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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therine Linton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로 에드거 린튼과 캐서린 언쇼의 외동딸. 어머니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으며 아버지 에드거와는 매우 사이가 좋다. 어머니 캐서린과 구분하기 위해 주로 캐시라고 불린다.
2. 작중 행적
어머니 캐서린 언쇼와 동명이인이기 때문에 모녀를 구별하기 위해 대부분 캐시라고 불린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인 에드거 린튼을 더 많이 닮은 대단한 미인. 외사촌인[1] 헤어튼 언쇼는 아예 캐시를 처음 보자마자 반했지만 정작 캐시 본인은 고종사촌인[2] 린튼 히스클리프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남자 취향은 어머니와 달리 아버지를 닮은 지적인 미소년인 듯. 록우드도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 본다고 언급했다. 아름다운 갈색 눈과 다소 거만해 보이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어머니를 닮지 않았으며 흰 피부나 금발 곱슬머리 등, 완전히 린튼 가의 혈통이다.[3]어머니 캐서린 언쇼처럼 활달하고 명랑하지만 어머니의 격한 성질은 물려받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선하고 다정하다. 어머니 캐서린에게 워더링 하이츠 때부터 시달렸던 넬리도 '천사같은 성격'이라고 묘사하며 캐시를 애지중지했다. 그저 부잣집 아이들이 부리는 고집만 좀 있을 뿐 굉장히 사랑스럽고 다정한 성품으로 묘사된다. 아버지 에드거 린튼도 처음에는 아내 캐서린이 죽고 무척 상심해서 딸에게 관심도 두지 않았으나 결국은 그녀를 키우는 낙으로 살게 된다.
어린 시절 처음 만난 고종사촌 린튼 히스클리프에게 반하는데 이는 전 고모부이기도 한[4] 히스클리프의 계략이었고 캐시는 주변인물들의 만류에도 거기에 속절없이 넘어가버린다.[5] 사실 캐시는 고모 이사벨라의 사후 아버지 에드거가 홀로 남은 린튼을 양육하기로 결정하면서 함께 살 기회도 있었지만 린튼의 친부인 히스클리프가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린튼을 데리고 가서 흐지부지됐다. 그럼에도 집에 돌아올 때마다 린튼을 어서 만나고 싶다고 기대하거나 아버지 몰래 찾아갈 정도로 린튼을 걱정했으며 처음으로 넬리에게 반항해 몰래 우유배달부에게 편지를 보낼 정도로 린튼에게 지극정성이었다. 정작 린튼은 아버지인 히스클리프를 극도로 두려워해 캐시의 대한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으로 여겼다.[6] 이렇듯 린튼 가의 유일한 상속녀에[7][8] 미모와 좋은 성격까지 겸비한 인생의 승리자가 될 것 같았으나 히스클리프의 복수극에 휘말리며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끝내 유일하게 남은 보호자인[9] 아버지 에드거마저 병에 걸려 쇠약해지면서 캐시를 직접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아들 린튼을 협박해 캐시를 자신의 집 앞으로 불러내고 방금 전까지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고 있던 캐시와 넬리를 꿰어내 린튼을 통해 워더링 하이츠로 납치하여 감금한다. 이때 헤어튼 언쇼까지 히스클리프의 명령으로 캐시와 넬리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보초를 서고 넬리와 캐시가 도움을 요청해도 묵살한다. 린튼은 그제서야 아버지한테 처음으로 칭찬을 듣고 넬리가 히스클리프와 린튼을 비난하며 나무라도 조금의 공감도 하지않은 채 두고 떠났다. 사흘이 넘도록 헤어튼의 불침번과 감시는 계속되고 워더링 하이츠에서 캐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캐시와 대화다운 대화를 해주는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를 감금당하게 만든 린튼 히스클리프뿐이었다.
그 와중에도 캐시는 계속 슬피 울며 린튼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위독하니 제발 만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애원했고 타고난 사이코패스였던 린튼도 캐시를 정말 사랑했는지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대항해서, 몰래 열쇠를 가져와 헤어튼과 불침번을 교대하며 문의 잠금장치를 반만 잠가서 밖에선 닫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만든 뒤 캐시와 넬리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끊긴 밤에 신호를 줘 몰래 탈출시킨다. 아니나 다를까 린튼은 캐시를 탈출시킨 일로 히스클리프에게 완전히 내쳐져서 태어날 때부터 앓고있던 지병에 대한 치료지원도 일절 끊긴 채 방 안에 갇히게 된다. 그래도 캐시는 린튼의 도움으로 에드거를 찾아가면서 아버지의 임종이나마 지킬 수 있게 된다.
