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春成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원본에서는 일본식 독음인 '카쿠 슌세이'라고 표기되나,정발판에선 아버지 카쿠 해황때문인지 곽춘성이 아니라 슌세이만 한국식 독음으로 읽은 카쿠 춘성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넷플렉스 바키/애니메이션에서는 원본 그대로 일본식으로 번역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빌리 카메츠.
카쿠 해황이 100살이 넘어서 본 아들이다.
나이는 대략 20대 정도로 보이며,[1] 곱슬곱슬한 머리를 길렀고 체격이 건장한 편이다.
2. 작중 행적
갑툭튀해서 중국 연합군 5인방 중 한 명으로 편입했다. "광마 춘성"이라는 별명도 있고, 처음 등장했을 때에도 바키 부자가 그 이름을 알 정도의 강자라고 하지만, 정작 바키랑 싸웠을 때, 바키는 이미 야나기 류코에게서 당했던 독수를 리 카이오의 독수로 중화시켜서 파워업한 상태였다.시작하기가 무섭게 달려와서 일인치 펀치를 날리지만 손쉽게 피한 바키의 카운터 펀치[2]->어퍼컷->돌려차기 콤보로 2초 만에 KO당했다. 중국 무술의 최고봉이라는 카쿠 해황의 아들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허무한 퇴장이었다. 아버지인 카쿠 해황이 바키의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한 것과 비교된다. 되려 친구인 용서문이 훨씬 활약한 편이다.
이처럼 허무하게 패배한 뒤, 아버지인 카쿠 해황에게서 "너 내 아들 맞냐? 무도계를 떠나라."라는 등의 구박을 받으며 쪽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죽은 척했을 때 곁에 있는 걸로 봐서는 완전퇴장은 아닐 듯하다. 나중에 오로치 카츠미가 피클과 싸울 때에도 배경에 모습을 드러낸다.외전 꽃의 치하루에서 재등장했으며 야구 배트를 정면으로 맞아도 힘으로 이를 찍어누르고 상대에게 돌진해 박치기를 날릴 수 있는 거구의 깡패를 상대로 본인도 야구를 좋아한다며 야구 배트를 휘둘러 실내 야구장의 홈런 위치까지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3] 썩어도 대뇌대전의 어중이떠중이 카이오들보다는 강하다는 것.[4] 그리고 하나야마 카오루가 치하루와 용서문의 대결을 주선하고 자리를 뜨자 본인도 용서문에게 치하루를 맡기고 하나야마를 뒤따라가며 은근슬쩍 대결 플래그를 세웠다.
이후 시작된 하나야마와의 대결에선 하나야마의 거권 준비자세를 보며 감탄하며 이후 날아온 주먹에 소력으로 대응한다. 썩어도 카쿠 해황의 아들이라는 타이틀 답게 바키도 전까지는 레츠 카이오조차 익히지 못했던 소력을 구사하지만, 첫번째 공격을 소력으로 피한 뒤 아버지 카쿠 해황에게 자신을 봐달라며 독백으로 자화자찬(...)을 하다가 한눈팔지 말라며 두번째 공격을 가한 하나야마의 일격을 허용한다. 날아가서 트럭의 유리창에 처박혔지만 부드럽게 튕겨져 나온걸 보면 소력을 써서 위력을 경감시킨듯 하다. 그럼에도 아직 아버지 수준에는 미치지 못 하는지 두대만에 배가 터질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하고[5] 하나야마에게 트럭 수리비를 떠넘긴채 재회를 기약하며 퇴장한다.
3. 기타
바키에게 나름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키와 춘성 둘 다 엄청난 아버지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바키는 그런거 신경 안 쓰고 순살.[6]그래도 레츠와 유지로가 바키를 레귤러 멤버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인정한 데엔 카쿠 춘성의 초살이 영향을 주었으므로 연출과는 달리 상당한 강자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아라이 주니어가 초살당했다고 약한 게 아닌 것처럼.
만화판에서는 피클과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로 가끔 패러디물에선 피클이 나오는 장면처럼 등장하기도 한다.
[1] 외전 꽃의 치하루에서 26세라고 언급된다.[2] 이 시점에서 이미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었다.[3] 외전 1화에서 치하루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그 기백에 밀려 길을 양보한 깡패의 상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깡패를 시켜 그를 징벌하는 도중, 카쿠 춘성과 용서문이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그의 경호원으로 붙여줬다는듯.[4] 슬프게도 국내 바키 팬덤에서는 치하루가 그 용서문과 붙는다는 것만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만화 내에서도 치하루와 용서문의 대립 만을 중점으로 뒀으며 카쿠 춘성은 마지막에 용서문을 따라온 덤같은 연출일 정도.[5] 충격을 완전히 흘리지 못해서 저평가 될 여지가 있으나 소력을 완벽히 구사한다해도 아예 충격을 안 받는게 아니다. 카쿠 해황도 유지로의 공격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줬지만, 완전히 흘리지 못해 코피를 흘렸고, 레츠도 소력을 사용해 무사시의 공격을 한 번은 피했지만, 두 번째 소력은 무사시의 검합을 흘리지 못해 허리가 절단되어 사망했다.[6] 이 순살 연출 이후로 바키가 명성이 자자한 강자를 초컷해버리는 연출이 세 번은 우려먹히게 된다. 아라이 주니어, 아틀라스, 노미노스쿠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