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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3 17:05:26

철인 28호 백주의 잔월

파일:철인28호 백주의 잔월 .jpg
1. 개요2. 스토리3. 등장인물4. 등장로봇

1. 개요

이마가와 야스히로감독의 극장애니메이션. 개봉은 2007년으로 2004년판 철인 28호의 스핀오프에 해당한다. 일부 등장인물의 설정이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바탕은 2004년판의 설정을 잇고 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태양폭탄이 폐허탄으로 치환[1]되어있고 베라네이드 재단이나 빅 파이어 박사의 말로가 다르다. 또한 타카미자와사 무라사메 일가 소속으로 변경. 또한 음악담당이 센쥬 아키라[2]에서 이후쿠베 아키라[3]로 변경되었다.

2004년 무렵 TV판의 공개에 맞춰서 시작된 미디어 믹스의 일환인 듯하며 동시기에 하세가와 유이치의 만화판등이 연재되었고 실사영화의 제작진행과 개봉이 이루어지는 와중에도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이 좌절된 것이 아닌가 했지만 결국 개봉되었다.

작품은 2004년의 노선을 그대로 잇지만 교토를 배경으로 매우 일본적인 정서가 녹아든 작품이 되었다. 음악이 오케스트라풍의 작풍인 센쥬에서 이후쿠베로 변경된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인 듯하다.

그러한 점때문인지 관객의 상당수가 50세 이상이었고 여러 번 관람한 관람객의 수도 꽤 많았다고 한다. 원조 철인 28호의 팬들에서도 꽤 호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담으로 백주의 잔월(잔게츠)은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에 등장하는 십걸집 중 한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2. 스토리

동물원에서 한 발의 불발탄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 불발탄을 노리고 3체의 괴로봇이 나타나자 카네다 쇼타로철인으로 이에 대항하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고전한다. 그 때 복원병[4]의 차림을 한 청년이 나타나서는 철인의 조종기를 받아서 순식간에 3체의 괴로봇을 해치운다.

그 청년이야말로 철인 28호의 종조종사로 교육받은 카네다 박사의 양자, 쇼타로[5]였다. 동생이 되는 쇼타로와 동성동명인 쇼타로(형)은 원래 교토에 살고 있었으나 철인 28호의 조종사가 되기 위하여 카네다 박사에게 입양되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특공대원으로 차출되었고 그 후 철인의 개발진도가 올라감에 따라서 철인이 개발되던 남방의 섬으로 이동되었다. 의부인 카네다 박사에게 친자식처럼 길러진 쇼타로(형)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노력했으나 미군의 폭격으로 카네다 박사는 죽고 남방의 섬은 궤멸상태에 빠져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을 홀로 섬에서 보낸 것.

그리고 문제의 불발탄은 카네다 박사가 철인을 개발하기 전에 제작한 것으로, 생물에게는 일절 해를 입히지 않는 대신 철저하게 무기물만을 파괴하는 폐허탄이라는 특수한 병기였다. 그러나 폐허탄은 실험도중 어째서인지 인명의 살해에도 효과를 발휘했고 거기에서 죄책감을 느낀 카네다 박사는 모든 폐허탄을 봉인하여 그 위치는 일본정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쇼타로(형)은 카네다 박사가 죽기전 폐허탄을 처분할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폐허탄의 위치는 철인이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쇼타로(형)은 카네다 박사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철인을 넘겨받고 싶어하지만 카네다 박사의 유언장을 맡아둔 야마기시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그의 호적은 불타버려서 법률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사실만 알게 된다. 일단 쇼타로(형)은 어린 시절을 보낸 아파트에 자리를 잡는다. 아파트는 전쟁을 거쳐서 완전히 노후화된 상태였고 현재 거기에서 살고 있는 것은 중년의 여성 관리인 뿐이었다.

쇼타로(형)의 복원에 따라서 사정을 파악한 일본정부는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극비리에 폐허탄의 철거를 계획하고 그에 따라서 전시중에 폐허탄의 개발에 관여한 전범 빅 파이어 박사와 거래한다.

