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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22:36:49

체인 번

1. 개요2. 설명
2.1. 역사
3. 주요 메인 카드
3.1. 데미지 카드3.2. 드로우 보조 카드3.3. 전투 무효화 카드
4. 보조 카드5. 사이드 덱 카드

1. 개요

유희왕의 덱 유형 중 하나. 번 덱의 일종이다. 체인된 카드 수에 비례해 데미지를 입히는 체인 스트라이크를 필두로 하여, 프리 체인이 가능한 카드들과 번 카드를 여럿 섞어서 번 데미지로 상대 LP를 0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인 덱이다.

2. 설명

체인 번 덱이 다른 번 덱과 다른 점은 체인 스트라이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데미지 카드 외에도 다양한 프리 체인 카드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 카드들은 체인 스트라이크와 같은 번 데미지 카드, 아드 수급을 담당할 드로우 카드, 상대의 공격을 버틸 전투 무효화 카드 등으로 이뤄진다. 이들의 비율을 적절히 조정해야 하는데, 어느 한쪽에 편중되면 심각한 덱 말림이 일어날 수 있다. 드로우 보조 카드만 잔뜩 집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고, 번 데미지 카드만 잔뜩 집혀도 원턴을 내기 힘들기에 다음 턴에 패 없이 못 버틸 수도 있고, 전투 무효화만 잡혔다간 무효화만 하는 도중에 상대가 대비책을 전부 갖출 위험이 있기 때문.

유희왕 역사상 온갖 종류의 번 덱이 있었으나 대부분은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도태됐다. 하지만 체인 번 덱은 그 중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덱이다. 전통적인 번 덱은 특정 지속물(몬스터, 지속 마법&함정)에 대한 의존도가 대개 큰데, 이는 마법 / 함정 파괴가 난무하는 11기 환경에 맞지 않다. 하지만 체인 번 덱은 상대가 세트한 카드를 파괴하려 시도해도 거기에 해당 카드들을 체인해 발동하면 그만이다. 해피의 깃털, 라이트닝 스톰 같은 걸 맞아도 치명적이긴커녕 오히려 체인을 쌓아주는 고마운 카드가 되는 것이다. 체인 번 덱에 이론상 가장 효과적인 카드는 스펠 스피드상 체인을 못 거는 카운터 함정 정도지만, 그것들도 신의 심판처럼 높은 LP 코스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번 덱을 상대로 쓰기에 껄끄러운 점이 많다.

2.1. 역사

번 덱 자체가 현재는 우승 덱에 거의 안 보이지만 이 체인 번은 좀 예외적인 케이스. 안 보이다 싶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거나 입상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어떤 덱이 잘 나가든 무관하게 말이다. 이는 덱 자체가 특이하게 다른 번 덱과 달리 상대가 제대로 대비를 안 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쉬운 덱이다.

때문에 대회에서 이 덱을 들고 나오는 경우는, 정말로 이 덱을 애정으로 파는 경우보단 탑 티어 덱에 신경 쓴 나머지 이 덱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메타의 허점을 기습적으로 찌르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게 한번 순위권에 들어 주목받기 시작하면 다른 유저들이 그 다음부터 체인 번 대책을 강구해오는데, 정작 그 덱을 쓴 사람은 이를 예측하고 조용히 다른 덱을 들고 나오고, 시간이 지나 대비가 약해지면 누군가가 또 다시 체인 번으로 기습 공격하며 반복. 결국 근본적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메타와 안티메타의 특성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덱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파워 인플레가 가속된 2014년부터 더욱 두드러졌으며, 특히 2015년부터 기존엔 무관심했던 효과 데미지에 관련된 카드들이나, 아예 카드의 효과 자체를 막아버리는 카드들이 속속들이 나옴에 따라 훨씬 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됐다. 이전까진 그래도 일종의 벽듀얼처럼 상대에 큰 영향을 안 받았지만, 최근엔 어떤 카드가 티어냐에 따라 강약이 굉장히 크게 갈린다.

2014년 10월 금제로 다시 위치가 위태로워졌다. 클리포트와 히어로 덱은 거의 탄압도 안 받은 데다 엘섀도르 미도라시의 제한으로 체인 번 덱에 강한 테라나이트, 히어로가 티어를 잡을 게 뻔한 상황이다.[1] 무엇보다 원턴 노덴덱이나 네크로즈 때문에 활약하기 힘들었다.

