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의 엘프리다 비퐁이 글을 쓰고 레이먼드 브릭스가 그림을 그린 영국의 동화.2. 책 소개[1]
아이가 버릇이 없고 아무한테나 반말을 쓸 때 보여주면 좋은 그림책으로 버릇없는 아기가 코끼리랑 쿵쾅쿵쾅 쿵쾅쿵쾅 한바탕 신나는 모험을 펼친다. 젖먹이 아기부터 엄마 아빠도 모두들 좋아하는 즐거움과 교훈이 담긴 이야기로 훈육을 살린 글이 큰소리로 읽어 주기 꼭 알맞고, 따스하며 재치 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라고 한다.3. 내용 진행 방식
초반에 코끼리가 버릇없는 아기에게 항상 존댓말로 질문하고 버릇없는 아기는 항상 "응."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코끼리가 버릇없는 아기를 태우고는 항상 쿵쾅쿵쾅 달려가며 음식을 파는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가게에서 파는 음식 이름) 먹을래요?"하고 버릇없는 아기는 계속 "응."이라고 대답하고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쭈욱 뻗어 "아기 하나, 나 하나!"라고 하며 음식 두 개를 살짝 집어[2] 쿵쾅쿵쾅 달려가고 그 뒤에 그 가게 주인이 우당탕탕 우당탕탕 쫓아가는 방식이다.4. 줄거리
옛날 옛날에 코끼리 한 마리가 살았다. 어느 날, 코끼리는 길을 가다가 버릇없는 아기를 만났다. 코끼리가 버릇없는 아기에게 "태워 줄까요?"라고 말하자 버릇없는 아기는 "응."이라고 대답한다. 코끼리는 기다란 코를 쭈욱 뻗어 버릇없는 아기를 살짝 집어 등에 달랑 태우고는 쿵쾅쿵쾅 쿵쾅쿵쾅 달려간다. 곧 아이스크림 장수를 만나 코끼리가 아이스크림 먹을 거냐고 하고 버릇없는 아기가 "응."이라고 하자 코로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살짝 집어 쿵쾅쿵쾅 쿵쾅쿵쾅 달려가고 그 뒤를 아이스크림 장수[3]가 우당탕탕 우당탕탕 쫓아간다. 그 다음엔 고깃간에 가서 고기 파이 먹을 거냐고 하고 똑같이 전개되고 이번엔 아이스크림 장수 뒤로 고깃간 아저씨가 똑같은 의성어를 내며 쫓아오고[4] 다음에는 빵집에 가서 빵 먹을 거냐고 하고 똑같이 전개되고 이제는 아이스크림 장수, 고깃간 아저씨 뒤로 빵집 아저씨가 똑같은 의성어를 내며 쫓아오고 다음에는 햄버거 가게로 가서 감자튀김 먹을 거냐고 하고 집을 때 하는 말이 바뀐 것을 제외하면 똑같이 전개되고 이제는 아이스크림 장수, 고깃간 아저씨, 빵집 아저씨 뒤로 햄버거 가게 아저씨가 똑같은 의성어를 내며 쫓아오고[5] 다음에는 과자 가게로 가서 초콜릿 과자 먹을 거냐고 하고 똑같이 전개되고 이제는 아이스크림 장수, 고깃간 아저씨, 빵집 아저씨, 햄버거 가게 아저씨 뒤로 과자 가게 아저씨가 똑같은 의겅어를 내며 쫓아오고 다음에는 사탕 가게로 가서 막대 사탕 먹을 거냐고 하고 똑같이 전개되고 이제는 아이스크림 장수, 고깃간 아저씨, 빵집 아저씨, 햄버거 가게 아저씨, 과자 가게 아저씨 뒤로 사탕 가게 아주머니[6]가 똑같은 의성어를 내며 쫓아오고 다음에는 과일 장수한테 가서 사과 먹을 거냐고 하고 똑같이 전개되고 이제는 아이스크림 장수, 고깃간 아저씨, 빵집 아저씨, 햄버거 가게 아저씨, 과자 가게 아저씨, 사탕 가게 아주머니 뒤로 과일 장수 아저씨가 똑같은 의성어를 내며 쫓아온다. 그러다가5. 여담
엄밀히 말해 따지고 보면 코끼리도 잘한 게 없는 게 가게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당한 값을 치르지 않고 물건들을 쓱 가져갔다. 이는 빼도박도 못할 절도 행위이며 코끼리도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동화이므로 이런 건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된다.[9]또한 코끼리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버릇없는 아기를 부끄럽게 해서 반말을 쓴 것을 뉘우치게 하는 것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 이렇게 되면 버릇없는 아기가 부끄러움을 느껴 장차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1] 책 쥣표지에 설명이 나와 있다.[2] 다만 햄버거 가게에서는 감자튀김을 집으면서 "아기 쪼끔, 나 쪼끔!"이라고 하며 감자튀김 두 개라고 안 나오고 그냥 감자튀김이라고 나온다.[3] 유일하게 뒤에 ~아저씨 또는 ~아주머니가 붙지 않는다. 아마 너무 길어서 그런 듯.[4] 고기 써는 칼을 들고 쫓아온다.[5] 햄버거 뒤집을 때 쓰는 뒤집개를 들고 쫓아온다.[6] 유일하게 아주머니다.[7] 이때 처음에는 네 부분이 굵게 쓰여져 있고 나중에는 한 번도 부분이 굵게 쓰여져 있다.[8] 기다란 코를 쭈욱 뻗어 버릇없는 아기를 살짝 집어 등에 달랑 태우고는 쿵쾅쿵쾅 쿵쾅쿵쾅 달려가는 것.[9] 그래서 반대로 생각하면 가게 주인들도 코끼리가 자기 가게의 물건을 훔친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버릇없는 아기를 훈육하는 것에 함께하는 것에서 진짜 대인배일 수도 있다. 다만 마지막에 코끼리가 달려가고 그 뒤를 쫓아온 것을 보면 일단 훈육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코끼리에게 물건을 훔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고 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