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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14:44:07

코믹 쾌락천

와니매거진사의 4대 잡지
코믹 쾌락천 코믹 쾌락천 BEAST 코믹 실락천 코믹 제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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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9월 창간호 표지, 사인은 무라타 렌지
1. 설명2. 역사3. 기타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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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매거진사에서 발행하는 일본의 월간 성인만화잡지. 매월 29일 발매. 1994년 9월 창간으로, 부침이 심한 일본의 성인만화잡지계에서는 대단히 역사가 깊은 편이다. 1986년 창간된 펭귄클럽에 이은 2위. 원래는 '만화 에로토피아漫画エロトピア'라는 별도 잡지의 증간호 였으나, 1995년 독립해서 창간되었다. 그래서 창간호가 둘인 셈인데 와니매거진은 실제로 쾌락천을 달고 출판된 1994년쪽을 창간일로 보고있다.

편의점 판매지였기 때문에 그 자체는 성인지정이 아니고 내용도 어느 정도의 필터링(구체적으로는 국부 화이트 처리)이 되어 있다. 이게 단행본으로 나올 때 화이트가 김 쪼가리로 바뀌면서 성년코믹 마크가 찍혀 나오는 것.

다만 일본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편의점 성년지 판매 금지 법률이 통과되면서 2019년 8월호부터는 서점이나 온라인으로만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와 함께 제대로 18금 마크도 찍히고 화이트칠이 아닌 김 쪼가리로 수정 상태도 완화[1]되었다. 편의점지만 쾌락천・쾌락천 BEAST・실락천・하나만 넷이 있던 와니매거진사로서는 다소 타격이 있었겠지만 이미 FANZA 등에서 유명 성년지의 (과월호 포함) 전자책 판매가 멀쩡히 되고 있는 시대[2]인지라 소비자 입장에서 편의점 루트 하나 사라졌다고 구하기 힘들어졌다 수준은 아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년지이다. 일본잡지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월 발행부수는 2012년 2월 기준 약 32만 부로, 어지간한 청년만화잡지를 넘는 좀 무서운 수준. 물론 쾌락천 등의 편의점지와, 코믹 메가스토어코믹 무진 등의 서점 판매지는 가격과 접근성을 감안하면 부수로만 우열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 역사

쾌락천의 역사는 1기와 2기로 나뉜다. 창간호(1994년 9월호)에서 2003년 5월호까지가 1기, 2003년 6월호부터 현재까지가 2기.

1기는 청년지 성향이 다소 섞여 있었는데, 무라타 렌지사이버펑크 내음을 풍기는 표지부터가 그랬고, 작품도 성묘사보다는 스토리와 작품성을 추구하는 라인업이 많았다. 또 단행본은 성년코믹 마크가 찍혀 나오지 않았다.

이 때의 주요 멤버로는 무라타 렌지 외에 지타마 보, SABE, 요키히, 코토부키 카즈키, 카루마 타츠로(여기까지는 창간호 멤버), 시바타 마사히로, 야마토 마사오미, RaTe, OKAMA, 요네쿠라 켄고, 도만 세이만, 츠키노 죠기 등이 있었다. 또한 히라노 코우타헬싱의 프로토타입을 여기서 그렸던 건 나름대로 전설적인 이야기.

2기부터는 무라타 렌지를 일러스트 코너로 보내고 촉망받는 신인이던 나루코 하나하루와, 당시에도 이미 거물이던 LINDA, 미야비 츠즈루, 니시 이오리를 표지로 내세우고 내용의 에로도를 크게 높여 승부를 걸었다. 여기에 추가로 코우메 케이토, 봇시 등이 간판급으로 활약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화의 개성과 퀄리티를 중시하는 라인업이 된다.

공헌도 면에서 중요한 2기 작가라면 위의 6명 외에도 이누부로, MG죠, 이-무스 아키, 이토 에이, 하치야 마코토, 폰 타카하나다, 온다 치로, 아즈마 텟신, 바레이쇼, tosh, 호문쿨루스 등이 있으며, 1기 작가 중 무라타 렌지, 카루마 타츠로, 도만 세이만은 지금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2기가 안정되고부터는 자체 발굴, 동인계에서의 영입, 타 잡지에서의 영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갖춘 작가진이 한층 호화로워져, 잡지에 실리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다른 잡지로 가면 간판급으로 활약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콘치키, ReDrop, 미나토 후미, 이시카와 시스케, 쇼노 코타로, 히게나무치, 아즈마 렌, 난보쿠, 스미야, 오카라, 미사기 나고무, 나파타 등이 작화 수준만 따지면 모두 한 가닥 하는 작가들. 동인 작가들을 중용하기 시작한 코믹 메가스토어가 주기적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차이난다.

2012년 4월호는 기념비적인 통간 200호. 400페이지에 달하는 대용량으로 2기의 주요 작가들이 총출동했다. 몇 명 빼고.

3. 기타



[1] 이 점이 좋은 게 화이트칠이 아닌 걸 보려면 누군가가 수정해주길 기다리거나 단행본이 발매될 때까지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한다.[2] 2022년 기준,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에만 고집하는 게 이상하기도 하다.[3] 노하라 히로미의 경우는 자칭 지인이 2ch에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는데, 만화 그리려고 상경해서 와니매거진사의 공모전에 입선해 간신히 에로만화에서나마 자리를 잡은 눈물나는 이력의 작가였다고 한다. 4년 동안 25편이나 그려냈지만 결과는 편집부와의 불화로 단행본도 못 내고 쾌락천에서 쫓겨나는 신세…. 다행히 2년 후 이적한 출판사에서 협상을 벌여줘서 쾌락천 시절의 작품도 단행본으로 낼 수 있게 되었다.[4] 동인지 fakku등 영문 미판매인 이유와 2차장작이라 저작권이 애매한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살아있었다 단 1차장작 판매 동인지들은 잘리는 경우도 있다는것같지만(정확히는 사이트 와니매거진 쪽만 금지라 동인지는 금지가 아니다 또한 동인지는 2차창작등 상업적으로 제한된다.) 동인지쪽은 잘 안건들이고 상업지 망가들은 그당시 거의 전부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