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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7:09:16

천성의 복종

1. 개요2. 원작3. OCG

1. 개요

유희왕의 일반 마법 카드.

2. 원작

파일:Lullaby-of-Obedience.jpg
한글판 명칭 신의 목소리 (원작)
천성의 복종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일어판 명칭 [ruby(天声, ruby=てんせい)]の[ruby(服従, ruby=ふくじゅう)]
영어판 명칭 Voice of the Heavens (원작)
Lullaby of Obedience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일반 마법
별 여덟 개 이상의 상급 몬스터의 이름을 선언한다. 그 카드가 상대의 카드뭉치 속에 있을 경우엔 1000 포인트를 지불해서, 자신의 카드패에 넣을 수 있다.
원작 배틀 시티 편에서 카이바 세토어둠의 유우기와 듀얼 중 사용. 유우기 덱의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자신에 패에 넣어 빼앗아 왔으나, 유우기가 바로 익스체인지로 탈환해[1] 오히려 자신 LP만 줄어들고 유우기는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빠르게 패에 넣은 셈이 되었다.[2]

이름의 "천성"은 하늘의 소리라는 뜻으로, 하늘에서 하는 말에 복종하라는 의미. 그런데 듀얼몬스터즈 영문판에서는 종교적 색채를 지우려고 했는지 뜬금없이 복종의 자장가가 되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러스트에 그려진 사람이 전생에 세토의 아버지였던 아크나딘과 매우 흡사하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세토를 강제로 복종시키려 했던 아크나딘의 행적과, 하필 이 카드가 사용된 시점이 전생의 그 때와도 같이 세토와 아템의 듀얼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부분.

3. OCG

파일:天声の服従(KC0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 명칭=천성의 복종,
일어판 명칭=<ruby>天声<rp>(</rp><rt>てんせい</rt><rp>)</rp></ruby>の<ruby>服従<rp>(</rp><rt>ふくじゅう</rt><rp>)</rp></ruby>,
영어판 명칭=Lullaby of Obedience,
효과1=①: 2000 LP를 지불하고\, 몬스터 카드명을 1개 선언하여 발동할 수 있다. 상대는 자신의 덱을 확인하고\, 선언된 몬스터가 있을 경우\, 그 중의 1장을 서로 확인하여 이하의 효과에서 1개를 선택하고 적용한다.,
효과2=●확인한 카드를\,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의 패에 넣는다.,
효과3=●확인한 카드를\,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의 필드에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듀얼리스트 팩 파라오의 기억 편에서 OCG화됐다. LP 지불 수치가 두 배가 됐고 코스트로서 지불하기에 효과가 불발돼도 지불하도록 바뀌었으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데에 조건이 없어졌고 해당 몬스터를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단, 어느 효과를 적용하는지는 상대가 정한다.

제법 큰 LP 코스트가 필요하고 몬스터 카드명을 하나 맞혀야 하지만, 패 트랩을 위시한 소위 범용 카드들이 많은 유희왕 환경에서 이는 큰 문제가 아니다. 가장 보편적인 사용법은 누구나 넣는 패 트랩인 하루 우라라를 지정하는 것이 있다. 상대가 특수 소환을 고른다면 링크 소재 등으로 써먹으면 되고, 패에 넣는 걸 고른다면 감사히 쓰면 된다. 이 경우 버리면 상대 묘지로 보내져서 무덤의 지명자로 무효할 수 없다는 소소한 메리트가 생긴다.

어디까지나 선택지를 상대방이 선택할 뿐 패에 넣거나 특수 소환을 하는 것은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가 하는 취급이다. 즉 하술할 서치 제약, 특소 제약 등과의 연계는 발동한 플레이어의 상태를 따라간다. 특수 소환일 경우 위치도 자신이 정할 수 있으며, 상대의 증식의 G가 발동된 상황이면 상대가 드로우를 본다.

이 카드의 특수 소환 효과는 어디까지나 '이 카드는 통상 소환할 수 없다. ~했을 경우에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라든가 '이 카드는 덱에서 특수 소환할 수 없다' 같은 소환 조건을 무시하는 것이지, 소환과 관련된 제약을 무시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자신은 특수 소환할 수 없다' 같은 조건은 무시할 수 없으며, '자신은 A를 1턴에 1번밖에 특수 소환할 수 없다'라는 제약을 가진 몬스터 A를 이미 특수 소환한 상태에서 A를 지정하거나, 'B 몬스터는 필드에 1장밖에 존재할 수 없다'라는 제약을 가진 Sin, 지박신, 파괴수류 몬스터가 이미 내 필드에 있는 상태에서 지정하거나 하면 특수 소환 선택지는 선택할 수 없다. 바로 아래의 플레잉과 연계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부분.

