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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02:15

칠책 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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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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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스 마르실 칠책 센시 이즈츠미 파린
<colbgcolor=#C9815D,#C9815D><colcolor=#ffffff,#ffffff> 칠책 팀즈
チルチャック・ティムズ | Chilchuck T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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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나이 29세
출생 485년 5월 18일
110cm
BMI 18[1]
인종 하프풋
출신지 동방대륙
좋아하는 음식 술(특히 에일)[2]
싫어하는 음식 단 야채
첫사인 미믹에 의한 출혈사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토마리 아스나

[[미국|]][[틀:국기|]][[틀:국기|]] 케이시 몬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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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베테랑 모험가2.2. 중년의 유부남
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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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밥의 등장인물. 선대 열쇠공 단단이 후임으로 소개시켜줘서 합류한 멤버다.

미궁의 함정이나 자물쇠 해체를 맡고 있는 열쇠사 남성 하프풋.[3] 말투는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워보이는 편. 라이오스 파티원 중 딸 셋이 있는 가정을 꾸린 유일한 기혼자다.

2. 특징

2.1. 베테랑 모험가

어린 소년처럼 보이는 외모에 돈도 많이 받지만 모험가 경력은 라이오스 파티에서 가장 길다.[4] 그만큼 프로의식이 확고하며, 파티원간의 계약 관계에 있어 무보수로는 절대 일하지 않고 선금제를 고수한다. 물론 그런만큼 선금을 받은 일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의무를 다 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이런 면모 덕분인지 파티장인 라이오스가 제 기능을 못할 경우 그를 대리해서 이런 저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5]

1화에서 재편성된 라이오스 파티(마르실은 1년 전에 막 합류, 파린은 실종, 나마리와 슈로는 탈퇴, 센시와 이즈츠미는 새로 영입)에서 라이오스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염룡을 막 사냥해서 원래 목표(파린 구출)에 달성하자 파티의 재정문제와 향후 문제에 대해서 둘이서 의논하거나, 체인질링에 의해 몸이 바뀌었을 때 둘이서 눈빛만으로 의견교환해서 하프풋이 된 마르실을 비행기 태우는 등 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라이오스나 센시에 비하면 상식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라이오스의 기행을 보고도 마르실이 태클을 걸고 나서야 '아...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 하고 뒤늦게 깨닫는 등 점차 동화되어 가고 있다. 한편 라이오스와 마르실이 파린 구출에 대해 맹목적인 집착을 보일 때면 상식인 포지션이 부각되는데, 모험가로서 베테랑이며 마물식도 곧잘 받아들인 칠책이 파티의 방향에 브레이크를 거는 건 정말로 현실성 없는 자살 플랜이 나올 때라 설득력이 남다르다.

본업이라 할 수 있는 함정이 결부되면 상당히 예민해져서 짜증을 부리기도 하는데, 일행 전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그렇다. 과거에 상자를 열면서 몇번이나 미믹에게 당했던 경험[6] 때문에 미믹을 싫어한다. 심지어 마물식을 조리하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었음에도 미믹만큼은 예외다. 오죽하면 라이오스나 센시가 미믹을 발견하면 조리하자고 할게 뻔하다라는 이유로 못 본척하고 넘어가려 했다.[7] 마비독을 쏘고 함정의 기계장치를 오작동시키는 텐타클루스도 증오의 대상.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라 그런지 마물식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별 거부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장 1화부터 걷는버섯 거대전갈 전골을 아무 거부감없이 먹었으며, 이후로도 식인식물이나 거대박쥐 요리 등을 거리낌없이 입에 넣고 있었다. 칠책이 거부감을 드러낸 요리는 1~2권 시점에서는 움직이는 갑옷 구이 뿐(...). 이건 상식적으로 생물이 먹을 만한 물건의 외견이 아니었으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애니판 기준으로 그 센시도 도끼눈을 뜨고 라이오스가 먹는 모습을 먼저 관찰했다.

작중에서도 던전 밖에서 향토요리로 마물 음식을 몇몇 먹은 적이 있다고 나온 바가 있다. 또는 베테랑 중년 모험가이니만큼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 싶은 마인드로 달관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투가 벌어지면 재빨리 이탈한다. 하프풋의 특성으로 맷집, 근력, 마력 등이 매우 뒤떨어지기 때문이다.[8] 대신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여 전투를 보조한다. 1화 등장 당시에는 활을 사용하였으며, 이후에는 이즈츠미를 공격하는 아이스 골렘의 핵을 정확히 맞추거나 다이어 울프를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드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센시의 식칼을 던져 드래곤의 눈을 맞추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인 원거리 무기류는 모두 잘 다루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슬의 집에 들어갈 때 화살로 불사조를 쏴 맞히기도 한다. 손재주가 있으니 냉병기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근력이 모자라므로 실전성은 없을 것이다.

