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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41:34

좌익수

야구 포지션
관련 문서: 투수의 포지션

LF / 7번

CF / 8번

RF / 9번

SS / 6번

2B / 4번

3B / 5번

P / 1번

1B / 3번

Util / -

C / 2번

DH / -
배터리 / 내야수 / 외야수
1. 정식 포지션이 아닌 직책으로 대타, 대주자, 대수비가 있다.
2. NPB센트럴 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3.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를 유틸리티 플레이어 또는 멀티 포지션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www.ducksters.com/outfield_positions_lf.jpg
포지션명 한국어 좌익수
일본어 左翼手, レフト
중국어 左外野手
영어 Leftfielder
프랑스어 de gauche
에스파냐어 Jardinero izquierdo
이탈리아어 Esterno sinistro
네덜란드어 linksvelder
포지션 번호 7번
포지션 약어 LF

1. 개요2. 요구 능력
2.1. 기용 방식
3. 각 팀별 주전 좌익수
3.1. KBO 리그
3.1.1. 2024 시즌 주전 좌익수
4. 대표적인 선수들
4.1. KBO4.2. MLB4.3. N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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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좌익수()는 야구에서 외야의 좌측 부분을 수비하는 외야수를 이르는 말이다. 포지션 넘버는 7번이며, 경기기록에 표시하는 약자는 LF.

2. 요구 능력

외야수의 세 포지션 중에서는 가장 수비 부담이 적고, 야구 포지션 전체로는 1루수 다음으로 수비가 쉽다. 왜냐하면 좌익수는 우익수중견수만큼의 강한 어깨가 요구되지 않기 때문이다. 좌익수는 2루, 3루와의 거리가 짧은 편이며, 최악의 경우 패대기만 안 치면 어깨 툴이 좋은 유격수3루수가 중계플레이로 중간에 잡아서 대신 던져주므로, 좌익수 자리는 수비나 송구에 큰 부담이 없다. 오히려 번트수비나 강습타구, 선상수비 등 특별한 수비 기술훈련이 필요한 1루수와는 다르게 그냥 타구판단 적당히 하고, 오는 공만 정확하게 포구할 능력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우익수와 비교할 때 그렇게 까지 수비난이도가 낮은 것은 아니다. 현대 야구에서 좌타자의 비율이 상당히 늘어났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우타자가 좌타자보다 많으며 좌타자들의 기술 향상으로 좌타자 역시 좌익수 쪽 밀어치기 비율이 상당히 늘었다. 그런 탓에 여전히 타구는 미세하게나마 우익수 방향보다는 좌익수 방향으로 많이 간다. 그렇기에 우익수보다는 타구판단과 순발력이 오히려 더 중요시된다. 즉 비슷한 수준의 수비능력을 보여주는 외야수 두 명이 있다면, 송구가 좋은 선수를 우익수에 배치하고 빠른 발과 좋은 타구판단을 가진 선수를 좌익수에 넣는다. 물론 중견수는 다 잘해야 한다.

그래서 좌익수는 대개 타격이 좋지만 수비력은 약한 타자가 많이 맡게 되며, 1루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선수가 좌익수로 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승엽의 경우, 백인천은 삼성감독 부임 이후 이동수의 불안한 3루수비로 인해 이동수를 1루에 이승엽을 좌익수에 배치하는 것을 시도했으며, 또한 치바 롯데 마린스 시절 1루수에서 밀려 좌익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박종윤 역시 2014시즌에 지명타자 및 1루수 거포인 최준석루이스 히메네스와 같이 기용되기 위해 좌익수로 출전하기도 했었다. 이숭용도 입단 당시엔 1루수였지만 팀내 프렌차이즈였던 김경기가 있어서 이 시기에 좌익수로 주로 출전했던 케이스이다. 장성호는 1루자리에 본인을 밀어낼 선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선 장성호를 1루에서 밀어내고 1루에 거포를 기용해야만 한다는 논리로 좌익수로 밀려나기도 했다.[1]

또는 수비력 좋은 중견수라도 나이 먹어서 체력이 떨어진 탓에 중견수의 운동량이 버거워 지기 시작하면 보통 좌익수로 보낸다. 대표적으로 은퇴 직전의 이종욱이나 민병헌의 롯데 이적 이후 전준우가 있다.

어느 포지션에 갖다 놓아야 할지 애매한 선수가 가도 큰 상관없는 포지션이다. 예컨대 양준혁은 1루수 수비력도 준수했지만, 팀 내에 이승엽/서용빈/마해영 등 1루 수비만 되는 동료들 때문에 1995~2003년까지 풀타임 외야수로 뛰었다. 양준혁이 1루수 자리로 돌아간 것은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한 2004년이 되어서였고, 2005년부터는 김한수가 3루수 포지션 경쟁에서 조동찬에 밀려 1루로 들어가면서 결국 은퇴 시즌까지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하게 된다.

