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나라 출신으로 트위스테 세계의 세계적인 대부호인 아짐가의 장남. 쟈밀을 종자로 두고 있다. 낙천적이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아무리 성실하고 상냥해보여도 빌런 기질이 조금이라도 있는 나레칼에서는 유독 튀는 성향이라고 자주 언급된다.
그냥 낙천적인걸 넘어 매우 대인배적인 묘사가 있는데, 어린 시절 자신을 독살시도한 하인을 잡았을 때, 자신은 어쨌든 살아남았다면서 용서해주었다.
대부호라는 평에 걸맞게 국립공원 규모의 정원과 궁전같은 본가에 살고있다. 정원에는 대형포유류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고, 부지내에 아짐가 전용의 영화관 시설도 3개정도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큰 가문인만큼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것으로 보이는데, 동생이 30명 이상 있는 대가족이고 암투가 성행하는지 현재까지 다양한 독살 및 암살에 위협을 받아왔다. 본인은 명랑하게 그런 일도 있었다는 듯이 말하지만 듣는 쪽에서는 뒤숭숭함을 느껴 기겁할 정도. 아예 카림이 먹거나 손 댈 모든 음식은 쟈밀의 검수와 기미를 거치며 대체로 쟈밀이 만들어준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 하지만 본인은 동생들을 모두 좋아하고 부모님도 굉장히 친근한 호칭으로 부른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도 거리낌없이 나서줄 정도로 상냥하지만, 학교가 학교인만큼 어디서 꼬리잡히지 않을지에 대한 염려와 카림 본인의 덜렁이 성향과 깊이 고민하지 않는 면으로 종자인 쟈밀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쟈밀과 뭔가 부탁을 받았을 때는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뒤 상의를 하자는 것을 비롯해 세 가지 약속을 했으며, 쟈밀과의 약속은 본인도 우선시해서 지켜주려고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소꿉친구이자 종자인 쟈밀을 매우 신뢰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여긴다. 쟈밀은 정말 대단하다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도 칭찬하기도 하며, 제이드의 유니크마법조차 쟈밀에 대한 의리로 저항하는데 성공했을 정도다. 하지만...
프롤로그에서 터번의 남자로 나온다. 빌이 학원장의 행방을 궁금해하자 배가 아파서 사라진 것 같다고 말한다. 이후 그림이 난동을 피우다가 카림의 엉덩이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타인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3장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기숙사인 스카라비아가 중간고사에서도 매지컬시프트 대회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을 보고 한탄하는 모습으로 나오다가 4장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어떤 사유인지 윈터 홀리데이 기간에도 기숙사생들과 함께 다 같이 학교에 남아있다.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던 쟈밀과 기숙사생들이 감독생과 그림을 데려오자 말 없이 외부인을 데려왔다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풍기는가 싶더니 매우 기뻐하며 손님을 전력으로 환영해준다.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보는 손님인 감독생도 친절하게 맞이해주지만, 사실 학교에 남아있는 것은 저조한 성적을 위한 특훈으로 강제로 남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사막까지 행진한 뒤 다들 지쳐있자 유니크마법으로 시원한 물을 만들어주고, 기숙사생들의 모습을 보며 그래도 연휴는 제대로 쉬고와야하지 않겠냐며 곧 귀환령을 내리겠다는 듯이 말한다. 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전혀 달라진 분위기로 나타나는 등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인다. 쟈밀은 이를 두고 카림이 기숙사장의 위치에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감독생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갈수록 더 심하게 오락가락하는 태도, 한낮에 사막을 횡단하는 심한 훈련을 명령하고서 물도 주지 않는 등 종잡을 수 없고 위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카림에게 호의적인 마음이 있었고 실적이 처참했던건 사실이라 나름 순응적이던 기숙사생들도 반발하기 시작하며, 아예 쟈밀이 기숙사장이 되어야했다는 말까지 나오게 된다.
심지어 쟈밀의 말실수로 카림이 기숙사장으로 지목된 것 자체가 집안의 위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반발하는 소리는 더욱 커지게 된다. 카림의 이런 태도와 변화에 대해 스카라비아를 탈출한 감독생에게 이야기를 들은 옥타비넬 삼인방도 굉장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무언가 수상하다는 기색을 느꼈는지 감독생을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다음날 같이 스카라비아로 향한다.