2.2. 중년의 유부남

파일:칠책 아내 01.png
파일:칠책 씨네 따님들 01.png
칠책의 아내(추정)[9] 칠책의 세 딸들
올해 29세로 등장인물 중 처음으로 나이가 알려졌다. 하프풋의 평균수명이 50세 언저리이니, 알기 쉽게 기대수명 80세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6.4세. 빼박 아저씨다. 26세인 라이오스가 "칠책... 형님"이라고 부르자 그만두라고 반응하기도.[10] 마르실이나 센시 같은 장명종의 입장에서는 얄짤없는 어린애로 취급당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장명종 기준. 심지어 하프풋 성인이 14세인데 13살 때 아이를 가진 기혼자로, 장성한 자식들도 있어 라이오스 파티에 들어오기 전에는 슬슬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 또한 중년의 중후한 나이 때문인지 하프풋의 유지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카블루 파티 소속의 믹벨에게는 자기네 조합을 통해서만 계약을 수주하라는 식으로 갑질을 하는 꼰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11]

센시는 칠책에게 아내와 딸이 있다는 얘길 듣기 전까지 칠책을 고아로 오해했고, 라이오스와 마르실은 고아를 부려먹는 놈들로 오해하고 있었다.[12] 마르실은 칠책이 나이를 밝혔을 때 50세의 장명종이다보니 별 거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내와 딸이 있다는 얘길 들었을 때 넋이 나가버렸고, 딸이 셋이나 있다는 얘기와 셋 다 독립했다는 얘기에는 눈이 튀어나왔다. 하프풋 성인이 14세란 얘기에는 "싸이클이 빨라..."라고 덧붙인 건 덤. 또한 13살에 아이를 가졌단 얘기를 듣자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는데, 하프엘프인 본인은 성장이 들쭉날쭉해 13살 때 개미집에 주스를 퍼붓는, 말 그대로 아기였기 때문.

게다가 파티의 구성원 전부가 다 어느정도 사회적 경험에 크고 작은 결함이 있다보니 이런 특징이 더 두드러진다. 라이오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마르실은 오랜 기간 아버지 슬하에서 지내다가 마법 학교에서 지낸 것이 사회 경험의 전부. 센시는 나이는 찼지만 드워프 사회 기준으론 장년층 턱걸이나 할까 말까 하는, 나름 젊은 축에 속하는 나이에 이쪽 역시 사정이 있어서 사회생활 경험이 거의 없다. 이즈츠미는 사실상 사람 비슷한 지능을 가진 고양이로 봐야 한다. 따라서 사회적 성숙도를 고려한 연령으로든, 사회 경험과 인생 경험으로든 파티의 최연장자. 당장 다른 멤버들은 제대로 된 연애 경험조차 없는데 칠책은 딸들 시집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장녀의 경우 이미 독립한지 오래된데다 일솜씨도 괜찮은지 칠책이 '내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 뒤를 잇게 해도 좋다' 라고 생각할 정도.

아내는 동갑내기이자 소꿉친구. 칠책의 서큐버스가 전부 금발이었기 때문에 금발이 아닐까 하는 예상도 있었지만, 60화 표지에서 공개된 세 딸들 중에 금발이 없었기 때문에 금발이 아니란 걸 예상한 사람도 있었다. 다만 마르실의 망상 속 칠책의 금발 아내가 꽤나 그럴 듯한 느낌이라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13] 결국 본편에서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작가가 그린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를 통해 등장, 그나마도 공식적으로 "칠책의 아내"라고 소개된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정황이 들어맞아 독자들끼리 확신하는 중이다. 작가는 사인회에서 해당 하프풋이 칠책의 아내가 맞냐는 질문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는 두리뭉술한 대답을 내놓았다.
파일:칠책 타종족.jpg
여러 종족일 때 칠책의 모습[14]
체인질링의 영향으로 톨맨이 됐을 때는 영락없는 아저씨가 되었다. 여태 칠책을 어린애 취급하며 귀여워했던 마르실과 센시는 그 모습을 보고 상당히 충격받은 듯. 또 해당 에피소드 부록으로 라이오스 파티 멤버들의 다른 종족 예상도가 나왔는데, 칠책은 원래 종족인 하프풋과 미형 종족인 엘프일 때 외에는 전부 껄렁한 아저씨같은 모습이 되었다.[15] 즉 칠책은 하프풋 외 종족들의 시선으로 볼 때에는 매우 귀엽게 보이지만 같은 하프풋들에게 느껴지는 본질적인 외형은 이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충격적이지만 미적기준이 톨맨에 가까운 독자들이 보기에는 영락없는 소년인 칠책이 같은 하프풋에게 꼰대 아저씨 취급을 받고 칠책 본인이 어린애 취급을 질색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게 해 주는 사실.
파일:칠책 장녀 메이잭 01.png 파일:칠책 차녀 플러톰 01.png 파일:칠책 막내 팩패티 01.png
장녀
메이잭
차녀
플러톰
막내
팩패티
딸들의 풀네임은 하프풋식 작명법에 따라 메이잭 칠즈, 플러톰 칠즈, 팩패티 칠즈. 장녀 메이잭은 칠책과 가장 닮았으며[16] 열쇠공으로 일하고 있고 매우 과묵하다.[17]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다니기 때문에 칠책도 머리 땋아주는 법을 알고 있다. 차녀 플러톰은 엄마를 닮은 검은 머리에 현재 가출한 엄마를 모시고 사는 중이며 유복한 드워프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막내 팩패티는 인생을 좀 얕보는 경향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용의 똥을 팔고 있었다고 한다.