그리고 쇼타로는 백주의 잔월을 자처하는 복원병에 의하여 습격당하고 이에 철인으로 반격할려고 하지만 철인은 사라진 상태였다. 폭주상태의 철인은 쇼타로(형)의 말처럼 폐허탄을 향하여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였고 철인이 폐허탄을 발굴하자 베라네이드 재단의 클로로포름이 몬스터를 조종해서 철인에게서 폐허탄을 강탈하여 파기한다.

그 후 야마기시 변호사는 백주의 잔월에게 피살당하고 그 자리에는 쇼타로에게 철인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경고장만이 남겨진다. 베라네이드 재단은 폐허탄을 차지하기 위하여 일본정부에 압력을 넣어 빅파이어 박사를 석방시킨다.

폐허탄을 처분하던 날이 계속되던 와중, 쇼타로(형)은 자신의 짐을 도난당하고 이것을 되찾기 위하여 쇼타로와 암시장을 향하던 도중에 전우인 무라사메 류사쿠와 재회한다. 쇼타로(형)의 짐을 훔친 것은 류사쿠의 부하인 타카미자와였던 것. 특공대에 있던 시절 같은 부대 소속이었던 쇼타로(형)과 류사쿠는 쇼타로(형)의 아파트에서 잔치를 벌이지만 야마기시 변호사와 면회하기 위하여 쇼타로는 일찍 자리를 뜨고 쇼타로(형)은 류사쿠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전시 중에 자신의 별명이었던 백주의 잔월을 자처하여 야마기시 변호사를 습격한 복원병을 찾아달라는 것. 류사쿠는 쇼타로(형)의 부탁대로 정신을 차릴 기세를 보인 야마기시 변호사를 완전히 살해하고 병원에서 탈출하던 백주의 잔월을 추격하지만 반격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쇼타로는 계속해서 폐허탄을 처리하지만 갑자기 도쿄 한 복판에 나타난 거대한 로봇의 팔에 방해를 받아서 폐허탄의 처리에 실패한다. 그 여파로 철인은 몸의 반절이 녹아내리고 그 와중에 철인의 조종기가 파손된다. 도쿄에 나타난 거대한 로봇의 팔은 바로 대철인, 즉 폐허탄의 본체였으며 일본의 본토에 적이 침공해올 경우 본토방어를 위하여 제작된 거대한 이동요새였다. 마침내 나타난 대철인을 확인한 베라네이드 재단은 이용가치가 없어진 빅 파이어 박사를 죽여서 입을 막고 클로로포름을 보내어 쇼타로에게 대철인의 내부로 향하는 입구를 알아낼려고 하지만 쇼타로는 아무것도 몰랐고 때마침 쇼타로를 감시중이던 무라사메 일가에 의하여 구출된다.

베라네이드 재단은 3체의 로봇을 보내어 실력으로 대철인을 차지할려 들지만 조종기가 없는 쇼타로는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때마침 폭주상태의 철인이 나타나서 베라네이드 재단의 로봇을 순식간에 격파하고 그 때의 철인의 공격패턴에서 쇼타로는 모든 진상을 깨닫게 된다.

사실은 조종기가 하나 더 있었으며 쇼타로(형)의 짐이 바로 그것이었던 것. 폭주상태처럼 보인 철인의 행동은 사실 쇼타로(형)이 철인을 조종하는 중이었던 것이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카네다 박사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하여 10년에 걸쳐서 조종기를 완성한 쇼타로(형)은 베라네이드 재단과 거래하여 일본으로 돌아온 것. 그러나 일본에는 카네다 박사의 친자식인 쇼타로가 있었고 더구나 철인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자신의 인생이 무위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쇼타로(형)은 복수로서 쇼타로 자신이 철인의 권리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한 것이다. 쇼타로는 조종기를 빼앗아서 달아나고 쇼타로(형)은 그 뒤를 쫓다가 백주의 잔월, 그리고 오오츠카 서장과 조우한다.

쇼타로의 뒤를 쫓고 있던 클로로포름은 쇼타로를 쏠려다가 백주의 잔월에게 총상을 입히고 백주의 잔월이 나타난 비밀통로로 도주한다. 백주의 잔월은 쇼타로(형)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여관리인이었고 때마침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시키시마 박사의 입에서 과거가 밝혀진다.