10기 후반~11기 초반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의 출시로 너도 나도 덱 융합 카드를 쓰는 게 유행이 되자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의 융합 소재를 선언해 상대의 전략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11기 후반에는 모든 덱이 크샤트리라 펜리르를 3장씩 사용하자 이를 저격하기 위해 채용이 고려되기도 했다.

다만 제한 카드이거나 해서 1장만 넣은 카드일 경우, 상대가 운 나쁘게 해당 카드를 먼저 패에 잡은 상태라면 LP와 패만 날리는 꼴이 되기 때문에 별로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비슷한 사례가 WCS2018 결승 2차전에서 발생했는데, 상대가 인스펙트 보더를 사용하는 메타비트 덱이어서 천성의 복종으로 인스펙트 보더를 가져와서 상대 보더와 공멸시키려고 했으나 하필 그 전에 사용한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에 덱에 남은 보더가 다 갈려서 불발되고 결국 패배하는 사례가 있었다.

두 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권한은 상대에게 있으나 두 선택지 중 하나가 불가능하게 되면 강제로 다른 쪽 선택지를 골라야 하며, 둘 다 불가능할 경우에는 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재정이 있다. 예를 들어 필드에 번개왕이 나와있어 드로우 이외의 방법으로 덱에서 패로 카드를 넣을 수 없게 되면 상대는 무조건 고른 카드를 특수 소환시켜줘야 한다. 반대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를 발동한 상태이거나 하염의 구희가 있거나 해서 특수 소환에 제약이 걸려 고른 몬스터를 특수 소환을 할 수 없다면 패에 넣어줘야 한다. 그래서 서치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이 카드를 쓴다면 이론 상으로는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창성신 sophia든 상대 덱에 들어만 있다면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 덱에 있어야 가능하지만.

그리고 기본적으로 덱을 확인하는 건 상대만 확인하는 것이고 자신은 확인하지 않는다. 만약 상대가 해당 카드가 없다고 해도 게임의 룰로써 상대 덱 확인이 필수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어끼리 경기 진행에 대해 논의하거나 저지의 판단에 따라야만 한다. (2016/6/15 재정) 참고로 이 재정 이후 비공개 정보(마인드 크러시 등)의 처리로 문제가 생겼을 때, 본래 패나 덱을 확인할 수 있다던 재정도 모조리 사라졌다. 위에서 한 말대로 코나미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플레이어끼리 알아서 해결하거나 저지를 부르라고 한다. 따라서 원래 마인드 크러시같이 실패해도 패를 전부 까는 카드는 약화되었으며 강제 효과로 해당 카드가 없을 시 패나 덱을 전부 까야되는 위험성을 가진 카드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 경감되었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되며 덱에 해당 카드가 없을 경우 "해당하는 카드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3]

이렇게 좋은 카드지만 상대 카드를 뺏어오는 것이 주축이라면 상대에게 의존해야할 단점이 있고, 번개왕과 같은 보조 카드가 없다면 역으로 패말림당할 위험도 있으니 상황을 보면서 쓸 필요가 있다. 게다가 라이프 2000도 굿 스터프 치고 적은 코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은근 부담이 된다는 것도 크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는 무료 팩인 레거시에서 뽑을 수 있는 UR 카드로 수록되어 있다. 출시 이래 커뮤니티 등지에서 예능 대전용으로만 사용되다가 23년 8월 크샤트리라 펜리르가 출시되자 몇몇 덱에서 채용되기 시작했다. 펜리르 자체가 후공돌파 카드로 매우 강력한데다 대부분의 덱이 채용하고 있고, 상대의 펜리르의 효과로 자신의 펜리르를 덱에서 서치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펜리르가 이미 있을 경우에도 거의 모든 덱에 채용되는 우라라를 선언하면 상대에게 손패우라라 or 우라라+펜리르로 바로네스라는 상당히 까다로운 이지선다를 강요할 수 있다. 스네이크아이가 출시된 후로는 상술한 하염의 구희 소환 시 화염 속성 이외의 특수 소환이 봉쇄되는 것을 이용해 증식의 G를 거의 확정으로 가져오는 등 다양한 응용법으로 쓰인다.

[1] 사실 익스체인지로 빛의 봉쇄검 효과가 끝날 때를 노려서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가져오려 했던 거라고 본인이 말한다.[2] 대신에 유우기는 자신의 패의 카드 중 꺼져가는 생명을 카이바한테 넘기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오벨리스크와 오시리스가 동귀어진하게 되었다.[3] 여담으로 상술한 WCS 2018에서 발생한 사태에서는 실제로 이런 경우가 나오는 일이 드물어서인지 이 재정을 무시하고 상대의 덱을 확인했다. 대신 상대의 덱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대신 그냥 인스펙터 보더가 없는지만 확인하고 넘기는 등 서로가 예의를 지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