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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22:25:41

차진호(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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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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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원
직책 성운백화점 홍보팀 대리

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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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VIP의 등장인물 중 한명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가 인생 모토다.[1]

2. 작중 행적

1화 초반 이현아의 등장과 함께 첫 등장한다. 호텔 룸 문을 아주 조심히 닫고 나오다가, 옆 룸에서 나오던 현아와 눈이 마주친다. 머쓱하게 웃다가 현아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다.

엘리베이터에서 현아를 의식하며 말을 걸까 망설인다. 망설이다 건넨 말이 엘리베이터 속 모니터에 나오는 개인전 홍보영상을 보곤 "개인전 하나봐요. 이 작가 신인이라던데"다. 현아는 시니컬하게 돈 좀 있냐, 있으면 사두라며 저 작가 곧 죽는다고 차갑게 이야기한다. 진호는 차갑고 시크한 반응에 반해서 휴대폰을 내밀며 다 필요할때가 있지 않겠냐며 번따를 시도하는데, 무참히 거절당한다.차진호는 이 모습에 두 번 반했는지 좋아죽겠다는 표정을 한다.

2화 중후반반, 정선과 식사 중 전화로 등장한다. 박성준이 '차진호'로 수신된 전화를 뜸들이다 받고, 정선이 이를 의심하고는 바꿔달라며 전화를 바꾼다. 그러면서 정말 차진호가 "형수님~"이라 애교를 떨며 받는다.

3화 중반, 정선과의 일로 vip 전담팀에 왔다가 현아와 다시 마주친다. 차진호가 먼저 현아를 보고 아는 척을 하고 현아도 회사사람인지 당연히 몰랐기에 놀란 기색을 보인다. 나정선은 둘이 안면이 있는 걸 몰랐으니 처음 보냐며 소개시켜준다. 이현아도 전의 껄끄러운 만남을 내색하지 않고 처음 본 척 인사를 하는데, 차진호는 "맞죠? 그때 그...그 뭐야 엘리베이터!"고 아는 체를 한다. 정신이 말을 듣고 둘이 구면이냐 묻는데 현아가 곧바로 아니라고 부정한다. 이어서 대리님이 다른 분과 착각 하신 거 같다며 싹을 잘라버리고 진호도 별달리 더 티내지 않는다. 실례했다고 너스레를 떨곤 사무실을 나서는 중에 박성준과 마주치고 "어, 팀장님" 살갑게 군다. 그러나 나정선과 박성준에게 이상한 기류가 흐르자 이따 얘기 좀 하자고 속삭인다.
나정선과 회의가 끝난 후로 보이는데, 정선에게 형수님 더 야위신 거 같다며 친근하게 말건다. 아직 정선과 성준의 바뀐 분위기를 모르는 진호는 형이 잘 안맥이냐며 장난을 건다. 정선이 저번[2]에는 많이 당황스러우셨죠, 라며 미안함을 내비친다[3]. 이에 차진호는 보고 싶었으면 직접 말하시지! 라며 사람 좋게 넘어간다[4]. 정선이 성준에 대해 더 물으려는 찰나 진호의 전화가 울리면서 대화가 끝난다.
회의를 끝내고 돌아가던 현아를 보고 뛰어와 말을건다. 현아가 대충 인사만 하고 가려는데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라던데 너무 놀랐다며 플러팅을 시전하는데, 현아는 개무시를 시전하며 걸어간다. 걸어가는 현아 세 번째지만 모른척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으니 두 번으로 해두겠다며 계속 성가시게 군다. 현아가 안되겠는지 회의실 문을 열고 안으로 부른다. 차진호는 어버버하며 안에 들어가 현아의 벽치기에 당황+수줍어한다. 하지만 현아가 블라인드를 내리고 자기가 확률낮은 게임엔 관심없다하지 않았냐고 선을 긋는다. 차진호는 기억하냐며 기뻐하는 내색을 한다. 현아가 한 번 더 들이대면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나가는데, "큰일났네. 매력터지네"라며 더 반해버린다.

