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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 본작의 주인공. 발렌티노 가문의 공작 부인[1]이며, 아디스 공작 가의 서녀이자 5남매 중 맏딸이다. 모친이 누군지 불분명하며 칸나도 자신의 어머니가 누군지 모른다.2. 특징
이세계에서는 오물로 불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탓에 오물이라고 불리며 가족들에게조차 학대를 받으며 자랐지만 14살이던 어느 날, 갑자기 대한민국의 여고생 이주화에게 빙의 후, 칸나가 아닌 이주화로서 12년 동안 화목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사랑받으며, 한편으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목표를 쟁취하고 인생을 개혁하는 삶을 보낸 덕분에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독립된 성격을 가졌다.항상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성격으로, 자신에게 시비를 걸면 반드시 똑같이 돌려주며, 특히나 오르시니에게는 그에게 속아 넘어가는 연기를 보이다가 또 속냐며 독설을 날린다. 오르시니 왈, 독사같은 혀.
성기사의 후손인 아디스 공작가 사람들은 붉은 머리색과 아몬드 눈매, 녹안과 그을린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칸나는 그들과 달리 검은 머리색과 검은 눈동자, 흰 피부와 붉은 입술을 가지고 있는 등, 그들과 전혀 닮지 않았고, 남자를 홀리는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가진 센 인상의 화려한 미인이라고 한다.[2]
자신을 학대한 가족들을 증오하며 가시돋친 태도를 보이지만, 그렇다고 복수를 바라지않고 아예 고향을 떠나서 살고싶어할 정도로 아예 그들을 신경도 안 쓰고 자신의 삶을 살려고 하지만,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싶을 정도로(?) 위험한 일에 휘말리거나, 갑자기 남자들이 칸나에게 집착하지만 오히려 남자들을 감정 하나 보이지않고 되려 이용한다.[3]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칸나 아디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4.1. 아디스 공작가
- 알렉산드로 아디스
의붓아버지. 오랫동안 자신이 학대받도록 무관심하게 방치하는 등, 친딸인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으나 사실은 친부녀지간도 아니었고, 알렉산드로는 칸나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으면서 아디스 공작가를 떠나는 것을 허락해주지 않자, 칸나는 그를 증오한다.
그러나 사실 알렉산드로가 20대 때 선희에게 빙의되어 있던 칸나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게 된 뒤, 자신이 기억하는 칸나와 재회하기 위해 오랫동안 그녀를 지키며 기다려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칸나는 자기 때문에 지옥에 빠져살았냐고 자책하게 된다.
칸나는 갑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했음에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가 보여준 사랑만큼 칸나도 그를 가장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알렉산드로는 독자들에게 '정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여러 명의 남주를 둔 작품이지만 사실상 진 남주인공격.
- 오르시니 아디스
의붓 첫째 동생. 어린 시절의 자신을 오물이라고 무시하며 폭행했던 가해자. 칸나가 친정에서 돌아온 뒤로도 칸나에게 빌라고 위협적으로 대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욕정을 느끼자 칸나는 그를 경멸하며, 아디스 공작가 사람들 다 싫지만 굳이 따지자면 오르시니가 가장 싫다고 생각할 정도. 때문에 칸나는 오르시니가 자신에게 뭔가를 요구하면 칸나는 일부러 오르시니에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르시니를 밀쳐내며 또 속냐며 조롱한다.
- 칼렌 아디스
의붓 둘째 동생. 어릴 때 자신을 경멸해놓고 이제와서 일방적으로 자신을 연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칸나는 이제와서 칼렌을 믿을 수 없으니, 차라리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해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칸나는 인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자신을 향한 칼렌의 동정심을 자극해서 칼렌을 이용하기로 한다.
