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나 시즈카 / 蟹名静 / かになしずか | |
1기 | 3기 |
소설 삽화 |
1. 소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 인물. 성우는 리노(りの). 소설 4권 로사 카니나의 사실상 주역.오가사와라 사치코, 하세쿠라 레이와 같은 학년. 합창부 소속이나, 중ㆍ고등부 도서관에서 도서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는 모습도 나왔다.
2. 로사 카니나
부통(봉오리)인 오가사와라 사치코, 토도 시마코, 하세쿠라 레이가 학생회장 선거를 치를 때, 산백합회의 임원이 아니면서도 입후보한 학생. 부통 중에서 시마코만 1학년이라, 2학년인 시즈카는 여러모로 주목을 받았다. 로사 카니나[1]라는 별명을 만들어 선거 홍보에 사용했다. 교내 행사에서 대표로 독창을 하기도 해서 '가희(歌姬, 프리마돈나)'로 유명하다. 부통이 아닌 입후보자임에도 워낙 유명인이고 부통들 못지않은 미모와 재능의 소유자라, '로사 카니나'라는 별명이 굉장한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산백합회 임원들의 귀에도 들어간다.사실 사치코나 레이도 1학년 때 그녀가 산백합회 임원이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정도의 재녀이다. 슈퍼 로사 키넨시스에게서 "시즈카가 산백합회로 와주면 좋을 텐데~" 하는 말을 듣기도 했다. 남은 자리가 세이의 쁘띠 쇠르(여동생) 자리뿐이고, 쿠보 시오리 사건 이후라, 슈퍼 키넨시스가 어쩔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지만.
후쿠자와 유미는 로사 카니나가 무엇인지 조사하려고 중ㆍ고등부 도서관에 갔다가, 시즈카를 만났다. 유미가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자, 시즈카는 장난으로 "로사 카니나는 흑장미야."라고 거짓말을 했다.[2] 사실 선거 입후보 이전에도 음악실 청소를 하러 온 유미와 만나서 이야기를 한 적이 몇 번 있다는데 유미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시마즈 요시노가 "적과 뭐 하고 있는 거야?!" 라고 핀잔을 주었을 때에야 자신을 도와준 도서위원이 시즈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입후보 마감일에도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시마코에게, 시즈카는 장미관으로 직접 찾아와 제안을 했다. 이대로 시마코가 입후보하지 않아 자신이 당선되면, 사토 세이가 졸업하는 다음 해에는 시마코를 쁘띠 쇠르로 삼아서 로사 기간티아 앙 부통의 자리를 유지시켜 주겠다고. 그러나 이 제의가 시마코를 자극하게 되어, 시마코가 마감 직전에 입후보하게 만든다.[3] 이 때 시즈카에게는 딱히 악의나 도발할 의도는 없었다. 얌전하고 조용한 시마코의 이미지대로, 1학년이라는 점 때문에 입후보를 고민하고 있는 거라 생각하고 호의를 베풀 생각으로 한 제의였다. 그러나 그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쿠보 시오리와 닮았기 때문에 세이 님이 선택했다'고 생각했던 시마코가 예상 밖으로 강한 자아를 내보이자, 이때부터 시마코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선거에서는 시즈카가 패배했다. 사치코와 레이도 "우리들이 부통이라는 이점이 없었다면[4] 결과는 알 수 없었어."라고 말할 정도로 크게 선전했던 모양. 선거활동 과정에서도 반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주변의 호응도 높았을 정도니.
2.1. 진의
오래 전부터 사토 세이를 연모했다. 성악 공부를 위한 이탈리아 유학을 세이 때문에 1년 이상 미룰 정도로. 그러나 1년 내내 세이는 쿠보 시오리와 열애. 연말에는 시오리와의 이별 이후로 슈퍼 로사 기간티아가 바쁘게 끌고 다니며 산백합회의 일을 가르치느라 바빴다. 시즈카 역시 시오리와의 사건을 알았기 때문에 세이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그저 애태우며 바라만 봤을 뿐이라, 한 번도 세이는 시즈카를 의식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세이는 3학년이 되면서 1학년생인 토도 시마코를 여동생으로 삼았고...선거 결과 발표 당일 본인은 선거 결과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 전에 세이와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린다. 출마는 위장일 뿐, 진짜 목적은 세이가 자신을 똑바로 보아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이에게 키스를 받는다. 이 장면은 세이를 뒤따라왔던 유미가 목격하면서, 세이에게 훔쳐보기 현행범으로 검거되었다.
