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7:20:29

코시엔의 기적! 보이지 않는 악마에게 지기 싫어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3.2. 그 외 등장인물
4. 스포일러
4.1. 첫 번째 힌트4.2. 두 번째 힌트4.3. 세 번째 힌트4.4. 연장전4.5. 범인의 정체와 동기
5. 여담

[clearfix]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스페셜 에피소드. 43권 File.10~44권에 수록되어 있다.

바로 전 어느 쪽의 추리쇼에서 이어지는 에피소드이다.

2. 줄거리

헤이지는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카즈하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을 걸고 추리쇼를 하던 끝에 헤이지가 이겨 코난, 란, 코고로, 오오타키 경부와 함께 코시엔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보러 가게 된다. 경기 직관 도중 누군지 알 수 없는 범인의 휴대폰을 주운 코난, 헤이지, 오오타키는 범인으로부터 경기장에서 폭탄으로 죽을 것이라는 전화를 받는다. 직후 경기장 근처 공장에서 범인이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범행 계획이 사실임을 믿게 되고, 범인이 문자로 힌트를 주면서 추적이 시작되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그 외 등장인물

본편의 코시엔 경기에서 맞서게 된 오오가네 고등학교의 주력 투수와 코우난 고등학교의 주력 타자.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과거 단편작 '4번 서드'의 등장인물들로, 이름의 유래는 이나오 가즈히사나가시마 시게오로 둘 다 작중 공인 동명이인이라는 설정.[1] 그림체의 변화로 인해 이나오는 헤이지를, 나가시마는 신이치를 닮게 그려진 게 특징.

4. 스포일러

4.1. 첫 번째 힌트

96[7]13
96은 코시엔 구장의 홈베이스에서 폴까지의 거리인 96m, 즉 폴 쪽 좌석을 나타내며, 괄호 안의 7은 좌익수의 등번호, 그리고 마지막 13은 자리의 단수를 가리킨다. 즉 왼쪽 폴 13단째 자리.

4.2. 두 번째 힌트

47[3]4
47은 의 주기율표 번호, 이는 코시엔 구장의 백넷 쪽을 뒤덮고 있는 금속제 지붕인 '은 우산'을, 괄호 안의 3은 정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있는 등번호 3번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의 기념비를 가리키며, 마지막 4는 이전 암호와 마찬가지로 자리의 단수. 즉 백넷 왼쪽 4단째 자리.

4.3. 세 번째 힌트

[ ]13
앞의 공백은 철거된 코시엔 구장의 22번 문을, 괄호 안의 공백은 그 자리에 지어진 코시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삼고 있는 프로야구팀의 영구 결번이 장식된 기념관을 가리킨다. 즉 21번 문과 23번 문 사이에 있는 라이트 스탠드의 13단째 자리.[2]

4.4. 연장전

812[3][9]49
본편에서는 코난이 "더이상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만 하며 따로 해석이 나오지 않지만, 812는 고로아와세로 'ハイジ(하이디)', 즉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로 코시엔 구장의 '알프스 스탠드'를 가리키는 말장난이며,[4] 괄호 안의 9는 우익수의 등번호. 즉 알프스 스탠드 우측의 49단째 자리.

4.5. 범인의 정체와 동기

(사진)
"그래요…. 알고 있었소…. 알고는 있었지만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선 견딜 수 없었소….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갈가리 찢어질 듯한 이 맘을 진정시키려면!"
이름 토리미츠 유키오
가명 코시엔의 마물
신분 테이토 상고 야구부 고문
살해 미수 인원수 불특정 다수의 코시엔 관계자 혹은 관객
동기 사고사한 아들의 복수
코시엔의 명성 파괴
혐의 방화, 살인미수 등

토리미츠 유키오는 아들 토리미츠 히로시가 다니면서 선수로 뛰는 테이토 상고 야구부의 고문이었다. 히로시는 봄 선발 1회전 당시 (현재 시점의 코시엔에서도 경기를 치를 정도로) 강호인 오오가네 고교의 에이스와 연장 18회까지 투수 대결을 벌였다가 아쉽게 패배할 정도로 유능한 좌완투수였다. 하지만 그 석패를 극복하고 프로가 되어 아버지 유키오에게 보답하려고 무리하게 연습한 탓인지, 히로시는 자전거로 비틀거리며 귀가하다 타카노 운수의 트럭에 치이고 말았다.

이에 유키오는 히로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원인을 직접적인 사고를 일으킨 타카노 운수와 '가혹한 땡볕 아래에 야구 소년들을 세워놓고[5] 프로 구단에 팔아먹는 같잖은 품평회'인 코시엔에게 돌린다. 그래서 유키오는 먼저 타카노 운수에서 폭탄을 터트려 방화를 일으킨 후 자폭할 셈으로 폭탄을 들고 코시엔이 벌어지던 야구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아무도 잘못한 게 없고 단순한 비극임을 알고 있었던지라, 타카노 운수는 휴일을 노려서 사망자나 부상자가 생기지 않았고 코시엔에서도 코난과 핫토리에게 꾸준히 암호를 보내왔다. 결국 마지막 암호까지 풀고 찾아온 코난과 핫토리 및 오오타키에게 순순히 체포에 응한다.

폭탄이 든 가방을 들고 다닌 것으로 보아 묻지마 테러를 통해 코시엔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말로 테러가 벌어졌다면 앞서 발생한 타카노 운수 방화사건과의 연관성을 통해 범인의 정체는 물론 동기까지 쉽게 알아내고도 남았다. '그래도 야구를 사랑했다'로 결말이 나서 망정이지, 코시엔의 규정이나 시스템에도 영향이 갈 수 있었던 사건이라 할 수 있다.

5. 여담



[1] 본편에서 세 번째 암호를 추리할때 헤이지가 나가시마의 이름을 듣고는 바로 동명의 이 인물을 떠올려서 영구 결번 장식관을 알아낸다. 더빙판에서는 나가시마 시게오의 현지화명을 정민철로 지어서 영구 결번을 떠오르게 했다.[2] 참고로 이 자리는 코난 일행이 처음에 앉아있던 자리였다.[3] 더빙판에서는 123.[4] 더빙판에서는 '백두산석'으로 로컬라이징되었으며 123 역시 '백두삼(백두산)'을 가리키는 썰렁한 말장난. 참고로 이 힌트는 코고로가 처음에 '812번이면 하이디니까 알프스 스탠드일텐데'라면서 아재개그를 먼저 쳤는데, 우연히도 범인 역시 즉석에서 이를 떠올리고 암호로 쓴 것.[5] 다이아몬드 에이스에서도 주인공 일행 중 후루야 사토루홋카이도 출신이라 더위에 약해서 비틀비틀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