칸나는 칼렌이 진심으로 자신에게 사죄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지만, 이미 14살의 나이에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학대받은 기억이 있던 칸나는 칼렌을 용서도 할 마음도, 칼렌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칼렌이 자신에게 집착하자 불쾌해하고, 거기다 남처럼 지내왔다고 해도 가족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자신에게 욕정을 느끼자 헛구역질까지 할 정도로 경멸한다. 칼렌이 자신을 섬에다 감금까지하자, 결국 참다못한 칸나는 보란듯이 칼렌 앞에서 자결해서 죽은 척 위장하고 떠난다.
칸나는 칼렌이 자신의 자결한 모습을 본 뒤에, 칼렌까지 자결했다는 것을 알고 복잡한 마음을 느끼지만, 사실 칼렌이 기억을 잃고 용병으로 살던 칼렌과 재회하고, 칼렌이 다시 기억을 되찾은 걸 알고, 칸나는 칼렌에게 " 나는 여전히 니가 싫고 평생 안 보고 살고 싶다" 라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칼렌을 증오하고, 복수조차 바라지 않을 정도로 아예 아디스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 이사벨 아디스
의붓 셋째 동생. 어릴 때부터 자신을 대놓고 무시한데다, 친정에 돌아온 자신을 내쫓기위해 죄없는 어린 루시의 병을 악화시키고 칸나에게 시비를 거는 귀찮은 존재. 그래도 칼렌의 지시로 근신 처분을 받은 후로 시비 거는 일도 없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남동생들에 비해 덜 거슬려한다.
한편 이사벨은 자신이 근신중일 때, 칸나가 자신을 편들어줬다고 혼자 착각한 이후로는(...) 이사벨은 그동안 칸나를 괴롭힌 일에 대해 미안해하며, 그동안 칸나를 무시한 일에 대해 칸나에게 사과하고 싶어하지만 쑥쓰러워서 차마 말을 못 하고 망설이면서 칸나의 곁을 맴돌고 있는데, 정작 칸나는 눈치를 못 채고 있다.
- 루시 아디스
의붓 막내동생. 아직 어린 아이인데다 자신과 비슷한 사생아라는 위치에, 무엇보다 다른 가족들처럼 자신을 무시한 적이 없다보니 아디스 가에서 유일하게 칸나가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존재. 다만 칸나는 자기 코가 석자인 상황이고, 칸나는 모든 아슬란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며 경계해왔기 때문에 어린 루시조차 귀여워하면서도 거리를 두었다.
- 클로이 아디스(적대관계)
계모이자 죄없는 자신을 어릴 때 학대한 가해자. 거기다 애꿎은 자신을 아디스 가를 해하는 요물로 생각하며 자신을 납치해서 죽일 계획을 짠다는 사실을 듣고 칸나는 그녀를 증오한다. 이미 결혼 전에 알렉산드로에게 칸나를 키우는 대가로 개인 재산까지 다 챙겨놓고, 이제와서 전 약혼자를 죽인 선희의 딸인 칸나를 딸로 키웠다는 사실이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죄없는 자신을 학대한 사실에 대해 미안해하기는 커녕 진심으로 억울해하는 모습에, 칸나는 그녀가 이해도 안 될 뿐더러 그녀를 역겨워하며 혼자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가증스러운 아동학대범으로 생각하며 경멸한다.
4.2. 그 외
- 라파엘
칸나에게 빙의되었던 주화가 라파엘과 실비엔과의 절친한 관계를 질투하고, 심지어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 아니냐고 의심한 나머지, 칸나의 몸으로 라파엘에게 음식물 쓰레기나 구정물 양동이를 버리는 등 각종 괴롭혔는데, 라파엘이 아무 말 못하고 당한 일에 대해 칸나는 굉장히 미안해하면서도 민망해한다.(...)
한편 라파엘은 그런 칸나에게 지난 일에 따지지않고, 투명인간 취급하면서도 귀부인 모시듯 깍듯하게 대하고, 칸나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대가 없이 무조건적으로 도와준다.