칠책은 마르실이 '나중에 딸들과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듣다가 문득 센시를 보곤 "너는 안돼!"라고 하는데, 칠책 상상에서 플러톰은 물론 팩패티마저 '독신 드워프!? 소개해줘!' 라고 하는걸 보면 하프풋 세계에서 드워프는 매력적인 상대인 모양.[18] 딸들은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되지만[19] 의외로 전개에는 도움이 됐는데, 자신의 가족을 보고 싶지 않냐는 칠책의 말에 미궁의 주인이 된 마르실이 홀라당 넘어갔기 때문.

마지막 단행본인 14권 후기 페이지는 메이잭, 플러톰, 팩패티가 왕궁을 방문해서 라이오스 일행에게 환영받는 장면이다. 플러톰과 팩패티는 결말 이후 왕이 된 라이오스에게 관심을 가진듯 하다. 라이오스 파티와의 만남이 있은 뒤 라이오스 왕이 아직 결혼 안한 독신이라는 말을 듣자 "아 그래...?"라고 말하며 플러톰과 눈을 마주치는 팩패티가 압권. 잘생기고 몸매 좋은데다 왕이기까지 하니, 모종의 야망과도 같은 관심이 생긴듯 하다.[20]

3. 작중 행적

작중 시점에서는 라이오스 파티의 파티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할은 길 안내 겸 함정해체. 파티에서 힐러 역할을 맡고있던 파린이 사망하고 라이오스 파티가 해체 위기에 놓이자 파린을 구하기 위해 라이오스, 마르실과 함께 다시 던전에 진입한다.

20화에 뜻밖의 사실을 밝히는데, 파린을 구하러 라이오스를 따라온 이유는 의리나 정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온 것이라고 한다. 절대 무보수로 일하지 않는 주의라 돈을 항상 선금으로 받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빠질 수 없었던 것.

다만 척 봐도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상황에[21] 파티를 따라들어온 것이 순수하게 돈 문제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칠책 자체가 가급적 쿨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본심을 숨기고 행동하는 캐릭터이므로 이 대목은 단순히 본심을 감추기 위한 발언이었을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칠책이 선금을 받았을 당시의 계약조건은 6인 파티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간단한 던전의 벽화 탐색을 위한 길 안내였지, 낙오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레드 드래곤과 전투를 상정하고 던전에 들어가는 임무가 아니었다. 칠책이 정말 본인의 안위만을 생각했다면 계약 당시보다 위험부담이 훨씬 커진 점을 지적하며 선금을 반환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간단했을 것이다. 애초에 관점에 따라서는 파티가 레드 드래곤과 처음 조우해 쫓겨나올 당시에도 칠책의 담당은 길 안내까지가 끝이었으니 선금을 받은 만큼은 일이 끝났으니 돌아가버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 결국 말은 차갑게 했지만 파린 구출을 위해 던전에 다시 들어온건 동료들을 위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되려 파린의 구조를 위해 나선 다른 파티원들과 파린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라이오스는 친남매, 마르실은 절친, 슈로는 파린에게 홀딱 반해 있었으니[22] 유일하게 의리만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따라와준 파티원은 칠책밖에 없는 셈이다. 물론 칠책은 길안내꾼일뿐 전투담당이 아니라 전멸이다 싶으면 도망갈 생각이었을 수도 있지만, 말로는 절대 싸우지 않겠다고 해놓고 결국은 염룡과의 전투에서도 일선에서 같이 싸웠으니 도망칠 생각도 전혀 없었던 것이 증명되었다. 그야말로 의리의 사나이.

21화에선 보통 라이오스가 맡는, 몬스터를 관찰하고 특징을 파악해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텐타클루스가 가득한 나선 계단에서 거대 개구리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는 것을 알아채고 거대 개구리 가죽으로 텐타클루스의 독성을 무효화하는 쾌거를 이룬 것. 이때는 개구리가 일행의 무기를 채가서 무장해제된 상황이라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장치에 끼어들어 함정의 작동을 막던 텐타클루스를 뽑아내 함정을 작동시켜 개구리를 처치했다. 이 과정에서 거대 개구리에게 먹힐 뻔 했으나 무사히 구조되었다.

