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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1:35:17

출석번호


1. 개요2. 부여 방식3. 특징4. 용도5. 여담


出席番號

1. 개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각 학급의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번호다.

보통은 학년, 반, 출석번호, 이름 순으로 열거하며, 학년 1자리, 반 2자리, 번호 2자리로 총 5자리 숫자로 나타낸다. 예컨대 1학년 1반 11번은 '10111 홍길동', 3학년 2반 1번은 '30201 홍길동'이다.

2000년대~2010년대 이후로 학급이 10개 이상인 초매머드급 학교가 적어져서[1] 반을 1학년 1반 11번이면 1111, 1학년 2반 22번이면 1222로 하는 등 4자리 숫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학급 수를 줄이고 반은 그대로 놓는 학교도 있고, 넉넉잡아서 두 자리수로 하기도 하고, 과거에 그런 것을 현대도 바꾸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현재도 10101 처럼 5자리 숫자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2. 부여 방식

출석번호는 각 학급의 기준인 반을 단위로 하여 부여되며 현재는 100% 가까이 학생들의 성씨를 가나다순에 따라 분류한다. 만약 학생이 2명 이상 있으면[2] 거기서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분류한다. 때문에 황씨에 이름 첫 글자가 ‘희’인 경우[3] 거의 항상 마지막 번호가 된다. 황보씨의 경우는 다른데 황보씨는 성이 2글자라 두 번째 글자로 순서가 결정되므로 황보현X와 황현X가 같은 반인 경우 후자가 뒷 번호로 간다. 성을 포함한 전체 이름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으로 하는 것이므로 복성의 여부는 굳이 따지지 않는 셈. 후씨와 흥씨도 있기는 하지만 후씨는 104명, 흥씨는 462명으로 매우 드문 희성이기 때문.

동명이인은 반배정 때 서로 다른 반으로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학년당 한 반밖에 없는 학교나 특성화고특목고 같이 과별로 한 반밖에 없는 경우, 또는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 등으로 반을 나누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경우 등에는 동명이인이 같은 반이 되는 경우도 있다.[4] 임꺽정이 한 반에 두 명 있다면, 임꺽정 A-B로 구분하여 임꺽정 A는 이름 순서대로, 임꺽정 B는 뒷 번호로 배정된다. 동명이인이라면 보통 생년월일이 빠른 사람이 앞 번호로 배정된다. 성씨가 다르고 이름이 같은 경우의 경우는 일일이 고려하여 반배정을 하지는 않는 편이라 같은 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교가 남녀 합반인 경우에는 분류방법이 조금 달라지는데 보통은 남학생에게 먼저 번호를 부여하고 그 다음을 여학생에게 부여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거나 아니면 남녀 구분없이 그대로 번호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학교 행정상의 이유로 성별을 나눠서 번호를 부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5] 학교 행정이 완전히 전산화된 현재는 굳이 성별을 나눠서 번호를 부여해야 할 필요성이 희박해지면서, 대학교처럼 남녀 구분없이 번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학급에 전학생 온 경우에는 성씨, 성별, 생년월일 등과 관련없이 마지막 번호로 배정되며[6] 3월 2일에 전학와도[7] 예외없이 마찬가지다. 또한 전학을 가거나 학교를 자퇴, 퇴학, 유급, 휴학, 유예(정원외 관리), 면제 등으로 더 이상 해당 학교 재학이 아니게 된 학생의 출석번호도 그대로 둔다.

또한 가나다순으로 출석번호를 부여하는 학교에서 학생이 개명을 하게 된 경우 전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나다순에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 과학탐구 등의 선택과목이 다른 학생들이 같은 반을 쓰는 경우, 제1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을 앞 번호로, 제2선택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을 뒷 번호로 배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리학2와 화학2를 선택한 학생들이 같은 반일 때 물리학2를 선택한 학생들을 앞 번호로 배정하는 식.

옛날에는 키 순으로 출석번호를 매기는 것이 사실상 관행이었다. 초등학교는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번호를 매기기도 했다. 따라서 조기입학빠른 생일들은 뒷번호에 있기도 했다. 남자 끝번호, 여자 끝번호인 것이다. 여자 조기입학생들은 학급의 끝 번호에 자리했다. 키번호가 공평하지 못하고,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이 불편해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슷해 보이는 경우 누가 더 큰지 알 수 없으며 성장 속도에 따라 키 작은 학생이 키 큰 학생을 추월하는 경우도 있다.[8]

운동부는 별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끝번호에 배정되는 경향이 있다.