2.2.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사토 세이에게 대놓고 초콜릿을 달라고 요구받아서 초콜릿도 선물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기 전에 추억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그리고 금방 시마코의 카드를 찾아내서 데이트 권리를 얻는다. 데이트 계획은 선거 때도 도왔던 반 친구들이 신나서 짜 주었다고.[5]데이트 중에는 시마코에게 '나는 지금 너에게 관심이 있다'고 대놓고 어필하여 시마코를 당황시키면서도, 시마코의 내면의 고독과 고민을 눈치챈다. "세이 님이 없었다면 우리는 쇠르가 될 수도 있었겠다"고 말하고 서로 수긍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된다... 말로 하면 저렇게 달달하고 훈훈하지만, 사실 데이트 내내 희한한 루트를 타서 시마코를 당황시키고 데이트 마지막 순간까지 함정을 파 놓아서 시마코를 괴롭(?)혔다.
3. 기타
만약 로사 기간티아에 당선되었다면 1년 더 유학을 미룰 생각이었다. 유미와도 무척 친하고, 시마코와도 결과적으로 준(準) 쇠르 관계에 이르는 인물이라, 저렇게 됐어도 재밌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팬들이 꽤 있다.본편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세이가 2학년일 때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내에서 세이의 쁘띠 쇠르 후보로 점쳐지던 인물 중 하나. 물론 시오리의 일도 있고, 다음 해에 입학한 시마코가 있고 해서, 없던 일이 되었다.
17권 《챠오 소렐라》에서 유미들의 이탈리아 수학여행에서 깜짝 등장. 토도 시마코와 펜팔 친구로 지내고 있어서 수학여행 일정을 듣고 맞추어서 찾아와 만나게 된다. 유미가 사치코에게 여행지에서 보내는 안부 엽서를 항공우편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권의 제목인 '챠오 소렐라(Ciao sorella)'는 "ご機嫌よう, お姉さま(안녕하세요, 언니)"를 이탈리아어로 뭐라고 하는지를 물어본 유미에게 시즈카가 알려 준 인사말.
원래 세이를 따라서 머리를 길렀는데, 크리스마스와 선거 사이에[6] 머리를 잘랐다. 유미가 유명인이라는 시즈카를 전혀 못 알아본 것은 이것 때문일지도. 다른 사람한테도 그랬고.
시즈카의 회상에 해당되는 19권 《인 라이브러리》 '고요한 밤의 환상'에 의하면, 쿠보 시오리와 사토 세이와의 일을 알고 있었기에 시마코의 존재는 정말 뜻밖이었다고.
애니판과 드라마 CD판에 나오는 노래는 전부 성우가 직접 불렀다. 실제로 시즈카의 성우인 리노는 성우면서도 가수 일을 하고 있다.
4. 2차 창작
동인에서는 이름 때문에 게장미님이라고 불린다. 심지어는 유미에게 했던 "로사 카니나는 흑장미"라는 거짓말 때문에 시마코와 더불어서 프리큐어~가 되기도 한다.[1] 처음 이 별명에 아이디어를 낸 것은, 꽃에 대해 해박한 클래스 메이트라고 한다. 자신의 성씨인 카니나(蟹名)에서 따온 것도 있지만, Rosa Canina는 실존하는 꽃인 개장미(Dog rose)의 라틴어 학명이기도 하다. canina → dog[2] '흑장미'라는 발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매우 진한 흑발로 묘사된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다른 사람들의 머리색보다 매우 진한 머리카락이다.[3] 마리미테 전체를 통틀어 드물게 토도 시마코가 강경하게 나오는 부분, '저의 그랑 쇠르(언니)는 사토 세이뿐입니다.'라고 시즈카에게 딱 잘라 대답했다.[4] 선거 자체가 장미 쇠르들 간의 계승 절차 같은 느낌이라 외부 학생의 입후보 자체가 드물고, 하더라도 대개 아주 불리하다.[5] 선거 때 반 아이들을 동원해서 시마코와 대결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계가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시마코는 "시즈카 님이 시즈카 님네 반 친구들과 나를 화해하게 해 주려고 그랬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나온다.[6] 주연인 단편 '고요한 밤의 환상'이 2학년 크리스마스 시점이고 이 땐 머리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