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ban
1. 개요
1. 개요
다크 엔젤 챕터의 모행성.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이 발견된 곳이자 다크 엔젤의 기반이 된 기사단의 창립지로서, 옛 테라의 모습과 유사한 환경을 간직한 숲이 울창한 행성이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칼리번에서 다크 엔젤 사이의 내전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궤도 폭격으로 붕괴되기 직전까지 가게 된 칼리번은 직후 불어닥친 워프 폭풍으로 인해 결국 산산조각나고 만다. 이후 조각난 행성의 잔해와 그나마 온전히 남아있던 기사단의 요새 수도원 알두루흐(Aldurukh)를 개조해 만들어진 이동 요새가 현재 다크 엔젤의 본거지인 '더 록'이다.[1]2015년에 출시된 소설 '언포기븐'에 따르면 칼리번의 몰락은 다크 엔젤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인 아즈라엘이 투출차를 통해 만 년 전으로 돌아가서 내린 명령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 헤러시 시리즈에서 밝혀진 사실을 종합하면, 칼리번은 원래부터 워프 생명체들이 사람을 습격하고 다니는 위험한 행성이었다.[2]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라 칼리번에는 강력한 데몬이 봉인되어 있었고, 만약 라이온이 루서를 비롯한 다크엔젤 내 반역자들을 제압하는데 실패한다면 칼리번은 제2의 다빈이 될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아즈라엘이 알고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다크엔젤의 사서장 에제키엘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던 아즈라엘에게 과거에 간섭하여서는 안되며 되돌릴 수 없다고 일갈한다. 고민하던 아즈라엘은 에제키엘의 주장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레이븐윙 다크 탈론 편대에게 과거로 이어지는 거대 워프 포털을 균열 대포로 포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레이븐윙 대원 한 명이 균열 대포와 운명을 함께 하였고, 이로 인해 워프 폭풍이 과거와 현재를 휩쓸어 옛 칼리번은 산산히 쪼개지게 되었다.[3]
그러다 징조의 방주 5권에 웹웨이 통로를 개척하려는 바쉬토르에 의해 중심부에 부조화 엔진이 장착된 데몬 월드 웜우드(Wyrmwood)[4]로 재구축돼 현실 우주에 등장했고, 이에 아즈라엘은 함정임을 눈치챘지만 차마 두고볼 수 없었기에 언포기븐 챕터들을 소집 후 일제 강하를 시도한다. 이에 바쉬토르는 앙그론을 필두로 한 코른 세력을 소환해 다크 엔젤과 휘하 챕터들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였으나, 단테와 리즌들을 대동한 라이온이 구원을 와서 궤멸은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이 와중에 바쉬토르는 더 록에 침입, 벨라코르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투출차를 설득해 웜우드와 함께 현실 우주에서 모습을 감춘다.
이후 웜우드는 한동안 행방불명되었으나, 침묵의 왕 자렉이 전방위적으로 일으킨 퍼라이어 넥서스에서 네크론과 기계교 세력이 전성기 때의 무기들까지 꺼내가며 격돌하자 이에 흥미를 느낀 바쉬토르가 개입을 결정해 다시 현실 우주에 출몰했다.
[1] 이 때문에 더 록은 굉장히 거대하다. 스페이스 마린의 거대한 함선들이 작아보일 정도로. 거의 대륙급 조각을 개조한 것.[2] 심지어 제국의 문장관 말카도르마저 프라이마크인 자가타이 칸에게 칼리번의 위험성을 거론할 정도였다.[3] 출처 출처2[4] 요한의 묵시록에서 언급되는 '쓴쑥'이라는 존재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