 할 수 있냐며 임의 동행 요청을 거부한다. 필도 옆에서 강제 긴급 체포 요건을 조목조목 탈락시킨다[49]

진호개 혼자 조사하려 나서려는 걸 송설이 따라 붙어서 같이 가자며 곽경준이 제일 잘 아는 곳에 가자고 한다. 곽경준 사무실을 뒤져 수첩에서 장소를 알아 내고 필과 함께 가려는데 송설이 따라 붙자 이를 말리지만 송설이 현서가 위험하면 자신이 제일 필요하다는 팩트로 설득 후에 함께 간다.

공장 앞에 도착해서 진호개가 송설에게 절대 따라오지 말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송설도 공장 문 앞에서 대기한다.

곽경준은 와이어에 철근을 매단 곳 아래 현서를 쇠사슬로 묶어 둔다. 진호개가 다가오자 와이어 리모컨을 조정하며 협박한다. 곽경준은 그간의 전말을 분개하며 소리친다. 곽경준은 줄곧 현서를 스토킹해 왔고, 생리대까지 선물했다. 그런데 진호개가 그걸 쓰레기 취급[50]을 하자 분노했다. 교통 단속 당시 현서의 전화를 끊은 것으로 쓰레기라고 이야기한다. 곽경준은 일부러 진호개 앞집 바로 아래를 감금장소로 골랐다. 현서에게 매일 집을 드나드는 진호개를 보며 매 순간 좌절하고 절규하라고.

진호개는 자신한테 하라며 곽경준을 설득한다. 곽경준이 그렇게 하라며 자물쇠 열쇠를 던져주자 현서를 풀어주고 도망가라며 보내 주는데 곽경준이 그새 리모컨을 눌러 버린다. 송설이 달려 들어 현서를 구하고 그 사이 진호개가 도망가는 곽경준을 쫓는다. 곽경준은 도망가면서 다른 경찰과 소방까지 다 죽이려고 가연성 가스를 세게 한다. 진호개는 손쉽게 곽경준을 제압하는 걸 넘어 무자비하게 폭행한다.[51] 곽경준이 웃으며 도발하자 전기가 흐르는 꼬챙이로 찌르려는 걸 봉도진이 몸을 날려 막는다. 봉도진이 말려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주먹으로 패고는 "네가 경찰이지 살인마야!"라며 겨우 말린다. 곽경준이 검거되어 나가는 중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몽롱하게 있자 "네가 저 새끼 죽인다고 눈깔 돌아 있는 동안 피해자랑 설이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라며 분노한다.

현서가 입원한 병원에서 현서 할머니를 마주치는데 할머니는 그간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그간의 일에 대해 사과한다. 병실에서 한 발짝 뒤에서 현서와 할머니의 재회를 바라본다. 그런데 현서는 할머니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계한다. 의사는 일시적인 기억 상실이라 설명한다. 현서는 호개를 보며 "진호개 순경님"이라며 알아 보며 반가워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그 때 왜 내 전화 안 받았어요?"라며 모든 화살을 호개에게 돌리며 원망하기 시작한다.
회상 장면으로 납치 당일 있었던 이야기가 더 나온다. 곽경준은 현서를 납치한 후에 진호개가 음주단속하는 도로 앞에 차를 세우고 진호개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고선 진호개가 전화를 받으면 풀어 주겠다고 하는데 진호개는 바쁨+그간의 귀찮음이 쌓여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현서 입장에서 무려 7년간의 가스라이팅으로 생각하면 전부 진호개의 탓으로 돌리는 게 무리는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현서는 우리 아빠 어딨냐며 찾기 시작한다. 할머니가 아빠 죽은 지가 언제냐고 달래는데 현서가 죽긴 누가 죽냐며 할머니 누군데 아까부터 헛소리하냐고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충격이란 충격은 다 받은 진호개는 곧바로 경찰서 취조실로 쳐 들어가 문을 잠근다. cctv를 다 부시고 곽경준 멱살을 잡아 올리고 무슨 짓을 했냐고 소리를 지른다. 곽경준은 아빠가 돼 줬다고 하자 진호개는 그거 다 망상이라고 하는데, 곽경준이 하는 대사가 충격적이다. "근데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망상이라면 어느 게 현실이고 어느 게 망상인지 걔가 구분할 수 있을까?"
진호개를 도발하고 진호개는 곽경준의 목을 조르지만 죽이진 않고 손을 벌벌 떤 채로 멈춘다. 진호개는 자신에게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선다.

혼자 옥상에서 봉도진의 대사 "네가 저 새끼 죽인다고 눈깔 돌아 있는 동안 피해자랑 설이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를 되새기며 착잡해 한다. 다시 서로 돌아와 모든 짐을 정리하고 사직서를 백참의 자리 위에 올려 놓고 나온다.
다음 날 검사장실에 찾아와 실형 때리든지 알아서 하라며 아버지가 이겼다고 말한다.

현서가 잠든 사이 병실에 찾아 온다. 과거 회상 당시로 현서가 호개가 근무하는 서에 찾아와 학을 건넨다. 앞으로 범인 한 명 잡을 때마다 종이 학 하나씩 주겠다며 천 개 모을 때까지 열심히 하라며 현서는 떠난다. 이후 진호개는 경찰서에 오지 않는다.

호개가 지금까지 접은 종이학을 불 태운다. 송설이 대문을 열고 들어 와서는 첫 날에도 소방이 제일 싫어하는 짓 하더니 또 불 내냐고 묻는다. 호개가 영 착잡해 하자 병원 신생아실로 호개를 데려 간다.
인큐베이터 속에 있는 아이를 가리키며 수술이 있으니 캥거루 케어를 해 달라고 아이를 막 안긴다. 진호개는 갓난 아기가 안기자 당황한 채로 어정쩡하게 안는다. 아이의 산소 포화도가 불안해지자 송설은 진호개의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 맨 살이 닿도록 유도해주고 송희숙을 부르러 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희숙은 일시적 증상이라며 괜찮다고 한다.

송희숙은 호개와 송설을 번갈아 보더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은근히 둘 사이의 관계를 넌지시 표현해 준다.

둘이 다시 돌아가는데 둘이 같이 걷는 길이 봉도진과 송설도 걸었던 길이다. 송설에게 자신에게 잘해주지 말고 그냥 막 대하라고 이야기한다. 송설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겠다며 하은의 일로 이야기한 때를 회상한다. 그때 송설은 진호개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형사님도 그 한 사람 찾아보세요."라고 이야기하는데 다시 현재 시점으로 이어져서 "저는 찾은 거 같아요."라고 이야기한다.

2.12. 12회

마태화의 아버지 마중도 의원이 자택에서 숨지고 장례식장에 잠깐 등장하고 봉도진이 찾으러 갈 때까지 약 30분 가량 등장하지 않는다.

봉도진이 태원에서 하루동안 발생한 세 건의 화재사건을 연쇄로 의심하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진호개를 찾아간다. 진호개는 현서 나무에서 퍼질러 술을 마시고 있다. 봉도진은 협조를 요청하지만 진호개는 의욕이 없다. 계속 설득하지만 먹히지 않자 화재 usb를 넘겨주고 경찰과 소방 의견이 다르다며 판단은 알아서 하라고 맡긴다.