4화 중반, vip 전담팀과 함께 차세린의 트렁크쇼 준비를 한다. 정선과 성준의 이상 기류를 눈치챈다. 트렁크쇼가 끝나고 정리하는 현아에게 뛰어와서 "이 과장님, 오늘 멋졌습니다"며 칭찬한다. 현아가 불쾌할거라 생각했는지 까부는게 아니고 동료로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드리는 말이라며 구구절절 설명하지만, 현아는 쌩가버린다. [5]
트렁크쇼가 끝난 다음날, 논란으로 다시 긴급 회의에 등장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현아가 울고 있는 걸 보고 뒷걸음질 쳐 돌아간다.

5화 후반, 엘리베이터에서 닫히려던 문을 잡는다. 안엔 현아가 타고 있다. 현아가 인사조차 하지 않자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인사정돈 하고 지내는게 어떻냐며 말을 건다.그제야 자조적으로 옆에있는 진호에게 인사를하고 진호도 인사를 한다. 그걸 또 인사하는 사이는 된거니까라며 실실웃으며 반응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함께 나오는데 성준이 여직원과 함께 가는 걸 둘이 같이 보게된다. 현아는 정선에게 성준이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안 상태라 성준을 따라가려고 하고, 진호는 딱 봐도 성준이 오해받을 상황이니 일부러 현아에게 말을 건다.[6]

6화 바에서 현아에게 작업을 거는 남자 사이를 "미안 늦었지" 라며 가로막는다. 현아는 별 대꾸 않고 가고 남자를 위아래로 흘겨보고서는 "왜요"라고 경고아닌 경고를 한다. 현아가 나간 길로 뒤따라 나가며 "자기야"라고 부른다.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는 현아에게 기다려줬다며 또 빙구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현아는 기대와는 다르게 저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다며 기분나쁜 티를 낸다. 여기에 진호도 그냥 고맙다고 하면 안되는 거냐며 서운한식의 반응을 한다. 현아는 도와달라고 한 적 없지 않냐며 맞받아치고, 진호는 안다며 이게 이렇게 혼날 일일 줄은 몰랐다며 풀이 죽는다. 현아도 예민하게 군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고맙다고 하며 가려는데 진호가 술 모자르지 않냐며 대쉬를 한다.
둘은 바에 앉아 처음으로 술을 마신다. 차진호는 바에 있던 것에 대해 거기 아는 사람만 아는데라며 진짜 인연인가?라며 되도 않는 말을 시전하고 현아는 맥주를 마시며 질린 표정을 한다. 할 말이 비는 중에 남자 싫어하냐고 묻는데, 현아가 원치않는 관심에 불쾌감을 표하는 게 남자 싫어하냐는 그 개같은 논리는 뭐죠?라며 거의 혼난다. 이에 진호는 바로 미안하다며 정정하겠다며 자신을 싫어하냐고 묻는다. 자신을 대할때 특히 날이 서있는 거 같다며, 내가 초반에 너무 이성적으로 접근해서 그런가라는 넉두리를 한다. 현아는 실수한 부분이 있다며 바로 사과를 하며 선을 그어버린다. 더불어 같이 놀 여자 찾는 거 같은데 취미가 없다며 다른 여자 찾아보라는 확실한 거절을 두 번째 당한다.
이에 "현아씨 참 흥미로운 사람이에요. 같이 놀 여자필요없어요. 지금은 그냥 궁금한 동료랑 친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에요"라며 보기 드물게 진지한 고백을 한다.
현아의 뭐 하나 물어봐도 되냐는 말에 기뻐하는데 질문은 무려 "그 날. 회사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날, 나 일부러 막았죠? 그 쪽 뭐 알아요?" 차진호는 똑바로 말하지 못하고 진짜 배고파서 먹자고 한 말이었다고 대답한다.[7] 차진호는 눈치를 보면서 맥주를 마신다.[8]

7화 준비과정 밀착이라는 팀장의 지시를 받고[9] vip 전담팀에 온다. 귀찮게 해드려도 너그러이 이해해달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현아 쪽에 다가가는데 현아가 무시 하곤 나가버린다. 업체 미팅 하는 현아와 유리 뒤를 따라서 미팅 장소에 함께 들어간다. 업체 미팅이 끝나고 뒤를 따라서 둘의 이야기를 듣는다. 현아가 유리에게 이러저러한 충고[10]를 듣곤 다시 반한 표정을 한다.

