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aptain Qiang Gāo, invincibles officer.보드게임 인피니티 디파이언스와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에 등장하는 유징 제국 소속 캐릭터.
2. 설정
출처 dakka dakka 게임 포럼
치앙 가오는 항상 좋은 장교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좋은 장교란 과연 무엇일까? 아마 군사 교범에는 "임무를 완수하는 장교"라고 간단하게 써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의 현실과 군사 법정은 좋은 장교에 대한 정의를 복잡하게 만든다.
참호 안의 병사들에게는 주어진 임무 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안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교가 가장 훌륭한 장교다. 고위 사령부 사무실의 장성들에게는 임무만을 생각하고 명령에 군말없이 복종하는 장교가 가장 훌륭한 장교다. 가끔은 이 두 가지 정의가 충돌할 때가 있고 이럴 경우 현장에 있는 장교는 자신이 어떤 부류의 인간이 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장교의 승진과 출세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인 궐기 당시 치앙 가오는 쿠라이모리[1]에 파견된 황기군(Orange Banner Army) 6군단 소속 주용 병마용 무적군 제5연대를 지휘하는 대령이었다. 프루이츠에 반도의 중요한 통신 중계 지역인 타비카라스(旅烏) 교차점을 공격할 때 치앙 가오의 연대는 해당 지역의 요충지인 변전소를 점령했다. 후쿠 그룹이 파견한 일본인 군대에 포위되고 다른 아군 부대들과 고립된 상황 속에서 치앙 가오는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연대의 위치를 지킬 방어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언론에 보여줄 승리에 목말라하던 고위 사령부는 후쿠 그룹의 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군 진지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만약 성공한다면 인근 지역에 있는 일본군의 기세를 단번에 꺾어버릴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작전이었지만 동시에 5연대의 방어를 약화시키고 부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극도로 위험한 작전이었다. 치앙 가오 대령은 공격의 성패가 신뢰할 수 없는 첩보에 달린 것을 우려했고 혹시 해당 첩보가 잘못됐거나 적의 함정은 아닌지 걱정했다. 게다가 변전소를 공격하는 일본군은 5연대보다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령 진지 공격이 성공하더라도 공격에 참여한 장병들이 살아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었다.
이때 치앙 가오는 자신이 어떤 부류의 장교가 될지 결정해야 했다. 받은 명령에 따라 장병들을 희생하고 위험한 공격을 감행해야 할까? 아니면 명령에 불복종해서 부하들을 지키고 안전한 방어전을 벌일까? 말단 현장 장교가 될까 아니면 출세한 고위 장교가 될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