묻어놓은 고양이[52]를 파헤치는 변태가 있다는 신고로 출동을 했는데 거기엔 진호개가 있다.

윤홍이 고양이를 부검하고 톨루엔이 흡수된 빵 종류를 먹은 사실을 밝힌다. 톨루엔은 인화성 물질 중 하나로 발화점이 매우 낮다. 또한 빌라 화재 당시 연기를 마신 환자들에게서도 톨루엔이 검출됐다. 뿐만 아니라 세 개의 화재 사건 전부 톨루엔이 검출됐다.

윤홍, 필, 진호개, 도진, 기수는 세 번째 화재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카스테라 안에 톨루엔을 주사하고, 톨루엔을 묻힌 휴지로 길을 만들어 트레일러로 활용했는데 길 고양이가 휴지를 물어 뜯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것. 도한 벽면에서 시그니처인 별 모양을 발견한다. 진호개는 그간의 시그니처가 현장에 최초 대응 한 소방관 혼자 볼 수 있는 거라며 불도저 너 같은 놈이라고 콕 찝는다. 그러면서 봉도진에게 누구한테 원한 산 적 없냐고 묻는다.

빌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던 송설 옆에 앉는다. 진호개는 연쇄 방화범 잡아야 하지 않냐며 심플하게 설명한다. 송설은 진호개에게 경찰 공무원증을 돌려 준다. 그리고 "나 심장 멈췄을 때 당신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라며 고백 아닌 고백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너무 늦자 계단으로 가 버린다.

그날 저녁 [53] 주차타워에 화재가 발생한다. 입구로는 진입이 힘들고 윗쪽으로 올라와 지붕을 뜯고 진호개와 봉도진이 진입하는데 안쪽에서 폭발하며 터진다. 와이어를 붙잡고 형과 형사님을 외쳐 대는데 두 번째 폭발음이 발생하고 시즌 1이 종영된다.

3. 시즌 2

3.1. 1화

한 시내 거리에서 범죄자들이 영수와 광수대 형사들에게 쫓기기 시작하고 호개와 명필은 서로 음성이 겹치며 바쁘게 통화를 하고 있다. 그러다 쫓기는 범죄자들을 발견하고 도망가는 범죄자들의 뒤를 쫓는다. 명필과 나눠서 쫓게 된다. 호개가 쫓던 범죄자는 도망치다 차에 치인다. 호개가 범죄자에게 다가가던 도중 명필이 쫓던 범죄자를 발견하고, 달려오던 범죄자를 나무상자로 강타해 제압한다.

호개는 ‘봉오동 불다람쥐’[54] 사건의 가해자 하영두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찾아가서 하영두에게 성냥을 건네주며 연 쇄 방화범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이에 하영두는 ‘인간의 힘으로는 컨트롤할 수 없는 파괴력과 인간이 느끼는 쾌락'이라 말하며 성냥을 쌓아 집 모양을 만든다. 이후 하영두는 계속 소름 돋는 말을 하며 성냥으로 불을 피우고 성냥을 쌓아 만들었던 집에 불을 붙여 버린다.

이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마태화를 연쇄 방화범이라 생각하는 건지 장례식장에서의 대화를 떠올리다가, 필에게 무영동에서 화재가 또 다시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급히 현장으로 간다.

호개는 방화복을 입고 용의자를 잡기 위해 도진과 함께 선발대로 들어가게 된다. 현장에 들어가 용의자 차량이라는 걸 확인한다. 그와 동시에 전기를 아직 끊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고, 차량 연료 탱크로 인해 연소가 확대되기 전, 도진은 방수를 하려 한다. 기수의 말림에도 도진은 그대로 방수를 실시하고 호개는 내려가 차량을 확인하려 한다. 도진은 말리지만 호개는 용의자 잡겠다고 하는 순간 전기 스파크로 인해 호개의 줄이 끊어지며 추락한다. 동시에 폭발이 함께 일어난다. 이에 충격으로 호개는 정신을 잃고 현장에 내려가기 전 호개와 도진을 서로를 연결한 끈으로 인해 호개는 완전히 추락하지 않았고, 도진의 외침으로 호개는 장난을 치며 일어나게 되고 옆 쪽에 있는 선반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손이 닿지 않고 끈에 불이 붙어 또 상황이 위험해 진다. 도진은 침착하게 무게를 줄이고 호개가 선반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선반을 잡고 올라갔고 도진과 호개는 기수가 내려준 폼을 이용해 방수한다. 이후 호개와 도진은 올라 왔고 숨을 내쉬었다. 호개는 도진에게 고맙다며 말을 전하고 호개 손에 상처를 발견한 설은 치료를 해준다. 호개는 괜찮다고 하지만 설은 말 좀 들으라며 치료를 해 준다. 호개는 치료 중에도 명필에게 일 하라고 말하고, 설의 걱정을 장난스럽게 대하며 둘은 옅은 웃음을 짓는다. 이때 백참에게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내려 간다.

연쇄 방화사건 유력 용의자였던 조일준이 현장에서 사체로 발견된 걸 확인한다. 이에 사건은 연쇄 방화를 이어 살인까지 추가된다. 윤홍은 조일준을 부검하고 이로 인해 화재 당시 살아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호개는 바로 혈중 약독물 검사 감정을 부탁한다.

또한 살아 있었던 조일준보다 현장을 먼저 나와서 자책하고 있는 도진을 진심으로 위로해 준다.

태원서로 돌아온 호개는 태원 처음 온 날 출동할 때 만났던 진상이 조일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인이 조일준에게 원한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고 호개는 집 앞에서 도진과 설을 만나게 되고 설이 병원 안 갔냐며 치료 해준다 하지만 호개는 괜찮다며 거절한다. 이에 도진은 구급 말 들으라며 설의 집에 따라 들어 간다. 호개는 방화범 아직 못 잡아서 미안하다며 도진에게 사과하자, 도진도 호개의 잘못이 아니라며 계속 자책한다. 이에 호개는 치료 받을 자격도 없다며 일어서자 듣고 있던 설이 손바닥 아작 나면 범인 수갑 채울 수 있겠냐며, 언제까지 자책할 거냐며 호개와 도진에게 각자 업무 협조하자고 말한다.

한편 호개가 감시를 부탁했던 영수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용의자를 놓쳐 버린다.

호개는 혈중 약독물 검사 감정을 부탁했던 윤홍에게 결과를 듣고 도진이 찾은 범인이 폭발의 방향성을 설정한 도구를 듣게 된다. 이에 호개도 혈중 약독물 검사 결과인 피해자 몸에서 수면제와 마취제가 다량 검출되었다는 말과 수면제와 마취제가 치사 농도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말을 해주며 도진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준다.

도진이 알아낸 정보로 파이프커터 조사를 하기 시작하고, 판매처가 마중 공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할인 마중 지구대로 향한다. 정밀 무역 절도 내역 담당 경찰에게 절도범 얘기를 듣고, 누군가에게 얼굴을 들키면 안 된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또한 CCTV 영상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마지막 절도 CCTV 장소 근처에서 톨루엔을 발견한다. 근처 공장에서 직원의 도움으로 범인이 놓고 간 옷더미를 발견한다. 옷더미 속에는 CCTV 영상 속의 옷과, 방화 장소였던 갈매 주차타워 관리복, 미중 아파트 관리 옷들이 발견되고, 무영 상가 관리 옷까지 발견된다. 그 순간 무영 지하상가와 마중 공장 단지 자재 창고에서 동시 화재가 발생한다. 호개는 지하상가가 타깃이라는 걸 눈치 채고 인력을 보내 달라고 하지만, 이미 두 군데 모두 불이 발생한 상태로 인력이 부족했다.