그 후 혼자 남겨진 린튼을 다시 협박한 히스클리프는 만약 캐시와 결혼했을 시 모든 재산을 자신에게 넘긴다는 서류에 강제로 서명을 시킨다. 이후 에드거가 사망하고 린튼 가문의 재산이 모두 린튼 히스클리프에게 상속되자[10], 히스클리프는 린튼의 아버지이자 서류상 보호자라는 명목으로 다시 캐시를 사로잡아 강제로 린튼과 결혼시킨다.[11][12] 급기야 린튼마저 히스클리의 방관으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요절하자 하루아침에 고아이자 과부가 되면서 혈육이라곤 단 하나도 남지않은 고립무원의 신세가 된다.[13] 본래라면 캐시가 상속받았어야할 린튼 가의 재산도 모조리 히스클리프가 빼앗아간다. 린튼이 히스클리프에게 학대당하며 살다 짦은 생을 마감하고 본인도 히스클리프에게 온갖 학대를 받으며 살게되면서 삶의 희망을 버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폭력과 무시에 휩싸이며 워더링 하이츠에서 미움받으며 꼼짝 못하고 살게 된다.
사실 캐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린튼을 좋아했고 이후 린튼의 저열한 본성을 목도하고 히스클리프의 협박에 못이겨 자신을 워더링 하이츠에 가두자, 분노하여 그를 미워하기도 했지만 린튼이 자신을 위해 처음으로 히스클리프에게 반항해 열쇠를 가져와서 도망치게 해주자 그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기로 했다. 강제로 결혼한 뒤에도 서로 의지하며 병석에 누운 린튼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자존심도 내버리고 제발 의사를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린튼이 죽는 순간까지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으며 히스클리프조차 지키지 않은 린튼의 임종을 유일하게 지켜주기도 했다. 이런 비극을 연이어 겪다보니 예전의 친절한 성격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차갑고 날카롭게 대한다.[14] 심지어는 린튼의 사후 자신을 도와주려는 헤어튼에게도 심한 굴욕을 준다.[15]
그러나 자신이 헤어튼을 문맹이라고 지나치게 조롱해서 헤어튼이 글을 배우려고 하는 욕구를 완전히 꺾어버렸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느끼고 헤어튼에게 사과하고 화해한다.[16] 이후에는 헤어튼에게 글을 가르쳐주며 사이가 매우 좋아진다.[17] 이 때부터는 헤어튼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그를 어떻게든 이용해서 여전히 증오스러운 히스클리프에게 대항하려고 했다가 헤어튼이 자신에게는 히스클리프가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하며 그를 험담하는 것을 불편해하자 히스클리프에게 대드는 것을 그만뒀을 정도라고.[18] 이후 헤어튼과 늘 함께 다니며 꽃밭도 만들고 책도 읽고, 헤어튼에게 이전과 달리 다정하게 글도 가르쳐주면서 풋풋한 연애를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삶의 의지를 잃은 히스클리프가 어머니 캐서린 언쇼의 귀신에 씌여 자살이나 다름없는 아사로 사망하자[19]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헤어튼과 서로를 바라보며 그와 결혼해서 워더링 하이츠에서 겪은 모든 불행과 악몽을 잊어버리고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암시하며 작품은 끝이 난다.[20]
아무런 죄도 없는 무고하고 순진한 인물이었지만 부모 세대의 비극에 휘말려 온갖 고생을 겪었으나 다행히도 마지막에나마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어머니 캐서린 언쇼와는 차별화되는 결말을 맞았다. 린튼과의 결혼은 부족하지만 서로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서로를 도와준 최악의 순간 속에서 이룬 최선의 사랑이었고[21] 헤어튼과의 사랑은 최선의 사랑에서 최고의 사랑으로 발전하는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언쇼가 생각나는 모습이었다.[22]
여로모로 인생의 풍파가 많았던 인물이지만, 다행히 어머니의 좌충우돌식의 불 같은 성격은 안 닮은 유순한 성격이었기에 린튼의 배신도 용서해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히스클리프도 나중엔 용서하고 안타깝게 여겨 헤어튼과에 마찰도 없이 결혼까지 한 것을 보면, 여러모로 외유내강인 인물이다.
