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超攻合神サーディオン / Xardion
아스믹 에이스에서 발매한 ARPG. 기종은 슈퍼 패미컴. 발매일은 1992년 3월 2일 .
겟타 로보처럼 3개의 로봇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로봇을 플레이어로 해서 의문의 생체병기 세력의 침공에 맞서는 이야기다.
기획에 가이낙스, 기체 디자이너로 카토키 하지메, 모리키 야스히로, 사운드에 타나카 코헤이등 당대의 유명인들을 섭외하고 애니를 비롯한 미디어 믹스까지 진행하려고 했지만 게임의 완성도가 처절하게 밑바닥이었기에 전개도 제대로 못하고 침몰하고 말았다.
1.1. 문제점
- 스토리부터 불친절하고 매우 단순하다. 그저 세 마리의 로봇이 이 행성, 저 행성 다니면서 괴물 쳐잡고 업그레이드하고 그걸로 끝. 마지막에 드러나는 진실이라는것도 뒷맛만 찜찜하게 만든다.[1]
- 사운드도 당대의 명인인 타나카 코헤이가 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 탈력넘치는 BGM을 듣다보면 텐션마저 떨어질 지경.
- 적 보스들은 하나같이 기괴하고 카리스마가 없으며 대사 한마디 안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보스들이 패턴은 단조로운데 무식하게 튼튼해서 더럽게 안 죽는다. 한참동안 버튼만 연타하면서 반복운동하고 있노라면 손이 저려올 정도. 터보 패드를 준비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 게임이 끔찍하게 어려우니 노가다를 땀나게 해야한다. 세 개의 기체가 각기 EXP를 따로 먹기 때문에 3마리 분량 다 하려면 골아프다. 게다가 레오팔드는 후반부에 그냥 이탈한다.
1.2. 주역 기체
- 사라만다 : 1호 기체. 최고수준의 과학력으로 만든 메인 기체로 가장 스탠다드한 성능을 가졌다. 디자이너가 카토키 하지메라서 건담과 비슷해보인다.
- 아르세이데스 : 2호 기체. 최고수준의 정신능력을 적용해 만든 마법사형 기체. 디자이너는 모리키 야스히로로 단바인처럼 좀 더 생체에 가까운 생김새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통상공격이 머리위의 촉수를 휘두르는거라 좀 깬다.
- 레오파드 : 3호 기체. 최고수준의 자연의 힘을 적용해 만든 표범처럼 생긴 야수형. 디자이너는 역시나 모리키 야스히로. .그런데 후반에 폭발하면서 밀려오는 거대 해일의 분류에서 낙오되는 바람에 시체도 못찾고 사망. 이후 남은 둘이서 사디온을 찾아서 탑승하는 전개로 가게 된다.
- 사디온 : 최종 기체. 과거 3개의 별이 서로 전쟁하던 먼 옛날에 살아있는 행성 NGC-1611과 외계 몬스터들이 돌연 침공해오자 3개의 세력이 공동으로 제작한 궁극의 로봇. 11대가 생산되었으나 대부분 박살났다. 레오파드가 사망한 후 남은 아르세이데스, 사라만다가 찾아내서 탑승하게 된다. 그러나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서 각 행성에 숨겨져 있는 부품 3개를 찾아야만 진행이 가능하다. 전부 다 찾으면 최종 스테이지에 갈 수 있으며 최종보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것은 사디온뿐이라 무조건 키워놓아야 한다. 디자이너는 카토키 하지메.
[1] 적은 외게인이 아니라 인류가 만든 인조생명체였다. 먼 옛날 행성을 되살리기 위해 인류가 연구해서 행성을 거대한 생명체로 만들었으나 정작 인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마지막 남아있던 과학자가 자신의 딸을 그들에게 맡기고 딸을 지키라고 프로그래밍하고 죽었는데 이 딸마저 14살도 못 넘기고 사망. 주인이 없어진 인조생명체는 폭주하여 이미 죽어버린 딸의 시체를 지키기 위해서 닥치는대로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시작한게 그 전말이었다. 결국 결말에서 주인공들은 허탈해하면서 탈출하고 몇백년후에 그들의 후손이 나무와 일체화가 된 사디온을 발견하며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