때문에 칸나는 주화가 한 짓이 있는데도 자신에게 깍듯하게 대하면서도 자신을 경계하는 라파엘이 착하지만 토끼나 양보다도 약하다고 생각한다.(...)
- 클로드 아젤
칼렌의 소개로 만난 아디스 공작가의 기사. 이세계에서 오물이라고 불리며 경멸받는 칸나에게 클로드는 친절하고 가벼운 태도로 대해서 편하게 느낀다. 칸나 왈, 실없는 타입.
사실 클로드는 알렉산드로의 사람인데, 알렉산드로의 명으로 칼렌을 따른 척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당시 칼렌의 손에 의해 섬에 감금된 칸나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제안하며, 칸나에게 자신이 칸나를 돕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칸나는 그런 클로드를 믿지 못하고 거절하면서도 고맙게 생각했다.
- 레이첼 데일(적대관계)
그녀의 친절한 태도에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자신이 특별하다는 착각에 빠져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그녀를 경멸하게 되지만, 그래도 칸나는 그녀가 무지에 비롯된 착각이라고 생각해서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놓고 진실을 듣기를 아예 거부하는 그녀를 경멸하고, 보란듯이 공개적으로 사실을 밝히고 그녀를 성녀의 자리에서 끌어내린다.
4.3. 발렌티노 공작가
- 실비엔 발렌티노(전 남편)
전 남편. 주화가 칸나의 몸에 들어와서 칸나가 돌아오기 전까지 칸나의 몸으로 결혼만 했을 뿐, 칸나는 실비엔을 사랑하지도 않는데다, 무엇보다 실비엔이 주화를 존중은 커녕, 주화가 실비엔에게 그토록 애정을 갈구하는 동시에, 실비엔을 제외한 발렌티노 공작가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을 알고도 철저히 무시했기 때문에, 칸나는 실비엔을 경멸한다.
한편 칸나는 실비엔이 겉으로는 예의바르고 앞뒤가 맞게 매끄럽게 대화해서, 오히려 그 모습에 조각상처럼 아름답지만 도저히 진심이 보이지않고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칸나가 돌아오고 이혼을 요구하자, 실비엔은 칸나의 이혼 요구를 믿지 않으면서도 달라진 칸나에게 호감을 품었으나, 정작 칸나는 그런 실비엔을 질색하며 계속 이혼을 요구하자, 실비엔은 마지막까지도 칸나의 이혼 요구를 믿지않다가 칸나가 이혼서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지옥같았다" 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칸나가 진심으로 자신과의 이혼을 바란다는 것과 그동안 칸나가 자신의 방관 속에서 자신과의 결혼 생활이 지옥같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칸나에게 매달리지만 그간의 잘못을 이유로 칸나에게 이혼을 당한다.
