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관해방총도 (靑丘關海方摠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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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시대 17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한국의 전국지도.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582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가로 86.3㎝ × 세로 285㎝.조선 후기 1700년대에 제작된 대형의 전국 군사지도로, 조선 전국의 관방(關防)과 해방(海防)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조선의 관방(關方: 육지국경)은 청나라, 해방(海方: 해안국경)은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 지도는 거리와 방향의 정확성보다는 한국의 관방과 해방을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제작되었다. 때문에 지도의 축척이 의도적으로 무시되어 한반도의 남북을 실제보다 훨씬 길게 그렸으며, 일본의 교토(京都) 등 중요 군사지점도 의도적으로 크게 그려져 있다.
전국의 병영과 수영을 비롯하여 진(鎭)과 보(堡), 초(哨)와 봉수(烽燧) 등 군사시설을 망라하였으며, 읍성과 산성도 상세히 수록하였다.
북쪽으로는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 한국의 영토로 포함하여 그리고 있다. 특히 의주에서 산해관에 이르는 도로를 표시하였으며, 몽고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울타리 등도 세밀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울릉도 동쪽에 우산도가 기재되어 있으며, 두만강 하구에는 녹둔도가 기재되어 있다.
1700년대 중후반 한국의 지리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582호
표제에서 '청구(靑丘)'는 조선의 이칭 중의 하나로, 이 그림은 조선의 관방과 해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 대형지도다. 관방은 주로 청나라, 해방은 주로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선뿐만 아니라 만주와 일본을 포괄하여 그려져 있다. 제작 연대는 1776년에 개명되는 평안도의 초산과 충청도의 니산이 표시되어 있어 그 이후로 추정된다.
조선 부분은 정상기의 《동국지도》원본 계통을 바탕으로 그렸다. 그러나 《동국지도》 그대로는 아니며, 동서가 아니라 남북을 좌우로 향해 그렸다. 또한 동서보다는 남북을 실제보다 훨씬 길게 그렸으며, 경도(京都)로 표현한 한양 등 중요 지점은 축척을 달리하여 크게 그렸다. 이런 형식의 지도는 거리와 방향의 정확성보다는 관방과 해방을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그렸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지도의 제작 수준이 높고 보관 상태도 양호하며 동일 계통의 지도 중 우수한 편에 속한다.
조선 부분은 정상기의 《동국지도》원본 계통을 바탕으로 그렸다. 그러나 《동국지도》 그대로는 아니며, 동서가 아니라 남북을 좌우로 향해 그렸다. 또한 동서보다는 남북을 실제보다 훨씬 길게 그렸으며, 경도(京都)로 표현한 한양 등 중요 지점은 축척을 달리하여 크게 그렸다. 이런 형식의 지도는 거리와 방향의 정확성보다는 관방과 해방을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그렸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지도의 제작 수준이 높고 보관 상태도 양호하며 동일 계통의 지도 중 우수한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