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집시들은 X같은 매일을 구걸통[1]과 함께 보내지 그들의 매트리스는 재활용 수거함 근처에 있어. 이 집시들을 몰아내야 해. 우린 이런 애들과 바보 짓을 할 수는 없어.
내 생각에 당신들은 집시들을 상대로 강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아. 당신들은 좀 더 곤봉을 많이 휘둘러야 해.
언론에 공개된 코너르 루소의 취중 발언 중에서
벨기에의 네덜란드어권 사회주의 정당 앞으로의 (당시) 대표 코너르 루소가 2023년 9월 2일 신트니클라스의 지역축제 기간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복수의 경찰관에게 집시 비하 발언을 한 사건.[2]내 생각에 당신들은 집시들을 상대로 강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아. 당신들은 좀 더 곤봉을 많이 휘둘러야 해.
언론에 공개된 코너르 루소의 취중 발언 중에서
2. 전개
2023년 9월 21일 플란데런 지역검찰이 코너르 루소 대표가 지역축제 중에 신트니클라스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경찰관을 상대로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해졌다. 당시 코너르 루소 대표는 '조서의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친근하고 동정적인 내용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2023년 10월 6일 코너르 루소 대표는 '개인적 실망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이것은 비록 술에 취해서 한 말이지만 분명 잘못된 것이었다'고 기자회견에서 사과했지만 사퇴는 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했다.
2023년 11월 17일 검찰의 중재과정에서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공개되었다. 해당 내용은 경찰의 바디캠에 촬영된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은 경찰에게 강경대응하라는 내용이나 진보 정치인답지 않게 집시 비하의 수위가 높다.
2023년 11월 18일 여론의 포화를 이기지 못한 코너르 루소 대표가 자진사퇴했다.
3. 반응
대체로 코너르 루소의 취중망언에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아자 라비브 외교부 장관은 루소 대표의 사과에 대해 '웃음의 인종차별도 인종차별이다. 술취한 인종차별도 인종차별이다. 사과 후 인종차별에는 인종차별이 남는다.'고 X에 그를 비판하는 포스트를 남겼다.앞으로 측은 비상상황에 빠졌지만 유독 코너르 루소를 두둔하는 행적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RTBF는 당 전체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게 아니냐는 논평을 냈다.
4. 기타
- 해당 정치인은 이미 2022년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몰렌베크에 가봤지만 나 또한 벨기에 느낌이 안느껴진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수습해서 넘겼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사퇴하면서 2022년 발언이 재발굴되었다.
5. 참고자료
- Conner Rousseau resigns as president of Vooruit party - The Brussels Times
- 'Typical Icarus figure': The rise and fall of Conner Rousseau - The Brussels Times
[1] RTBF의 번역문에는 friteuse(튀김통)라고 서술되어 있으나 화자가 길에 있는 집시들을 대상으로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을 고려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 구걸통으로 의역하였다.[2] Belgique : le chef des socialistes flamands dans la tourmente après ses propos sur les «Roms et autre tziganes» - Le Fig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