1권 보너스 만화나 23화 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면 꽤나 애주가인듯. 라이오스가 주조와 언데드의 상관관계를 농섞어 이야기하자 "아~ 보리 구울이 땡기네~" 라며 드물게 라이오스의 드립에 호응하는가 하면, 오크들의 군락폐허에서 와인을 발견하자마자 당장 마시려 들었다. 당장 레드 드래곤과 싸우기 직전인데도(...). 이후 이 얼굴로 술병을 나발째로(...) 마시며 라이오스에게 권하나, 피로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물이랑 별반 차이도 없는 술인데 뭘 그러냐며 투덜거린다. 아무리 봐도 남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즐기는 주당 타입이다(...). 27화 표지에서도 보면 본편에선 한번도 보인적 없는 헤실헤실한 미소로 와인을 자작하고 있는게 눈에 띈다(...). 얼굴이 붉은걸 보니 다른 일행들과는 다르게 벌써 몇잔 걸친듯. 아버지도 과음으로 죽었지만 좋아하는 걸 즐기다 죽는 것도 좋다며 계속 마시고 있다.

레드 드래곤과의 싸움에서는 마침내 검돌이의 정체를 알아채고 딥빡,[23] 공통어엔 욕설이 너무 적다며 정황상 하프풋의 언어로 톨맨 (그리고 독자) 입장에서는 무슨 말인지 모를 말로 엄청난 폭언을 라이오스에게 쏟아냈다.

25화에선 최초로 전투씬다운 전투씬을 보여줬는데, 드래곤의 발가락에 꽂혀있던 식칼을 뽑아들었다가, 드래곤이 무는 공격을 민첩하게 회피하고 눈알에 미스릴 식칼을 투척하여 한쪽 시야를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검돌이를 주워들어 라이오스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검돌이가 사력을 다해 땅에 달라붙어서 떼내는데에는 실패. 악력이 더 강한 센시가 검돌이를 떼어들어 라이오스에게 던져준 다음 기력이 다해 쓰러지자 어떻게든 깨워서 이탈하려고 애를 쓰지만 곧바로 무너지는 건물 파편에 뒷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센시 다음으로 최고참인 멤버답게 여러모로 냉철하면서도 노련한 모습이 부각된 화였는데 센시가 드래곤에게 짓밟히자 당혹하며 달려나가려 했던 라이오스를 발을 걸어 넘어뜨려서 제지하고,[24] 다 헛고생으로 만들 셈이냐며 대신 달려나가서 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물론 드래곤의 시선에 사각을 만듦으로서 결과적으로 라이오스가 드래곤을 쓰러트리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평소의 시크한 태도에 비하면 정말 큰 맘 먹고 움직인 셈.

염룡을 쓰러트린 후, 이후의 일을 상의한다. 라이오스와 더불어 의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연장자다운 모습. 특히 마물을 숨겨 파티에 위기를 초래한 라이오스를 질책하는 모습이 어른스럽다. 욕을 지난번에 다해서 그렇다 카더라

광란의 마도사에게 습격당해 겨우 목숨을 건진 후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다고 빨리 도망치고 말해서 자신들을 구해준 존 족장 동생 일행에게 경멸 받으나 실제로는 라이오스들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으므로 이내 경멸을 풀고 솔직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말을 듣게된다. 이후 라이오스를 가까스로 설득해 일단 지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25] 즉, 계속해서 칠책이 라이오스가 정신 나갔다, 나는 도저히 못 있겠다 했던 것은 라이오스를 비롯한 동료들이 걱정돼서였다. 실제로 라이오스가 걱정되니 지상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할 때 칠책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데, 칠책이 눈물을 보이는 것은 작품에서 이 때가 유일하다.

이후 여러모로 상황이 꼬이면서 본인 머리 아플 일만 늘어난다. 광란의 마술사가 5계층 구조를 마구 바꿔놔서 길찾는데 애를 먹고, 뜬금없이 센시에게 성교육을 받고, 어찌어찌 올라가는 길을 찾았더니 슈로-카블루 파티와 재회한 건 좋은데 라이오스가 흑마술 사용 건을 비롯해 온갖 위험한 사실을 슈로에게 까발려놨고,[26] 결국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트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지상 귀환은 멀고 먼 얘기가[27] 되어버렸고, 새로 들어온 동료하고는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이젠 라이오스가 예언이 가리키는 인물이라 광란의 마술사를 향한 여정이 오히려 확고해지는 꼬라지를 황당해하며 보고만 있다. 이 모든 게 선금 받아서 일하는 주의라 반쯤은 의무적으로 반쯤은 우정으로 파티를 따라와 겪은 일이다(...).