3. 특징

성씨가 가씨인 경우는 사실상 1번 확정이지만 가씨는 인구 약 만 명 정도의 희귀 성씨라 거의 강씨가 출석번호 1번을 많이 차지한다.[9] 흥씨는 전학생이 없다면 마지막 번호 확정이나 흥씨도 인구 462명의 매우 드문 성씨라 보통은 홍씨나 황씨가 마지막 번호가 된다. 황보씨의 경우는 다른데 황보현○과 황현○이 있으면 후자가 뒷 번호가 된다.

ㅎ의 경우는 본인보다 뒷번호가 걸리거나, 전학생이 있지 않는 이상 마지막 번호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탁씨, 최씨, 차씨, 진씨, 지씨, 주씨, 조씨 등과 같은 성씨조차도 마지막 번호에 걸릴 확률이 존재한다. ㄱ의 경우는 강씨가 1번이 많지만 강씨가 없으면 고씨, 구씨, 권씨, 김씨가 1번이다. 다만 김씨는 매우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상명자의 초성이 ㅌ, ㅍ, ㅎ의 경우는 저학급이 아니라면 1번 확률의 가능성이 드물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은 권씨가 흔한 편이라 권씨가 1번이 될 수도 있고, 제주도는 강씨가 5만명을 넘어 비율이 8%로 김씨, 이씨 다음으로 흔하고, 고씨도 그와 비슷하게 매우 흔해 김씨가 출석번호 1번일 가능성은 상명자 초성이 ㄱ여도 드물며, ㅁ 정도만 가도 사실상 0이라고 봐야 한다. 제주도는 웬만해선 강씨, 아니라도 고씨까지가 출석번호 1번이 확정이다.[10] 김씨가 1위인건 정상적이지만 이씨도 말만 2위지 9% 밖에 되지 않으며 3위인 강씨, 4위인 고씨와 큰 차이가 없으며 뒷 성씨로는 현씨가 꽤 흔해 마지막 번호가 현씨인 경우가 많다.[11]

출석번호 중반부에 위치하는 성씨로는 신씨, 심씨, 안씨, 양씨, 오씨, 유씨, 윤씨 등처럼 ㅅ이나 ㅇ 초성을 가진 성씨가 위치한다.

성별에 따라 매기는 경우도 있는데 2018년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남자는 1번, 여자는 31~61번 중 하나가 시작이었고 중/고등학교와 2019년 이후의 초등학교의 경우 통합된 학교도 많지만 한 성별 끝번호 뒤에 바로 다른 성별이 이은 경우가 많고 남자가 먼저/여자가 먼저 크로스로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앞의 번호를 붙이는 성별의 마지막 번호나 뒤의 번호를 붙이는 성별의 첫 번호는 중간 번호가 되는지라 그래도 괜찮다.

4. 용도

출석번호를 사용하는 이유는 편의성이다. 각 학급의 학생들의 순서를 정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인적사항 관리 또는 줄을 서는 순서 등 순서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고, 수학여행이나 운동회 등 야외에서 인원점검을 할 때도 유용하다.

또한 해당 학급의 담임이 아닌 다른 학급의 교사나 외부인이 해당 학급의 학생들을 파악하는데도 유용하다.

5. 여담


[1] 그나마 고등학교의 경우는 드문드문 남아있는 편이긴 하다.[2] 동성끼리 하거나, 성별 상관 없이 나눈다.[3] 황희서, 황희준, 황희찬 등.[4] 심지어 동명이인이 두 쌍 이상 존재하기도 한다.[5] 초등학교의 경우 2018년만 해도 남학생은 1번, 여학생은 51번(또는 31번, 41번, 61번)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었다. 현재는 남녀 구분없거나, 성별을 나눠도 남자 앞/여자 앞으로 번갈아 하면서 앞의 성별 끝번호 다음부터 뒤의 성별이 이어진다.[6] 다만 남학생을 1번, 여학생을 31~61번부터 부여하는 학교에서 남학생이 전학오면 남학생 중 가장 마지막 번호가 되며 학급 전체 마지막 번호는 아니게 된다.[7] 이미 반배정은 완료되었기 때문이다.[8] 특히 남자 기준 중학교 2~3학년 정도에 많이 발생하지만 초등학생~중학교 1학년이나 고등학생 때도 있다.[9] 다만,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은 가씨가 상대적으로 많아 가씨 사이에서도 이름의 첫 글자로 번호가 갈리는 경우가 있다.[10] 여담으로 제주도는 성씨가 들쭉날쭉하다.[11] 물론 홍씨랑 황씨가 더 뒤라 그들 성씨가 있으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지만 제주도는 현씨가 흔해서 현씨 전의 하씨, 한씨 등이 마지막 번호가 되는 경우는 적다.[12] 다만 선생님에 따라 날짜나 시간 단위로 번호를 지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의미할 수도 있다. 지금 13초! 13번 또는 나무젓가락들에 번호를 적어 놓고 임의로 뽑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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