8화 VIP 행사 촬영기사를 막자, 전담팀 일하는 것만 찍을거라며 말린다. 현아가 vip 노출 싫어한다며, 백스테이지만 찍는 걸로 합의를 본다. vip 안내 중에 남자가 현아에게 아는 체를 하는 걸 정색하며 쳐다본다. 남자가 현아의 집안 사정을 아는체하고 현아가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아하는 걸 알게된다.
전담팀이 한정그룹 이회장의 일[11]로 한참 자리를 비운 후 다시 모이자, 다들 어디로 사라졌냐며 다가온다. 현아가 할 일이 그렇게 없냐며 남의 뒤나 졸졸 따라다니고 라며 장난 아닌 장난을 걸자 이게 제 일이라며 웃어보인다.
남자가 다시 다가와서 현아에게 은근히 집안사정으로 협박을 시전한다. 현아가 결국 자신의 입으로 집이 망했고, 엄마는 빚쟁이한테 쫓겨다니고 자신도 별로 안좋다고 이야기한다. 현아가 남자의 자존심을 긁고 남자가 발끈해 막말을 하자 보다못해 "어이"라며 뭔가 하려하는데 현아가 대신 협박으로 잘라낸다. 상황이 정리 된 후에 현아가 혼자 자리를 피하자 따라가려는 지영을 제치고 뒤따라간다.
무대 뒤쪽에서 울고 있는 현아에게 "울어도 돼요, 여기 다 그러고 살아요. 그러니까 좀 그래도 괜찮아요" 위로한다.

10화 회식 비어진 현아 옆자리에 앉는다. 현아가 번지수 잘못 찾은 거 아니냐며 하재웅 부사장 쪽을 가리키자 저쪽은 번호표 뽑고 대기해야할 거 같다며 넉살좋게 받아친다. 그리고선 현아에게 요즘 어디서 지내냐며, 아는 선배가 해외에 가서 집이 빈다는 되도않는 말을 하는데 당연히 자존심 상한 현아가 날카롭게 거절한다. 여기다가 회사동료로서 호의를 배푼다고 얼버무린다. 현아에게 "처음에는 솔직히 호기심이었어요. 호기심이었는데, 그랬는데, 보다보니 좋아졌어요. 다른 말론 설명이 안되는데"라며 두 번째 고백아닌 고백을 한다. 말이 끝나자마자 정선이 맞은편에 앉는 바람에 대답도 못듣게 됐다.
현아와 복도에서 다시 마주치고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지나치는데, 오히려 현아가 시간 괜찮으면 저녁 같이 하자고 한다. 술 자리에서 현아에게 자신에게 먼저 권유형으로 말한 거 처음이라면서 찡했다고 감동받아한다. 그런데 현아는 고백을 제대로 거절한다. 차진호는 심장 쪽을 부여잡으며 어휴 쎈데요 라며 분위기를 푼다. 뒤이어서 "부담스럽게 해서 미안해요. 과장님 생각 잘 알겠으니까 앞으로 동료로서 선 잘 지킬게요"라며 어른스럽게 대응한다.
후에 밤 중 성준과 농구를 한다. 성준이 이혼을 한다고 하자 미쳤네 라고 반응한다.[12] 박성준에게 지나가는 바람으로 그럴 수 있다 쳐 그럼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된다며 호통을 치지만 박성준은 그 여자만 보면 불쌍해서 정선일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말을 하자 어이없는 실소를 짓는다. 한껏 취한채로 그 여자 뭐가 널 그렇게까지 만든거냐며 물으며 박성준의 회상 장면이 나온다.