이혼한 후로도 칸나에게 질척거리지만 칸나는 "당신이 기분 나빠하던 말던 내가 알 게 뭐냐, 당신도 다른 여자 만나던지 해라" 라며 실비엔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주화가 겪은 일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주화가 실비엔을 스토킹한 일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실비엔이 칸나의 이혼 요구에 대해 안 믿는 것에 대해 재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주화를 동정하는 칸나조차 인정할 정도로 주화가 온갖 쇼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안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칸나는 주화의 일로 실비엔이 밉긴 해도 직접적으로 칸나를 학대한 아디스 공작가와 달리 실비엔과의 관계는 결국 자신이 겪은 일도 아니니 증오하지는 않고, 칸나에게 상처로 남은 아디스 공작가의 존재와 달리 말 그대로 실비엔의 존재를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
이혼한 후로도 칸나에게 질척거리지만 칸나는 "당신이 기분 나빠하던 말던 내가 알 게 뭐냐, 당신도 다른 여자 만나던지 해라" 라며 실비엔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주화가 겪은 일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주화가 실비엔을 스토킹한 일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실비엔이 칸나의 이혼 요구에 대해 안 믿는 것에 대해 재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주화를 동정하는 칸나조차 인정할 정도로 주화가 온갖 쇼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안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칸나는 주화의 일로 실비엔이 밉긴 해도 직접적으로 칸나를 학대한 아디스 공작가와 달리 실비엔과의 관계는 결국 자신이 겪은 일도 아니니 증오하지는 않고, 칸나에게 상처로 남은 아디스 공작가의 존재와 달리 말 그대로 실비엔의 존재를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
- 죠세핀 엘레스터(적대관계)
전 시어머니. 7년의 결혼생활 동안 (칸나에게 빙의된)주화를 폭행하고 괴롭힌 가해자. 그것도 권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죄없는 주화를 괴롭혔기 때문에 칸나는 그녀를 경멸한다.[4]
4.4. 한국
- 이주화
서로 만난 적은 없으나, 서로가 서로의 몸을 바꿔 쓰면서 서로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한 적이 있으니, 칸나는 주화를 영혼의 쌍둥이라고 생각한다. 칸나는 자기가 주화의 인생을 멋지게 가꿔놓은 동안, 주화는 자기 몸으로 끝내주는 사랑(?)를 했냐며 화를 내는 동시에, 칸나 자신의 불행한 삶을 대신 산 주화를 안타까워하고, 왜 바보같이 괴롭힘을 당하고만 있었냐며 화를 내면서도 마음 아파한다.
가끔 주화를 떠올리며 '주화는 잘 지낼려나, 가족들이 있으니 잘 지내겠지'라며 주화의 안부를 궁금해하면서도 막연히 가족들 곁으로 돌아간 주화가 잘 지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화가 이세계로 다시 와서 자신을 죽이려 든다는 걸 알고도, 칸나는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불행한 삶을 대신 산 주화에게 미안해한다.
- 선희
친어머니. 그러나 주화로서 선희와 함께 살 때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그녀를 따라 한의사가 될 정도로 그저 진짜 가족으로 믿고 싶은 존재로 생각하며 살았다.
- 주화의 다른 가족들
그림 그린 듯이 따뜻한 사람들이라 정말 가족처럼 생각했다.
- 연우
한국에서 사귄 남자친구. 칸나에게는 첫 남자친구다.
본래 몸으로 돌아온 이후로 칸나는 가끔 그를 그리워했지만 얄덴 왕국에서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떠난 걸 느끼며 잘 살라고 기도하면서 그를 잊어버린다.
4.5. 이자베르크 황가
- 아멜리아 이자베르크(절친)
자신의 환자이자 친구. 그러나 칸나와 아멜리아의 첫 만남때, 황후가 아멜리아에게 옷을 전부 벗어서 칸나에게 피부를 보여주라고 요구하자, 분노한 아멜리아는 그 자리에서 바로 테이블을 걷어차며 황후에게 버럭 소리지르고, 애꿎은 칸나한테까지 화를 낸 다음, 그대로 칸나를 멀뚱히 세워놓은 채로 황후와 둘이서 살벌하게 말다툼을 하는 등, 둘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그러나 칸나의 "병이 오래되었다고 들었는데 그럼 그동안의 진료방법이 맞지않았다는 얘기가 아니겠냐, 병이 낫고싶다면 이악물고서라도 참으셔야 한다" 라는 단호한 충고가 그동안 병으로 고통스러웠던 아멜리아의 마음을 흔들고, 결국 아멜리아는 서대륙에서 낯선데다 헛소리로 취급될 만한 칸나의 진료대로, 의지하던 수은을 끊고 불 타는 곳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간지럼증을 억지로 참아내며 칼같이 지키자, 칸나는 그런 아멜리아의 강한 의지에 감동한다. 아멜리아는 칸나의 연고에 자신의 피부병이 호전을 보이자, 그동안 짜증낸 일에 대해 사과와 티타임을 제안하며 호의를 보인다. 게다가 그 티타임 덕분에 칸나는 독초를 알아볼 수 있었기에, 칸나는 아멜리아의 피부병 뿐만 아니라, 독살 될 뻔한 것까지 몰래 막아주면서, 칸나는 아멜리아의 은인이 된다.