3.2. 2회

호개는 설이 추가 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로 매몰됐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현장으로 간다. 그 시간 현장에 도착한 RIT 대원들은 지하 상가에 들어가 현장에 미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음향 센서를 설치하고, 감도를 최대로 높인다. 동시에 설에게 치료받고 있는 배달원의 비명소리가 음향 센서에 감지되어 2차 확인을 시작하게 된다. 가스 감지기로 가스 노출을 확인하자 LPG 가스 노출 경고가 뜬다. 설이 있는 매몰장소까지 가기는 위험한 상태였기에 RIT 대장은 즉시 구조 작전을 일시 중지시키고 복귀를 명령한다. 그때 호개와 명필이 현장에 도착해 호개는 "아직 사람이 못 나왔는데 왜 작전을 중지시키냐" 며 화를 내고 현장에 들어가려 한다. 백참의 지휘로 잠시나마 상황이 진정되고, 아직 현장에 있던 대원들은 환풍기로 들어가서 구조를 꼭 하겠다 말하지만, RIT 대장은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막는다. 그때 건물에 매몰된 배달원의 딸이 나타나 아빠를 살려달라며 간절히 부탁한다. 결국 건물에 들어가려는 호개를 RIT 대장이 막는데, 호개가 매고 있던 봄베를 독고순 단장이 보고 나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여러 개의 봄베를 동시에 센 압력으로 발사하면 LPG 가스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대원들과 호개는 봄베를 들고 현장에 진입한다. 대원들과 호개가 봄베를 발사해 LPG 가스 농도를 안전 수치로 낮춘다. 진입로를 뚫어 매몰된 곳까지 들어가려고 하지만, 중간에 진입로가 막혀 요구조자들을 구할 수 없었다. 막혀있는 진입로 사이에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해 안에 설과 배달원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마저 진입로를 뚫고 진입을 시도한다.

이 시각 도진은 자재 창고 화재를 어느 정도 진압 후 지하 상가로 향하려 하지만 아이들이 없어진 친구를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도진은 어릴 적에 친구의 집에서 난 불을 끄려고 도와주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지하 상가에서는 매몰된 곳까지 진입해 들것으로 배달원과 설을 구하게 된다. 또한 도진도 냉장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함께 나가려 한다. 하지만 아이는 겁에 질려 나가기를 무서워하자, 도진은 아이를 달래며 함께 나가자며 자신의 방화복을 아이에게 입혀준다. 도진은 밖에 있는 기수에게 아이를 넘긴 후 자신도 나가려고 했지만, 방화범의 시그니처 표시인 별 모양 화염을 발견하고 현장을 더 확인하고 나가겠다 말한다.

구조되어 병원으로 향하고 있는 설은 심정지가 와 호개가 CPR을 하며 이송된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호개는 명필을 따라 지하상가와 동시 화재가 발생했던 자재창고로 향한다.

도진은 별 모양 화염을 확인하러 가던 중, 나무 바닥이 무너져 추락한다. 추락 충격으로 도진은 기절했다 다시 깨어난다. 힘겨운 몸을 이끌면서도 도진은 설을 생각하며 현장을 나가려 하지만 추가 폭발이 발생한다. 놀란 기수는 현장에 들어가려 하지만 폭발로 인해 튕겨져 나간 철문에 맞아 쓰러진다.

화재 현장에 있던 도진은 설이 입원한 병원으로 급히 향하고 설이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설이 깨어난 후에 도진은 많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옅은 미소를 짓자, 설도 미소를 지어 보인다. 도진은 이전에 부탁한 것이 기억나냐고 묻는다.

현장에 도착한 호개와 명필은 현장 상태에 놀라고, 소방대원의 외침에 급히 따라간다. 현장에는 시신 한 구가 있었고 호개는 신원 확인 차 시신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크게 놀란다.

3.3. 3회

도진은 전에 부탁한 것이 기억나냐고 설에게 물으며 자신이 꼭 간직하고 있었던 프로포즈 반지를 설의 손가락에 끼워 준다. 도진은 불 속으로 들어가서 못 나오면 설을 보지 못 할까봐 무섭다고 한다. 이 때 응급실에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환자가 들어오자 호개는 환자가 방화복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얼굴을 확인하는데, 응급실에 실려온 대원은 기수였다.

도진은 설에게 꼭 살아서 퇴근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미안하다고 전하고 너무 많이 울지는 말라고 한다.[55] 호개가 확인한 시신은 도진이었다. 도진은 현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이후 도진을 본 명필과 호개가 안나는 오지 말라고 하자, 시신의 신원을 눈치 채고 오열한다. 그리고 도진의 도움으로 구조 된 아이는 큰 슬픔에 빠지게 되고, 독고순 단장은 도진 위의 담요를 다시 덮어주며 애도한다. 이때 설도 바이탈 사인이 불안정해진다.

호개는 설이 있는 병원으로 향하고 설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호개는 설을 바라보다 학을 접다 만 종이와 함께 병원을 떠난다.

태원 서로 돌아온 호개는 마음을 잡고 지하상가와 자재창고 방화 사건을 조사한다. 이 때 호개는 이전 하영두의 말을 떠올리며 방화범이 줄곧 소방만 노렸다는 사실을 눈치 챈다. 안나는 도진이 산소가 남아있는 면체를 현장에서 벗은 사실을 알게 된다. 기수는 도진이 화재 안에서 별 모양 화염 시그니처를 봤다 말했던 걸 태원 서에 대신 전해준다.

다음 날 호개와 필은 도진의 부검을 위해 국과수로 찾아오고, 필은 이렇게까지 해야겠냐며 호개에게 말하지만 호개는 명필에게 그만 좀 하라며 자신도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 도진의 사망을 알게 된 윤홍은 도진에게 국과수 화재조사반 자리를 제안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워 하고, 호개는 주차타워 화재 때 도진에게 받은 카라비너를 바라보며 도진을 그리워 한다. 호개는 도진과 일면식 있는 윤홍 대신 다른 선생님에게 부검을 대신 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윤홍이 이를 거절하고 직접 부검을 하게 된다. 부검 중 도진의 위와 식도에 알 수 없는 하얗고 딱딱한 물체가 발견되고 윤홍은 감정을 의뢰한다.

도진은 소방서에 영원히 복귀하고 대원들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이후 호개는 병원으로 향해 깨어난 설을 마주한다. 호개에게 도진의 소식을 들은 설은 도진의 묘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호개는 화재 사건 용의자가 화재 발생 30분 전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영수에게 알린다.

독고순 단장 앞으로 온 압수 수색 영장과, 연쇄 방화범 핵심 용의자가 독고순 단장이라는 호개의 말에 필과 백참은 놀란다. 독고순은 조사에서 시어머니 유품을 도로 가져오기 위해 현장에 갔었다고 말한다.

