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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07 08:36:55

카를로스(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남부 성기사단의 일원이며 긴 금발의 미청년으로 마크의 룸메이트. 고지식한 마크와는 다르게 넉살 좋고 낙천적이다. 또, 흔히 생각하는 금욕적인 성직자의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놀아본 느낌이 풀풀 난다.[1] 카를로스의 삼촌이라는 사람이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대지주이지만[2] 그와는 별개로 그렇게 유복하게 자라지는 못한 듯 하다.[3]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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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지시에 따라 동료 한 명과 함께 휴이를 연행하려 했으나 록히드 길드에서 보낸 거구의 검사와 하프엘프 마법사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그들 2인조의 공격에 호되게 당한 뒤에도 동료에게 '살아는 있냐'고 농담을 하는 등 상당히 재치 있고 유들유들한 성격. 게다가 성직자의 신분임에도 야한 책을 가지고 있고, 마크에게 '자기 리그에서 벗어난 사람이 먼저 만나자고 하면 조심하라'고 조언한 것을 보면 영락없는 플레이보이.[4] 하지만 기껏 체포해 온 이단 마법사들을 왕자의 압력으로 석방하려는 데 동료 성기사가 불만을 터뜨리자 '지금은 우리가 참아야 할 때' 라고 말하는 등 의외로 진중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에피소드에서 왕국 군이 교회로 잠입시킨 로얄가드 로덴에게 죽을 뻔했지만 알로이스의 개입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알로이스가 로덴에게 패해 끌려온 모습을 보고 성기사들 모두가 항복했기에, 현재는 다른 성기사들과 함께 유치장에 들어가 있는 상태.

결국 알로이스가 모든 책임을 떠맡기로 하면서 나머지 성기사들에겐 이단 마법을 통제할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든가 떠나던가의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었고 카를로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 후 주변 마을로 돌아온 마크와 만나서 자종지종을 얘기해준다. 마크의 알로이스를 구하자는 제안에 대해 아무런 계획없이 목숨을 내놓는 일을 도와줄 수는 없다며 거절하고 떠난다.

이후 우연히 마크의 동생 체니와 만나 잠시 마크 뒷담화를 까다가 수잔이 알로이스를 구할 계획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래서 수잔이 구했다는 사람들을 설득해보려고 체니와 함께 그 장소로 향했는데 문제는 그 장소가 이단 마법사들의 은신처였다. 이에 교회로 돌아가 수잔에게 항의해 보지만 수잔에게서 "당신들 성기사가 손놓고 있는 동안 그들이 접촉해왔고, 자신은 알로이스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체니가 다시 마크를 따라 이동하려하자 걱정되어 남서부까지 뒤따라간다. 아니나다를까 말을 탈 줄 모르는 체니를 위해 말을 같이 태워주기도 하며 결국 온갖 사태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다 체니의 지인 검성아크메이지를 돕다가 남서부 사람들이 피우는 낙원향에 취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등, 플레이보이 인증을 제대로 하고 있다. 금지된 마법으로 생긴 괴물들 때문에 얀하의 마을 사람들과 왕국군 둘 다 위기에 처했을 때 체니, 검성, 아크메이지와 함께 난입한다. 그러다 알로이스를 쓰러뜨렸던 로얄가드 아이반 로덴과 마주치지만 상황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과거의 원한은 일단 접어둔다. 전 성기사로서 최대한 할일을 하다가 검성과 아크메이지의 배려로 중간에 빠진다.

이후 기어이 마크에게 다다르지만 마크의 고집이 워낙 세다보니 설득하는데 애를 먹는다. 체니와 마크 둘다 말싸움을 하려고 하자 제지하고 일단 상황을 보기로 하는데, 마크를 돕기로 했던 로드리겔이 왕국과 내통하고 있어서 잡힌다. 다행히도 체니의 도움 덕분에 방에서 빠져나왔고 카를로스 본인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체니를 보낸다. 왕국군에게 따라잡혀서 다시 잡힐 위기에 처했지만 얀하 마을의 일을 끝내고 돌아가던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이를 목격 도와줘서 무사했다. 체니가 마크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한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3. 기타

성기사를 그만두고 돌아간 사람들은 로자리오를 반납한 것으로 보이는데 카를로스는 가지고 있었다. 나갈 때 당시에는 사복을 입어 로자리오를 목에 걸고 있는지 확실치 않았으나 얀하 마을에서 많이 사용했다. 나중에는 얀하 마을 사제의 동아줄과 묶어 입구 수리를 하는 데 쓰였다. 이후 회수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1] 현역 성직자 시절에도 대놓고 야설을 읽는가 하면, 연애에 대해서도 이상하게 빠삭하며, 남서부 사람들이 피우는 낙원향에 대해서도 '적당히 피우면 기분 좋게 취하거든' 이라며 놀아본 느낌을 물씬 풍겼다.[2] 체니의 언급에 의하면 수도의 수녀원과 성기사단에 오는 식료품들 중 카를로스의 삼촌이 경영하는 농장에서 온 게 꽤 많은 모양이다. 또, '벨트란 농장' 이라는 언급을 하자, 아크메이지는 그 벨트란 대농장이냐며 소스라치게 놀랐다.[3] 종종 부족한 일감 때문에 농삿일을 도와주며 생계를 잇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었다.[4] 작가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에 따르면 '성기사들도 원래는 색을 멀리해야 하지만 워낙 일이 힘들고 젊은이도 많은지라 서로 눈감아주는 분위기' 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성실하게 룰을 지키는 마크만 오히려 이상한 놈이 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