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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16 10:34:42

게츠노 세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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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1]. 캐릭터의 모델은 일본 헤이안 시대의 조정 관리 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

게츠노 크리스텔의 오빠. 음양사 집단 '게츠노슈' 가문의 수장으로 게츠노 가문 역사상 최강의 음양사로 유명하다. 진보라색 눈동자에 다갈색 머리색이며 앞은 짧은 곱슬머리이나 뒷머리는 장발로 묶은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있다. 공식에서 이토 카모타로와 닮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흡사한 외모.

현재 에도 거리 이곳저것에 자신의 힘으로 조종하는 수많은 식신을 뿌려놓고 거리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 이것 때문에 평소에도 상당한 힘과 정신력을 소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토키 일행 앞에 나타났을 때 몇십명의 음양사의 주술을 한번에 막아낸다거나 손가락 한번 튕겨서 진수성찬이 차려진 밥상을 소환하는 등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음양사로서 경쟁자 입장이었던 '시리노 가문'[2]과 화해할 수 있도록 협정을 제안하며 그 조건으로 동생 게츠노 크리스텔을 정략결혼 시키고 음양사로 복귀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게츠노가 아나운서를 그만둔 것과 원하지 않는 결혼 생활 때문에 괴로워하는 걸 보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달아 결혼을 파기한 다음 처가로 다시 데려와 아나운서로 복귀시켰다. 그래서 시리노 가문에서 앙심을 품고 게츠노의 일기예보가 빗나가게 저주를 걸고 있으며 세이메이는 게츠노슈의 음양사들과 함께 주술로 저주를 필사적으로 막고있었으나 도만이 세이메이를 이기기 위해 금지된 주술을 사용한 뒤로 한계에 달하고 있다.

여동생을 위해 에도 전역에 퍼뜨렸던 힘을 집중시키자 그때까지 내가 너보다 강하다고 자신만만해하던 전 남편을 기겁시킬 정도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해진 도만이 103개의 부적을 다룰 때 무려 1562장을 다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주위 사회자 등의 반응이나 도만이 이 정도로 강해진 후부터 게츠노슈에서 전혀 이기지 못하고 밀리던 것을 보면 103개만으로도 일반적으로는 엄청난 양인 듯 하다.

해결사 일행과 처음 대면했을 때 크리스텔이 아나운서로 일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실은 사카타 긴토키카구라시스콘, 여동생 모에라고 부를 정도로 동생을 아끼며 응원해주고 있다. 동생이 TV에 출연하는 모든 장면을 DVD로 하나하나 녹화할 정도. 시스터 프린세스도 해본 듯하다. 여동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리고 게츠노 아나운서를 좋아하는 긴토키는 이 사람을 계속 형님이라고 부른다. 물론 세이메이 측에서는 "너를 크리스텔의 남편으로 삼겠다고 허락한 적 없거든!!" 이라며 거절 중. 하지만 긴토키의 실력이나 인간성은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동생 남편은 안 돼도 내 친구는 허락해주마... 라고 하니 긴토키 왈, "됐거든요." 이후 저주받아 죽고싶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저주에도 능한 모양이다.

도만과 이전에는 소꿉친구였으나 시리노 가문에서 반대하여 사이가 멀어졌다. 도만을 쓰러트리고 너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쪽에서도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듯 하다. 이후 계속해서 덤비는 도만을 자꾸 똥침으로 승리하여 도만이 치질을 갖게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화해한 지금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 잘 지내는 듯. 주술로 경쟁하며 긴토키가 가는 길을 온갖 식신 투성이로 만들어 배웅했다.

스파이더맨의 팬인 듯하다. 다만 히로인인 메리 제인 왓슨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세이메이는 원래 TV에 게츠노 아나운서가 나올 때마다 가문 사람들을 시켜서 DVD로 녹화를 하는데, 해결사가 게츠노슈에 찾아온 날에는 하루 전에 스파이더맨을 녹화한 탓에 DVD 용량이 꽉 차서 여동생이 나온 걸 녹화할 수 없게 되자 "스파이더맨에서 히로인 나오는 부분만 삭제해! 그 년 은근히 짜증나!"라고 성질을 냈다. 그렇지만 스파이더맨 보다는 킹콩을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여담으로, 이후로 행적이 크게 나타나지 않기에 크게 의미는 없지만, 알고보면 어마어마한 강자다. 일단 긴토키를 환술로 난처하게 만들 수준의 주법을 부리는 시리노 도만이 부적을 103개 정도 다룰 때, 이 남자는 1562장을 한꺼번에 다루었다. 이러고도 "이것도 '무수한' 것과는 거리가 멀지."라고 대답. 이 외에도 몇십명의 음양사가 행한 주술을 부적도 없이 한방에 막아낸다거나 그간 게츠노슈 가문에 있어서 최고의 천재라는 말 등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술법적인 면에서는 거의 작중 최강자에 가깝다. 때문에 객관적인 전투력은 애매하다. 다만 부리는 식신 마다 전투력 차이가 들쭉날쭉 한듯. 626화에서는 부적을 단 한장만 들고 도만과 함께 엄청나게 많은 수의 환영을 만들어 해방대를 도망치게 했다. 파워밸런스에 일가견이 없는(?) 소라치가 의외로 세이메이가 활약하지 못하게 에도를 전방위적으로 수호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제약을 만들어놨는데 천인까지 포함해도 세이메이는 최강자에 속하기 때문에 타 에피소드에 언급이 되지 않게 잘 만든 설정으로 꼽힌다.

크리스텔과 함께 혼혈이라고 한다. '세이메이'라는 이름은 대대로 게츠노 가문의 당주가 받는 이름이라는 듯. 세이메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 이름으로 불린 것을 봐서는 어릴 때부터 신동이라고 불림으로써 남들보다 더 일찍 그 이름을 받은 듯 하다.

최종장에서는 626화에서 등장. 도우만과 함께 무수히 많은 환영을 만들어 포위하여 해방대를 지례 겁먹게 만들어 모두 후퇴시켰다. 게도마루의 대사를 보면 마왕 사탄과 누라리횬이 손을 잡아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을 진압하고 온 듯. 도우만을 음양사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며 사기꾼이라 부른다. 이후 적이 퇴각하고 밤이 되자 지친 사람들을 대신하여 마을 순찰과 경비를 맡아 경비용 식신들을 소환. 허나 도우만과 자신의 식신의 무서움으로 경쟁함으로 인해 무섭게 생긴 식신들을 잔뜩 소환하여 신파치에게 경비병을 경비해야할 것 같다며 츳코미를 먹었다.

[1] 같은 작품의 미나미토 스이와 동일 성우.[2] 게츠=궁둥이, 시리=엉덩이(가오(얼굴) 즈라(쌍판)정도의 차이. 의미는 같다.) 케츠노 가문과 시리노 가문은 일본어로 각각 케츠노 케(結野家), 시리노 케(巳厘野家)라고 하는데 이는 똥꼬 털, 엉덩이 털이란 뜻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