호개는 도진의 몸에 있던 하얀 물체가 양초라는 걸 알게 된다. 이에 설, 윤홍과 안나는 양초의 연소 시간으로 방화 시각을 얼마나 지연시킬 수 있는지 실험을 해본다. 이 실험으로 범인 혼자서 양초를 이용해 동시에 화재를 일으켰다는 걸 알게 된다.

호개는 도진이 설을 좋아했던 것과, 설에게 프로포즈를 할 거란 걸 떠올리고, 호개는 도진의 시신에 있던 반지를 빼서 병원에 있던 설에게 반지를 끼워 준다.

호개와 명필은 범인이 양초를 주문한 공장에 가서 두 종류의 대형 양초 주문 내역과, 두 양초의 연소 시간이 1시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에 양초를 배달했던 주소가 연쇄 방화의 첫번째 장소였고, 그 장소에서 설이가 구했던 사람이 연쇄방화범이었단 걸 알게 된다. 그 시각, 설은 도진의 집에 있던 짐을 정리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연쇄방화범을 마주하고 호개에게 전화를 건다. 방화범은 설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친다.

3.4. 4회

그 자리에서 쓰러진 설을 범인이 엘리베이터에 묶어 두고 독고순 단장을 어디론가 부른다.
호개는 연쇄방화범이 전직 소방관이자 독고순 단장의 전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연쇄방화범이 완전연소가 되는 데 8시간이 걸리는 양초를 30개 추가 주문했단 걸 알게 되고, 마지막 단서가 있는 연쇄방화범의 집으로 간다. 그의 방 벽지 뒤에 그동안의 연쇄방화 장소를 써 놓은 것을 본 뒤, 마지막 방화 장소가 넥스트 오피스텔임을 확인하고 그 장소로 향한다.

연쇄방화범 양상만은 넥스트 오피스텔에서 마주한 독고순에게 10년 전 화재 일에 대한 원한으로 연쇄 방화를 저질렀다고 말한다. 양상만이 설을 넥스트 오피스텔에 가둬 놓은 것을 독고순 단장에게 이야기하자, 독고순은 크게 분노한다.

소방과 경찰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하여 진입하려고 하자, 사라진 기폭장치가 넥스트 오피스텔에 있다는 걸 확인한 EOD가 현장에 나타난다. 소방 경찰 대원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EOD 대원들은 폭발물을 찾는다. 호개, 명필, 도하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8층으로 향한다. 엘리베이터 안, 의식을 회복한 설이 도착한 대원에게 문에 뭐가 설치됐다며 문을 열지 말라 한다. 도하는 폭발 위험이 있다며 대원들을 대피시키고 자신만 홀로 남는다.

호개가 오피스텔 게시판에 붙어있는 옥상 방수 페인트 안내문을 보고 범인 집에 있었던 옥상 방수 페인트 사진들을 떠올리며 곧바로 옥상으로 향한다. 호개는 옥상에서 양상만에게 맞아 쓰러진 독고순 단장을 발견해 CPR을 실시하고, 양상만은 그럼에도 끝까지 방화를 저지르려 한다. 호개는 소화기로 양상만을 기절시킨 후 양상만이 설치한 양초 불을 모조리 꺼버리려 한다. 도하는 엘리베이터 속 기폭장치를 3초 남기고 중지시킴과 동시에, 깨어난 양상만이 라이터로 방화를 저지르려 하자 호개가 소화기로 라이터 불을 꺼버리며 상황을 종료시킨다. 법원에서 양상만은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받는다.

설은 도진의 책상에 훈장과 임명장을 나란히 놓아준다. 안나는 태원을 떠나 미국으로 가고, 도하도 EOD를 떠난다. 호개는 도진의 묘를 찾아가 카라비너를 놓고 간다.

이후 소방차에 타 있는 설을 호개가 발견하고 같이 대화를 나눈다. 호개는 도진의 일로 설에게 너무 많이 울지는 말라며 태원으로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을 전하고 떠난다.

태원 서에 변화가 생긴 이후, 필과 친분이 있는 이모의 집 앞에 죽은 고양이가 봉투에 담겨있는 채로 발견된다. 필의 부탁으로 윤홍은 고양이 부검을 하고, 이로써 고양이가 학대를 받아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개는 태원을 떠나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승진하고, 임명받는다. 호개는 임명 소감으로 국수본에 못 올 것 같다며 형사는 범인을 잡으러 가야 한다며 다시 태원으로 떠난다.

3.5. 5화

필이 같은 아파트에 친분이 있는 순복 아주머니네 집에 갔다가 순복 아주머니의 시신을 발견한다. 사망 현장에는 피 한 방울 없이 양말흔만 있었고, 아주머니의 핸드폰이 사라졌다는 특이점을 찾는다. 이에 백참은 평소 아주머니와 친분이 있었던 사람을 찾아보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안 친했다며 자리를 피한다. 명필은 관리인에게 민원 대장과 경비 일지를 보여달라 하지만, 관리인은 경찰이어도 보여줄 수 없다며 단호하게 나온다. 이 후 명필은 순복 아주머니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아주머니의 너무 오래돼 쉰 김치를 먹으면서 오열한다..

진철중은 검찰 자리를 정리하며 나온다. 그런 진철중을 찾아 온 진호개는 마중도 얘기와 방화 자살 사건 이야기를 꺼내며 마태화의 설계자를 어디까지 알고 있냐 묻는다. 진철중은 마중도에게 미련이 남았는지 제대로 된 답을 해 주지 않는다.

다음 날 호개는 국과수로 와 명팔과 백참을 마주한다. 무슨 일이 있어 보이는 명필을 보며 호개는 피해자와 명필과 아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부검에서 시신에 외상은 거의 없었으나, 시신 내부의 심장 부분과 폐 부분에서 파열과 다량의 출혈이 있었다는 걸 발견한다. 또한 시신의 양쪽 고막이 파열된 상태였다. 시신의 상태를 본 윤홍은 새로운 부검의인 강도하를 호출한다. 부검 중 선을 넘은 도하의 말과 행동으로 명필은 감정이 상한다.

안나의 빈 자리를 새로 할 삼순이 등장하며, 고양이의 위에서 부동액 성분이 나왔다는 얘기를 태원 서 인물들에게 이야기한다. 아주머니가 사망해 힘들어 하는 필에게 호개는 이 사건에서 빠지라고 한다. 호개는 늦게까지 남아서 조사하던 중 춘동 빌라 관리인 모집을 보게 되고 다음 날 춘동 빌라로 향하게 된다.

새 관리인으로 일하게 된 호개는 세대 파악을 위해 원래 있던 관리인에게 자료를 보여달라고 하지만, 첫 날부터 그런 걸 보여달라고 하냐며 관리인은 거절한다. 하지만 춘동 빌라를 다 꿰고 있는 여자 아이가 순복 아줌마에게 있던 일들을 호개에게 얘기해준다. 아이에게 순복 아줌마를 가장 싫어했던 사람을 묻자 아이는 301호 사람이라고 얘기해 준다. 301호는 순복 아주머니의 밑 집인 3수 수험생 아들이 있는 집이었고,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많이 싸웠다고 말해준다. 그와 동시에 명필도 동우에게 301호와 순복 아주머니 사이에 대해 듣게 된다.

