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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22:47:34

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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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er Products
1. 개요2. 역사3. 완구 라인업들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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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6년 미국신시내티 주에서 설립돼서 2000년까지 존재한 장난감 회사이다. 주로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판권을 따서 만든 장난감 라인업들로 유명하지만, 라이센스 제품들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완구 라인업도 개발했다.

2. 역사

본래 소규모 완구 회사였지만, 1976년 조지 루카스로부터 자기가 만들고 있는 차기작인 스타워즈의 완구를 팔아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받으면서 회사의 운명이 바뀌었다. 루카스는 케너를 찾아가기 전 해즈브로와 미고 같은 대형 완구 회사들에게 먼저 완구 사업 제안을 했지만, 대형 회사들은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개봉 예정작, 그것도 신인 감독의 작품의 완구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없었기에 거절당하고 케너를 찾아간 것이었다. 케너 사의 간부들이 스타워즈의 각본과 캐릭터 및 기체 디자인에 호의적이었기에 곧바로 루카스와 계약을 맺은 뒤 완구 생산에 들어갔다.

다만 영화 개봉일에 맞춰서 완구 물량을 충분히 생산하기엔 루카스가 케너를 늦게 찾아와서 시간이 모자랐고,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완구를 보내주겠다는 보증서가 들어있는 빈 상자를 팔았다. 그럼에도 스타워즈가 엄청한 흥행을 거두고 워낙 인기 있었기에 빈 상자도 잘 팔렸고, 다행히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완구들은 정상적으로 생산돼서 불티나게 팔렸다. 제국의 역습은 장난감 판 돈으로 찍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스타워즈로 우주 열풍이 몰아와 할리우드에선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들이 잔뜩 제작에 들어갔고, 완구 업계에서도 우주 관련 장난감들이 잘 팔리게 됐다. 그래서 케너는 스타워즈 말고도 완구를 만들어서 팔 만한 SF 영화가 더 있나 찾아봤고 그리하여 에이리언(영화)의 라이센스를 땄다. 그래서 초대형 에이리언 피규어를 만들어 팔았다. 하지만 부모들로부터 왜 R 등급 영화에 기반한 캐릭터 장난감을 애들에게 파냐며 항의를 받았기에 시장에 출시한 지 얼마 안 돼서 에이리언 피규어들을 전부 리콜했다.

1980년대엔 제국의 역습제다이의 귀환 완구들을 생산하면서 계속 큰 이익을 냈고 스타워즈 3부작이 완결된 뒤에도 인기를 끈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라이센스를 따서 완구를 판매했다.

1987년엔 통카에게 인수됐고 1991년 해즈브로가 통카를 인수하면서 최종적으로 해즈브로의 자회사가 됐다. 이후 해즈브로 산하에서 비스트 워즈 완구 라인업을 개발했다. 2000년 해즈브로가 신시내티의 케너 사를 해체하면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케너 사의 완구 라인업들은 해즈브로에게 전부 흡수됐다.

3. 완구 라인업들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