3. 게임
- 게임 Limbus Company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모든 캐서린과 마왕 히스클리프가 소멸할 때 본 미래의 환영에서 캐서린과 헤어튼을 기반으로 한 인물들이 나왔다.
4. 외부 링크
[1] 외삼촌 힌들리 언쇼의 아들.[2] 고모 이사벨라 린튼의 아들.[3] 그래서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유일한 혈육임에도 불구하고 캐시를 그토록 싫어했던 걸지도 모른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인의 딸이 그 여인보다 자신이 증오하는 에드가와 이사벨라를 더 닮았으니 캐서린을 빼앗은 원수 에드거의 딸이라는 점에 이어 이런 외모도 캐시를 증오하고 학대하는데 한몫했을 것이다. 반대로 에드거보다 더한 최악의 원수인 힌들리의 유일한 아들이자 언쇼 가의 재산을 빼앗는데, 가장 방해되는 존재였던 헤어튼은 하필 고모인 캐서린을 꼭 빼닮은지라 복수의 마지막 대상이였는데도 험한 짓을 못했다.[4] 고모 이사벨라 린튼의 남편. 이사벨라와 히스클리프는 신혼 직후부터 부부관계가 파탄났고 이후로도 계속되는 히스클리프의 무자비한 학대를 버티지 못한 이사벨라가 도망치면서 별거하게 됐지만 정식으로 이혼은 안했다.[5] 주변인들이 죄다 뜯어말려도 사랑에 목숨 걸었다가 신세를 망쳤다는 점에서 고모 이사벨라와 비슷하다.[6] 이런 캐시의 한번 마음을 준 사람에게 끝까지 순애보적으로 구는 면은 여러모로 아버지 에드거를 닮았다.[7] 그러나 넬리에 의하면, 캐시는 할아버지(에드거의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애시당초 상속권이 없다고 한다. 에드거의 아버지는 에드거가 딸만 두고 아들을 얻지 못할 경우 에드거의 딸이 아닌 자신의 딸 이사벨라가 상속인이 되도록 지정을 해 놓았다고. 그래서 캐시는 애초에 상속 순위에서 제외되고 에드거의 재산은 이사벨라에게 넘어가는데 이사벨라가 오빠보다도 먼저 죽었으니 그녀의 아들인 린튼이 다음 상속자가 된 것. 히스클리프가 린튼과 캐시를 결혼시킨 것도 혹시나 반론이 나오거나 에드거가 캐시에게 재산을 상속할 방도를 찾아도 어떻게든 에드거의 재산을 린튼에게 상속시키려고 한 것이다. 에드거도 한때나마 캐시가 린튼과 결혼해 스러시크로스 저택의 공동상속자가 되기를 바랐다.[8] 비슷한 시기의 다른 소설들을 보면 여성이 독단적으로 재산을 보유, 상속하는 내용이 나오는 등[23] 여성의 재산이 무조건 자동적으로 남편에게 귀속되는 건 아니었다. 부인에게도 자기 재산을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가 있었고, 딸이라고 상속을 못 받는 것도 아니었다. 캐시의 경우에는 전술했듯 할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애초에 상속권자 목록에서 빠져 있었던 것이 치명타. 만약 캐시에게도 상속권이 있었다면, 역시 상속권자인 사촌 린튼과 결혼하며 공동상속을 하는 형태가 됐을 수도 있다. 어쨌든 간에 작중에선 린튼이 외가의 유산을 모두 상속받은 뒤 아버지의 강요를 못 이겨 '모든 재산을 아버지에게 양도한다'는 유언장을 남겨놓고 요절하면서 결과적으로 히스클리프가 린튼 가의 재산을 차지하게 됐다.[9] 캐시의 친조부모와 외조부모는 캐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사망했고 캐시의 어머니인 캐서린 언쇼부터 외삼촌인 힌들리 언쇼까지 모조리 사망했기 때문에 미성년자에 남편도 없는 캐시를 보호해줄 사람은 아버지인 에드거뿐이었다.[10] 각주에서 설명했다시피 에드거와 이사벨라의 아버지(즉, 캐시와 린튼의 할아버지)가 에드거에게 딸만 있고 아들이 없을시 전재산을 이사벨라와 그녀의 자손에게 넘긴다는 유언을 작성했기 때문. 이 유언장에 의해서 린튼 히스클리프는 어릴 때부터 캐시를 제치고 린튼 가문의 공인된 후계자였고 이를 이용한 히스클리프 때문에 엄청난 비극이 펼쳐진다.