다음날 아침의 카림은 평소와 같은 밝고 유쾌한 성미를 보이며, 아즐이 나서서 특훈 프로그램을 돕겠다고 하자 매우 기뻐한다. 쟈밀은 못마땅해하며 눈총을 주지만 아무도 없는 옥타비넬에서 셋만 쓸쓸하게 남아있어야 한다며 동정심을 유발하자 카림은 기꺼이 셋도 머물도록 허락한다. 아즐의 검수와 감독하에 교습과 휴식이 철저하게 짜인 프로그램은 기숙사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분위기도 다시 풀어지게 된다.
저녁이 되자 제이드는 스카라비아 창고를 둘러보고 싶다는 부탁을 해서 카림을 불러내고, 카림에게 쇼크 더 하트를 걸어 심문을 시작한다. 스카라비아에 타인을 조종하는 계통의 유니크 마법 소지자가 있냐는 질문에 카림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예상대로의 답변에 바로 범인을 추궁하지만, 놀랍게도 카림은 그건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한다. 카림이라면 경계심이 옅어 저항하지 않고 쉽게 대답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약속했다며 답변을 거부하는 말에 제이드는 심문을 끝낸다. 아즐도 제이드의 보고에 카림의 호인성이 제이드의 유니크마법을 이겼다고 감탄하지만, 그 거절이야말로 범인을 좁히는 단서가 되었기에 다음 작전을 시행한다.
아즐이 판 함정으로, 카림을 조종해 스카라비아 학생들을 잡아두고 분위기를 험악하게 바꾼 범인은 누구보다고 카림을 걱정하는 듯이 굴던 쟈밀이었음이 드러난다. 카림은 아즐과 제이드 사이에 연결된 통화로 범인의 속내를 들었음에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린 친구가 아니냐, 네가 그럴리가 없다고 부정한다. 두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해왔고, 언제나 쟈밀은 믿을 수 있으며 대단하다고 신뢰를 보였지만 쟈밀은 사실 언제고 카림을 우선시하며 돌봐야하는 자신의 처지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미 모든 기숙사생들도 전말을 알게되었단 사실에 쟈밀은 항상 네가 싫었다고 토로하고 유니크마법을 남발하다가 오버블롯해버린다. 카림, 감독생과 그림, 옥타비넬 삼인조를 마법으로 날려버리며, 멀리까지 날아가 기숙사의 공간 경계까지 날아간다.
자신이 정말 배신당하고 이용당했음을 깨달은 카림은 전부 자신 때문이라며 울기 시작하는데, 이 모습을 본 옥타비넬 삼인조는 바로 그 점이 짜증난다고 지적한다. 의도를 떠나서 늘 좋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카림을 보면 누구라도 짜증이 났을거라며, 배신을 당했으니 여기서는 화를 내야할 상황이라고, 쟈밀에게 한 방 먹여줘야하지 않겠냐고 지적한다. 카림은 그 말에 한대라도 때려주러 가야겠다고 마음을 다지지만, 너무 멀리까지 돌아와서 어떻게 돌아갈지부터 고민해야할 상황이었다. 비마법사인 감독생은 날 수도 없고, 걸어가기엔 지나치게 멀며, 쌍둥이가 인어로 돌아가 수영을 한다면 몇시간 내에 도달할 거리지만 사막이니 물길이 없었다. 하지만 카림은 자신의 유니크마법이 무한정하게 물을 만들어내는 것임을 밝혀 전원을 경악하게 만든다.돈이 된다구요!
오아시스 메이커로 스카라비아 기숙사 근교까지 이어질 강이 만들어지고, 리치 형제가 인어로 돌아가 일행을 안고 기숙사까지 헤엄쳐 돌아가는대 성공한다. 쟈밀과 전투를 치러 원래대로 돌아오게 만든 후 쟈밀에게 이제 진짜 친구가 되자며 화해를 청한다.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쟈밀 외에도 다른 친구들을 여럿 초대해서 다 함께 열사의 나라로 간다. 케이터와 함께 경음부원인 릴리아에게 줄 선물을 고르느라 고민하는데, 원래는 악기를 선물할 생각이었지만 고심한 끝에 자기들이 경음부인데 악기 연습은 별로 안 했다는 사실만 깨닫고(...) 악기가 아닌 열사의 나라의 과자를 선물로 고른다.