11화 하림의 생일파티에서 현아에게 할 말을 시뮬레이션 한다. 그러다 "이과장님" 소리를 듣고 현아가 다가와 대답을 한다. 이에 놀라서 당황한채로 얼버무리고 횡설수설한다. 현아가 질문을 겨우 알아듣고 사진 찍을 곳을 알려준다. 편하게 해도 된다는 현아 말에 겨우 알겠다고 대답한다. 지나쳐가는 현아에게 차이고 나면 편하게가 잘 안된다며, 현아씨는 왜 괜찮냐며 자신만 찌질해보이게 라며 내내 횡설수설한다. 마지막에선 "오해할까봐 이야기하는데 저 안삐졌어요"라며 뒤돌아간다.
온유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하재웅 부사장이 들어오고, 나가는 중에 박이사한테는 비밀로 하고 라는 전화를 듣게된다. 인터뷰가 끝난 후에 온유리에게 "전담팀 나 차장님이 맡고 분위기 더 좋아졌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선 박성준이 팀장으로선 별로라며 장난을 던지고 유리의 반응을 살핀다. 뒤돌아가는 온유리를 날카롭게 살피고 박성준이 내연녀임을 눈치챈다.
술집에서 박성준과 술을 마신다. 박성준에게 100번을 망설이고 그 여자 유리씨 아니지? 라고 묻는데 부정도 하지 않는 성준에게 "미쳤어? 어떻게 형수랑 같은 팀 여자,"라며 화를 낸다. 하지만 뒤이어 부사장이 거리두는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걱정해준다.

12화 현아가 게시판에 올린 글이 내래이션으로 나오고, 걱정되는 마음에 전담팀 앞에 찾아오지만 그냥 돌아선다. 전담팀 앞에서 기다리다 현아와 마주치고 사무실 몇 번 왔었는데 무슨 얘길 해야될지 몰라서 라며 말을 건다. "현아씨 미안해요. 현아씨가 싫다고 얘기하는 거 가볍게, 가볍게 생각하고 농담으로 받아쳤던 거 후회됐어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그간의 플러팅에 대해 사과한다. 현아가 그냥 지나치는데 "그냥 힘이 되주고 싶었어요. 진심이에요"라는 말에 현아가 고맙다고 한다.

13화 현아와 술을 마시러 가는 미영이 진호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하고 셋이 술집으로 향한다. 차진호는 과장님은 괜찮냐며 현아를 걱정한다. 현아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뒷 테이블에서 현아가 글을 써서 회사 망신을 줬다며 뒷담화를 한다. 미영이 나서는 것보다 먼저 일어서서 "미안합니다, 저희가 혹시 시끄럽게 했나요?"라며 뒷테이블에 말을 건다. 뒤이어서 "자꾸 저희쪽 보고 얘기하시는 거 같아가지고" "하실 말씀 있으시면 뒤에서 직접 와서 얘기해주세요. 안그러면 쓸데없이 오해 생길 수가 있어서"라며 적당히 대처한다.[이] 현아가 돌아오자 오히려 눈치를 더 본다.
미영이 둘 기류를 보고 자리를 피해준다. 이만 일어나자는 현아에게 술도 깰 겸 좀 걷자고 한다. 현아는 진호에게 센 척하고 있는데 사실은 버티는 거라며, 힘이 돼주고 싶었다. 그때 해준 말이 힘이 됐다며 진호에게 감사인사를 한다. 진호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라고, 쓸모가 있을 진 모르겠지만 언제든 이용하라며 웃어보인다.
현아에게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한잔 합시다' 문자를 받고 웃음을 짓는다. 그리곤 바로 '네!!꼭이요!!!' 답한다.
회사 일로 레스토랑에 나왔다. 그러다 정선과 온유리가 있는 옥상 문이 잠긴채로 비가 쏟아지고 박성준이 누구에게 갈지 망설인다. 이때 마상우와 함께 올라왔다. 한참 고민하다 박성준이 온유리에게 가려하자 그걸 거칠게 막아세우고 직접 우산을 씌워준다.
박성준의 차에 타서 아무리 눈에 뵈는 게 없어도 그게 할 짓이냐며 딜을 박는다.