그리핀에게 붙들린채로 사라진 센시를 추적해 되찾기 위한 과정에서 칠책은 미궁이 발견된 것은 6년 전인데 어떻게 10년도 넘게 미궁에서 마물식을 연구해 왔다고 대답한 것인지 또 접한 적이 없었어야 할 식물과 마물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공포를 느낀다거나 하프풋을 개별 종족이 아닌 유년기의 상태일 것이라고 본다는 점에서 센시가 수상한 존재라고 지적한다. 그리핀 둥지에서 센시를 구해낸 뒤, 이러한 의문점들을 분명히하고 센시 스스로 비밀을 털어놓도록 하기 위해 라이오스가 권한 것처럼 다시 한번 새롭게 자기 소개를 한다는 차원에서 칠책이 스스로 먼저 자신의 신상 정보을 털어놓는데, 주변 분지 마을 출신으로 대략 10여년의 경력을 지닌 모험자이며 사정 때문에 한동안 만나지는 못했지만 무려 자신에게 아내와 딸이 있다고.[28] 이러한 칠책의 진심을 외면할 수 없었는지 센시 역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기 시작하였다.

연애 문제로 파티가 공중분해된 경험 탓에 이성관계에 굉장히 민감하다. 그래서 아내에 대해서 자꾸 묻는 마르실을 떨어뜨리기 위해 바람 피워서 헤어졌다 했는데, 바이콘을 잡다가 잡아먹힐 뻔하면서[29][30] 이게 거짓말이라는 게 탄로가 난다. 이후 밝히기를 아내는 칠책이 일 나간 틈에 말 한 마디 없이 집을 나갔다고 한다. 칠책도 화가 나서 부인과 안 만나고 있는 상태. 마르실은 쓸데없다 싶은 말은 안 하는 칠책의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칠책의 아내가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거나 남편의 사랑을 의심해 도망갔을 거라며 다시 연락해보라고 조언해준다.[31] 그 와중에 밝혀진 사실론 딸만 3명이 있으며 이미 독립했다고 한다.[32] 하프풋은 14에 성인이 되기에 가능한 일...인데 칠책의 지금 나이가 29살인데다 막내딸까지 독립했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하프풋 기준으로는 나이가 꽤 되는 편.

딸 셋이 쌍둥이나 세쌍둥이가 아닌 연년생이라 가정하고, 언급 된 경향대로 모두 14세 정도에 독립을 했다고 한다면, 인간의 평균수명을 75세로 치고 하프풋 평균수명을 50으로 쳤을 때 하프풋은 인간 나이로 치면 21세 정도에 독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세의 칠책은 인간으로 치면 43세. 대충 12~15세 사이에 세 딸을 연년생으로 가졌다고 추측할 수 있으니, 인간으로 치면 18~22세 사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가진 것. 뭐, 현대 기준으로야 좀 이른 나이지만, 중세적 분위기의 판타지임을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평균일 듯.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장녀와 차녀는 쌍둥이라고 한다. 13세에 결혼해서 득녀하고 14세에 성인이 되었다고. 장녀, 차녀와 삼녀의 나이 차이는 두 살이다(16세와 14세).

라이오스 파티에 들어올 무렵인 2~3년 전 시점에서 아내가 가출해버렸다고 치고, 아내와 칠책이 동갑이라고 친다면, 아내는 대충 자식 셋 모두 독립시키고 혼자 집에 있던 중년의 나이에 고민하다 가출한 것이 되니 대충 상황이 이해는 간다. 마르실 말대로 여자들 가십이나 수다에 밥먹듯 나올 상황 거기다 멀리 간 것도 아니고, 서로 연락 주고 받는 딸 집에 있는 거다

서큐버스를 만났을 때 모두 금발 미녀의 형태를 하고 있어 마르실이 "아내도 금발이었냐"고 묻는다. 하지만 둘째딸의 머리색을 보면 흑발로 추정된다.

60화의 타이틀 일러스트에 세명의 하프풋 여성 시체를 두고 멘붕하는 악몽을 꾸는 칠책이 나오는데 8권의 부록을 참고하면 딸들인 것 같다. 양쪽의 두명은 칠책과 같은 톤이고, 가운데는 검은 머리.

칠책과 같은 머리색의 딸들 중 칠책과 같은 헤어스타일인 여성은 메이로, 열쇠공으로 일한다고 한다. 흑발 여성은 프라로, 동족 남자는 쫀쫀하다고 생각해 유복한 드워프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긴 갈색머리는 파티로,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한다.

