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高麗文康 (こま ふみやす)
고구려[1] 제28대 보장왕의 54대 후손으로 전해지는 사람이다.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에 있는 고마 신사의 제54대 궁사를 맡고 있다. 2017년 기사
일본(당시는 야마토 왕권)에 사신으로 머무르고 있었던 고구려 사람 약광(若光)[2]이 668년 평양성 전투에서의 참패로 고구려가 멸망하자 귀국할 기회를 잃고 일본 열도에 눌러앉게 되었다. 그는 보장왕의 아들로 알려져있으며, 고(구)려군의 군수가 되어 고구려 유민들을 다스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약광이 숨을 거두자 고마군민이 그 덕을 기려서 고마 신사(高麗神社, こま じんじゃ)를 세우고, 영령을 고마명신(高麗明神, こま みょうじん)으로 모셨다.
이후 26대까지 고구려인 후손과만 통혼했다. # 그리고 뛰어난 무사 집단으로 간토(관동)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가마쿠라 막부와 인척이 되는 등 권력의 중추에도 섰으나 1352년 그 토지를 잃는 실각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예 전쟁에 나가지 않는 '중립주의'를 표방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후로도 나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조그만 농지를 받는 등 오래 존속했다.
고마 신사 근처에는 코마역이나 코마가와역 등 고구려와 연관있는 지명들이 남아있다.
2. 관련 문서
[1] 후기에는 국호를 '고려'라고 했다.[2] 일본명: 코마노코키시 잣코(高麗王若光, こまのこきし じゃっこう). '왕'(王)을 '코키시'(こきし)로 훈독하고 있는데 이는 백제의 왕호인 '건길지'(鞬吉支)와 유관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