호개는 관리인이 퇴근한 틈을 노려 관리실로 가는데 누군가 있다는 걸 발견한다. 호개는 안으로 들어가 쉽게 제압하여 나오는데 정체는 명필이었고, 호개가 찾던 단지 족보를 명필이 갖고 있는 걸 확인한다. 301호 민원 사항을 보며 호개는 아이의 말을 떠올리고, 타 세대에서 들어 왔었던 민원 사항 또한 알아 낸다. 사고 당일 경비 일지를 보며 순복 아주머니가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위치에서 고양이 밥을 줬었는데, 그 날만 고양이 밥이 없었다는 점을 통해 사건이 일어난 시각이 좁혀지며 핵심 용의자가 301호 층간소음, 202호 캣맘 시비, 104호 담배시비, 503호 주차 시비, 305호 쓰레기 시비로 추려진다. 호개와 필은 층간소음으로 자주 문제가 일어 났던 301호에 방문해 DNA를 채취한다. 301호 아들은 자신의 방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공부를 못 하겠다고 말한다. 호개는 국과수 조사가 아직 안 끝났나 싶어서 401호에 올라가지만 아무도 없어 층간 소음은 의문을 남긴다. 필은 소음을 녹음하여 삼순에게 분석을 요청하고, 삼순은 소리의 모든 파장이 똑같아서 찾아보니 층간소음 복수 사운드 모음이었다며 실제로 나는 층간 소음이 아니라고 말한다. 필은 어디에서 소리를 내는 건지 묻자, 소리는 사방으로 퍼져 출처를 찾기는 어렵지만 보통은 소리가 제일 잘 울리는 화장실에 많이 설치한다고 이야기한다.

백참은 주차 시비 아줌마에게 접근해 DNA를 채취한다. 모든 쓰레기를 챙긴다는 공주 할머니 얘기를 떠올려 스피커가 공주 할머니의 집에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춘동빌라로 출동한다.공주 할머니 집에 도착한 아이와 호개, 명필, 백참, 태원 서 직원은 스피커를 찾아 서로 가져 가서, 스피커에 묻은 지문들을 발견해 삼순에게 지문 매치를 부탁한다.

윤홍과 도하의 호출은 받은 호개와 필은 국과수로 간다. 순복 아주머니의 이마에 있던 외상은 강한 압력 때문이고, 이마 상처 피부 조직은 열을 받았던 상태였으며 안면부에 묻어 있던 흰색 이물질은 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과수는 압력솥 폭발로 인한 사고사였다며 사인을 확정하고, 고양이 사망 DNA 검출도 비교군과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스피커에 묻은 지문은 202호 주민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미 모든 사건 경위를 알게 된 필은 착잡해 한다. 도하는 사건 종결 시켜 줬으면 고마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필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필과 갈등을 빚게 된다. 호개는 "국과수와 경찰은 업무적으로만 협력하는 것이라며 사건 종결은 경찰이 한다" 라고 말한다.

3.6. 6화

압력솥 신호추가 튀어나가 사망했다는 사실에도, 호개는 뭔가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지 사건을 계속 수사한다. 처음 짚었던 용의자는 아닌 걸로 드러났지만, 현장에서 압력솥의 부품 중 추만 사라졌다는걸 캐치하고 도하에게 감정을 의뢰한다. 감정 결과는 철사 이상의 강도를 가진 물체가 압력 추 안 쪽을 막아 터졌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주장하는 말이었다.[56] 때마침 순복이 사용한 인터넷 사용기록에서 여자 팬티를 구했다는 것을 알아내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불미스러운 또 다른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얼마 후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춘동 빌라 입주민들 모두의 DNA를 모아 윤홍에게 대조 요청을 한다.[57] 윤홍은 모든 DNA를 죽은 고양이의 발톱에서 나온 표피 세포와 대조해 본다.
그 결과는 입주민 모두 불일치인줄 알았으나 주소가 적히지 않은 봉투에 있던 야쿠르트 병에서 친자 성립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그 야쿠르트를 마신 사람은 바로 김유정, 호개의 옆에서 춘동 빌라 주민들의 정보를 알려 줬던 그 여자 아이였다. 유정이가 자신이 마신 야쿠르트의 빈 병을 봉지에다 넣어 놓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태원 서는 유정이네 집으로 찾아 간다.

그 시각 유정이는 아빠가 끓여 준 부동액이 섞인 된장찌개를 먹고 기절한다. 유정이가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들이 도착해 유정이의 아빠인 김수용을 명필이 체포하고, 호개는 유정이를 데려가 구급차에 태운다. 그 후 명필이 신문 중인 김수용을 찾아가 유정이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며 자백하고 죗값을 받으라고 말한다.

호개는 병원에 입원 중인 유정이를 찾아가 상황을 살짝 돌려서 간접적으로 말해주지만, 유정이는 자신의 아빠가 호개가 찾던 나쁜 사람이라는걸 단번에 알아 차린다. 유정이와 대화를 나누다, 이후에 유정이와 헤어지며 "고마웠다 파트너." 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3.7. 7화

조폭끼리의 패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듣고, 현장에 출동해 패 싸움이 난 조폭들을 소화 호스로 물을 뿌려 달아나게 한다. 그 후 옆에 있던 부서진 자동차의 안을 보자 나온 건 다름 아닌 시체였다.

다음 날, 그 시체는 국과수로 옮겨져 부검에 들어간다. 시체는 이상하리만큼 배가 부풀어 있었고, 그 부푼 배는 칼로 찔렸다가 다시 봉합한 흔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봉합한 틈 사이로 부패 가스가 빠져 나가야 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뱃속에 뭔가가 들어 있다는 소리였다. 이를 증명하듯 배는 딱딱했었다.윤홍을 제외한 부검의는 모두 빠지고, 부검실엔 윤홍과 호개, 삼순 뿐이었다. 시신의 배에 이상한 게 찍힌 CT를 도하에게 보내자, 뱃속에 든 물체가 폭탄이라는걸 알아 차린 도하가 자르지 말라고 경고하러 뛰어 가지만, 도하가 뛰어 들어 온 그 순간, 윤홍이 선을 잘라 버리고 만다. 결국 폭탄은 터지고, 윤홍과 도하는 쓰러진다. 폭탄이 터지는 걸 보자 마자 호개와 삼순이 부검실 안으로 뛰쳐 들어 오지만, 이 모든 건 정체 불명의 협박범이 설계한 함정이었다. 그렇게 부검실 안에 있는 모두가 협박을 받게 된다. 오른쪽 허벅지에는 또 다른 폭탄이 있는데, 이게 터지면 부검동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 왼쪽 허벅지에는 폭탄을 원격으로 터뜨릴 수 있는 장치[58]가 있었다.