그러나 당시 칸나는 아슬란의 모든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며 경계했기 때문에, 아멜리아에게도 거리를 두면서도 사실 아멜리아를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좋아했었다. 그래서 칸나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살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아멜리아를 먼저 살렸다. 아멜리아 역시 칸나를 각별하게 생각해서 죽은 줄 알았던 칸나와 재회하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5], 칸나가 자기 약혼자의 숨겨둔 애인인걸 알고 오히려 "난 너와 같은 남편 둬도 좋아, 같이 공유해! 난 네가 더 좋아, 너만 있어준다면 남자 따위 필요없어!" 라고 말할 정도.(...)
- 릴리엔느 이자베르크(적대관계)
릴리엔느는 오랫동안 실비엔 발렌티노를 남편감으로 노렸기 때문에, 자신을 제치고 실비엔과 결혼한 칸나를 싫어했다. 그러나 실비엔과의 이혼을 위해 릴리엔느에게 "남편과 이혼하고 싶으니 도와달라" 라고 말하며 동료가 되자고 말하지만 죠세핀 엘레스터가 끼어들면서 칸나가 실비엔의 관심을 끌려고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오해하고, 칸나에게 와인을 쏟았다가 되려 황후에게 면박을 듣고 공개망신 당하는 등,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없었지만 오해와 불화가 깊어지면서 서로 적대관계를 걷게된다.
릴리엔느는 칸나를 티파티에 초대해서 대놓고 공개 망신 시키려 들다가, 되려 칸나에게 역이용당해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칸나와 아멜리아에게 공개 망신당한다.
그러나 릴리엔느는 칸나 개인에게 원한이 있던 것이 아니라 자기 목표물(= 발렌티노 공작부인의 자리)을 빼앗아서였고, 그동안 발렌티노 공작부인이 되고 싶었던 거지, 실비엔을 사랑하지도 않았던 릴리엔느는 오르시니와 정략결혼해서 아디스 공작부인이 되어 자신의 목표를 이룬 뒤로는 칸나에게 관심을 끊는다.
- 황후(적대관계)
황후가 자신의 친딸인 아멜리아를 죽이기 위해 만만한 위치인 칸나에게 누명 씌우려 들다가 역으로 칸나에 의해 그토록 경멸하던 아멜리아보다 더 심한 피부병에 걸린다.
처음에는 자신을 누명씌워 죽이려고 한 황후의 진료 요구에도 황후가 꽤씸했던 칸나는 일부러 기절한 척 뻗어대면서 황후의 진료를 거부했지만, 황후의 사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일부러 황후를 티 안 나게 이용하기위해 칸나는 황후에게 임시 약을 주면서 "제가 폐하를 완치시키겠다" 라고 자신을 죽일 뻔한 황후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척하며 치료뿐만 아니라 아예 완치까지 자처한다. 그런 칸나의 모습에 황후는 칸나의 계략인줄 모르고 '자기를 심하게 막대한 나를 치료하겠다고 나서다니 칸나는 그릇이 크구나' 라고 혼자 착각한다.