14화 현아에게 문자로 술 약속을 잡고 만난다. 맥주를 마시는 현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에어 하키 내기를 하자고 한다. 현아의 승부욕을 제대로 자극해서 외투와 머리까지 묶게 만들었고 결국 현아가 이겼다. 현아는 처음으로 진호에게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며 속내를 이야기한다. 이에 진호는 "이래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닌건가. 저는 현아씨가 쪼그라들었다는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말하니까 좋네요. 인간적이고" "이제야 쪼그라들다뇨.현아씨는 한참 늦었어요. 다른 사람들 진작에 다 쪼그라들었는데. 원래 인간의 역사가 찌질의 역산겁니다"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해준다. 맥주병으로 건배 후 마시는데 현아의 "진호씨, 우리 사귈래요"란 고백에 맥주를 뿜는다. 미안하다며 닦아주던 중에 "사귀자고요"라며 못믿겠다는 식으로 되묻는다. "나랑요" "진짜로" "왜요?" 까지 묻고 현아가 긍정을 하자 생각해본다며 웃기게 나온다.
돌아가는 길에 슬쪽 손을 잡는다. 현아가 의아하게 쳐다보자 별 말 않고 웃으며 계속 걸어간다.

15화 회의 중에 박성준이 현아와의 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하자 "좋습니다~"라며 대놓고 티를 낸다. 끝나고 현아가 회의실 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얘기 좀 하자는 말에 미리 긴장해서 티를 낸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한다. 그런데 현아는 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한다. 진호는 또 당황에서 되묻고 맞다고 하자 좋다며 입이 귀에 걸린채로 웃는다.
저녁 식사는 현아의 옥탑방에서 같이 한다. 둘이 처음으로 성준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현아의 말에 다시 별 말 없이 손을 잡는다.

16화 현아의 옥탑방에서 맥주를 마신다. 현아에게 뭐든 감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해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현아는 다 깔 자신 있냐고 묻고 대학교때까지 100kg 였다며 시시콜콜한 비밀을 깐다. 현아씨도 까보라고 하자 현아도 자신도라며 서로의 비밀 아닌 비밀을 밝힌다.
시간이 좀 흐른 후 현아는 진호의 집으로 이사한다. 진호는 현아의 어깨를 주무르고 안으며 수고했다며 껴안는다. "짜장면에 맥주? 콜?"이라고 하지만 현아가 민아 만나러 가야한다며 다음에 먹자고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의 밤은 기니까"라며 능청을 떤다. 현아에게 입주 선물이라며 목걸이를 선물하고 현아가 해달라고 해자 직접 걸어준다.

3. 성격

사회생활에 제격인 타입이다.

일 똑바로 하고, 서글서글하고 센스있고, 하지만 자기 사람은 확실히 챙긴다. 거기다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후반 현아를 대할때 많이 드러난다. 현아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고 이걸 건드는 데에 예민하다. 하지만 현아에게 입에 말린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을 담아서 대한다. 본인 입으로 "진심"이란 말을 자주 쓰기도 한다. 딱 현아가 원하는 말을 해준다고도 볼 수 있다.

이게 잘 드러난게 미영, 현아와의 술자리에서 뒷담화를 들었을때다. 대놓고 가서 뒷담화하지 말라고 해봐야 일은 커질테고, 현아가 화장실에서 나왔을때 들을 수도 있다. 또한 여기저기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엔 누가봐도 어색한 상황이 되니 또 현아가 눈치챌 확률이 높다. 차진호의 대처가 가장 적절하다.
자신들이 시끄러웠냐고 말을 걸고 직접 와서 이야기하라는 경고로 현아가 돌아와도 욕할 뿌리까지 잘라버렸다.

4. 평가

논란의 여지가 정말 많은 캐릭터이다. 악역과 선역으로 철저히 갈라지지 않았지만, 악역의 지인이고, 선역의 연인으로 발전하니 애매해질 수밖에 없다.