결국 기본적인 타구판단 및 플라이 캐치와 안타가 되는 타구 처리 정도만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1루를 제외한 내야수 포지션에 들어가지 못하는 왼손잡이 타자가 많이 들어가는 편. 왼손잡이 코너 외야수들의 좌/우 분포를 보면 미세하게 우익수가 많다. 중견수를 볼 수 있는 발빠른 똑딱이형 선수지만, 송구가 나쁘다는 단점때문에 좌익수로 나오는 선수도 꽤 있다.[2]

2.1. 기용 방식

수비를 중요시하는 감독이거나 풀타임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수비수가 2명 있는 경우라면 좌익수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송구력이 아주 좋은 선수는 귀하기 때문에 우익수로 놓아야 하기 때문.

예를 들면 MLB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칼 크로포드 같은 경우도 마이너때는 중견수로 뛰었지만, 빅리그 입성후 탬파베이에서는 동료인 로코 발델리, B.J. 업튼 등이 중견수 수비만 가능했고, FA 이적 후엔 같은 팀에 자코비 엘스버리가 중견수로 뛰고 있는 관계로 좌익수 포지션에 자리잡고 뛰었다. 좌익수 포지션에서 2010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은 검증이 된 선수지만 펜웨이 파크 그 특유의 좌측담장에 적응을 하지 못했고,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먹튀로 전락해버려 결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내쫓기는 것처럼 트레이드 됐다.

프로에서는 외야수 중에서 가장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좌익수 수비를 맡는 것이 효율적이다. 1루 수비보다는 난이도가 높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고, 뜬공도 자주 오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 거포들이 선호하는 포지션 중 하나다. 그럼에도 이승엽을 비롯해 꽤 많은 1루수 출신 선수들이 좌익수로 밀려나는걸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1루수는 크게 움직임은 많지 않으나 포구가 많기 때문에 공을 자주 만져볼 수 있어서 게임 집중이나 감각 유지가 잘 되는 편이지만 외야수는 투수가 플라이볼을 양산하는 타입이 아닌 이상 한경기에 아웃과 관련된 수비를 하는 일이 적고, 안타 백업 정도 외엔 공을 만져볼 일이 적다. 그래서 경기 중에 의외로 집중력을 잃기가 쉬운 포지션이 좌익수이다. 이것이 극에 달할 경우 MLB의 매니 라미레즈 같은 전설적인 라면수비수가 나오기도 한다.

공격력 좋은 야수인데 지명타자가 없는 리그거나 지명타자나 1루수를 다른 선수가 맡는 경우라면, 경기에 출전할 땐 거의 대부분 좌익수로 들어간다. 거의 말년의 이영우가네모토 도모아키 같은 경우가 대표적. 심지어 신체 사이즈가 이대호 급이던 찰스 스미스 역시 좌익수를 보기도 했었다. 물론 이런 선수들이 좌익수를 서면 수비 범위가 정말 좁아진다. 이럴 경우 중견수, 3루수, 유격수의 수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2014~16시즌 최형우와 박해민 김상수... 혹은 2015 시즌 나지완과 김호령 박찬호... 2010년도 토리타니 다카시...[3]

하지만 경기의 수준이 낮아질수록 이는 뒤집힌다. 고교야구 이하, 특히 사회인 야구에서는 좌타자 자체가 별로 없고, 우타자도 밀어치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준이 낮아질수록 우익수는 대놓고 땡보직. 특히나 수준이 낮을수록 야구 경험이 적을수 밖에 없는데, 이럴경우 타구의 휘는 정도가 적은 중견수보다 좌익수가 수비난이도가 더 높을 확률도 제법 된다. 특히 좌타자나 밀어치기가 없는 만큼 외야로 오는 강한 타구의 대부분은 좌익수 방향이다.

