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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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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학적으로3. 단어의 효과
3.1. 부작용
4. 목록
4.1. 한국 최초4.2. 세계 최초
5. 관련 문서

1. 개요

최초()는 그 전에는 없었고 시간 순서로 맨 앞이라는 뜻의 단어이다.

2. 언어학적으로

사실 '初(처음 초)'만으로도 그 전에는 없었다는 뜻이 성립되지만 앞에 '最(가장 최)'자가 붙어 개인 또는 서사의 관점에서 괄목할 만한, 처음 중에서도 시기상 처음인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첫 데뷔' 또한 이렇게 해석할 수 있으며, 반대말인 '최종(最終)'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맨 앞)과 마지막(맨 뒤)을 보통 한 사람 또는 하나의 이야기 등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것과 비교하여, '최초'(고유어 직역은 '맨 처음')와 '최종'(고유어 직역은 '맨 마지막')은 처음과 끝의 집대성이라는 느낌을 준다. '최후'는 언어학적으로 '最(가장 최)'자가 포함되지 않은 '終(마칠 종)'과 같이 '마지막', '맨 뒤', '끝'을 뜻하지만 '최종'과 같이 끝의 집대성이라는 느낌을 준다. '후(後)'는 단순히 '뒤'를 뜻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에게 처음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처음인 것을 '최초'로 표현하기도 하며, 모두에게 마지막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인 것을 '최후' 또는 '최종'이라고 하고, 예문의 "처음부터 끝까지"와 "최초(최전)부터 최후(최종)까지"처럼 단어의 무게가 다르기도 하듯이 어감상 차이가 있다.[1]

한편, 일본어에서는 '처음'에 해당하는 고유어(훈독) 「初め(はじめ)」와 '최초'에 해당하는 한자어(음독) 「最初(さいしょ)」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뜻이 구별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비슷한 의미로 쓰이며, 「初め」는 문어체에 조금 더 가까운 표현이고, 「最初」는 구어체에 가까운 표현이다. 주의할 점이 '첫 번째', '첫 경험'을 뜻하는 「初めて」와는 달리 '어떤 시기의 초반'을 의미하지만 한국어로는 둘 다 '처음'으로 번역되어 헷갈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最(가장 최/しょ)'자가 포함되지 않은 훈독 접미사 「~初(はつ)」를 '~ 최초'라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며,[2] 훈독 접두사 「初(はつ)~」는 '첫 ~'라는 뜻으로 쓴다.[3] 이 밖에도 「初」를 「しょ」로 음독하면 문맥에 따라 '첫 ~'(「初見」、「初婚」 등)과 '초기'(「初夏」、「初期」 등)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듯이 일본어에서 「最初」(최초)와 「初(め)」(처음)는 다방면으로 혼용되어 일본어에서는 해당 어휘들이 겹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중국어로는 접미사 「~最早(zuìzǎo)」를 쓰기도 한다.[4] 직역은 '가장 이름'.

비슷한 영어 표현은 'first', 'earliest'이다. 'first'의 언어학적 직역은 '첫 (번째)', '처음'이고, '최초'의 언어학적 직역은 'firstest'[U]이지만, '최초'를 강조하는 데에 해당 비표준어(nonstandard)를 쓰기도 하고, 'the very first'[U]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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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어의 효과

최초는 최고()이되 최고()가 되는 것은 대개 아니지만, 그럼에도 무엇인가의 '최초'라면 선구자로서 존경되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다. 보면 특히 한국 사람들은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6.25 전쟁을 겪은 뒤에 말 그대로 밑바닥부터 일구어낸 역사 배경 때문인지 '세계 최초'라는 말에 유독 열을 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최초 하나로도 역사에는 아주 진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매우 좋아한다.

3.1. 부작용

그리고 모든 것이 그러하듯, '최초'라는 타이틀이 언제나 좋은 것만도 아닌데, 그것에 너무 안주하다 집착해서 '최초 말고는 없다'는 사고 방식으로써 경쟁자들을 배척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후발 주자들과 벌이는 경쟁에서 도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초라는 사실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먼저 전문가들이 안전 점검을 하기도 하지만, 수십 년, 수백 년 사용돼오며 성능이 검증된 기존의 것과 달리 실제로 안전한지 확실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곧 최초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최초로 무엇을 할 때 선구자가 없기 때문에, 곧 자신이 예비 선구자이기 때문에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도 하다.[7]

나무위키에서도 남용되는 표현으로, 특히 '사실 무엇무엇이 먼저이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최초' 혹은 'A면서 B인 C로서는 최초' 식으로 억지스럽게 '최초'를 갖다붙인 서술이 간혹 있다. 다만 '최초'라는 단어 자체가 그렇듯이, 인간의 기억과 기록에 한계가 있기도 하고 의미부여용 표현이기 때문에 각종 조건부를 붙이면 어떤 것이든 최초가 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모든 존재가 가치있음을 증명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 때문에 그러한 표현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

4. 목록

4.1. 한국 최초

4.2.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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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누구 이후 최초로'처럼 써지기도 하므로 마냥 겹말이 아니라기도 어렵다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단순히 인간에게 기록이나 기억 등의 한계가 있어 인류사 전체를 통틀어 최초를 기억하거나 기록할 수는 없기에 특정 시점 이후로 제한하여 최초를 말하는 것이 정확해서이다. 일부에서는 '~ 이후 최초'라는 표현이 '~ 이후 처음'이라는 표현과 완벽히 1:1 대응이 되더라도 최초라는 뜻 자체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겹말로 보기 힘들다.[2] ex) 「日本人初」는 일본인 최초라는 뜻이다.[3] ex) 「初恋(はつこい)」는 첫사랑을 의미한다.[4] ex) 「世界最早」는 세계 최초라는 뜻이다.[U] 당연히 이 또한 겹말이다.[U] [7] 최초를 좋아하면서도 이러한 실패 가능성을 (은연중에서) 부정하면 감탄고토, 이중잣대가 된다.[8] 옆의 연도는 개봉일, 수상연도는 2020년(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9] 경인선 1899년 개통, 경부선은 1905년.[10] 마산-삼천포 노선 1910년 개통.[11] 두번째는 김재창육군대장, 세번째는 편장원육군대장[12] 탐라국이 기원전 2337년에 건국되었다고 하나 신화 상이라서 믿을 수 없다.[13] 단군의 아버지 환웅은 신이지, 사람이 아니다.[14] 같은 날에 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 구간이 개통되었지만, 최초로 전구간 완공된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가 맞다.[15] 한국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 이다. 영국스톤헨지가 천문대라는 주장이 있는데 스톤헨지는 천문대 와는 많이 동떨어져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다. 천문대가 아니라는 설도 있다.[16] 이 역시 한국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 이다.[17] 많은 사람들이 직지심체요절이라 생각하지만 아니다.[18] 최초의 서양과 맺은 통상조약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이다.[19] 최초의 대대적인 박해는 신유박해 이다.[20] 우리 손으로 지은 최초의 근대식 공원은 탑골공원이다.[21] 울트라맨 다이나아스카 신(강세찬), 가면라이더 아기토츠가미 쇼이치(주강민), 인풍전대 허리케인저(파워레인저 닌자스톰)의 시나 요스케(시나)[22] 다만 본편에서 주인공을 맡은 것은 울트라맨 다이나 하나이고, 나머지는 극장판이나 시리즈 크로스 오버 작품 등에서 맡았다.[23] 광복 이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양정모이다.[24]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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