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최충연/선수 경력
최충연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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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인 최충연의 2018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전 시즌의 여파로 1군 캠프인 오키나와로 합류하지 않고, 우선 2군 캠프인 대만으로 합류했다. 2군 캠프에서 약 한 달 여간 몸을 만들고 오치아이 투수코치의 지도 밑에서 투구폼을 다듬은 후에 오키나와로 합류하게 되었다.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 수정한 투구폼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오치아이 코치가 수정한 투구폼은 고등학생때 던지던 투구폼과 대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과도한 동작들을 줄임으로써 보다 밸런스를 잡는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투구폼이 간결해지고 몸에 힘을 뺀 모습이 눈에 띄며, 특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포수 미트로의 시선 고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팀의 주전 포수인 강민호는 기대되는 투수로 양창섭과 함께 최충연을 언급하였다.
마무리 장필준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필승조로 기용될 예정이었는데, 3월 17일 KIA와의 시범경기 8회 1점차에서 등판했으나 0.2이닝 5볼넷 3피안타 8실점으로 당일 ERA 108.00을 기록하며 일소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5일 두산전 정규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첫 등판이라 그런지 다소 제구도 높았고 안타 1방도 맞았지만 0.2이닝을 실점없이 잘 막았다.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3월 28일 KIA전 4:0으로 앞선 7회에 올라왔다. 시범경기의 불쇼를 본 팬들은 양창섭의 승리요건만은 날리지 말길 기원했는데, 2삼진 포함 11구로 이닝을 삭제시켰다. 바뀐 폼이 몸에 맞는지 제구도 좋았고 직구 구속도 148km까지 나왔다.
3월 31일 넥센전 2:2로 맞선 7회 1사 1,2루 상황에 올라왔다. 1.2이닝 동안 볼넷 1개 2루타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3개 잡아냈다. 하지만 첫타자 고종욱[1]에게 주자 일소하는 2루타를 맞으며 이날의 결승타를 내줬다. 이날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km/h를 찍으면서 구위는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온 상황.
3.2. 4월
4월 3일 NC전 2:2로 맞선 7회에 올라와 1이닝 2K 퍼펙트로 막았다. 구속은 작년처럼 빠르게 나와주면서 확실히 작년보다 제구와 구위가 좋아졌으니 앞으로가 기대된다.4월 5일 NC전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왔다. 1.2이닝을 1피안타 3K로 막았고 9회 타선이 3점을 내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현재까지 6경기 등판에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하고 있다.
4월 7일 SK전 2:3으로 뒤진 무사 주자 1루 상황에 등판하여, 병살 타구를 포함하여 두 개의 땅볼을 이끌어내며 단 6구만에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4월 12일 두산전에 등판하여 정규시즌 등판 후 거의 처음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결정구로 던진 회심의 슬라이더가 볼판정을 받은 후, 승부구로 들어간 몸쪽 패스트볼을 김재호가 완벽한 스윙으로 때려내면서 3점 홈런을 허용하였고 결국 이날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3일 한화전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이성열과 정근우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 날 프로 데뷔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중계화면에 시속 150km/h를 찍었다.
4월 15일 한화전 4:7로 뒤진 6회에 올라와 1이닝을 2K 퍼펙트로 막았다. 특히 정근우 상대 1구가 151km/h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최고 구속을 또 한번 경신했다.
4월 17일 롯데전 7:3으로 이기고 있는 6회 올라와 이닝을 1K 포함 7구로 끝냈다. 이 날 최고 구속은 149km/h.
4월 18일 롯데전 6:3으로 앞선 7회 등판하여 1이닝 동안 땅볼 타구 2개를 이끌어내며 1K 무실점으로 막았다.
4월 19일 롯데전 6:0으로 이기고 있는 8회, 9회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날 최고 구속은 151km/h. 이 151km/h짜리 공은 낮게 제구가 잘 됐지만 하필 타자가 미쳐날뛰던 이대호라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4월 28일 LG전에서 보니야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김용의의 땅볼을 처리하는 중에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지 않아 안타를 내주었다. 그리고 다음타자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팀의 20패 선착과 4연패에 일조했다.