2015년 1월 들어선 그래도 조금씩 활로가 보였다. 인스턴트 퓨전의 제한으로 노덴 원턴은 보기 힘들어졌고 네크로즈는 서치 / 샐비지 카드가 전부 제한이 됐으며, 오히려 파괴륜의 제한으로 강력한 번 카드 1장을 손에 쥐었다. 하드 카운터였던 히어로와 껄끄럽던 테라나이트는 그냥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오히려 클리포트 상대로 훨씬 강력한 점이 드러나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4월은 체인 번에 하드 카운터였던 히어로, 테라나이트, 해황, 네크로즈가 전부 TOP 1~4위덱에 올라가 다시 주춤했다.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가 나오면서 뒤집어진 듀얼판에서 함께 뒤집어졌다.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 콤보로 인해 랭크 4 엑시즈 소환 덱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를 썼다. 뽑는 데 난이도가 있는 슈팅 퀘이사 드래곤이나 데블 프랑켄으로 5000 LP를 깎고서 튀어나오는 나츄르 엑스트리오와는 달리 초반부터 툭툭 튀어나오는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를 체인 번 덱에선 체인 쌓기를 제외한다면 상대할 만한 방법이 없었다. 용암 마신 라바 골렘 등으로 잡아 먹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필요할 때 항상 나오는 게 아니라 문제였다.

2015년 10월에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가 금지가 되면서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가 저 멀리 떠나고, 다른 탑 티어 덱들이 크게 얻어맞음으로서 다시 숨통이 트인 듯 했으나, EMEm은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었다. 다른 것보다 Em 트래피즈 매지션이나 Em 햇트릭커 때문에 데미지를 줄 방법이 없었다. 첫 판이야 이길 수도 있지만, 그 다음 판, 혹은 초반에 들켜버린 텀이라면 상대가 햇트릭커나 트래피즈 매지션을 뽑아놓고 아무짓도 안 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물론 파괴륜이나 용암 마신 라바 골렘으로 먹을 수는 있지만, 서치 방법이 전무한 체인 번이 저 두 카드가 나올 때까지 EMEm 상대로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고, 원래는 다른 강한 카드를 없애는 데 써야할 저 두 카드를 다른 데에 소모하는 것 자체가 큰 출혈이었다. 운 좋게 초반에 방해꾼 트리오로 필드를 잠식해 버리고 트래피즈 매지션이나 햇트릭커를 처리하는 것 외엔 방법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Em 데미지 저글러는 릴리스할 수도 없다.

2016년 1월에 데미지 저글러, No.16 쇼크 마스터가 금지되어 EMEm의 시대는 종말을 고했으며,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성을 찾았으나 그렇다고는 해도 갈 길은 멀다. 여전히 햇트리커라는 천적이 있었기 때문. 그나마 타 2 티어인 제왕, 피안이 번 덱에 대한 하드 카운터가 없었지만, 입상조차 못했다.

2017년 기준으로 번이라면 체인 번 못지않고 상대 패까지 털어먹는 데다 유사시엔 링크 몬스터로 전투까지 가능한 트릭스터의 등장으로 주춤했다. 그동안 번이라는 컨셉 때문에 체인 번을 굴리던 유저들도 트릭스터로 갈아타기도 했다.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17에 초등부 캐나다 대표가 체인 번 덱을 들고왔다. 그리고 소환수 진룡을 선택한 브라질 대표와의 접전 끝에 우승했다.

마종동메타버스가 쓰이기도 했지만, 이 2장이 제한이 된 된 이후로는 시계신을 주축으로 활용하는 스타일의 덱이 주류가 됐다.

11기에서는 디피닉스의 발매와 마종동의 금지 이후 완전히 환경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D.D.다이너마이트 + 피드 팩 원턴킬 콤보 정도가 번 덱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는 핵심 카드인 체인 스트라이크와 보조 카드인 시계신 산다이온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가 SR 이하인지라 적당히 시계신 팩만 까도 구축할 수 있다. 두고두고 써먹을 가성비 및 범용성 측면에서 엘드리치를 따라잡을 수는 없기 때문에 뉴비에게 추천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마스터 듀얼은 사이드 덱을 쓸 수 없는 단판전인지라 번 덱에 대한 대처가 잘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덕에 비전투 덱 치고는 제법 승률이 나온다. 처음부터 함떡을 해 놓고 턴을 마치면 상대가 엘드리치 덱인 줄 알고 뻘짓을 한다든가(...) 하는 소소한 장점도 있다.

3. 주요 메인 카드

3.1. 데미지 카드

3.2. 드로우 보조 카드

3.3. 전투 무효화 카드

4. 보조 카드

5. 사이드 덱 카드


[1] 테라나이트는 전용 카운터 함정인 신성한 인자가 있고, 히어로는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로 체인 번의 어드밴티지 수급을 억제할 수 있다.[2] 다만 허수아비는 무덤의 지명자를 맞을수있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배틀 페이더가 좀 더 선호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