그렇게 칸나는 황후에게 일부러 티 안 나게 떡밥을 뿌려서 남몰래 황후를 이용하고, 한때 황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자신에게 도움이 되긴 했으니 그런 황후의 도움에 만족한 칸나는 황후의 피부병을 아예 완치시키고 몰래 얄덴 왕국으로 떠나려고 했지만, 황후는 그동안 자신을 치료해준 칸나에게 감사는 커녕 귀족의 의무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며, 칸나를 자기 곁에 묶어두고 이용할 욕심에 칸나를 납치해서 추문까지 퍼뜨리고 평판이 떨어져서 날개가 꺾인 칸나를 자기 아들의 첩으로 계획까지 짜고 있었다. 자신의 납치 계획을 몰래 알게 된 칸나는 증오심에 불타서, 일부러 모른 척하면서 납치 계획을 역이용해서 공개적으로 밝혀버린다. 황후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처분을 넘기지만, 그 날 이후, 칸나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황후의 약을 딱 끊어버리고, 황후는 자신이 칸나에게 역이용되었다는 걸 알게되지만 아무런 항의조차 못하고, 다시 고통에 시달릴까봐 두려움에 떨다가, 갑자기 칸나가 죽었다고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황후는 피부병에 미쳐버린다.
- 카실 이자베르크(적대관계)
본인의 알량한 재미를 위해 애꿎은 칸나를 납치, 폭행하려 한 가해자. 카실은 칸나의 계략으로 장파형을 선고받는데, 자기 잘못에 대해 반성은 커녕 진심으로 억울해하지만, 칸나는 속으로 그런 카실을 보고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고 비웃으며 그의 장파형 집행을 끝까지 지켜본다.
- 아르곤 이자베르크(비즈니스 관계)
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새 신분을 알아보던 칸나가 비밀 조직의 수장이었던 아르곤 황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철저히 비즈니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둘이 자주 만나면서 서로 밀회하는 사이라는 스캔들이 신문에 실리지만 둘은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다.
- 크레센트 이자베르크(적대관계)
처음부터 칸나에게 아멜리아의 해독제를 건내주며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아멜리아에게 돕는 척하며 황후의 독살을 침묵하라며 강요하는 등, 이자베르크 황실의 살얼음판의 모습을 보면서 크레센트 역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둘의 사이에는 직접적인 문제는 없었으니 칸나는 차기 황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크레센트와 친분이 생겨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크레센트는 칸나가 황후의 약점을 알고있다며 자기 친누나까지 살해하면서까지 칸나까지 죽이려 들다가, 역으로 살해된다.
4.6. 프리드리히 왕가
- 알렉세이 왕세자(전 연인)
초반에는 최악의 관계였다. 알렉세이는 제국을 속이고 신분을 감춘 채, 얄덴 왕궁의 의원이 된 칸나를 시한폭탄 정도로 생각하며 대놓고 감시까지 했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까칠하게 칸나를 대했는데 사실 알렉세이가 칸나를 좋아해서 일부러 까칠하게 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칸나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칸나 역시 알렉세이를 까칠하게 대하면서,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다가, 칸나가 한국에서 사겼던 전 남친을 생각하며 이별의 눈물을 흘리는데 알렉세이는 칸나가 전 남편을 그리워하는 줄 알고 위로해주다가 기습키스를 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된다.
당시 칸나는 사람을 의심하고 밀어내는 것에 너무 지쳤었는데 우연히 알렉세이가 그 타이밍에 손을 내밀었었고, 게다가 알렉세이의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모두 칸나의 취향이라 칸나는 바로 알렉세이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칸나는 얄덴의 왕세자인 알렉세이와 엮이면 자신의 신분이 알려질까봐 알렉세이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알리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그를 좋아했는데 알렉세이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서 칸나를 의도적으로 속이자, 칸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만큼 그에게 크게 실망하고, 알렉세이에게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그러나 알렉세이는 혼자 납득할 수 없다며 칸나에게 계속 집착하고 질척거리다가, 칸나를 자기 후궁으로 만들기 위해 칸나를 억지로 연회에 불러오게 만들면서 칸나의 원래 신분이 들통나게 만든다. 칸나는 자신이 그동안 쌓아놨던 모든 노력과 정성을 가장 믿었던 알렉세이가 전부 무너뜨렸다며 배신감까지 느끼고, 결국 알렉세이는 칸나에게 싸대기 2대를 맞는다.(...)