부검실 CCTV를 해킹해 협박범이 이들을 감시하고 있었고, 부검실 문 또한 잠가 버리면서 모두가 갇혀 버리고 윤홍은 쓰러져 있는 상황. 다행히 호개가 설에게 전화해 SOS 신호를 보내면서 설이 알려 주는 응급처치로 윤홍은 깨어났지만, 호개가 협박범의 신경을 긁어 버린다. 심지어 협박범은 인질로 우삼순의 아이들을 들먹였다.[59] 그리고 응급처치로 깨어난 윤홍에게 몇 시간 후 있을 재판에서 감정 결과와 반대로 말하는 위증을 하라고 협박한다. [60] 그렇게 윤홍이 시선을 끄는 사이, 삼순이 CCTV 사각지대로 숨어 아침에 딸이 두고 갔던 폰을 켠다. 그 후 그 핸드폰으로 명필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명필은 운전을 하느라 문자를 보지 못한다. 그 시각 호개는 갑자기 모두의 목숨을 건 도박을 협박범과 한다. 바로 15분 안에 부검대에 놓인 시신의 신원을 알아 보겠다는 것. 도하의 손과 부검실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장치를 수갑으로 연결하고선 실패하면 수갑 열쇠를 먹겠다고 한다. 그렇게 15분의 타이머가 시작된다.

그 시각 송설이 호개와의 통화에서 SOS 신호를 캐치하고, 명필은 삼순이 보낸 문자를 본다. 그렇게 경찰과 소방이 부검실에 갇힌 이들을 구해 주러 출동한다.

그 시각 호개는 시신의 CT를 찍던 중, 무릎에 인공 관절을 이식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기에 적힌 일련 번호로 신원을 알아 내기로 한다. 하지만 폭탄과 연결된 전선들이 인공 관절 바로 양 옆에 배치되어 있는 상황.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에 인공 관절을 떼어 내기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인공관절을 떼어 내는데 성공하지만, 일련 번호가 제거 과정에서 잘려 버려 읽을 수가 없게 된다. 결국 호개는 패배를 인정하고 수갑의 열쇠를 삼킨다.

그렇게 윤홍은 법원으로 출발하고, 윤홍에게 명령을 내리느라 바쁜 협박범이 잠시 감시하지 못하는 틈을 타 삼순에게 엄청난 사실을 전해 주는데, 사실 일련 번호를 봤다는 것이었다. 사실 호개는 자르는 과정에서 안을 보다가 일련 번호를 읽은 것이었다. 그렇게 외부와 연락이 가능한 유일한 사람인 삼순이 인공 관절의 일련 번호와, 협박범을 속일 호개가 낸 작전인 CCTV 영상 루핑을 하자는 걸 메시지로 보낸다. 그렇게 루핑과 시신의 신원 확인[61] [62]이 완료되고 국과수 인원 대피와 소방 측 구조대의 진입이 시작된다.

3.8. 8화

소방의 구조대로 삼순, 호개는 탈출하지만, 도하는 남아서 EMP를 이용해 폭탄을 망가뜨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도하의 폭탄 해체가 부상으로 인해[63] 지연되고, 이에 호개는 시간을 끌기 위해 법원에서 난동을 피운다.[64] 윤홍은 결국 감정 결과가 담긴 서류를 판사에게 직접 전하게 되고, 판사는 두 성분이 불일치하다고 말하며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그렇게 결국 돌아서는 찰나에 윤홍이 판사가 협박받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판사실로 찾아가 직접 물어 본다. 추측은 사실이었다. 알고 보니 판사의 아들이 협박범의 조직에게 인질로 잡혀 간 것. 이에 판사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백참이 중국집 배달원으로 위장해 그들의 아지트에 잠입하는 것이었다. 백참이 낀 이어폰을 통해 """군만두"""를 이야기할 때 그들의 아지트에 침입해 체포하려는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한다.

그런 와중, 마태화는 급성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양치영 변호사에게 "살면서 단 한 번도 줄을 선 적이 없어. 내가 대기하려고 너한테 300억 준 줄 알아?" 라며 어떤 방법으로든 수술을 빨리 시켜 줄 것을 재촉했다.

도하는 송설과 호개가 사는 오피스텔의 옆 집, 그러니까 도진이 전에 살았던 집에서 지내기로 해서 오피스텔의 주민이 되었다.[65] 그렇게 쉬려고 하려던 찰나, 출동이 떨어진다. 바로 양치영 변호사가 계모동 모텔촌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얼음 욕조에 들어 가 있던 것이다. 어느 모텔 근처인것은 확실하나 모텔이 너무 많아 위치를 특정하는 데 긴 시간이 흐른다. 그렇게 양치영은 쓰러지고, 소방과 경찰이 폐쇼핑몰에서 겨우 양치영을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양치영의 부상은 심각해도 너무 심각했고, 구급차 안에서 결국 사망한다.[66]

양치영의 부검에 제주도에서 온 한세진이라는 부검의가 새로 등장했다.

3.9. 9화

부검에서 오른쪽 폐와 간, 그리고 신장 우엽이 없어진 걸 알고는 호개가 삼순에게 양치영이 사망하던 날 전국 병원에서 이루어진 장기 이식 수술에 대해 알아 볼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아무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았다. 세진은 송설 대원과 호개를 불러 범인은 폐와 간은 이식을 할 수 없게 대충 잘라 놓았지만, 신장만 이식을 할 수 있게 정교하게 잘라 놓았음을 알려 준다. 문영수 형사 왈, 요즘 마태화가 오늘내일한다며, 신장이 망가진 것 같다고 했던 그의 말을 떠올리며 필과 함께 어딘가에 살아 있을 마태화를 찾으러 나선다.

진호개는 마태화가 입원한 주영병원으로 향했지만, 마태화는 이미 허수아비 환자를 세워 놓고 도주한 뒤였다. 마태화의 돈이 흘러 들어간 정형외과에도 가 봤지만, 마태화는 없었으나 그 병원에서 마태화의 신장 이식 수술이 진행된 흔적이 발견되었다. 수술실 등 손잡이에서 석문구[67] 지문이 발견되었지만, 진호개와 경찰들이 석문구를 찾아 갔을 때에는 이미 덱스에게 당한 뒤였다.

이 와중에 진철중은 마중도 의원의 사망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마중도 의원 사망 사건 보고서를 가져 온다. 하지만 덱스는 진철중에게 마중도 의원 사망 사건 보고서를 넘기라고 요구하고, 진철중의 약점인 던지기 수법 마약 밀매 수사 보고서와 맞바꾸자고 한다. 그러자 진철중은 진호개를 찾아가 연쇄살인범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는 사건이 뭔지 아느냐며, 그건 바로 그놈의 첫 번째 사건이라면서, 그놈이 한국에서 저지른 첫 번째 살인이 암수범죄라면 그것부터 파봐야 한다며 진호개에게 공조 수사를 제안한다.
결국 진호개는 매장된 지 48일이 지난 마중도 의원의 묘를 파묘하여 부검해 줄 것을 요청한다.

3.10. 10화

마중도 의원의 부검에서 위에 정체 모를 하얀 결정체가 나왔다. 세진은 그걸 분석도 하기 전에 입으로 가져가 이거 소금이라며 말한다.

마중도 의원 사망 원인을 계속 수사 중이던 진호개가 마중도의 집에 찾아 가 CCTV를 계속 돌려 본다. 마중도 의원의 사망 날짜에 기록된 영상을 계속 돌려 보다 마중도 의원이 사망 날 아침 메뉴인 곰탕에 넣은 소금이 사망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 내고, 식탁 위에 있는 소금을 먹어 보더니 별로 짜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가져 가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였다. 결국 이는 포타슘(칼슘)이 섞인 소금이었다는 것, 마중도 의원이 이를 곰탕에 8번이나 넣어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호개는 마중도 의원 집의 가사 도우미에게 찾아 가 마중도의 집에 있던 소금이 해외에서 배달된 것이라는 걸 알고는 배달 업체에 찾아 간다.[68] 그 택배를 배달한 사람을 추적하다가 카라반에서 생존 중인 마태화의 위치를 알게 되어 찾으러 간다. 카라반에서 마태화와 대화를 나누던 진호개는 임선열에게 칼빵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문영수 형사를 마주한다. 그러고 카라반으로 찾아 온 한세진과 마주한 후 총성과 함께 카라반이 폭발한다.