시슬의 집에 도착해 불사조를 격퇴한 이후, 시슬의 집을 치우려는 파티원들에게 경험상 이런 집에 사는 놈은 남이 자기 집을 치우면 질겁할 만큼 화낸다고 말한다.[33] 이후 미궁토끼에 의해 리타이어한 라이오스와 센시를 보고 마르실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다가 목이 베여 죽는다. 칠책의 시체는 마르실의 네크로멘시로 조종당하다 이후 소생된다.

69화에서 시슬이 소환한 드래곤 떼 중 염룡을 피해 싱크대로 뛰어들었다가[34] 싱크대에서 해룡이 나오는 바람에 필사적으로 헤엄쳐서 싱크대 밖에 나오나, 안도하던 중 화이트 드래곤(빙룡)이 뿜어낸 얼음 숨결에 당해 그대로 냉동시체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칠책 루이페[35] 조리 완료

72화에서 마르실에 의해 소생, 라이오스의 시슬에게서 승리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웃는다. 이후 센시가 만든 축소된 그린드래곤으로 만든 요리를 먹는다. 이후 밤이 되자 시슬의 이불과 배개를 꺼내서 잠이 든다.

73화에서 라이오스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다. 참고로 칠책은 모험을 끝내고나면 카카블드라는 마을로 돌아가서 도구점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엘프 카나리아 부대가 왔다는 소식을 접하자 엄청나게 겁에 질리며 흑마술을 사용한 것이 감지당해 자신들을 잡으러 온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후 이즈츠미에게 마르실과 시슬을 숨기도록하고, 라이오스가 실언하지 않도록 감시하려 했으나... 이후 카나리아 부대원 중 한명인 시스히스의 환각술에 당해버린다.

이후 엘프들의 공격에 자기 스스로 미궁의 주인이 된 마르실을 라이오스 일행과 함께 쫓아가고 최선을 다한 설득 끝에 마르실을 제정신으로 돌리고 동료들과 날개사자에 대적하였으나 라이오스의 욕망을 꿰뚫고 있던 날개사자는 오히려 라이오스를 이용하여 인간의 육체를 손에 넣고 미궁을 탈출하여 인간들을 자신의 세계로 납치한다.

모든 게 다 끝나가는 순간 마물이 된 라이오스가 자신의 몸을 가진 날개사자를 잡아들고 잡아먹으려 들자 인간의 육체로는 불사를 유지할 수 없다며 항복할 것을 권유하지만 날개사자는 라이오스의 몸을 여러개로 증식시켜 마물화된 라이오스와 먹고 먹히는 대결 양상을 벌인다.

이쯤 되자 칠책은 멘붕을 견디지 못하고[36] 날개사자의 세계로 잡혀들어가는 리도를 보며 세상에 혼자 남는 건 싫으니 차라리 악마의 손으로 뛰어들겠다 말했지만 라이오스와의 계약을 중시하는 악마에 의해 저지당하고 가족이 필요하면 가짜를 다시 만들어 준다는 말에 마음대로 죽을 수조차 없는 자신의 신세를 자각하고 좌절한다.

하지만 날개사자는 라이오스를 마물로 바꿀 때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모두 발현시켜버린 탓에 욕망을 강탈당하고 둘의 싸움은 라이오스의 승리로 끝나고 야아드의 안내를 받아 무너져가는 미궁에서 탈출했다.

악마 격퇴 이후엔 라이오스의 계획에 따라 파린의 용 하반신을 조리하기로 하는데, 미스룬이 잘라낸 용반신이 떨어질 때 자기 위로 떨어지는 줄 알고 인상쓰며 팔을 들었지만 칠책의 위에는 떨어지지 않았고, 다른 파티원들의 위로 떨어졌다(...). 이즈츠미와의 인생 문답에선 도시에서 열쇠공을 할 계획이고[37] 당분간은 미궁의 소멸로 배곯을 동족들을 지원할 모양인 듯. 파티의 맏어른답게 이즈츠미에게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다'는 뼈있는 말과, 라이오스의 진로를 예상하며 가장 하기 싫은 일을 수행함으로써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힌트를 제시한다.

엔딩 이후의 후일담을 보면 카카블드로 돌아가서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칠책이 라이오스랑 얘기하는 걸 보면 어차피 멜리니 바로 옆이니 가끔 만나러 오는 듯.

작가의 사인회 질의응답에 따르면 아내에게 사과했는지 여부는 불명이지만 일단 엔딩 후에 아내를 찾아가기는 했다고 여운을 남겼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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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주당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술. 그중에서도 특히 에일. 날개 사자에게는 클링글리 양조장의 스타우트라고 밝혔다. 공식 주량은 별 3개로 보통 수준이나 초등학생 1학년 수준인 칠책의 체격을 고려하면 높은 편일 수도 있다. 애주가인 점은 유전인지 칠책의 아버지의 사망원인은 과음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과음으로 죽었는데도 딱히 술을 멀리하진 않으며 오히려 아버지는 좋아하는 술을 실컷 먹다 죽었으니 나름 호상이라고 생각한다는 듯. 역시 술을 좋아하며 감각적인 면이 겹치는 나마리와 사이가 좋았다고.