이건 작가의 잘못이 조금 더 크다. 나정선의 확실한 조력자인 이현아와의 관계발전이 확실했다면, 차진호의 캐릭터를 더 정확하게 만들어야 했다. 박성준의 외도 사실을 알았을때 극딜을 하거나 나정선을 돕는다는 식이어야 했다. 이현아는 나정선보다도 불륜에 극악인 캐릭터이다. 그런데 이 캐릭터에게 대놓고 불륜을 감추려는 친구가 좋게 다가올 수가 없다. 그런데도 초반 차진호는 박성준의 외도를 감춰줬다.

심지어 좋아하는 여자에게 비호감을 살만한 행동임을 알았음에도 말이다. 이건 캐릭터 붕괴나 다름없다. 의심은 그렇다쳐도 외도 사실을 정확히 알았음에도 걱정하고 보호해주는 행동은 이현아와는 너무 반대된다.

뿐만 아니라 초반 이현아에게 한 플러팅도 과연 매력적으로 보이냐는거다.
확실히 자존심이 강하지만 가족의 몰락을 겪고 엄청난 자존심 스크래치를 입은 이현아와 차진호의 성격은 매력적인 조합이다. 둥글둥글하고 현아의 능력을 알아주니 말이다. 그렇지만 초반 플러팅은 굳이 필요할까 싶다. 이현아는 차진호에게 호감이 없음을 단호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두 어번이나 더 어필을 하는 건 직진남이라기보다 남의 의사를 무시하는 남자일 뿐이다.

작가의 표현이 아쉽다. 초반 플러팅 없이 조심스럽게 다다갔어도 16부작 안에 충분히 이현아가 마음을 열고 연애를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무리하게 넣느라 차진호 성격이 애매해졌다.

또한 가끔 의아한 대사들이 등장한다. 특히 회식자리에서 현아에게 오피스텔 이야기를 꺼낸 건 눈치가 없는 걸 더불어 생각이 너무 부족했다. 뻔히 자존심 강한 사람에게 대놓고 잘데 없으니 쓸래?라는 식의 말투와 직접 호의라고 언급한다. 이건 웬만한 사람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거기다 박성준의 친한 동생으로서의 등장도 세 번에 그친다.

결국 바람핀 남편 친구로도, 자존심 강하고 일 잘하는 여자의 남자친구로도 정확해지지 않은 캐릭터다. 초반엔 남편 친구로, 후반엔 남자친구 쪽으로 기운다.

[1]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소개 중 일부[2]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에 전화를 바꿔달라고 한 일[3] 정선 입장에선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지만, 진호 입장에서는 친한 형이랑 통화 중에 갑자기 형수님이 전화를 바꾼 셈이니 당황스러울만 하다[4] 인물 소개대로 넉살 좋은 이미지가 그대로 드러난다[5] 차진호는 보지 못했지만, 현아는 뒷 장면에서 위로받았는지 진호의 말을 되새긴다[6] 차진호는 성준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진호의 성격상 일단 현아가 모르게 하고 뒤에서 따로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7] 여기서 똑바로 대답했다면 현아와의 관계 발전이 더 빨랐을지도 모른다. 뭐가 어쨌든 유부남과 여자의 조합을 숨겨주는 남자는 여자에게 최악이니 말이다.[8] 이때 다리를 심하게 떨고, 눈치를 보는 걸로 봐서는 어느정도 박성준의 외도를 눈치챈듯 싶다[9] 지시를 받는 장면이 장면에 노출되진 않았다. 정선에게 구술로 설명[10] 회사 내에서는 자기들이, 업체 미팅 중에는 업체가 을이라며. 갑을 적당히 즐기는 건 나쁘지 않은데 홀지 말라고, 살아보니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는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다[11] vip 행사의 경매에 비공개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12] 인물 설정 상으로 차진호와 박성준이 친한 동생 형 사이로 나오지만, 둘 만 대화하는 장면은 이 장면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박성준이 온유리에 대한 감정이나, 지금 어떤 심정인지에 대한 것이 처음으로 대놓고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하다[이] 모습을 현아가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