3.11. 11화

카라반 폭발 후 과학수사대 감식 중에 카라반 내부에서 진호개의 핸드폰과 공무원증이 나와 진짜 사망한 듯 했으나 발견된 시신이 다 마태화, 문영수로 나온다. 진호개는 폭발 전 덱스에게 납치를 당해 살았으나, 덱스가 호개의 귀 뒤에 마이크와, 골전도 이어폰, 전기 콘덴서를 삽입했다. 덱스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호개가 의식이 없을 때 귀 뒤에 삽입된 전기 콘덴서로 전기 고문을 당하게 된다. 고문이 아니라 전기가 60c/s로 까딱하면 죽을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

진호개는 덱스의 협박에 의해 검사의 공무원증을 훔쳐 달아나고, 이를 이용해 서버실에 들어가게 해 강력범죄자 30만 명의 DNA 자료를 복사 및 원본 삭제를 하라며 협박당한다. 이 협박에는 덱스가 송설 대원과 공명필의 생명까지 갖고 장난을 치다, 결국 호개는 자료를 복사해 간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진호개를 살인자로 추측하고, 지명 수배한다.

검찰청에서 어찌저찌 달아난 진호개는 배달원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려다가 덱스의 전기 고문에 그만 그 자리에서 넘어지게 된다. 그런 덱스에게 잔뜩 화가 난 진호개는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담긴 SD카드를 삼키고 덱스에게 마평역으로 오라며 지시한다. 그런 후 옷 속에 숨겨져 있던 초소형 카메라를 박살내 잠시나마 자유를 누린다.

진호개는 PC방으로 향해 자신이 지명 수배 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강도하에게 준비물과 함께 마평역으로 오라 지시한다. 강도하는 전파 방해 장치, 송설 대원과 함께 마평역에 도착해 진호개를 만난다. 송설은 진호개의 귀 뒤에 삽입된 전기 콘덴서를 제거해 준다.

그런 후, 덱스는 얼른 오라며 진호개를 재촉했으나, 그를 반겨 주는 인물은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 진철중이었다. 진철중은 헤드셋을 끼고 있었는데, 헤드셋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마평역에 있는 시민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진철중은 진호개에게 구토제를 먹고 SD카드를 뱉어 낼 것을 지시하였고, 진호개는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진철중은 덱스를 만나기 위해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높아진 고도로 인해 헤드셋이 폭발하며 진철중이 사망하였다. 그와 함께 진호개도 빈혈상으로 사망한다.

3.12. 12화


11화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오지만 본인의 장례식장에 등장하면서 생존했음이 확인되었다.[69]