[1] 약 21.8kg.[2] 날개 사자에게는 클링글리 양조장의 스타우트라고 밝혔다. 공식 주량은 별 3개로 보통 수준. 참고로 부친은 과음으로 사망.[3] 종족 모티브는 위저드리의 호빗이지만 호빗이란 단어와 설정은 톨킨 재단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하플링 참조.[4] 섬에 상륙한 시기 기준으로 마르실은 2년 전, 라이오스 남매는 4년 전, 칠책은 5년 전이다. 거기다 칠책은 황금성 이전에도 다른 미궁을 오랫동안 전전했다고 한다. 미궁에 있던 기간은 센시가 76년으로 압도적으로 길지만 센시는 모험가가 아니므로 논외.[5] 18화에서 기생충 먹고 뻗은 라이오스 대신 칠책이 일행을 불러앉혀 놓고 앞으로의 예정에 대한 계획을 짤 때.[6] 미믹한테 당한게 아니라 미믹을 의식하다 함정에 당한 경우도 있는데 역시 미믹을 원망하고 있다.[7] 맛은 좋다고 평했음에도 미믹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안색이 안 좋고 마르실보다도 식욕이 없었다.[8] 거기에 하프풋은 파티원들의 발에 채이기 십상이라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나름의 배려도 있다. 이건 중후반부에 체인질링에 의해 하프풋이 된 마르실이 직접 겪게 되었다.[9]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 일러스트집에서 나온 하프풋 디자인 모음에서 나온 인물일 뿐이지만 머리색과 눈매, 분위기 등이 칠책의 딸들과 흡사하기에, 팬덤에서는 칠책의 아내라고 확신하는 중이다. 하술하겠지만, 사인회 질의응답에서도 작가는 확실하게 확정짓지 않았다.[10] 원문은 칠책 . 이 대사는 일행 전원이 체인질링으로 인해 인종이 뒤바뀌어 칠책은 톨맨이 되었을 때도 라이오스에게서 다시 나왔다.[11] 설정집에 따르면 섬에 존재하는 하프풋 조합의 창시자이자 조합장으로, 칠책이 실제로 어느정도 돈을 밝히긴 하지만 목적 자체는 하프풋이 타 종족에게 미끼로 이용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검증된 연줄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믹벨은 조합비 내기 싫다고 조합에 가입하지 않았다. 사실 믹벨 본인부터 쿠로에 대해서 어느정도 캥기는 구석이 있기도 하고.[12] 48화까지. 단행본으로는 7권 때다. 칠책이 중간에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자신은 어린애가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만화가 1/2 구간에 달할 때까지 오해가 지속됐다는 뜻이다. 센시 본인은 기대 수명이 200세에 성년 취급은 40세부터인 드워프 인종이라 자신이 36살 때도 고향 광부들에게 한창 자랄 나이의 어린애 취급받고 울컥했으니 못할 오해는 아니긴 했다.[13] 마르실이 칠책에게 '만약 내가 칠책의 아내라면'라는 발언으로 시작된 상상이라 그런지 잘보면 상상 속 칠책의 아내는 마르실의 하프풋 버전이다.[14] 왼쪽부터 순서대로 톨맨, 엘프, 하프풋, 드워프, 노움이다.[15] 나머지 멤버들은 딱 봐도 나이 많은 센시를 제외하면 어느 종족이 되어도 현재 보이는 연령대로 젊은 연령대이다.[16] 마법 거울로 확인된 성별이 반전된 칠책을 베이스로 하되 눈빛은 엄마를 닮았다.[17] 다른 딸들이 단편 중에 재잘재잘 떠드는 와중에도 단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18] 쿠이 료코가 그린 설정에서 보면 톨맨들이 엘프들을 동경하는 것처럼 하프풋들은 드워프를 동경한다는 설정이 언급된다.[19] 60화 표지에서 나이트메어가 보여준 칠책의 악몽에서 죽은 모습으로 등장하긴 한다.[20] 톨맨 남성과 하프풋 여성은 아이를 가질 수 있으며, 그 자손 또한 번식이 가능하니 불가능한 결혼은 아니다. 다만 하프풋의 종족 특성상 딸들의 키가 라이오스의 허리춤에 겨우 닿는다는 점이 문제.[21] 6인 파티로 토벌 실패한 염룡을 3인 파티로 다시 도전. 심지어 치유 및 부활이 가능한 세계관에서 힐러가 없어져 쓰러지면 회복할 기회도 없는 상황이고, 칠책을 제외하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인원은 기존 5인에서 2인으로 아예 절반 이상 줄어들어든 절망적인 상황이다. 전사 3, 마법사 1, 힐러 1의 안정적인 구성에서 전사 1 마법사 1만 남아버린 사실상 궤멸 상태.[22] 탈퇴하긴 했지만 라이오스 파티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파티 멤버를 바꾼 것 뿐이었다. 