이처럼 수비 부담은 적은 포지션이지만, 반대 급부로 타격에서는 지명타자, 1루수에 버금가는 강한 타격 능력이 요구된다. 주전으로 좌익수 포지션을 차지하려면 팀 내에서 타격이 클린업 트리오나 최소 테이블 세터 자리는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 말년에는 바로 앞에 떨어지는 공만 잡았다는 배리 본즈나, 몸개그 외야수비의 대명사에 펜웨이 파크 스코어보드 안에서 피서를 즐긴 적도 있으며, 뒷주머니에 물병을 꽂고 수비에 나가기까지 했던 매니 라미레즈 같은 선수들이 서글픈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좌익수로 출전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라면수비를 봐줄 정도로 파괴력이 강했던 그들의 타격능력 덕분이었다. KBO 리그에서도 나지완, 최형우, 최진행, 김재환, 전준우OME 레벨의 수비력을 가졌지만 방망이 하나는 확실히 쓸만한 선수들이 들어가는 포지션에 가깝다. 이 중에서도 나지완은 말년엔 좌익수비도 제대로 못 봤고 전준우는 특급 지명타자 때문에 리그 최악의 외야수비를 가지고도 반강제로 좌익수를 봐야했다. 그나마 김현수정도가 KBO 좌익수 정도 중에서는 가장 수비력이 좋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메이저에 가자마자 바로 뽀록났다. 그만큼 KBO와 MLB의 수준차이가 크다는 증거. 그래서 하위 리그에서는 중견수를 보던 선수가 더 수준 높은 리그에 가서는 수비 실력은 그대로인데 좌익수로 이동하는 경우도 꽤 있다. 대표 케이스가 마쓰이 히데키왕보룽.

다만 다 그런 것은 아닌게, 배리 본즈는 피츠버그 시절에는 좌익수임에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가 좋았고, 시즌 50도루도 해 봤을 정도로 발도 빨랐다. MLB와 KBO 최다 도루 보유자인 리키 헨더슨전준호도 좌익수였다. 팀에 따라서는 그냥 외야를 전부 발 빠른 선수로 채우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게 합리적일수도 있다. 외야수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비범위이고 이건 타구판단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발이 빨라야 넓어지기 때문.

그리고 좌익수 수비를 어려워 하는 선수도 있다. 정수근은 좌익수는 어려운 플라이가 많아서 중견수가 더 쉽다라고 말한적이 있었고 윤동희도 좌익수로 실책이 많아지는등 있을때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고있다.

3. 각 팀별 주전 좌익수

3.1. KBO 리그

3.1.1. 2024 시즌 주전 좌익수

파일:KBO 로고(세로형, 2013~2021).svg 2024시즌 KBO 리그 구단별 주전 좌익수
좌익수 비고
LG 트윈스 문성주
김현수
KT 위즈 김민혁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NC 다이노스 권희동
두산 베어스 제러드 영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이용규

4. 대표적인 선수들

4.1. KBO

4.2. MLB

4.3. NPB



[1] 하지만 이 시도는 최희섭이 터지기 전까지 실패하고 장성호는 타이거즈 1루 자리를 오랜기간 지켰다.[2] 예를 들어 LG 트윈스의 박용택 같은 선수들이 대표적이고,(원래 어깨가 강견인 선수였으나 거듭된 혹사로 어깨가 망가졌다. 데뷔 초에는 우익수가 주포지션이었다.) 2009 시즌의 롯데정수근, SK박재상 등. MLB 탬파베이 레이스조니 데이먼(메이저리그 공인 소녀어깨)[3] 정작 그 도리타니도 5~6년 지나니 가네모토가 그러던 것처럼 공수에서 큰 구멍이 되며 유격수를 신예들에게 내줘야 했다.[4] LG로 이적한 이후로는 가끔이 아니라 종종 1루수로 나오고 있다... 가 2020년에 로베르토 라모스가 오면서 좌익수 복귀.[5] 우익수 시절에는 딱 KBO 평균 수준의 수비였는데, 정작 수비 더 편한 좌익수로 옮겨주니 만세부르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다 3년쯤 지나니 수비도 그럭저럭 해주기 시작했다.[6] 주로 지명타자로 뛰지만 가끔 좌익수도 본다.[7] 특이하게도 우익수 수비를 더 잘한다.[8] 레드삭스 이적 초기에는 지명타자로도 종종 기용됐으나 데이비드 오티즈 합류 후 AL 선수임에도 반강제로 좌익수로 출장한 케이스.[9] 통산 비율스탯은 크게 밀리나, 전성기 4년의 비율스탯은 큰 차이가 없거나 본즈 쪽이 근소우위임은 물론 수비, 주루 등 다른 지표에서 우위이며 누적 역시 군대를 간 테드 윌리엄스보다 30대 후반에 두번째 전성기를 맞은 본즈가 훨씬 더 높다. 물론 본즈는 약쟁이이기에 기록을 완전히 무효로 취급받으며, 약을 하기 전 시절만 취합하면 누적조차 테드 윌리엄스에게 밀린다.[10] 비율스탯을 제외한 다른 요소가 배리 본즈에게 밀리나 그는 약쟁이인데다가 약을 하지 않은 기간만 자르면 누적조차 테드 윌리엄스보다 유의미하게 낮다.[11] 이 때문에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타구 수비는 다소 힘들었는데 이 타구를 대신 받아준 중견수가 한국인 후배 백인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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