이후로는 칸나는 알렉세이에게 악감정만 남았다고 한다. 한편 알렉세이 역시 갑작스런 모후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동시에 하루아침에 얄덴 왕국의 왕이 된 뒤로, 더이상 칸나에게 집착을 보이지 않고, 떠나는 칸나를 붙잡지 않고 아무 감정을 보이지 않는다.
- 로렌초 왕자(협력관계)
아멜리아 황녀처럼 환자와 의원으로서 만났지만 아멜리아 황녀처럼 첫만남의 로렌초 왕자는 병 때문에 까칠한 태도였다.[6]
칸나가 로렌초 왕자를 완치 후에는 한동안 로렌초는 칸나에게 호의적이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칸나에게 다시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칸나에게 사소한 진료를 부탁하러 자주 찾아온다.
칸나가 알렉세이 왕세자의 정부라는 소문이 돌자, 칸나는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나중에는 사실인 걸 알고 자신을 속였다고 화를 낸다.
사실 자신보다 10살 연상의 칸나를 좋아하고 있었고, 칸나가 진짜 신분이 들통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자, 칸나를 돕기위해 자신과 결혼하자고 제안하지만, 칸나는 로렌초를 위해 거절한다.
그러나 기어이 알렉세이 왕세자가 칸나를 억지로 후궁으로 만들려고 하자, 로렌초는 칸나를 위해 자기 정비로 소개한다.
그러나 예카테리나 여왕의 죽음 후, 칸나가 아디스 공작가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칸나를 걱정하는 동시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 칸나마저 없으면 안 된다며 칸나를 만류하지만, 결국 떠나겠다는 칸나에게 "안녕, 칸나, 널 정말 좋아했어" 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 예카테리나 여왕(협력관계)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보호가 필요한 칸나와 반대로 그럴만한 힘이 있는 동시에 의료기술의 발전이 필요한 그녀와의 사이에서 서로를 이용하는 이용관계였으나, 칸나의 진짜 신분이 들통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자, 득보다 실이 큰 상황인 것을 인정하지만, 칸나의 처지를 안쓰러워하며 알렉세이든 로렌초든 누구와 결혼하면 자신이 칸나를 보호해줄 명분이 생긴다며 먼저 자신이 보호해주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칸나에게 대가없이 호의적이다.
- 요안나 공주(협력관계)
요안나 공주가 칼렌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찾아오면서 예비 시누이와 올케로 만났지만, 칸나가 아디스 공작가의 집착에 메말라가는 모습에 동정하고, 칸나 덕분에 자기 시녀를 구하면서, 칸나와 칸나의 의술을 안타까워하며 칸나가 얄덴 왕국으로 오는 것을 돕는다.
이후 칸나에게 자기 형제와 결혼해서 진짜 가족이 되자고 말한다.
아디스 공작가로 돌아가겠다는 칸나를 걱정해서, 게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 칸나마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칸나를 가족처럼 생각했다.
[1]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칸나 발렌티노였으며 작품 122화에서 이혼하며 다시 아디스 성으로 돌아간다.[2] 주화도 칸나의 머리색 때문에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얼굴을 가리고 지냈지만, 칸나의 외모에는 자신 있어서 실비엔의 침대에 기어들어갈 때는(...) 앞머리를 치웠다.[3] 칸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무심하거나 막 대했던 인간들이 이제와서 뒷북이나 치면서 자신에게 집착하고 있으니 엮이기도 싫을만큼 역겹게 느껴졌을 것이다.[4] 어이없게도 칸나가 이혼하기 위해 릴리엔느 황녀에게 접근한 것을 방해했다.[5] 이때 아멜리아는 울면서 칸나의 뺨에 입까지 맞췄다.[6] 때문에 칸나는 로렌초 왕자의 까칠한 태도에도 속으로 웃으면서 아멜리아 황녀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