실제로 자신의 혈연들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인력을 모아 다시 던전 공략에 도전하고 있었다.[23] 단순히 마물을 숨겨놓고 기르고 있었다는 것에 화난게 아니고,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중요한 순간에 검돌이가 도망치는 바람에 화룡을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에 도망친 건 검돌이의 잘못이긴 하지만, 애초에 검돌이를 데려온 것도, 검돌이가 마물이란 걸 숨긴 것도 라이오스인 만큼(마르실이 저주가 걸리진 않았는지 검돌이를 감정해 주겠다고 하자 극구 거부했다) 근본적인 잘못은 라이오스에게 있기에 충분히 라이오스에게 화낼 상황이었다.[24] 이는 센시가 리타이어한 상황에서 드래곤의 역린에 치명타를 꽂아넣을 수 있는 근접 전사는 라이오스뿐이기 때문이다. 라이오스가 여기서 뛰쳐나가 같이 쓰러지면 남은 칠책과 마르실이 드래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25] 여기서 칠책의 현실적인 가치관이 드러나는데 라이오스가 드래곤을 죽일 때 자기 다리가 잘리는 걸 전제로 한 어처구니 없는 작전으로 드래곤의 입에 매달린 채 역린을 찔렀다는 말을 듣고 오크는 용감하다며 훌륭하다고 찬사를 날렸지만 칠책은 그건 용감한게 아니라 무모한 것이라고 반박한다.[26] 다수의 인원이 몰려있으면 위험하다는 라이오스의 판단에 의해 인원이 갈라질 때, 칠책은 마물식 타령으로 마이즈루의 속을 뒤집어놓을 센시를 걱정해서 요리 담당에 붙었지만, 정작 센시는 마물식을 고집한다 뿐이지 가치관 자체는 모난데 없는 어른인지라 마이즈루와 오히려 쿵짝이 잘 맞았고, 오히려 인간관계에 완전히 무심한 라이오스가 남의 속도 모르고 파린을 흑마술로 살렸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를 태연하게 늘어놔 슈로의 속을 뒤집어버렸다. 여태껏 인간관계에 민감했던 칠책 치고는 뼈아픈 판단.[27]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트린 다음에도 문제다. 라이오스 파티는 슈로가 파린과 마르실과 흑마술 건을 전부 고해바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이들 관점에서는 목적을 이루어도 갈 곳이 없는 상황이다.[28] 이 말을 듣고 멘붕한 마르실의 표정이 가관이다.[29] 정숙한 남편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30] 사태가 일단락된 뒤, 마르실이 칠책에게 달려가 괜찮냐고 묻지만 칠책의 대답은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 지금 내가 괜찮아 보이냐"팔이 덜렁덜렁라고 답한다.[31] 마르실이 당시 상황을 상상만으로 거의 정확하게 알아맞혀 칠책 본인조차도 진짜 상상만 한 거 맞냐고 물어본다. 마르실이 말하길 연애 소설과 우물가 담화에 흔히 나도는 전형적인 전개라는 듯.[32] 아내는 둘째딸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부인을 찾지 않은 건 화나서 그런 것도 있지만 둘째딸이 자기 집에 있다고 편지를 보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33] 실제로 시슬은 집에 돌아오고, 침대 밑에 숨겨놨던 흑역사를 포함한 일기가 가지런히 정리된 것을 보고 이유가 있어 거기 둔 것이라며 극대노하는 모습을 보인다.[34] 시슬이 마법으로 인간을 제외한 주변 물건들을 전부 거대하게 만들었다.[35] 홋카이도 지방에서 연어로 만드는 냉동상태의 회를 살짝 녹여 먹는 요리. 아이누식 요리로 골든 카무이에서도 소개되었다.[36] 사실 이 때 다른 동료들도 모두 멘붕한 상태였다. 센시는 넋이 나간 채 요리 도구나 하염없이 닦고 있고, 마르실은 라이오스의 미식 가이드에서 해결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즈츠미만이 유일하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37] 라이오스 파티에 들어가기 전, 모험자 은퇴를 생각중이었기에 가게를 위한 장소도 확보해둔 상태였다고 한다.[38] 체인질링으로 종족이 하프풋으로 바뀐 마르실도 탐험 중에 천장에서 내려오는 쇠창살 함정을 미리 간파한 것을 보면 하프풋의 인종 특성일 수 있다.[39] 사실 동일한 종족일 경우 칠책이 파티원 중에서 최장신이 되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40] 참고로 해당 사진에 사용된 원본 캐릭터는 브로드처치알렉 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