가챠 SSR로 등장. 항구에서 참고서를 사기 위해 오르토와 시장을 방문한 모습으로 첫등장한다. 곧 있으면 기말고사라는 소식에 다들 기분이 다운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라서 좋다고 긍정적으로 말한다. 일행을 따라가려다 낯선 인물과 부딪히는데, 알고보니 소문 속의 유원지 [플레이풀 랜드]의 관리인이었고, 내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티켓을 받자 신나서 지인들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대부호 신분으로서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쟈밀은 당연히 반대했고, 숙제도 남아 있어서 카림은 풀이 죽는다. 그를 위해 경음부원은 "작은 체험학습"을 열어 놀러가게 되고, 카림은 이참에 잔뜩 놀고 기념품도 사 가서 쟈밀도 가보고 싶게 만들자고(...)한다. 펠로우가 플레이풀 랜드를 눈앞에서 소환하자, 그동안 "불러 봤던" 이동식 유원지 중에서 가장 크다고 칭찬하여 그를 당황시킨다. 노란색 의상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놀이공원을 즐기기 시작한다.
대부호의 후계자이고 친족들 중에 왕족이 있다 보니 각종 암투에 휘말렸다고 한다. 과거에 독살당할 뻔했다는 묘사가 있고, 독살을 방지하기 위해 친구이자 시종인 쟈밀이 직접 요리를 하고 기미까지 할 정도.[2] 참고로 카레를 싫어하는 이유 또한 쟈밀이 자신이 먹을 카레를 기미하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3]
낙천적인 성격에 유복한 환경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영향인지 약간의 눈새 기질과 도짓코 기질이 있어, 항상 쟈밀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츳코미를 걸면서 카림을 챙겨 준다.
메인 스토리 5장에서 카림은 어둠의 거울에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고, 주인공처럼 편입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쟈밀이 입학하고 두 달 뒤, 본인의 집에 입학 허가서가 왔다고.
작중 무속성 마법을 사용했을 때 실버, 루크와 함께 몇 안 되는 빛의 마법을 사용하는 인물이다. 특히 실버와는 성격도 비슷하고 나이와 학급이 같기 때문인지 자주 어울려 다니는데, 다른 학생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면 만들어지는 푹신한 분위기를 느낄 때마다 조마조마해져서 조마푹신(이라후와) 콤비라고 불린다.
이렇게 어둠과는 거리가 먼 성격 덕분에 작중 명색이 기숙사장인 중요 인물들이 하나같이 오버블롯하여 대형 사고를 칠 때, 유일하게 오버블롯하지 않은 기숙사장이다. 대신 다른 의미로 사고를 치긴 했지만... 주인공 쪽에서 선역으로 많이 활약하는 인물이다. 기숙사장끼리 모인 일러스트에서도 혼자 텐션이 높은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기숙사장이라는 것 때문에 2차 창작물에서도 특기인 독 감정 등을 살려 쟈밀 등의 기숙사 멤버나 다른 인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기숙사장으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창작도 있기도 하다.
집안이 엄청난 부자이다 보니 금전감각이 좀 이상하다. 플로이드 리치가 갖고 있던 리들의 노트를 자신이 쥐고 있던 진귀한 보석과 교환하기도 했고, 고스메리 릴리아 퍼스널 스토리에서는 릴리아에게 가격이 1000만 마들 정도 되는 비싼 장신구를 아무렇지 않게 빌려줬다.
[1] 4장에서 오버블롯한 쟈밀에게 정원의 나무에 물주기나 놀이 정도에나 쓸모있는 쓸모없는 유니크 마법이라고 까였고 심지어 유니크 마법의 주인인 카림도 웃으며 막상 평상시에는 수도가 있으니까 전혀 쓸모없는 마법이라고 했을 정도지만 카림의 말을 들은 아즐은 놀라며 아직 치수환경이 잘 갖춰져있지 않은 나라에서는 그 마법은 영웅의 마법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4장에서 오버블롯한 쟈밀에 의해 스카라비아 기숙사의 시공의 끝으로 날려졌을 때 빗자루도 날으는 융단도 없던 상황이었던 바람에 카림의 유니크 마법은 큰 도움이 되었다. 만일 카림의 유니크 마법이 아니었다면 감독생과 그림, 옥타비넬 3인방과 카림은 시공의 끝에서 그 먼거리를 걷다가 결국 얼어죽거나 아사하고 말았을 것이다.[2] 저런 배경 때문인지 특기도 독 감정일 정도다.[3] 근데 정작 죽을 뻔한 장본인은 카레를 제일 좋아한다(...).[4] 저런 설정이 있을 만도 한 게 카림의 모티브를 생각해 보면 그 거지가 자기 사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