3.3. 5월
5월 2일 SK전 1:5로 뒤진 5회 2사에 윤성환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 2v이닝을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았다.5월 3일 SK전 8:4로 앞선 8회 등판하여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막았다.
5월 8일 kt전 7:3으로 앞선 6회 등판하여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막았다. 최고구속은 150km/h.
5월 9일 kt전에 4:3으로 앞선 7회 등판하여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5월 13일 KIA전에서 7:6으로 앞선 7회에 올라와 2이닝 동안 5탈삼진을 잡으며 삼진능력을 과시했으나, 최형우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5일 LG전에서 2:1로 앞선 8회 등판하여, 1이닝 동안 3피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주었으나, 8회 김지용의 폭투와 러프의 적시타로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피했다.
5월 23일 롯데전에서 6:4로 앞선 9회 등판, 볼넷을 2개나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성훈과 박해민의 좋은 수비로 생애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5월 30일 kt전에서 4:3으로 앞선 8회 등판, 8회를 공 8개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9회에도 등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고구속 150km/h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황재균을 잠재우고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3.4. 6월
6월 1일 NC전에서 1.1이닝 동안 2실점을 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충연은 경기출장수 29경기로 KBO 3위, 불펜투수중 33.2이닝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6월 3일 NC전에서 또 다시 등판하여, 1.1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을 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최충연 이날 출장으로 경기수 2위, 불펜투수 소화이닝은 1위로 올라섰다. 선발로 나서고 있는 장원삼이 34이닝에 불과하다는 점을 본다면, 문제는 그리 가볍지가 않다.
최충연이 불펜으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삼성 팬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원래 최충연은 150km/h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뿌린다는 것으로 팬들의 이목을 모았고, 구단도 이런 모습을 보고 차세대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키우기 위해서 연고 1차에서 박세진을 거르고 지명했다. 그런데 그런 자원이 선발 수업을 받기는 커녕 공이 좋다는 이유로 불펜에서 굴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충연이 나가면 삼성 불펜에 심각한 공백이 생긴다는 것도 문제. 양창섭과 최채흥이라는 걸출한 선발 유망주들이 있긴 하지만...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6월 9일 7회에 올라와서 1이닝을 막았지만 2일전에 35개를 던진 투수를 불과 하루 쉬고 멀티이닝을 던지게 하는 돌한수와 오치아이에 의해 6자책하면서 방어율이 4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결국 아시안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이 재능있는 투수 유망주를 이렇게 죽일 건가에 대해서 삼성은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한다. 최충연은 6월 9일까지 32경기로 KBO 투수부분 2위, 불펜 투수중 38.1이닝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2]
6월 11일 2018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생애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6월 13일 롯데전에서 9:9로 비기고 있던 11회말 상황에 이대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까지 정규이닝 50% 이상 소화한 투수 중에 FIP 1위, 9이닝당 탈삼진율 1위 등 세부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정규이닝 30% 이상 기준 FIP 2위, 탈삼진율 2위)
4. 아시안게임 이후
4.1. 9월
아시안게임 종료 후 리그가 재개된 9월 4일과 5일 NC와의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4일 경기에서는 삼진 3개로 시즌 4세이브 , 5일 경기에서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시즌 5세이브째를 달성했다.8월 16일 이후로는 사실상 팀의 마무리 보직을 이어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안게임 이후 평균자책점이 0점대이다.
9월 9일 광주 KIA전 7회말에 등판하여 29구를 던져 2이닝 2삼진 퍼펙트로 홀드를 기록했다.
9월 15일은 나오지 않았어도 됐는데 장필준이 털려 억지로 나와 30구나 던져 이닝을 77이닝으로 늘렸다.
9월 23일 롯데전에서 1이닝을 투구하며 기어이 80이닝 고지를 밟고 말았다. 27일까지 선발등판 한번도 없이 83이닝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보다 많이 투구한 불펜투수는 88.1이닝으로 선발등판이 4회 있는 SK의 김태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