빌런이자 용의자 덱스를 잡기위해 국과수팀하고 함정수사를 벌이면서 덱스를 검거하게 되었다.[70]
사건 이후 어쩔 수 없이 속여야 했던 송설에게 미안함을 표출하다가 송설에게 키스 받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모든 게 다 마무리 되고 아버지의 분골함 앞에서 용서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사망했다고 문서를 위조하는 등 무리한 함정수사를 진행한 진호개는 징계위원회에 서게 됐는데,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 외우려고 한 사과 멘트 대신 "위원장님이면 어떻게 하실 것 같냐"며 자신이 했던 판단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이 반 죽여서라도 체포할 거라고, 그게 형사라 말하며 드라마는 끝난다.
[1] 언뜻 황당해보이지만 아파트에서 하나의 세대를 특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긴 하다.[2] 농약 먹어도 안 죽는다며[3] 스파이더형 절도 예방사업으로 아파트 배관을 타고 올라가 절도를 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형광 물질을 도포한 것이다. 배관을 타고 올라가면 손과 발 등 신체에 야광 물질이 묻게되고 빠른 검거가 가능하다[4] 하지만 실제로 범죄의 처벌은 범죄 행위를 기점으로 하기 때문에, 남학생은 처벌을 받지 못한다[5] 자세한 설명이나 사연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범인을 검거하면 학을 접어서 넣어놓는 듯 하다[6] 나무나 타일 사이로 스며들어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 흔적[7] 오피스텔 화재 사건의 경우 박태훈의 사체가 나오지 않은 실종 상태였고, 조사 역시 살해 사건, 방화가 아닌 실종 사건이었기에 생사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생사 여부를 안다면 이는 범인이거나 적어도 공범이다[8] '친구가 별로 없던 사람이었어요'라고 대답하는데 보통 살아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친구가 별로 없던 사람이에요'나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이야기한다.[9] 다른 사람들은 다 '태훈 오빠'라고 지칭했지만, '그 사람'이라고 칭했다.[10] '제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대게는 '제가 안 그랬어요'라는 정확한 부정문을 사용한다[11] 사체 처리 도구였던 생수병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 보려고 한 의도[12] 손목에 있는 화상 흉터를 확인하기 위함[13] 측두부 뼈는 두개골에서 가잘 얇기 때문에 부서지기 쉽다.[14] 이를 유증기라고 하는데, 기름 방울이 기화하여 안개 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된 상태를 말한다[15] 우미영은 공시생이었는데 남자친구가 낙태가 불법이라며 공무원 채용에 악영향을 줄 거라며 협박했고, 그것에 지친 우미영이 남친을 살해 한 것인데, 호개가 불법인데 서류를 왜 떼주냐며 그 서류가 위조임을 알려주었다.[16] 이 대사가 진호개에 대해 많은 걸 나타낸다. 진호개는 언뜻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듯 보여도, 사건이 끝난 후에는 그때의 감정이 오래 가지 않는 사람이다. 즉, 그 당시 그 사람에게 분노하여도 사건이 다 정리된 후에는 잔감정이 전혀 없다. 경찰이나 소방관 둘 다 호개 성격이 가장 일하기에 편하다[17] 이때 송설이 치료해 줄 손 달라며 '손'이라고 말하고 호개는 손을 주는데 마치 반려견과 사람같다[18] 10화에 상반되는 대사가 나온다. 하동우가 피의자에게 칼로 위협 당하는데 소방관들은 최소한의 방어만 할 수 있지만, 호개는 오자마자 범죄자를 때려 눕히며 제압한다. 이후 동우가 경찰이 부럽다고 이야기한다.[19] 인명사고 뺑소니의 경찰용어[20] 참고로 찍었다.[21] 폭력에 노출되면 몸을 웅크리는게 일반적이라, 몸집이 작은 아이들일수록 학대로 인한 골절은 갈비뼈나 등뼈같은 큰 뼈에 생긴다. 하지만 피해자는 반대였다.[22] 이 장면이 배달 기사 캠에 녹화됐다.[23] 둘 사이가 변화된 기점이다. 호개는 남이 자신에 대해 물어도 개인적인 것에 잘 대답하지 않는다. 초반 필과 안나가 아빠가 검사장이냐고 묻는 것에도 진지하게 대답하지 않고 장난을 쳤다. 또한 송설도 호개에게 공적인 것 외에 말을 걸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왜 좌천되었냐고 사적인 질문을 했고 호개도 개인적인 대답을 했다.[24] 면접에 합격한 인원 중 한 명[25] 방화범은 의외로 최초 신고자인 가능성이 높아 도진이 알아보았다[26] 게다가 라이터 기름통 아래엔 경찰의 증거물 물품이라는 스티커까지 붙어있다.우미영 집에서 나온 라이터 기름이었다.[27] 그야말로 진호개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한 문장이다. 또한 작가가 진호개를 어떻게 봐 달라고 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범인을 잘 검거하는 형사 캐릭터로 볼 수 있지만, 작가는 진호개가 어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그도 열심히 하는 직장인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듯 하다.[28] 진호개가 범죄자 새끼들 인생 더 꼴아 박으라고. 남들 잘 되게 하는 건 못해도 못되게 하는 건 엄청 잘 한다고 이야기한다. 송설이 주식은 사면 안 되겠다고 장난을 건다. 호개가 "쌩뚱맞게 반려 진돗개 같은 거 키우지 말라고 내 옆에 있으면 인생 꼴아 박으니까." 라며 선을 긋는다.[29] 결국 """특수관계인"""이라 적는다.[30] 1단계 부정, 2단계 분노, 3단계 협상, 4단계 우울, 5단계 수용[31] 말이 주먹다짐 후 검거지, 필이 일방적으로 당하다시피 했다...[32] 확실히 방필구 자살 사건의 경우는 두 개의 끈을 연결하여 자살 후 방화라는 트릭을 사용하였는데, 화재 조사. 법의학. 법 과학까지 전부 고려해야만 한다.[33] 배후가 없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할 수 있음에도 굳이 언급한 걸 보면 시즌 2를 신경 쓴 떡밥 같다.[34] 이후로 둘 사이에 자주 오가는 말이다. 시즌 1 둘 사이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35] 8화 현서와의 이야기를 회상할 때 뒤에 나온 단독 주택이다.[36] 영어 원문으로는 "Did you enjoy your dinner? Now, She is silenced, inreversibly."[37] 한 명은 187등으로 순위권에 해당하지 않아 부르지 않았다.[38] 인줄 알았으나 물론 설이 영향도 있겠지만 10화에서 걸음걸이까지 눈에 새겨 진 송설 양어머니를 부러워한 이유를 보니 호개 자신도 어머니한테 버림 받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39] 민준은 독서실에 빼 놓고 간 이어폰, 송재준은 뱉은 가래침으로 수집.[40] 우리 딸 일은 알아서 하겠다는 방자경에게 "임신한 것도 몰랐던 주제에 엄마 자격이나 있냐" 고[41] 민준이 풀고 있는 문제집을 들추며 발로 풀어도 낫겠다고 비아냥대고, 학원에서 모의고사 풀어 봤더니 쉬웠다며 인격 모독 급으로 무시한다.[42] 이는 확실히 비판 받아 마땅한 점이다. 평범한 가정을 상대로 딸 임신시킨 사람을 아버지와 오빠로 두고 한 조사 자체도 모욕적인데 대놓고 조사했다고 말까지 했으니 인격 모독 그 이상이다[43] 이는 간접적으로 호개가 어머니 없이 자랐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44] 염상구가 진철중한테 진호개의 몰락을 바라지 않느냐고 말한 걸로 보아 대학생 때 사생아로 낳은 듯 하다.[45] 자기 양어머니만큼 소중한 사람[46] 학대흔적일 수도 있어서 찍어 놨다고.[47] 태원시에 대한 정확한 지도나 지형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몇 개의 건물만 가지고 특정 장소를 찾는 건 굉장히 어렵기 때문.[48] 일전 송재준 판사 집에 쳐 들어가 난동 부린 건+ 데이트 폭력남 과잉 진압이 겹쳐졌다.[49] 긴급 체포는 증거 인멸을 할 염려가 있거나 도망 혹은 도망갈 수 있는 우려가 있을 때 할 수 있다. 하지만 진호개의 경우 이미 증거를 전부 확보한 상태인데다 현직 형사라 도망 혹은 도망의 우려가 없어 요건에 맞지 않는다.[50] 곽경준의 피해망상이다[51] 곽경준의 악행을 보아하면 무자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람과 사람으로 따져보면 객관적으로 잔인하게 폭행한 건 맞다.[52] 세 번째 중 마지막 방화사건에서 죽은 고양이이다.[53] 근데 정작 시즌 2에서는 다음 날 저녁에 불이 난 것으로 나온다.[54] 이름을 보면 이 사건이 모티브인듯.[55] 도진과 설이 함께 있던 병원 장면은 상상이다.[56] 감정중에 실생활에서 압력 추에 낄 만한 음식물들은 모두 터지지 않았다.[57] 이때 호개가 윤홍에게 대가로 주겠다고 한 것은 오리온 초코파이에 적힌 ...[58] 삐삐를 개조해서 만든 듯[59] 당연히 엄마인 삼순은 패닉에 걸렸다. 과호흡까지 왔다.[60] 이를 통해 재판의 사건이 협박범 조직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의 피의자가 죽인 시신에서 발견된 이물질과,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살인을 했을 만한 도구의 성분이 일치하다고 말할 경우, 협박범 무리가 윤홍을 죽일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61] 이 신원 확인 절차로 나온 시신의 신원은 다름 아닌 경찰이었다.[62] 다음 화에서 문영수가 시체 사진을 보고는 "이게 하중식 팀장님이라고?!"라고 하는 걸 보아 국수본 수사팀장인 듯.[63] 이 부상은 바로 폭발의 충격으로 날아갈 때 머리를 부딪치면서 뇌척수액이 새기 시작하는 것. 다만 모르고 그런건 아니고, 그게 새는걸 알면서도 어거지로 폭탄 해체를 진행했다.[64] 난동을 부리기 시작할 때 한 말은... "이게 재판이야? 개판이지."[65]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라는 드라마 제목의 모티브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66] 이때 송설이 사망선고를 내리는데, 구급대원은 법적으로 사망선고를 내릴 수 없다.[67] 마태화에게 살해당한 석미정의 친부. 석미정 살인 사건의 재판에서 마태화를 변호한 양치영에 대한 원한이 아주 크다.[68] 결국 내역은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69] 시신은 기존에 진호개와 똑같이 만들어두었던 더미, 목에 칩을 집어넣은 부분까지 똑같이 만들어 내 송설과 덱스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70] 그 와중에 자신에게 협조한 국과수 사람들에게도 덱스의 정체를 말하지 않는다. 혼자만 안고 함정수사를 한대서 다소 답답할 수도 있지만, 덱스에게는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체 하는 연기는 통하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상황을 눈치챘다면 바로 도주했을 것을 염두에 두어 아예 아는 사람을 만들지 않는 전법을 취했다고 한다. 실제 상황이 뒤집히지 않았으면 모든 혐의는 진호개에게 간 채로 공소권 없음으로 끝날 상황이었으니 Dex가 현재 위장 신분을 빠르게 버리지 않고 남은 것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