[11] 강제결혼이었고 이전 세대인 캐서린 언쇼와 히스클리프급의 미친 사랑은 아니었지만 린튼과 캐시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린튼은 히스클리프에게 버림받아 죽을 걸 알면서도 캐시를 도와줬고 캐시 역시 의사도 만나지 못하고 죽어가는 린튼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일개 사용인들부터 원수같은 히스클리프에게 무릎꿇고 빌 정도였다. 똑같이 워더링 하이츠에 갇혀 학대받는 처지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곤 서로밖에 없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12] 이때 헤어튼 언쇼는 빌런측에 가까웠는데 나름 형제같았던 린튼이 죽어가고 캐서린이 도움을 요청해도 히스클리프의 말만 듣고 무시했다. 이로 인해 그 착한 캐시마저 린튼의 사후 한동안 헤어튼을 증오하며 멀리했다.[13] 외사촌인 헤어튼 언쇼가 있긴 했지만 이 시점에선 캐시의 원수나 다름없었다. 린튼의 죽음 이후 캐시는 슬픔과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편집증적인 분노에 휩싸여서 워더링 하이츠 내 모든 사람들에게 표독스럽게 대한다.[14] 자신의 남편이자 비슷한 처지였던 린튼이 히스클리프에게 버려져 죽어버린 비극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때 히스클리프부터 워더링 하이츠 내 모든 사람과 헤어튼에게까지 린튼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여기서 소중히 여기던 가족을 전부 잃고 홀로 남은 자신을 린튼과 겹쳐본 듯.[15] 물론 캐시에게 있어 헤어튼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히스클리프의 꼬붕이자 헤어튼 본인에게도 형제같았던 린튼까지 버린 악인이었을테니 아무리 호의라고 해도 그냥 받아들이긴 힘들었다. 더군다나 캐시가 넬리와 함께 감금되었을 때 철저히 보초를 서며 아버지 에드거조차 만나지 못하게 만든 게 헤어튼이었으니 악감정은 더 심했을 것이다.[16] 모든 걸 잃고 선량했던 성격마저 뒤틀린 시점에서도 린튼에게 그랬던 것처럼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사랑과 선의를 보여주는 캐시의 선함을 보여준다.[17] 이 모습은 히스클리프가 처음 집에 왔을 때 캐서린 언쇼와 함께 있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18] 정작 그 모습을 본 히스클리프는 캐시와 헤어튼에게서 젊은 시절의 자신과 캐서린 언쇼를 겹쳐보고 모든 복수심을 버리며 그 둘을 용서하고 내버려둔다.[19] 말 그대로 굶어 죽었다. 넬리는 물론 캐시도 이런 히스클리프에게 당황해서 제발 밥 좀 먹으라며 걱정했고 헤어튼은 아예 참지 못하고 직접 히스클리프의 방에 처들어가 식사를 하라고 권했다.[20] 헤어튼 언쇼와 결혼할테니 서양의 부부동성제를 따라 아마 이름도 캐서린 언쇼로 바뀔 것이다. 처녀적 이름은 어머니의 결혼 후 이름과 똑같고 결혼 후의 이름은 어머니의 처녀적 이름과 똑같아졌다.[21] 린튼은 에드거의 임종이나마 지키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캐시를 위해 그녀를 몰래 풀어주면서 처음으로 희생을 각오했고 캐시도 그후 히스클리프에게도 버림받아 쓸쓸하게 죽어가는 린튼을 마지막까지 돌봐주며 함께 있어줬다.[22] 캐시의 요구로 화단을 만들어주고 꽃을 심어주는 헤어튼과 그런 헤어튼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캐시는 작품 초반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언쇼를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과거와 달리 1세대 주인공들 모두가 나이가 들거나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둘의 사랑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