아파트의 여관리인, 즉 카야노 츠키에는 사실 카네다 박사의 첩에 해당하는 인물이었다. 카야노 츠키에는 폐허탄의 개발도중 일어난 오발사고의 생존자였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카네다 박사는 카야노 츠키에를 후원했다. 그러던 도중 사랑이 싹트고 마침내 둘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났다. 카네다 박사는 그 아이에게 쇼타로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즉, 쇼타로(형)이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던 친아버지는 카네다 박사였고 친어머니는 카야노 츠키에였던 것.

카네다 박사와 카야노 츠키에는 서로를 사랑했지만 이미 카네다 박사에게는 아내가 있었고 카야노 츠키에는 양지로는 나올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에 따라서 카네다 박사는 태양에 가려서 어스름하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이름에 달자가 들어간다는 점에 카야노 츠키에를 잔월, 즉 백주의 잔월이라고 부른 것이다.

카야노 츠키에는 모든 것을 그저 세월 속에 묻어두기 위하여 친아들인 쇼타로(형)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카네다 박사의 유언장을 맡아두고 있던 야마기시 변호사는 모든 사정을 파악하고 카야노 츠키에를 협박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막음을 위하여 살해했고 자신의 아들인 쇼타로(형)에게는 정체를 밝히지 않는 대신 하다못해 철인을 넘겨주기 위하여 쇼타로를 습격하였으나 자신의 아들의 어린 시절과 닮은 쇼타로를 차마 죽이지 못했다. 카야노는 쇼타로에게 사죄하며 대철인의 입구인 비밀통로가 어째서 아파트에 존재하는지도 알려준다.

사실 폐허탄이 살상능력을 갖게 된 것도 모두 과격파인 빅파이어 박사의 음모였고 카네다 박사는 대철인을 봉인하면서 누군가 폐허탄을 이용하기 위하여 봉인을 깰 때에 대비해 한 가지 장치를 해두었다. 그것은 도쿄의 각지에 폐허탄을 묻고 누군가가 그것을 건드릴 때 폐허탄이 폭발하여 대철인을 파괴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대철인의 조종실로 가는 입구는 아파트에 설치하여 믿을 수 있는 카야노에게 맡겼다. 베라네이드 재단이 폐허탄의 처분에 관심을 보인 것도 모두 대철인을 차지하기 위한 수작이었다. 그러나 사정을 모르는 쇼타로(형)은 폐허탄을 완전히 제거하였고 때를 노리던 클로로포름은 비밀통로를 통하여 대철인을 장악하게 된 것.

쇼타로(형)은 아버지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하여 류사쿠가 비밀리에 숨겨둔 전투기로 대철인의 내부로 진입하고 쇼타로도 쇼타로(형)의 조종기로 대철인을 향한다. 쇼타로(형)은 어머니의 일본도로 대철인의 조종실에 난입하지만 클로로포름의 반격으로 제압당한다. 그러나 쇼타로(형)은 그런 클로로포름을 비웃는다. 카야노 츠키에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자폭장치를 가동시켜두었고 클로로포름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것을 작동시킨 것이다.

쇼타로(형)은 폐허탄을 발사하여 베라네이드 재단을 전멸시키고 쇼타로에게 논한다. 한 번 가동된 자폭장치는 해제할 수 없으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안전권에서 대철인을 폭발시켜야한다는 것을. 쇼타로는 형을 끌어낼려고 하지만 쇼타로(형)은 자신의 조종기를 되돌려받겠다면서 조종기를 파괴한다. 그리고는 대철인의 로켓을 작동하여 대철인을 안전권까지 움직인 후 운명을 함께 한다.

사건 종료 후 카야노 츠키에는 기억에 혼란을 일으켜 병원에 수감되고 쇼타로는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서 철인과 함께 헤쳐나갈 것을 결의한다.

3. 등장인물

4. 등장로봇



[1] 설정서에 의하면 이쪽에는 태양폭탄이 존재하지 않고 대신 폐허탄이 신원소 바귬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2] V건담[3] 고지라[4] 국가체제가 전시에서 평시로 전환되면서 전지에서 일본으로 복원한 병사.[5] 이후 쇼타로(형)으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